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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덱 직업 리뷰] 겨울 수공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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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11: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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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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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6 minerva
한동안 격조했습니다.
처음부터 G덱을 전부 리뷰할 생각은 하지 않았고, 식객이나 가정상담가, 항구명인이나 낚시꾼 견습생같은 무난하게 강한직업들은 사실 쓸말이 없어서(...) 그런 직업들을 빼놓으니 리뷰할만한게 없더군요. 당근농부나 곡식애호가 정도?
그런데 저번 아그리콜라를 할때 이 직업이 한바퀴가 돌도록 안나가길래 희한해서 한번 리뷰해볼까 했습니다. 그래서 씁니다.
겨울 수공예사
수확의 가족먹여살리기 단계 이전에 설비를 하나 놓을수 있습니다. 주요설비를 놓으려면 2음식을 지불해야 합니다.(자원은 정상적으로 지불합니다)
수확때 뭔가를 하는 직업은 무조건 빨리 놓아야 이득입니다. 이 직업은 총 6번의 설비를 공짜로 놓을수 있으니 굳이 이야기하면 6액션을 주는 직업이네요.
6액션 정도를 공짜로 주는 직업은 사실 눈씻고 찾아봐도 드물정도입니다. 그리고 설비는 사실 액션쓰기는 상당히 아까운 액션중에 하나죠. 초반 양 가져가려고 화로 놓는 액션은 사실 절대 아까운 액션이 아닙니다만, 그 1액션때문에 방을 못짓는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납니다. 특히 1~2주기와 5~6주기에는 '아 딱 1액션만 더 있으면!'하는 시기가 많이 있죠. 그 부족함을 딱 채워주는 직업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죠.
이 직업의 강점은 2개입니다.
1. 액션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설비 쉽게 놓는 직업은 G덱에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돌상인, 단장, 취미주의자 등등. 그 중에서 보통 저는 이 직업을 가장 높게 칩니다. 왜냐하면, 취미주의자와 이 직업만이 액션 소모를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다른 직업들이 설비를 놓기위해 어떻게든 가족의 행동을 해야하는 반면에, 이 직업은 자원만 마련해두면 액션의 소모 없이 바로 설비를 놓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설비와 방을 양립시킬수 있다는거죠.
취미주의자(남들이 직업놓을때 1음식내고 설비. 주요설비는 2음식)도 기본적으로 액션 소모를 안합니다만, 이 직업의 경우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설비를 내릴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업이야 음식만 마련해두면 내릴수 있지만 설비는 자원이 필요합니다. 내가 필요한 자원이 없을때 남들이 직업을 내리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되죠. 필요한 타이밍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직업입니다.
2. 타이밍이 가족 먹여살리기 단계 직전이다.
이게 정말 좋은 부분입니다. 보통 이 직업은 이걸 이용하여 음식을 주는 직업인척 하고 써도 아주 좋습니다(실제로 음식을 많이 주는 직업은 아닙니다^^; 소모를 해야해서...). 상대방의 음식견제를 회피하고 내가 하고싶은 액션을 충분히 할수 있죠.
특히 흙가마와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바로 5음식을 주니까요. 3흙 1돌을 구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갈돌음과 3흙 먹는 일이 뭐 크게 어려운일도 아니고, 보통 2주기에 흙가마 가져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타이밍을 어긋나게 할수도 있죠.
그래서 이런 친구들이랑 쓰면 괜찮습니다.
정원일꾼(날품갈때 1채소)
농번기일꾼(날품갈때 1곡식, 6라운드부터 채소)
밭일감독(곡식 먹을때 1밭)
요술쟁이(마지막가족으로 유랑을 가면 1음식 1곡식)
네, 1라운드 흙가마 타임인겁니다(정원일꾼의 경우 화덕). 흙가마를 놓고 바로 빵을 구워서 음식을 조달하시면 됩니다.
보통 가장 궁합이 좋은 친구들은 바로 이친구들입니다.
자유노동자(가족의 행동으로 자원을 가져갈때 1음식을 지불하면 그 자원을 하나 더 가져감)
창고관리인(갈대와 돌을 같이 가져갈때 +1곡식 또는 +1흙)
이 친구들은 갈돌음을 이용하는 직업들이라, 돌을 쉽게 모으기때문에 좋습니다. 창고관리인에게 흙가마는 영혼의 설비이기때문에 뺏기면 곤란한데 겨울 수공예사가 이를 훌륭히 보조해줍니다. 자유노동자의 경우는 바구니 제작소를 가져가게 해줘서 좋죠. 그런데 겨울수공예사에도 2음식을 써야하므로 초반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점점 이익을 쌓아나간다는 개념으로 플레이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보조설비는 공짜로 놓을수 있어서, 보조설비 중에서도 괜찮은 친구들이 있죠.
