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은 모르지만 조금이나마 아는 바를 알려드려 봅니다.우선 태그앤백(Tag and Bag,TnB)에 대해서는 알고 계신듯 싶네요. 가장 기본적인 러너를 플렛라인 방법으로 코어셋의 시소스(sea source)-스코치드-스코치드가 있습니다. 요즘은 다양한 미트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카드들이 있지만 스코치드 어스는 여전히 러너를 플렛라인 시키는데 훌륭합니다.코어셋 하나만 쓰시는지 확장카드와 프록시를 쓰시는지에 따라서 다르지 싶습니다만...일단 코어셋 하나를 쓰시는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을 말씀 드리자면 1.스코치드 어스가 두장 들어 있습니다. 웨이랜드 카드이며 영향력도 장당 4나 됩니다. 두장 넣으면 이미 영향력이 8입니다.(그래도 보통 3장이 들어갑니다... 웨이랜드가 TnB덱을 짜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2. 가능하면 한번에 러너를 플렛라인 시키는게 좋습니다. 시소스-스코치드-스코치드 이면 8의 미트 데미지를 줍니다. 크래쉬 스페이스가 한장 깔려 있다면 3을 뺀 5 미트데미지로 러너를 플렛라인 시켜야 합니다. 양쪽다 이를 알기에 러너의 손패 장수를 러너와 코퍼 모두 상당히 신경 쓸 것입니다. 미트 데미지 외의 방법으로 러너의 손패를 깎거나 러너가 드로우할 클릭이 부족해서 시소스 콤보를 무릅쓰도 원격 서버에 런을 하도록 원격 서버로 러너의 심리를 괴롭혀야 겠죠.ㅎㅎ3. 러너에게 태그를 달아야 합니다. 러너 턴에 달거나 코퍼 턴에 달 수 있습니다. 코어셋에서는 러너 턴에 태그를 달아줄 수 있는 방법으로 우선 trace 아이스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러너는 마지막 클릭으로 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스로는 러너가 쉽게 태그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data raven 처럼 대면 효과로 러너에게 태그를 줘서 러너에게 위협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음으로는 러너를 태그 시킬 수 있는 함정 카드들이 있습니다. ghost branch나 snare! 같은 카드들이 쓰입니다. ghost branch는 러너에게 많은 태그를 줘서 미처 러너가 태그를 다 제거하지 못하는것을 노립니다. snare!는 넷데미지가 같이 있어서 러너의 손패를 갑작스럽게 줄여 줄 수 있어서 많은 TnB덱에 흔히 볼 수 있는 카드 입니다. 코퍼턴에 러너를 태그 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코어셋에는 sea source와 posted bounty, breaking news가 있습니다. 오퍼레이션인 sea source의 경우 러너가 전턴에 런성공 했을때 사용하며 trace를 걸어서 러너를 크레딧으로 찍어 누르며 태그 시키고 스코치드-스코치드를 사용 합니다.(웨이랜드가 TnB덱을 짜는 이유중에 하나 입니다.) 러너의 손패뿐 아니라 러너의 크레딧도 잘 봐야 합니다. 시소스,스코치드,스코치드 이면 비용이 8크레딧이고 trace 수치는 3 입니다. 즉 러너의 크레딧과 링크 합에서 3을 뺀것 보다 1크레딧이 많으며 거기에 스코치드 두장의 6크레딧이 필요 합니다. posted bounty의 경우 웨이랜드 아젠다 입니다. 득점시 아젠다를 포기하고 러너에게 태그를 줄 수 있으므로 크레딧 우위가 필요치 않습니다. breaking news의 경우 1/2아젠다 입니다. 인스톨-어드벤스만 해둬도 다음턴에 어드벤스-득점-스코치드-스코치드가 가능 합니다. 역시 크레딧 우위가 필요치 않습니다. 원격서버에서 아젠다를 러너턴 한턴 지켜야 합니다.4. 키카드가 손패에 들어와야 합니다. 보통 코퍼덱은 49장으로 짭니다. 이중에 스코치드는 두장 입니다. 시소스는 두장 또는 한장 입니다. 이 모든 카드가 손패에 다 들어오는건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손패 관리가 상당히 힘들어 집니다.