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게시판을 찾아보시면 딱 2번 있었던 '전국 아그리콜라 대회' 2회 우승자 '카오스쟁이'님이 쓰신 공략이 있습니다. 많은 이야기가 설명되어있으니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2방 플레이에 대한 부분만 설명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투방 플레이를 하는 이유는 투방에 좋은 카드들을 집었기 떄문입니다(...) 소규모 농부(방이 2개뿐이라면 라운드 시작시 1나무), 전문석공(흙집 / 돌집 2개뿐이면 라운드 시작시 2흙 / 2돌) 등등. 방은 사실 생각해보시면 가장 비효율적인 액션입니다. 나무방은 최소 4액션이 있어야(나무 2, 갈대 1, 방 만들기 1) 만들수 있는 시설이고 점수는 1점입니다(빈칸 1칸 메워주니) 밭 하나 갈면 그냥 2점씩 느는데...하지만 가족을 늘리기 위해서는 어쩔수 없이 늘려야하죠.

그러니 위에서 언급한 2방에 좋은 카드 + 방없이 가늘이 가능한 카드(농장관리인, 나무위의 집, 발견자 등등)가 있다면 2방을 가는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근데 그게 쉬운일은 아니죠. 특히 방없이 가늘이 가능한 카드는 워낙 좋은 카드라 보통 1픽이구요.

이게 아니라면, '가족이 없이' 액션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놓으면(쟁기몰이꾼, 학자, 마부 등등...) 가능하죠.

감사합니다. 연속1등 2번 미네님..ㅋ

최근에 했던 투방 플레이 중 가장 매끄럽게 잘 풀린 게임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사용했던 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업

학자 : 돌집일 경우 라운드 시작시 1음 내고 직업 놓기 or 설비 깔기

쟁기몰이꾼 : 돌집일 경우 라운드 시작시 1음 내고 밭 1개 일구기

소규모농부 : 2방일 경우 라운드 시작시 +1나무

영속농업인 : 빈 칸에 곡식을 뿌릴 수 있음

곡식농부 : 밭에 심어진 곡식이 1/4/7/10개면 수확의 먹여살리기 단계에 1/2/3/4음식 받음

설비

동인도회사 : 곡,채,양,돼,소,나,흙,갈,돌을 카드 위에 놓고 라운드 시작 시 무작위로 하나 받아옴.

축제회관 : (조건:곡식밭 2개) 수확 시 곡식 1개를 원하는 자원 1개+2음식으로 교환.

다산의 전당 : 번식 때 2종류 이상이 번식했다면 번식 시킨애들 버리고 방없이 가늘. (쓰려고 집었는데 결국 안씀)


사실 이 판은 놀려고 생각하고 드랩 때 5픽으로 무조건 돌아올 곡식 농부를 쓰고자 했던 게임.

아무 생각 없이 제일 성능이 좋은 소규모 농부를 1픽으로 집고 드랩을 시작했습니다.

드랩에서는 대충 치안관, 쟁기 몰이꾼, 영속농업인, 곡식 농부, 학자 순으로 집었던 거 같네요.

카드 구성을 보면 나무는 소규모 농부가 주고 밭은 쟁기 몰이꾼이 주고 설비,직업 깔 액션은 학자가 주므로

가장 필요한 건 음식의 안정화라고 생각해서 1주기에 소규모농부,영속농업인,곡식농부 세개를 갈고 1곡식을 세번 먹고

빈 칸에 씨를 뿌렸습니다.

투방을 돌집까지 고치고 동인도회사를 까는데에는 4흙 3갈 3돌이 필요하므로 갈돌음 3번에 4흙 한번 먹었구요,

돌집까지 무난하게 올라가고 동인도회사에서 1흙 받아서 축제회관 깔았으면 곡식 농부+축제회관으로 음식은 상당히 안정화.

자원은 소규모농부+(깨알 동인도회사)+(깨알 축제회관)으로 받고,

곡식은 원래 많고 채소도 동인도회사에서 하나 준거 뿌리면 되니까 걱정 필요없음.

남은 일은 동물 잡아서 번식+가늘+설비 노려보기 정도인데, 여기서 누가 만남의 기둥 같은 카드를 깔아서

제 손에 혼자 남아있던 치안관을 필드로 내려버립니다.... 근데 5주기에 방없이 가늘이 저한테 그냥 오길래

그거 두번 하고 다산의 전당 안쓰고 치안관 받아서 57~8점 뽑고 3등했던 것 같네요.

쓰다 보니 게임 리뷰가 되었는데 어쨋든 이런 식으로 도와주는 카드들 많으면 2가족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네요.

다음에 한 번 투방 플레이에 대해서 제대로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드드래프트 때 내가원하는 빌드를 정하고 누가뭐래든 마이웨이를 간다!

(는 꼴찌....)

반 농담으로 한말이지만 잘하시는 분들 보면 저카드로 이런 플레이를?! 하는 콤보플레이 혹은 매서운 견제플레이가 일품이죠.
물론 게임 흐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지에 오르기위해서는 여러 창의적인 플레이을 시도하면서 게임을 즐기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너무 '막'한다 싶지 않은 적당한 수준에서요 ㅋㅋ

사실 제가 소심하고 카드에 대한 호불호가 심해서 영영 발전이 없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맨날 봤던 직업 남들한테 또 물어보고ㅠㅋㅋㅋ 그러면서 또 뽑지는 않음ㅋㅋㅋㅋㅋ

..... 30분동안 정성들여 작성하던 나의 댓글이 날아갔...........

