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쓰다가 날린...


오늘은 감식가입니다.

감식가

이 카드 위에 흙, 채소, 돌, 곡식, 나무, 갈대를 쌓습니다. 유랑극단, 낚시, 날품팔이를 할때마다 가장 위에있는 자원을 가져옵니다.


잡화상인 열화버전입니다. 잡화상인과 쌓여있는 자원은 비슷합니다만, 액션을 써서 가져와야한다는게 별로죠. 잡화상인의 최고 장점이 액션 없이 가져올수 있는거라고 생각하면 좀 많이 안좋죠. 그것도 하필이면 나무 뭐 이런게 아니라 '일부러' 가야하는 음식칸들이네요. 게임중 한두번은 이용하겠지만...곡식 채소는 저 밑에 있는지라 상당히 이용하지 않음 못가져오겠네요.

그래서 단독으로는 좀 별로...입니다. 최소한 곡식은 가져와야 쓸만한 가치가 있는데 저 칸들을 세번 이상 이용했다면 이미 좀 꼬이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거든요.

장점은 그만큼 경쟁이 매우 드문편이라는 점, 그리고 다양한 자원을 제공한다는 점. 그럼 저 칸들에 살림을 차리면 되겠네요. 콤보로 운영하면 쓸만한 카드가 됩니다.

농번기일꾼(날품 갔을때 +1곡식, 6라운드부터 채소도 가능)
정원일꾼(날품 갔을때 +1채소)
이야기꾼(유랑 갔을때 1음식 남기고 +1채소)
마술사(유랑 갔을때 +1곡식)
요술쟁이(유랑을 마지막 가족으로 갔다면 +1곡식, +1음식)

물론 좋은 카드들입니다만...콤보가 엄청 좋진 않습니다. 어차피 곡식 채소는 주는 애들이고...무엇보다 곡식 채소로 밥먹는 테크가 아니라면 5~6번씩 가면서 가져올 필요가 없어요.

채석장(날품 들어갈때 +3돌)
흙채굴장(날품 들어갈때 +3흙)

얘들도 마찬가지죠. 그리고 놓기도 힘드네요.

그렇다면, 좀 더 이 칸들을 자주 이용할수 있는 카드들이 더 콤보에 맞겠네요. 가장 쓸만하다고 생각하는 콤보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조농부(날품 들어갈때 밭 갈수 있음)
계절노동자(날품 들어갈때 1음식 내고 밭 갈수 있음)
굴착자(날품 들어갈때 +1나무 +1흙)
곡예사(유랑 들어간 턴에 모든 가족의 행동이 끝난 이후 곡식과 밭 1개갈기가 비어있다면 이동할수 있음)
무용수(유랑 들어갈때 최소 4음식을 받음)


날품과 유랑을 가장 많이 들어가는 카드들이죠. 적어도 밭은 5개는 갈아야하니 1~2음식 받고 밭을 가는 것은 적어도 손해는 아닙니다. 거기에 필요한 자원을 받을수 있다면, 그게 곡식과 채소라면 더욱 좋겠죠.

감언이설자(가족의 행동을 통해서 음식을 가져갈때 +1음식)

얘는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세 칸에 다 이득을 주거든요. 한 칸만 이용할 필요가 없는거죠.



이 친구가 있다면, 밥 플랜을 유랑 낚시 날품...은 좀 그렇고 유랑 낚시 위주로 세우면 좋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이 이용하는거죠. 그렇다고 음식 1~2음식 있는데 들어가는건 아무리봐도 손해구요. 음식을 많이 확보할수 있는 카드를 쓰거나, 아니면 밭을 가는 카드를 통해서 '최소한 5번 이상' 이용할 계획을 세워두면 나름 쏠쏠한 이익을 볼수 있는 카드입니다. 초반 나무 갈대와 후반 곡식 채소를 음식을 채우면서 먹을수 있다는 점은 적지 않은 이득이니까요.


전 G2덱에서 가장 자주 쓰는 카드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자주 잡히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이득을 주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