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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크로노스 프로토콜에 대한 세간의 평가
  • 2014-01-14 23:14:16

  • 0

  • 1,749

Lv.1 TEnOTT
썼다가 날려서 다시 쓰는 글입니다. 왜 글이 자꾸 중간에서 잘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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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너먼트 투어에서 투표에 들어간 크로노스 프로토콜에 대해, 세간의 반응을 일부 번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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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손 보고 카드를 터는 더스트 슛은 이미 유희왕에서 금지카드
* 코어 진테키 덱에서 ID만 갈아끼워도 돌아가는 정도의 범용성
* 러너의 흐름을 끔찍하게 느리게 만들 수 있다 -- 진테키 상대로 "그립을 꽉 채우고" 달리는 것이 아니라, "그립을 꽉 채운 뒤 그 중에서 중요한 카드는 미리 설치하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그 흐름이 엄청나게 느려지게 된다. 어떻게 보면 코어 진테키와 진테키 RP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 느낌.
* 진테키 팩션에 워낙에 넷데미지 리소스가 많아서 일단 활용할 기회가 많다. 특히 진테키 서버들이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러너가 달리기 시작하면 깔아둔 1데미지들이 러너의 클릭 드로우에 휘발되기가 쉬운데, 이런 자잘한 데미지들이 러너가 무시할 수 없는 타격들로 바뀐다.
* "매 턴 첫 데미지"이기 때문에, 회사 턴에 때릴 수 있는 뉴럴 EMP와 로닌의 활용도 역시 올라간다.
* 러너가 호쿠사이 변전소에 들이받으면 확정적으로 카드를 털리기 때문에, 진테키가 갑자기 옆으로 서버를 우르르 늘렸을 때 러너가 대처하기에 대단히 껄끄러운 경우가 생긴다.
* Honor & Profit 빅박스의 진테키 25장 중에서 새로운 넷데미지 소스가 나오면 또 다른 그림이 된다.

단점
* 넷실드가 최고의 카운터 카드 아마도 두번째 데미지에서 발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코어 진테키의 "아젠다 = 1데미지"가 빠지기 때문에 데미지 리소스가 많다고 보기는 힘들다.
* 그렇다고 진테키 RP처럼 완벽하게 클릭 메타로 간 것도 아니고, 새로 나오게 될 진테키 HM의 40/12처럼 대충 틀어막고 러시를 달리는 덱이라고 보기에도 애매하다. 결국 하는 짓이 코어 진테키와 크게 다를 바가 없어서 전략의 폭은 그다지 넓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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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 저비용 고효율 바이오로이드로 거대 서버를 만들다 클릭에 뚫리던, 그나마 외도랍시고 하는 게 Fast Advance나 Cerebral Imaging의 7점 러시 한방이던 HB에게, 사상 최초라고 볼 수 있는 공세적인 ID
* 일단 어떻게든 한 방이라도 집어넣으면 게임이 전혀 다른 흐름이 된다. 콤보덱의 키카드를 빼먹으면 러너 전략 자체를 무너뜨릴 수도 있고, 하다못해 코로더(Corroder), 고디안 칼(Gordian Blade) 같은 걸 버리면 ETR을 못 뚫어서 러너가 게임을 지는 황당한 모습도 볼 수 있겠다. 긴장감과 쾌감만큼은 세계 최고일 듯.
* 진테키와는 다르게 데미지가 들어갈 때마다 발동하기 때문에, 세상의 경계(Edge of the world), 야누스, 오버라이터(Cerebral Overwriter) 같은 카드로 다단히트시키면 아수라장을 만들 수 있다. 월풀로 잭아웃 금지 - 하울러로 야누스 퍼와서 4데미지, 라는 1크레딧 날빌의 파워가 사상 최고 수준이다.
* 특정 아이스브레이커 한 세트를 뽑혀버리면 러너 덱이 재기불능 수준이 되기 때문에, 굳이 이 ID를 쓰지 않더라도 (특히 토너먼트에서) "이 ID가 존재한다는 것" 만으로도 러너 덱에 비효율적인 아이스브레이커들을 추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 특정 러너 카드에 대한 심각한 메타가 된다. 특히 아나크와 워크샵 쉐이퍼들이 많이 쓰는 스팀핵이 대표적이다. 안 그래도 다들 안 쓰던 스파이널 모뎀은 정말 관짝에 못이 박히는 기분일듯.

단점
* 서로 다른 카드가 왕창 들어가 있는 교수님 덱에게 특히 약하다
* 뽑혀나오는 카드가 결국 랜덤이라서 운빨을 엄청나게 탄다. 조상신께 기도하고 랜덤 카드를 딱 빼냈는데, 하필 초토화 잡겠다고 넣어둔 플라스크리트 같은게 나오면 맥이 탁 풀린다.
* 브레인 데미지라는 게 원래부터 엄청나게 어렵다. 클릭에 브레인 데미지 루틴들이 깨지는 바이오로이드들에 의존하기 보다는, 확실한 딜교환이 가능한 펜리스(Fenris)가 그 희망의 중심에 있게 될 가능성이 높다.
* 러너에게 "나는 브레인 데미지를 입힐겁니다" 라고 광고하는 것과 다름 없는 덱이 된다. 러너 입장에서는 제일 중요한 브레이커와 키 오퍼레이션 몇 장은 어떻게든 손에서 떨어낸 다음에 달리는 식으로 문제 공간을 좁히는 게 가능하다.
* 혹시라도 이 아이디가 나오면, 앞으로 회사가 브레인 데미지를 입힐 방법이, 특히 "전턴에 러너가 아젠다를 먹었다면 쓸 수 있는 트레이스로 브레인 데미지를 입히는 오퍼레이션" 같은 식의 상대적으로 쉬운 접근이 나올 가능성이 확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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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물론 저는 둘 다 프린트해서 프록시로 만들어 쓸 것 같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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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 외눈박이
    • 2014-01-14 23:50:33

    좋은 글입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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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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