벌집가마(곡식 -> 4음식, 벌집가마가 아닌 다른 설비로 구울때 +1음식)
나무가마(곡식 -> 3음식)
보조설비 화덕
작은화로
음식을 주는 친구는 아니지만 얘랑도 좋습니다.
돌기중기(남들이 방을 지을때나 집을 고칠때 그 행동을 할수 있다. 그 행동을 할때 원하는 자원을 하나 적게 낸다)
남들의 타이밍을 어긋나게 하는 설비인데, 자원 모으고 설비까지 놓기를 하기가 힘들어서 타이밍 맞춰서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겨울수공예사를 쓰면 정말 좋은 타이밍에 나올수 있습니다. 특히 먼저 자원을 모은 플레이어가 4라운드에 방을 안지었는데 5라운드에 가족늘리기가 나온다면, 바로 멘붕할겁니다.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설비를 놓는 액션을 아껴주는 직업입니다. 특히 설비로 음식을 해결할 계획이 있는 경우 상당히 원활하게 계획이 돌아가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직업입니다. 설비를 많이 놓으려면 자원이 필요하므로, 자원을 많이 주는 직업(자유노동자 등) 이나 설비놓을때 자원을 아껴주는 직업(돌자르는 사람, 발명가 등)과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1픽감은 아니지만, 설비 테크를 타거나 할때 충분히 3픽정도에서 고려해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설비 테크 안타도, 그냥 스펙 자체로도 나쁘지는 않은 직업입니다.
처음부터 G덱을 전부 리뷰할 생각은 하지 않았고, 식객이나 가정상담가, 항구명인이나 낚시꾼 견습생같은 무난하게 강한직업들은 사실 쓸말이 없어서(...) 그런 직업들을 빼놓으니 리뷰할만한게 없더군요. 당근농부나 곡식애호가 정도?
그런데 저번 아그리콜라를 할때 이 직업이 한바퀴가 돌도록 안나가길래 희한해서 한번 리뷰해볼까 했습니다. 그래서 씁니다.
겨울 수공예사
수확의 가족먹여살리기 단계 이전에 설비를 하나 놓을수 있습니다. 주요설비를 놓으려면 2음식을 지불해야 합니다.(자원은 정상적으로 지불합니다)
수확때 뭔가를 하는 직업은 무조건 빨리 놓아야 이득입니다. 이 직업은 총 6번의 설비를 공짜로 놓을수 있으니 굳이 이야기하면 6액션을 주는 직업이네요.
6액션 정도를 공짜로 주는 직업은 사실 눈씻고 찾아봐도 드물정도입니다. 그리고 설비는 사실 액션쓰기는 상당히 아까운 액션중에 하나죠. 초반 양 가져가려고 화로 놓는 액션은 사실 절대 아까운 액션이 아닙니다만, 그 1액션때문에 방을 못짓는다던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로 일어납니다. 특히 1~2주기와 5~6주기에는 '아 딱 1액션만 더 있으면!'하는 시기가 많이 있죠. 그 부족함을 딱 채워주는 직업입니다. 상당히 괜찮은 직업이죠.
이 직업의 강점은 2개입니다.
1. 액션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설비 쉽게 놓는 직업은 G덱에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돌상인, 단장, 취미주의자 등등. 그 중에서 보통 저는 이 직업을 가장 높게 칩니다. 왜냐하면, 취미주의자와 이 직업만이 액션 소모를 하지 않기때문입니다. 다른 직업들이 설비를 놓기위해 어떻게든 가족의 행동을 해야하는 반면에, 이 직업은 자원만 마련해두면 액션의 소모 없이 바로 설비를 놓을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던대로, 설비와 방을 양립시킬수 있다는거죠.
취미주의자(남들이 직업놓을때 1음식내고 설비. 주요설비는 2음식)도 기본적으로 액션 소모를 안합니다만, 이 직업의 경우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설비를 내릴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직업이야 음식만 마련해두면 내릴수 있지만 설비는 자원이 필요합니다. 내가 필요한 자원이 없을때 남들이 직업을 내리는 것은 전혀 도움이 안되죠. 필요한 타이밍을 조절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직업입니다.
2. 타이밍이 가족 먹여살리기 단계 직전이다.
이게 정말 좋은 부분입니다. 보통 이 직업은 이걸 이용하여 음식을 주는 직업인척 하고 써도 아주 좋습니다(실제로 음식을 많이 주는 직업은 아닙니다^^; 소모를 해야해서...). 상대방의 음식견제를 회피하고 내가 하고싶은 액션을 충분히 할수 있죠.
특히 흙가마와 조합이 매우 좋습니다. 바로 5음식을 주니까요. 3흙 1돌을 구하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갈돌음과 3흙 먹는 일이 뭐 크게 어려운일도 아니고, 보통 2주기에 흙가마 가져가려고 준비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그런 사람들의 타이밍을 어긋나게 할수도 있죠.
그래서 이런 친구들이랑 쓰면 괜찮습니다.