(웨이랜드에 research station이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러너가 TnB를 막는 카드들을 쓰기 전에 또는 7점을 먹기 전에 시소스 콤보가 필요 하기 때문에 드로우 가속(1클릭 1드로우 보다 효율이 높은 드로우)도 필요 합니다. 코어셋에는 anoymous tip 2장이 드로우 오퍼레이션입니다. 또는 아젠다 득점과 콤보를 이뤄서 aggresive negotiation을 이용해서 덱 서치(덱에서 원하는 카드를 찾아옴)를 할 수도 있습니다.5. TnB에 대한 러너의 카드들이 있습니다.crash space-3미트 데미지를 막아주는' 리소스'입니다. 태그 되면 1클릭 2크레딧으로 코퍼가 제거해 줄 수 있겠죠.decoy-sea source의 카운터 입니다. 태그 되면 태그를 때 버리니까요. 역시 '리소스'입니다.그외에 러너의 링크를 올려줄 수 있는 여러 카드들이 있습니다. sea source를 사용할때 코퍼에게 더 많은 크레딧이 필요 하겠습니다.이것 저것 많이 써보았습니다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 ㅠㅠ간단히 요약하자면 코어셋에서 TnB에 관련된 카드들은scorched earth태그를 줄 수 있는 카드들sea sourcedata raven외 트레이스와 태그 섭루틴이 있는 아이스들snare!ghost branchbreaking newsposted bounty(웨이랜드 아이덴티티이므로 nbn덱에는 넣을 수 없겠네요)키카드를 손패에 넣기위해서 필요한 카드들anonymous tipaggresive negotiationresearch station(손패 관리)가 있겠습니다.넷러너에 아직 익숙치 않으시다면 난해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정리 하자면 넷러너는 상당히 깊이 있는 게임이고 카드들만 아는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운영의 흐름이 상당히 중요 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필요 합니다. 하면 할 수록 재미가 있지요.ㅎㅎ 정말 상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의심스럽고 유심히 관찰하게 됩니다. ㅋㅋ예를 들어서 러너의 프로그램을 파괴하는 카드들은 TnB와 상성이 좋을 수 있습니다.(코어셋에서 Ichi1.0을 추천 드립니다.) 러너가 다시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위해 클릭과 카드, 크레딧을 소모하면 코퍼는 키카드를 찾기위한 또는 아젠다를 득점하기 위한 시간을 벌 수 있겠지요. 제가 여러 넷러너 덱들을 짜보면서 떠오른 TnB에 대한 생각들을 마구 써보았네요. TnB는 여전히 코퍼의 인기 있는 덱스타일 중 하나 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로 인해서 다양한 TnB의 발전이 있었고 연구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러너와 코퍼 모두 말이죠, 당연히 이게 전부가 아닙니다.^^) 마지막에 제가 써둔 도움이 되는 카드들을 한번 봐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카드들을 보시면 아 어떤식으로 짜고 어떤 것들을 신경 써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저처럼 떠오르실 것 같습니다.ㅎㅎ (스코치드 어스가 영향력이 높기 때문에 코어셋 하나로 nbn TnB덱을 짜시기 쉽지 않으실것 같습니다.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면 웨이랜드로 짜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그러면 러너를 즐겁게 플랫라인 시키시길 바랍니다.ㅎㅎ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코어셋 1개만 쓰다 보니 scorched earth가 2장밖에 없어서 난해하군요... ㅠㅠ빨리 확장을 사던가 해야겠습니다. ㅎㅎ

아니, 세상에!이건 그냥 지나갈 수가 없네요.처음 넷러너를 하는 저에게도 이해가 쉽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추천은 없지만 대신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

