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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동안 나시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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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12: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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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TEnOTT
불타는 월급도둑질을 하면서 하는 잠깐의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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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격한 발언인 것 같지만, 다들 나시르에 대해서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물론 나 역시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건 "나시르는 돈이 없을 때 페이스체크를 해서 돈을 버는 러너"라는 생각은 버려야 된다고 생각해. 오히려 나시르로 좋은 승률을 뽑기 위해서는 "페이스체크를 하면 돈이 들어오니까 SMC나 PW를 쓰는 것"과 "지속적으로 돈을 긁어모으는 수단을 갖고 있는 것"이 둘 다 필요하다고 봐.
회사로 상대해보면 나시르의 이런 점 때문에 짜증이 나지.
* 내가 나시르를 저지하려고 아이스를 레즈하는 행위 자체가 쓸모 없어지는 것. 그래봤자 이케이케하더니 프로그램을 꺼내고 아이스를 통과해서 결국은 원하는 카드를 억세스해버려.
* 그렇게 깔리는 쉐이퍼 프로그램 때문에 나시르의 액션 효율은 점점 더 올라가.
* 이런 나시르를 잡으려면 PW를 때려잡아야 하는데, 돈 많은 나시르에게 태그를 붙이기가 힘들어.
물론 나시르가 크레딧 소스들이 없다면, Quandry 같은 저렴한 아이스를 몇 개 레즈해서 나시르의 크레딧을 털어버린 다음에, 다른 아이스들은 레즈하지 않고 버티면서 PW 카운터들이 세월아 네월아 느릿느릿 떨어지는 걸 보고 있으면 되지. 보통 나시르의 약점이라고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들이 이런 상황에서 출발해.
(참고 : 특히 FastroBiotics 상대로 그렇습니다. 보통 FA덱들은 Quandry, Eli, Paper Wall 같은 저렴한 아이스들을 쓰는데, 막상 서버에 도착하면 나오는 건 NAPD Contract나 SanSan City Grid라서 나시르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하지만 이러한 크레딧 문제는, 다른 쉐이퍼 ID들이 흔히 쓰는 크레딧 소스들을 같이 넣어주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기도 해. 이러면 돈 많은 나시르를 저지하기 위해서 결국 아이스를 레즈하지 않을 수 없고, 게임이 이렇게 흐르기 시작하면 나시르의 ID는 적게는 10크레딧, 게임에 따라서는 30크레딧까지 벌어주기도 해.
결국 나시르는 다른 쉐이퍼 아이디들과 다를 게 없어 - 풀세트가 갖춰지고 나면 후반부에 엄청나게 세다는 거. 그래서 사이버피더 같은 깨작깨작한 것보다는 Magnum Opus나 그 열화판인(..) Kati를 쓰는 게 나은 것 같아. 나는 개인적으로 ProCon도 포기하고, Diesel/QT로 RIG 부품들을 찾은 다음, 돈은 Opus로 끌어담는 게 낫다고 생각해. 어차피 Morning Star, Torch 같은 것들이 줄줄이 깔리면, 아이스가 뭐가 깔려있든 간에 서버 하나 달리는 데 끽해야 5~6크레딧 들고 말거든.
나시르 덱을 엄청나게 많이 굴려본 게 아니라서 내 생각이 몽땅 잘못된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이 올리는 덱을 보고 있으면 내가 생각하는 나시르의 관점과는 꽤나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물론 몇몇 덱들은 내 관점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덱들도 근본적으로 "페이스체킹하기 좋은 아이디"라는 관점에 너무 매몰되어서 게임을 너무 가난하게 굴리고 있는 것 같아.
물론 이러한 내 관점과는 관계없이, 패러사이트+서커로 레즈된 아이스들을 부수거나, 혹은 팜므파탈로 아이스를 무용지물로 만들어서 "새로운 아이스들을 다시 레즈하도록 유도하는" 건 대단히 좋은 접근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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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넷러너를 최근에 별로 못 따라가서 그런데, 나시르가 아이스가 레즈되는 걸 본 다음에, 그 아이스에 맞는 아이스브레이커를 찾아오는 게 가능해?
---> 타이밍 윈도우 상 가능할 걸. 아이스가 레즈되는 건 2.3이고, 그 타이밍에 회사가 아이스를 레즈한 뒤, 러너도 Paid Ability를 쓸 수 있으니 레즈된 걸 보고 나서 아이스브레이커를 찾아오면 돼. 그리고 3.0으로 넘어가야 인카운터가 시작되고, 그 타이밍에 나시르의 크레딧이 날아가지.
------> 설명 고마워. 아이스 관련 타임테이블은 언제나 복잡해 징징징.
-> 그 관점과 비슷한 나시르 덱 굴리고 있는 사람 하나 추가요. 그리고 나시르 잡는 데 특효약은 Cerebral Cast인것 같아. 물론 플라스크리트가 없지는 않을테니 사실 초토화 맞고 날아가는 게 문제는 아니지. 하지만 나시르가 돈이 많건 적건 상관없이 "브레인 데미지를 받을래, 아니면 PW가 날아갈래?"를 강요할 수 있는 건 대단히 멋진 듯.
---> 이게 나시르에게 NA시청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죠. PW를 지켜야 하니까 결국 태그는 당하면 안됩니다.
---> 그리고 사실 밑도 끝도 없이 갑자기 PW를 날려버리는 Breaking News가 훨씬 더 무서워.