요약본으로 다시 쓰자면
1. 저는 지나가는 소시민 정도의 아콜을 하기에 저는 보고 배울게 별로 없습니다.

2. 하지만 언제나 우승! 1위! 1등! 을 노리고 하기에 말려도 2-3위 정도는 할 수 있더군요
그렇기 위한 저의 원동력은 저의 플레이스타일에 있는데요,
아름다운 농장 + 적당한 설비 + 가능한한 최대의 추가점수 정도를 추구한다 정도입니다.

3. 저의 플레이원칙은, 매라운드 현상황에서 남은 액션을 모두 점수화해서, 그 중 최고점수인 액션을 한다입니다.
그렇기에 거의 고민안하고 액션을 하고, 그렇기에 거의 고민안하고 상대플레이를 방해하는 플레이는 안하는 주의입니다만...
점수에서 딸려 승패가 오락가락하면 철저하게 점수 계산해서 +- 따지기도 가끔 합니다.
하지만 남 막는것보다 내가 잘되는게 기분도 안상하고 재미도 좋고 그렇습니다. 라이벨이 나쁜놈이죠,

4. 선잡기 타이밍 요령은 초반에 반드시 먹어야 되는것, 또는 반드시 깔아야 되는 직업이 있는데 보조설비도 마침 놓을만한게 있다!
가늘을 위한 선잡기는 뭐 말할 것도 없고, 6나무같은 것이 올때, 밭이나 2돼지 2소가 올때, 12, 13라운드에 맛있는 액션을 위할때
뭐 등등이 있습니다만, 저는 선을 별로 안잡고 안좋아라 합니다만 필요하면 반드시 잡습니다

5. 동물을 모으는 흔한 간단한 팁은, 2돼지 타이밍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2돼지가 되는 라운드의 바로 전 라운드에 선을 먼저 잡고
6-7나무 이상으로 울타리를 치거나 동물을 수용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하는 것이죠.
왠만하면 1돼지는 사람들이 거의 끊지 않기때문에 2돼지 수급해서 번식시키면 안정적으로 동물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클로슈라던가 클로슈라던가 클로슈라던가 때떄로 라이벨 같은 나쁜 사람 아니면 거의 안끊겨요!!

소를 모으는 팁은 간단합니다. 옛날 옛적 아콜의 왕이었던 카오스쟁이 의 표현을 빌리면.
'소는 한땀한땀 모으는거야' 2소 안옵니다. 기다리지 마시고, 그냥 1소씩 2번 가져가세요.
남에게 소를 주지도 않고 나만 3소 4소 되는 좋은 효과가 나옵니다. 2-3번쨰 가족으로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양은, 2양 노려서 그냥 한 번 가져가 주면 됩니다. 보통 플레이어분들은 울타리를 12, 13, 14주기에 치는 경향이 있는데
울타리는 집고치고 울타리 치는 것 기다려서 치는 것보다는 3주기 즈음에 쳐서 미리 동물을 먹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6. 도즈라던가, 돌게이라던가 카오스쟁이라던가, 지금은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뺑이를 치고 있을 스포니라던가, 연애하시는 도미노님이라던가, 뭐 이런 극강한 플레이어들의 플레이를 유심히 살펴보면 거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음식액션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죠. 고득점의 기본 조건은 푸드스팟정도가 아니라 푸드엔진을 완성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푸드스팟은 1-3주기 용입니다. 4주기부터 음식을 위해 많은 액션을 소모하기 시작하면 40점대 언저리는 뽑아도 50점 이상의 고득점은 하기 힘들어요. 점수 액션 말고 음식액션에 휘둘리면 흥부네 꼴을 면하기 힘듭니다. 드래프트 픽에서부터 언제나 푸드 엔진은 어떻게! 만들까, 음식을 어떻게 최소액션으로 마련할까를 고민하는게 점수를 뽑는데 도움이 됩니다.

7 . 상대의 플레이 스타일과 상대의 액션을 예측하지 않고 내 할 일을 하는게 좋습니다. 가령 가이아라던가, 가이아라던가, 가이아라던가, 나쁜 라이벨 같은 경우는 액션을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냥 저 사람이 무얼 하던, 남는 것중에 나에게 최상인 액션을 찾아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냥 예측하려 하면 멘붕당하기 쉽상입니다....

8. 보잘것 없는 저의 드래프트 전략은, 간단합니다. 일단 OP를 들고 그 것에 맞는 테마를 가자. 그 다음 음식을 위한 준비를 하고, 그 다음 내가 가려는 테마에 맞는 추가점수 카드를 가져온다입니다 . 뭐 집는 픽 순서는 틀려질 수 있지만 가급적 직업과 보조설비가 같은 테마를 유지하게 가려고 애를 씁니다.

아 심심해 ㅜㅜ 아콜이 하고 싶네요 엉엉

먼가 뇌리를 스치는 듯한...
라파스님의 좋은답글 감사드립니다. 시간날때마다 읽고 또 읽고 해서 머리속에 넣어야할듯..^^

라이벨님과는 2번~3번정도 같이 겜했었는데 그때도 1등하시고 전 꼴찌..
좋은인상과 부드러운 플레이스탈인 분이었는데 결론은 나쁜사람이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