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정말 넷러너 열기가 장난 아닌듯 하네요...

저는 반지 LCG 외에 관심 가는 LCG류 찾다가 결국 테마에 끌려 왕좌 LCG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긱평가도 7.2점으로 낮은 편이고, 룰을 읽어볼 때도 왠지 번잡해서 느낌이 별로 안와닿았는데,
걍 테마에 끌려 구입해둔 코어셋(HBO판 아니라 오리지널)을 가지고 테스트 솔로플 시도해보니...
'어.. 꽤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 전에 초기 세팅을 하고 시작하는 것도 뭔가 초기에 영토 하나, 장수 하나 깔고
시작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세력분쟁이라는 테마와도 그럴 듯 하게 어울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매라운드 플롯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독특한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회사 사람들 중 왕좌 미드 열혈 팬들 몇명 꼬셔서 요거 함 도전해 보려고 하네요~~ ㅎ

그런데... 보다보니 쓸데없이 궁금한 것이 좀 있는데요....

1) 일단... 왜??.... 인기가 낮을까요?
긱평점도 낮고, 여기 사이트만 해도 거의 언급되는 적이 없는 느낌입니다...
코어셋이 독립게임으로서의 구성 면에서 가장 약하다고 하던데 그 때문일까요?
인터페이스의 불편함 때문일까요? 카드 타입도 구별 잘안되게 해놨고...

카드들을 보면 키워드나 크레딧 같은 게 좀 많고 텍스트도 대체로 길어 보이는데 그래서일까요?
아니면 그냥 좀 오래되서??

2) CardgameDB에서 덱들을 구경하다보니 좀 희한한게
유니크 카드는 거의 덱에 한 장만 넣는 경우가 많더군요... 심지어 우승자 덱들도요...
다른 LCG는 보면 유니크라도 빠른 드로를 위해 2-3장 넣는 경우도 많던데
유니크 카드를 복제카드로도 쓸 수 있어 동일 유니크 카드 드로 시에도 활용도가 있는
왕좌 LCG에서 왜 유니크를 한 장만 넣는 덱이 많은 것일까요??

3) 그리고 왕좌 LCG를 주위 사람들과 해보려 하는데 코어셋 가지고 맛뵈기 플레이 한다음에는

어떻게 하는 게 베스트일까요? 비슷한 글들도 보긴 했는데 한번만 더 여쭤보면...
- 코어셋 하나 더 구입은 필요할까요?
(시작시 코어셋 두개로 추천하는 덱도 봤고, 필요 카드들이 있어 두 개, 또는 심지어 세 개까지

구입하라는 글을 봤는데 정말 필요한건지...)
- 각 가문 큰확장 4개(그레이조이, 마르텔은 일단 제외)와 한 사이클 6개 팩 중 먼저 구입할 것은?
(각 가문 확장 쪽이 끌리긴 하는데 가격 부담이 좀 되기도 하고, 출시 시점들이 다르다 보니

각 가문들 빅 확장 간의 밸런스가 안맞는다는 얘기도 있어서요...)

- 그 외 그냥 각자 가문 하나씩 맡은 담에 알아서 원하는 팩 사서 추가하기? 같은 방식??

왕좌 LCG 경험해보신 분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