Z덱이 전반적으로 강력한 직업 및 설비들이 많습니다만(대농장은 확장의 대표적 사기 설비죠 ㅎㅎ) 저는 그정도 수준이면 게임에 활력을 주면서 밸런스를 깨지 않는 정도라고 봐서 매우 좋아합니다. 쌍둥이 엄마나 마을미녀같은 직업은 집 밀린 사람에게 일발 역전의 기회를 주고요...그만큼 음식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위험하기도 합니다. 전령같은 경우 좀 짜증나는 직업이긴 하지만(보는 시기나 횟수를 제한했으면 좋았을것같은 느낌이죠) 집싸움을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줍니다. 교육자 + 댄스강사 콤보는 게임을 상당히 즐겁게 만들어주죠 ㅋㅋ

확장의 경우는 특별행동이 집싸움 및 가족싸움에 밀린 사람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본판의 경우는 사실 집싸움 밀리면 답이 없습니다. 저는 Z덱은 그런 의미에서 역전이 가능한 카드들을(위험부담과 함께) 제공해주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봅니다.

그리고 원래 한 분이 점수가 높게 올라가면 전반적으로 전체점수도 올라갑니다 ㅎㅎ 저도 확장 70점 넘긴적 있는데 2 3등이 둘다 60점대를 기록했어요. 꼭 Z덱 때문이라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물론 그 게임을 제가 이긴건 댄스강사 덕을 많이 봤지만요 ㅎㅎ)

그렇다고 제가 영섭님 의견을 반박하는건 아니구요^^; 제 생각이라고 생각하시고 봐주셨으면 하네요. ㅎㅎ

저희들은.. 전체 덱을 다 씁니다..(X덱까지 포함해서)..마눌님이랑 둘이서 하는데.. 4인용 게임을 함(1인 2플레이어로..농장도 2개 깔고.. 카드역시 2명분씩..) 처음 네 다섯게임까진 머리 깨지는줄 알았습니다만.. 나중에 서서히 적응이 되니.. 아주 재미있습니다.. 농장 2개를 혼자서 짓는다고 할까요.. 매일 하루 한게임씩은 합니다.. 추천 드리니.. 마눌님과 둘이서 해보세요.. 다양한 농장 경험이 될것입니다.. 요즘 산책하면서도 농장 짓기 이야기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