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콜을 많이 해본 편은 아니지만, 상호작용은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아콜을 주로 여친이랑 했는데, 몰입해서 하면 정말 기분까지 상할 정도로 상대를 방해할 수 있어요. 일단 가족 늘리기 싸움이 치열합니다. 가족을 빨리 늘리면 늘릴 수록 이후 할 수 있는 액션이 많아지기 때문이죠. 첫 가족 늘리기를 누가 하느냐를 두고 선 다툼이 치열합니다.게다가 아콜에서 고득점을 하려면 특유의 점수표 때문에 모든 항목을 신경써야 하는데, 결국 상대랑 신경써야 할 항목이 같아집니다. 이점 때문에 중요한 행동칸을 누가 먹느냐? 이칸을 먹으면 상대는 결국 점수가 마이너스 되는 것 아니냐? 하는 식으로 계산해서 미리 일꾼 박기를 하는 게 중요해집니다. 4인으로 하신다면 아콜은 꽤 공간 차지합니다. 카페가 큰 탁자를 쓰면 할만하겠지만요. 

일꾼놓기 게임 답게 상호작용은 약한 편이라고 봅니다. 상호작용이라고 할만한게 상대방이 필요한 액션을 선점하는 것 뿐인데 그러다가 자기 일 못하면 게임 지는거니까요..

대표적인 유로게임답게 간접적인 상호작용이 주입니다.석기시대와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되네요. 실력이 올라가게 되면 견제의 수준도 올라가긴 합니다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꽤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4인플이라면 왠만한 카페 테이블로는 어렵고, 카페베네나 스타벅스 등에 있는 노트북 쓰는 큼지막한데서는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