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뒷편의 런의 시기구조표에 적혀있습니다. 모든 아이스를 돌파한 이후, 러너가 잭아웃하지 않고 런을 계속하겠다고 선언했을 때 런을 성공했다고 인정하고 런 성공시에 일어나는 모든 효과들을 처리한 다음 액세스에 들어갑니다. 일단 런 속행 선언까지 해버렸으면 무조건 액세스를 해야 됩니다. 안보고 저 그냥 나갈게요 하면 안됩니다.덧붙이자면 회사측에는 러너의 런 속행 선언과 런 성공 판정 사이에 마지막으로 레즈와 능력사용 기회를 갖습니다. 이때 회사가 레즈하는 카드나 발동하는 효과에 따라서는 여기서 런이 종료될 수도 있습니다.(대표적인 것이 프로젝트 니세이) 그리고 이때 회사가 러너에게 뭔가 빅엿이 될만한 것(이를테면 호쿠사이 그리드)을 레즈했다 하더라도 위에 적었듯이 러너는 이미 속행하겠다고 선언했으므로 이 단계에서 무르기는 안되고 무조건 가서 액세스를 하고 맞아야 합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데스페라도와 코로더와 너브 에이전트(현재 바이러스 1개)를 가진 가브리엘이 더티 라운더리를 쓰면서 아이스월 하나만 깔린 HQ에 런을 한다고 칩시다. 코로더로 1크레딧 써서 아이스월을 깨고 러너는 런을 속행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회사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합니다. 이 순간 런 성공이 인정되고 "런 성공시"를 조건으로 하는 데스페라도와 가브리엘과 너브 에이전트의 효과가 발동됩니다. 즉 러너는 액세스를 시작하기 전에 3크레딧과 바이러스 토큰 1개를 얻고, HQ에 2장을 액세스하게 됩니다. 액세스가 끝난 후 런이 종료되면 비로소 더티 라운더리의 효과가 발동되어 5크레딧을 추가로 얻습니다. 더티 라운더리는 런이 완전히 끝난 후에 그 런이 성공했다면 돈을 주는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더티 라운더리 외의 카드들은 코어셋에 있는거니 특별히 설명은 드리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