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의미에서 한번 1코어에 어떤 데이터팩 4개를 넣으면 그럴듯한 덱이 나올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래서 나름 이렇게 덱을 한번 만들어봅니다. 물론 테스트는 전혀 안해본 덱이긴 하지만 이런 컨셉의 덱타입도 나올 수 있겠다 정도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용한 카드풀은 1코어, cyber exdous, opening moves, double time, upstalk 입니다.

기본적으로 하스바이오로이드 never-advanced 덱입니다. 3/2 아젠다가 6개가 있는게 특징입니다. 

컨셉은 간단합니다. 절대 어드벤스하지 않는 글래셜로 아이스를 단단히 쌓아서 상대가 런 하기 부담스럽게 합니다. 그리고 원격서버에 카드를 설치합니다. 업그레이드도 좋고 아젠다도 좋고 아니면 함정도 좋습니다. 그럼 상대는 고민해야죠. 상대가 원격 가서 아젠다를 먹으면 기분이 좋겠죠. 하지만 자산이나 개선을 만난다면 돈만 날리게 될것입니다. 그리고 함정을 만난다면 상대는 앞으로 더욱 움츠러 들겠죠. 

내가 깔아놓은것이 함정인지 아젠다인지 모르겠지. 어떻게 할것이냐 라고 물어보는 덱입니다. 그런만큼 어느정도 심리전도 가미되면서 글래셜의 기본이 돈과 타이밍 계산이 되도록 구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심리전에서 계속 지더라도 B플랜으로 산산시티나 바이오틱 레이버 등으로 한턴만에 아젠다를 득점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초반엔 값싼가격, 후반에는 서로 모여 강해지는 넥스트 아이스등을 주축으로 해서 초반을 버티고, 중반부에 상대가 브레이커를 찾는동안 득점을 한후, 후반부에는 심리전을 걸다가 최후에 FA로 게임을 끝내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습니다.

러너덱은 한번 전형적인 마그눔오푸스 셰이퍼덱입니다. 플랜은 간단합니다. 마그눔 오푸스를 멀리건이나 테스트런으로 빠르게 찾아낸후 경제를 이룩해서 힘으로 뚫고 나가는 카드입니다. 어느정도 이벤트 경제 카드를 집어 넣어서 중간 템포가 안늘어지도록 한번 노력을 해보았습니다. 또한 퍼스널 워크샵 등으로 팜파탈같은 설치비용을 아낄 수있습니다. 공룡의 경우 상황에 따라 적절한 아이스브레이커를 태운후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보통은 팜파탈을 세우는게 이득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또한 왠만해서는 여러 상황에 대비할 카드를 넣었습니다. 넷실드라던가, 전형적인 시소스 초토화를 막기 위한 미끼 등등... 상대 심리전을 대비한 잠입 등입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이라면 드로우 소스가 많이 부족하고 튜터가 테스트런이라 좀 비싸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새로운 팩들을 구매하면서 업그레이드를 해가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식으로 1코어에 4데이터팩을 더해서 토너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번 그럴듯한 모양새는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여러 데이터팩의 조합으로 재미있는 덱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들 즐거운 넷러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