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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발 담궜습니다.-_- )
  • 2011-08-23 03:17:09

  • 0

  • 1,758

안녕하세요.
며칠째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스리슬쩍 글 적어 봅니다.
동생을 통해서 어쩌다 다다를 알게 되어서, 또 게시판을 보다보니 껴들고 싶어서요.^^;

전 지난 5월 5일날(너무 한참 지났잖아;;) 다다에서 열린 아콜대회에 완전 초짜로 참석했습니다.
사실 대회인지도 모르고 그냥 할 일도 없고해서 어린이날이니까 놀아줘야 한다며 동생을 쫄래쫄래 따라갔던 건데... 나중에 전국 랭킹에 올라갔다고 해서 그 때야 ㅎㄷㄷ;;;
그 전까지 보드게임이라고는 인생 통틀어 몇 판 해보지 않은, 게다가 아그리콜라라는 겜은 생전 듣도보도 못한 그런 뇨자였으나
막상 겜을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너무나 친절하게 도와주셔서 아주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어요.^^

첫 게임은 3인플이었는데, 겜 룰도 하나도 모르고 어리버리하는 저에게 하나하나 친절지도 해 주신 분이.. 겜기록 찾아보고 게시판 탐독하면서 보니 K영진님인 것 같더라구요.
뒤늦게 정말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ㅎㅎ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아그리콜레님도 느린 저 때문에 힘드셨을듯...^^;;
암튼 첫 게임은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고 밥 먹이기가 너무 힘이 들어서 ㅠㅠ 재미있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흘러갔더랬습니다.

그리고 2라운드. 두둥~
몰랐는데 그 테이블에 고수님이 계셨더라구요.하하;;
ehalsh1님, 청면수님, Sapiel님과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게시판 글 읽다보니 ehalsh1님이 사대천왕에 올라 계시더라는 ㅎㄷㄷ
암튼 두번째 겜에는 음식도 훨씬 여유로워졌고, 그 때는 뭐가 좋은 카드인지도 몰라서 뭘 가지고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도 안나지만 운도 좋았던 것 같고, 두번째 겜이라 조금은 감을 잡아서 이렇게 해봐야겠다 하는 생각도 생겼고, 무엇보다도 같이 플레이하시는 분들이 저만은 견제도 안하시고 오히려 많이 도와주시고 봐주셔서 재미있게 게임할 수 있었어요.
덤으로 꼴찌를 탈출해서 2등을 하게 되어서... 나중에 확인을 해봤더니 저랑 겜하신 분들이 랭킹이 높으신 분들이라 덕분에 저도 랭킹이 높게 나왔더라구요.^0^/
동생도 그 날 첨으로 겜했는데 저랑 랭킹차이가 많이 나게 되어서 덕분에 동생한테 잘난 체 할 수 있었어요.ㅋㅋㅋㅋㅋ

암튼 너무나 친절하신 분들 덕분에 게임을 즐겁게 하게 되어서 그 날 이후 가끔씩 아콜이 어른어른 하고 자꾸만 그립더라는 ㅋㅋ
하지만 지르기엔 가격이 ㅎㄷㄷ하고 같이 할 사람도 없고 해서 님 생각만 하다가 얼마 전에 동생이 아콜을 빌려와서 언니랑 셋이 하루종일 열심히 겜했어요.
이제 저는 완전 푹 빠져버렸다는~ @ㅅ@

다다 게시판에 놀러와 그 때 같이 게임했던 분들 닉넴이 보이니 너무 반갑고, 다시 같이 게임했으면 좋겠다 싶구요,
지금도 헤매지만 그래도 확장도 슬슬 배워봤으면도 하고..^^;;
암튼 재미를 붙일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종종 뵈어요~^^(게시판에서, 잘하면 오프라인에서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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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11-08-23 06:52:57

    앗 그때 대각선에 자리하셨던 미모의 여성분.
    아콜의 세계의 발 담그신것을 환영해요 :)
    • Lv.1 청면수
    • 2011-08-23 13:19:32

    처음 하신다고 해서 견제 안했더니 절 누르고 2등을 차지하신 분이로군요 ㅋㅋ
    아콜에 발담그는데 일조를 한 것 같아 뿌듯하네요 ㅋㅋ 이 세계(?)에 발들이신 걸 환영합니다 ㅋ
    • 2011-08-24 00:03:13