정원일꾼(날품갈때 1채소)
농번기일꾼(날품갈때 1곡식, 6라운드부터 채소)
밭일감독(곡식 먹을때 1밭)
요술쟁이(마지막가족으로 유랑을 가면 1음식 1곡식)
네, 1라운드 흙가마 타임인겁니다(정원일꾼의 경우 화덕). 흙가마를 놓고 바로 빵을 구워서 음식을 조달하시면 됩니다.
보통 가장 궁합이 좋은 친구들은 바로 이친구들입니다.
자유노동자(가족의 행동으로 자원을 가져갈때 1음식을 지불하면 그 자원을 하나 더 가져감)
창고관리인(갈대와 돌을 같이 가져갈때 +1곡식 또는 +1흙)
이 친구들은 갈돌음을 이용하는 직업들이라, 돌을 쉽게 모으기때문에 좋습니다. 창고관리인에게 흙가마는 영혼의 설비이기때문에 뺏기면 곤란한데 겨울 수공예사가 이를 훌륭히 보조해줍니다. 자유노동자의 경우는 바구니 제작소를 가져가게 해줘서 좋죠. 그런데 겨울수공예사에도 2음식을 써야하므로 초반 도움이 된다기보다는 점점 이익을 쌓아나간다는 개념으로 플레이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보조설비는 공짜로 놓을수 있어서, 보조설비 중에서도 괜찮은 친구들이 있죠.
벌집가마(곡식 -> 4음식, 벌집가마가 아닌 다른 설비로 구울때 +1음식)
나무가마(곡식 -> 3음식)
보조설비 화덕
작은화로
음식을 주는 친구는 아니지만 얘랑도 좋습니다.
돌기중기(남들이 방을 지을때나 집을 고칠때 그 행동을 할수 있다. 그 행동을 할때 원하는 자원을 하나 적게 낸다)
남들의 타이밍을 어긋나게 하는 설비인데, 자원 모으고 설비까지 놓기를 하기가 힘들어서 타이밍 맞춰서 쓰기가 매우 힘듭니다. 겨울수공예사를 쓰면 정말 좋은 타이밍에 나올수 있습니다. 특히 먼저 자원을 모은 플레이어가 4라운드에 방을 안지었는데 5라운드에 가족늘리기가 나온다면, 바로 멘붕할겁니다.
정리하자면, 기본적으로 설비를 놓는 액션을 아껴주는 직업입니다. 특히 설비로 음식을 해결할 계획이 있는 경우 상당히 원활하게 계획이 돌아가게 해주는 윤활유 같은 직업입니다. 설비를 많이 놓으려면 자원이 필요하므로, 자원을 많이 주는 직업(자유노동자 등) 이나 설비놓을때 자원을 아껴주는 직업(돌자르는 사람, 발명가 등)과 궁합이 좋은 편입니다.
1픽감은 아니지만, 설비 테크를 타거나 할때 충분히 3픽정도에서 고려해볼만한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설비 테크 안타도, 그냥 스펙 자체로도 나쁘지는 않은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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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요설비 놓는 것보다는 보조설비 놓는게 더 효율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음식 내는게 생각보다 부담이 많이 되기 때문인데, 따라서 주로 보조설비 위주로 놓고 주요설비는 직접 놓는게 더 좋더라구요. 근데 보조설비를 겨울 수공예사로 놓다보면 선잡을 설비가 많이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보조설비를 늘려주는 카드들이 필요하겠죠.
제조업자, 우물 제작자, 싸리비 등과 쓰면 보조설비 수를 늘릴 수 있죠.
그 밖에 같이 쓰면 한층 더 재밌는 직업도 있습니다.
농장 학교 졸업자 - Wm덱(=G2덱)
이 직업은 반드시 첫 직업으로 놓아야합니다. 앞으로 직업 1개 놓기 칸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수확의 시작 때 2음식을 내고 직업을 1개 놓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와 같이 쓰면 상대의 예측을 벗어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서 상대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죠. 누군가 흙가마 준비하고 있는데 갑자기 씨앗 장수를 내리고 곡식을 받은 후에 흙가마는 겨울 수공예사로 놓는다던가, 갑자기 제조업자/우물 제작자를 내리고 제작소/우물을 먼저 가져간다던가 하는 변칙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설비에 음식이 필요한 것을 상쇄하기 위해서 다음 직업과 같이 쓰는 것도 괜찮습니다.
기술자 - Wm덱(=G2덱)
설비를 놓을 때 1음식을 받습니다. 설비 코스트에 돌이 인쇄되어 있다면 1음식 대신 2음식을 받습니다. -
저도 담엔 함 도전해 봐야겠네요.. 겨울수공예사... 2음식땜에 내쳤거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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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직업입니다 보조설비는 6번 공짜로 내려주기때문에1점이라도있다면
6점주는 직업이기도합니다 문제는 보조설비는 자원이적게들어가고 점수주는애들우주로 픽해두시면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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