---> Elizabeth Mills는 아예 태그고 뭐고 없이 다짜고짜 PW를 박살낼 수 있어서 충분히 강력해. 나시르가 유명해지면 덱에 꼭 넣고 다닐 생각임.
-> 나도 여기에 동의해. 적어도 나는 나시르가 이 게임에서 가장 거대한 RIG을 운영해야 하는 러너라고 봐. 회사가 러너를 상대로 아이스를 레즈하면 레즈할수록 RIG가 빨리 형성되는게 나시르니까. 현재 내가 굴리고 있는 덱은 Morning Star, Torch, Femme, Paintbrush로 RIG를 구성하고, Imp로 트래시를 하고, R&D 인터페이스로 이기는 덱이야. Fastrobiotics를 상대하기 위해서 Inti 한 장을 넣는 것도 생각중. 그리고 SMC에 의존하는 게 아니라 Special Order를 쓰는 것도 좋아. 물론 Opus는 써보지 않았고 아직 경제는 Toolbox와 Kati, Stimhack에 의존하고 있긴 해. 어쨌든 나시르는 능력치 때문에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뭘 조심해야 하는지 안다면 RIG를 만들어 내는 걸 엄청나게 앞당겨 주지.
---> Special Order라니 영향력이 아깝다... 이런 걸 굳이 써야 돼? 차라리 영향력은 딴 데 쓰고 Test Run 같은 걸 넣는게 낫지 않아?
------> 사실 Test Run과 비슷해. 영향력이 아까운 건 알지만, 영향력이 남길래 그냥 쓰고 있어.
-> 보통은 아무도 안 쓰는 코어 브레이커들이 의외로 나시르하고 잘 맞아. (왜냐면 어차피 돈을 다 쓸거니까!) 파이프라인사우르스 같은거 나오면 가끔 난리가 난다고.
-> 나시르 잡으려고 내가 덱에 Hunter 세장을 넣고 다닌다.
---> 마지막 클릭으로 뛰는 나시르를 상대로 헌터를 레즈하면 좋은 건 알고 있지만, 다른 좋은 카드도 많은데 왜 굳이...
------> 헌터 자체가 1크레딧 레즈로 3크레딧 트레이스 or / 2크레딧 + 클릭을 강요할 수 있잖아. 이 정도면 팝업 윈도우보다 좋지.
---------> 물론 Tagme 상대로는 하나마나라는 문제가 있지만.
------> 리소스에 경제를 의존하는 러너들이 많으니까 요즘에는 확실히 넣을 가치가 있지. 어떻게 쓰는지 잘 안다면 충분히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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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포럼들을 돌아다니다 보면 신기한 나시르 덱도 많습니다.
물론 나시르 본인의 얼굴이 나와있는 Social Engineering을 쓰는 덱도 웃기기는 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빵터졌던 건 Forged Activation Order로 아이스를 레즈하고 Cresentus로 다시 디레즈해버리는 덱이었어요.
(물론 FAO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나시르의 능력치와는 타이밍이 맞지 않지요. 오히려 목표한 서버의 아이스를 모두 레즈해버려서 변수를 줄이고, Quandry 같은 게 중간에 끼어있어서 망하는 걸 막는 용도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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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왠만한 아이스는 레즈 비용보다 섭루틴의 숫자가 적은듯 해서 아트만서커나 스탤스대거 덱을 구상해보고 있습니다.ㅎㅎ(페이퍼 월이 가장 문제 ㅠㅠ) 나시르는 적은 돈으로도 런을 해서 코퍼는 아이스를 레즈 하면서 돈을 쓰고 러너는 생기는 돈으로 아이스를 파도 타듯 넘어가는게 아닐까 싶네요 ㅋㅋ 스탤스 대거 처럼 페이스 체크에 대한 대비를 해둔뒤 계속 코퍼의 아이스를 레즈 시키고 런 종료 당하면서 얻은 돈으로 rig를 만들면서 결국 레이나 처럼 코퍼의 크레딧을 태우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런 동안 힘이 유지되는 아이스브레이커들도 고려 중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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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르는 타이밍때문에 혼돈의 카오스네요... 나시르가 SMC깔고 아이스를 만나서 그 아이스가 레즈됐을때 갖고있던 돈이 날아가기 전에 SMC에다 쓸 수 있나요? 아니면 있던 돈은 날아가고 아이스 레즈후 새로 받은 돈만 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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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에서 2.3 Approached ice can be rezzed, Paid abilities can be triggered, Non-ice cards can be rezzed (in any order).아이스 레즈 직후에서 3.인카운터 사이에 지불제 타이밍이 있어요. 긱의 포럼 글 중에는 아이스브레이커의 섭루틴 파괴는 못쓰지만 힘은 올릴수 있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나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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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제 다 쓸 수 있습니다.Smc도 큰론칩도 PW도 뭐든 됩니다.어차피 0될거 다 써버리는거죠나시르는 팝업윈도우로 잡아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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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는 이야기인데, Isabel Mcguire (클릭 : 인스톨된 카드 하나를 손으로 가져간다) 를 이용해서, 핫스팟이 된 서버 최외곽에 0~1코스트 아이스들을 계속 갖다놓는게 나시르의 카운터가 될 수 있을까요?이렇게라도 포장해주지 않으면 영원히 아무도 안 쓸것 같은 카드라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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