    보드게임이라는 취미가 워낙에 마이너하다보니 특히나 초보자에게는 다들 참 친절하시지요~ ^^ 기본적으로 게임 설명하는 수고도 즐기는 편이고 게임하면서도 또 이것저것 알려드리고~
    저도 그날 대회했을때 너무 재미있게 해서 결국 아콜 사버렸습니다 ㅋㅋ;; 그래서 날씨 무지 더워지기 전에는 집에서 아콜모임도 마니하고 그랬죠~
    참고로 원래 3인플이 밥 먹이기가 제일 힘들어요~ ㅎㅎ 그런데도 첨하시는거 치고는 주요설비들을 굉장히 잘 활용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 (저는 처음했을때 그렇게 못했는데 말이죠 ㅋㅋ)
    환영하고~ 즐겁게 즐기시길 바래요~ (인천 모임 놀러오시면 도미노님[ehalsh]이랑 저와 또 아콜 할 수 있을지도 ㅋㄷㅋㄷ 농담 아니고 아콜 진짜 많이 돌리는 인천 모임 광고 ㅎㅎㅎ)
    • 2011-08-24 01:27:55

    ehalsh1님 앗!'미모의'라니 정말 친절하시군요!! 꺄앗~~>ㅂ<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청면수님 뿌듯해하실만..ㅎㅎ 청면수님이 양보해 주셔서 재미붙일 수 있었던 듯해요..ㅋㅋ
    게시판 글 읽고 아콜에 대해 좀 알게되니 그 때 그 성적이 다 저를 배려해주시고 봐주셔서 가능했다는 걸 깨닫게 되었음둥.^-^
    K영진님 히히~ 저도 아콜샀어요^^ 이제 맨날 1인플 하게될듯요.ㅋㅋ
    근데 그 날의 첫 경기는 도통 기억이 안나는 거 있죠. 그냥 밥먹이느라 고통스러웠던 기억만...쿨럭...
    영진님과 도미노님이 계시다니 인천에 무지 가고 싶지만 저희집과 대각선으로 반대 방향이라서 가려면 무려 2시간 이상 소요 예상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언젠가 기회되면 꼭 한 번 가고 싶슴당!!^^
    • 2011-08-24 01:36:42

    앗, 그리고 글을 쓰다보니 엄청 길어져서 ㅎㄷㄷ했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
    • 2011-08-24 01:40:32

    글재주가 있으셔서 그런지 출근길에 술술 잘 읽었어요.

    아콜은 아무래도 4인이 제일 재미있는거 같아요.
    언니 동생 친구 불러다 놓고 4인플을 즐겨보세요.
    1인플만 하다보면 싫증나서 방출하실지도 ㅎㅎ
    집에 있는 제 아콜은 부끄럼이 많은지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
    • 2011-08-24 13:24:59

    그게 뭐야~?!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1인 4역플도 생각보다 꽤 재미있습니다 ^^ㅋㅋ
    카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되고 평소에는 해보기 힘든 각종 실험적인 시도도 마음껏 해볼 수 있습니다. 다중인격 상태를 오래 유지해야 하는게 약간 힘들지만~ ㅋㄷㅋㄷ
    • 2011-08-24 20:01:05

    ehalsh1님 시집간 언니는 따로 사는지라 일년에 몇 번 볼까말까랍니다.ㅠㅠ
    동생도 매일 밤늦게 퇴근해서 4인플을 몇번이나 할 수 있을지;;
    이렇게 되면 영진님 말처럼 1인 4역플을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원래 좀 다중이 성향이 있는지라 잘할 자신이 마구마구 솟아오릅니다. 냐하하하~
    (오늘 아콜이 도착해서 지금 약간 흥분상태입니닼ㅋ)
    • 2011-08-25 00:08:25

    오 아콜 1인 다역. 전 어려워서 시도하지 못했는데
    혹시 하시게 되면 후기도 남겨주세용 ㅎㅎ
    • 2011-08-25 14:51:20

    오오~ 아콜이 도착했을때의 흥분이란 ㅋㅋㅋ
    저도 사고 한달 정도는 자기전에 한판하지 않으면 잠이 안올정도였는데요 ^^
    아콜은 그냥해도 재미있지만 자기 농장에서 자기할꺼만 보이다가 남의 농장도 점점 보이기 시작하고 인터액션에 눈을 뜨기 시작할때부터 그 재미가 폭발적으로 증폭되는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 그래서 1인 다역플 하다보면 이 점에 빨리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다른 플레이어 심리까지도 어느 정도는 보이기 시작하고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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