코어 NBN이라면 비록 딱 한장밖에 안들었지만 산산시티가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산산시티가 깔려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킹뉴스 인스톨 -> 1어드밴스하고 바로 점수내기 -> 스코치 콤보가 가능하거든요. 만약에 아스트로스크립트를 미리 1개 먹어뒀다면 1어드밴스를 토큰으로 대신하고 스코치 2장을 날려서 확실하게 끝낼수도 있습니다.서버를 지켜낼 자신이 있다면 산산시티와 브레이킹뉴스를 깔아놓은 채 턴을 끝내면 역시 1클릭을 아껴서 바로 2스코치를 날릴 수 있기도 하구요. 이걸 응용해서 산산시티와 스네어를 놔두고 러너를 "너 지금 이거 안먹으면 겜 터진다?ㅎㅎㅎ"하고 유혹할 수도 있죠.패드 캠페인이나 스네어인 척 아무 아이스도 없는 무방비한 서버에 브레이킹뉴스를 슬쩍 내려놔 보는것도 좋은 작전입니다. 러너로 플레이할때 직접 경험해보셨겠지만 특히 러너가 돈이 별로 없는 경우에 무방비하게 깔린 어셋에 별 관심을 안갖는 경우가 많아요. 뭐 패드겠지...깰 돈도 없는데 냅두자 했다가 담턴에 어드밴스 어드밴스 클로즈 어카운트가 날아오면 ㅎㅎㅎ 이런 식의 심리전을 자주 걸어주시면 좋습니다. 그러려면 함부로 밟았을때 큰코다칠 수 있는 스네어도 넣는걸 추천합니다.플랫라인 덱이라고 무조건 플랫라인으로 이기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상황에 따라선 그냥 점수먹어 나는 것도 염두에 두는 편이 좋습니다. 이점에서 NBN T&B덱이 웨이랜드 T&B보다 단연 유리하죠. 아스트로 두개 브레이킹 세개면 겜 끝난다는걸 항상 기억하세요.그리고 플랫라인덱을 굴릴때 중요한 점은, 정작 플랫라인으로 이기기 위해서도 느긋하게 안전제일 런으로 매턴 R&D 한장씩 까보기만 하는 러너에게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하지 않으려면 러너가 급하게 달릴만한 이유를 만들어줘야 - 즉 압박을 해줘야만 합니다. 넷러너에서 압박이란 너 그렇게 멍때리고 돈탑이나 쌓고있으면 겜 터진다?하는 경고신호를 줄 수 있는 점수까지 빨리 올라가는 겁니다.  이걸 보통 매치포인트라고 부릅니다.(매치포인트로 검색해보시면 참고가 될만한 좋은 글이 여럿 있어요) NBN이라면 아스트로를 하나 먹었거나 산산시티가 있으면 드로우로 아스트로를 집으면 바로 인스톨 어드밴스 어드밴스로 끝내버릴 수 있기 때문에 5점이 되면 러너가 안달복달하게 됩니다. 러너가 이렇게 압박감을 느껴야 항상 회사보다 돈 많이 가지고서 매턴 손패 5-6장 꽉꽉채워 느긋하게 한번씩만 런하면서 나 절대 스코치맞아 죽진 않겠다!하는 플레이를 더이상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되야 스코치 한방으로 머리를 터뜨려줄 빈틈이 생기는거죠.나 T&B임 ㅎㅎㅎ 니머리 터뜨리고 말거임 ㅎㅎ 그 돈 쓰기만 해봐라 바로 시소스 스코치 스코치로 날려버릴거임 ㅎㅎㅎ 하는 티를 노골적으로 내면서 돈만 쌓고 있으면 러너도 절대 안달립니다. 회사보다 더 많은 돈을 쌓고 손패를 꽉꽉 채우고 만에하나 스네어 밟아도 스코치 한방에 안죽게 드로우까지 1~2번 더하고 한번씩만 조심조심 달려오겠죠. 이렇게 대치가 길어지면 지루하기도 할뿐더러 결국은 회사가 지게 되있습니다. 회사는 덱 떨어지면 패배거든요 ㅠㅠ 제가 넷러너를 처음 접했을때 코어셋 T&B를 굴리면서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봤죠...반대로 러너가 가난한 덱이든가 손이 말렸다든가 해서 돈차이가 확연히 벌어졌다면 대놓고 아젠다를 무방비로 던지면서 이거 아젠다인데 어쩔래? 먹어봐 먹어봐~하고 러너를 윽박지르는 운영도 가능합니다 ㅎㅎ 이건 주로 웨이랜드의 경우죠.

하... 하이고... 사악한 FFG... 넣어줄거면 세장씩 다 넣어줄 것이지 왜 애매하게 넣어줘서... 정말이지 사람들이 코어셋 2개씩 주문하시는 이유가 있었군요...웨이랜드와 NBN이 각각 일장일단이 있군요.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ㅠㅠ 혹시 조금 부담스러우시다면... 프록시(복제 카드)를 고려해 보시는것도 어떨까 싶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