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유명한 덱타입들 - 콢
-
2014-08-21 16:18:27
-
0
-
1,613
-
-
안녕하세요, 낙성대 ㄴㄴㄴ 유저 익퓨입니다.
ㄴㄴㄴ는 덱빌딩을 통해서 만든 자신만의 덱을 가지고 상대와 플레이 하는 게임입니다.
그러므로 덱빌딩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고, 실제로 파일럿하는 부분에서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겠죠.
개인적으로는 덱빌딩에 재능이 별로 없어서 짜다 보면 유니크한 덱이 아니라 무난한 덱이 되어 버리더군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만든 아이디어 넘치는 신박한 덱을 보면 부럽습니다.
전 야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만 ㄴㄴㄴ도 게임을 즐기는 방식에서 야구와 닮은 구석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1. 직접 플레이하는 것도 즐겁고
2. 관전하는 것도 즐겁고
3. 통계 및 기록을 보는 것도 즐겁기 때문입니다.
ㄴㄴㄴ 의 경우, 저에겐 각종 대회의 우승덱의 archetype 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게 하나의 즐거움이 됩니다.
지난 번에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입문자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덱빌딩을 하는 데 있어서 입문자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레딧에 이러한 취지에 맞는 글이 있어서, 그 글의 도움을 빌어 글을 써 보겠습니다.
원문링크 : http://www.reddit.com/r/Netrunner/comments/26hon7/popular_deck_types_ie_what_is_red_coats/
참고로 원문은 2014년 5월 25일에 작성되었고, Honor and Profit 이 5월 상순에 발매되었으므로 아직 Honor and Profit
이후의 메타가 확실히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글입니다.
콢 덱빌딩의 핵심용어
1. Rush : 레즈 비용이 싼 etr 아이스와 3/2 아젠다, 오퍼레이션 카드 기반의 수익 시스템으로 구성된 덱.
게임의 초반부에 가능한 한 많은 아젠다를 빠르게 득점하는 방식으로 러너의 초반부를
아이스브레이커를 찾아오는 데 사용하게 강제함.
2. FA(Fast Advance) : Biotic Labor, AstroScript Pilot Project(ASPP), SanSan City Grid(SSCG) 등을 사용하여
한 턴에 3/2 아젠다를 득점하는 방식. 상대적으로 원격 서버를 지키는 데 비용이 덜 든다.
러너는 중앙 서버를 공략하여 랜덤 액세스를 통해 아젠다를 훔쳐야 함.
3. Glacial : 섭루틴을 깨는데 많은 비용이 드는 big ICE들을 사용하고, 이러한 비용을 애셋 카드 기반의 수익 시스템으로
지불하는 덱. 원격 서버를 공략하는데에 드는 필요비용을 증가시켜서 러너와의 돈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을 노림.
4. Flatline : Scorched Earth, Snare!, Project Junebug, Punitive Counterstrike, House of Knives 등등..
러너를 플랫라인 시키는 것이 주목적인 덱. 굳이 아이스 레즈를 하지 않아도, 런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런이 줄어들고 이에 따라서 아이스 레즈비용을 절약할 수 있음.
콢의 유명한 덱타입들
1. Supermodernism(Weyland : BaBW)
원문링크 : http://www.boardgamegeek.com/thread/1020053/deck-building-better-world-supermodernism-tourname
원문링크 : http://bgg.cc/thread/1061455/deck-building-better-world-supermodernism-v2-plugg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350/supermodernism-v2
Key Cards : SEA Source, Scorched Earth, Snare!, Archer, Hostile Takeover
원문은 2013년에 쓰여졌기 때문에 현재 사용되는 카드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이후에 나올 다른 유명 덱타입도 마찬가지입니다. 덱타입의 기조를 유지한 채 좋은 카드들이 나오면 업그레이드 됩니다.
수퍼모더니즘 덱은 Rush 타입과 Flatline 타입의 혼합입니다.
Weyland : BaBW 의 강점인 오퍼레이션을 통한 수익 시스템으로 러너와의 돈 격차를 벌립니다. Hostile Takeover 등으로
러너에게 BP를 주는 일이 있더라도 씨쏘쓰+스코치 콤보를 날릴 수 있을 정도로 더 많게 유지합니다.
그러면서 2/1 아젠다, 3/2 아젠다들을 계속 빠르게 득점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러너가 아이스브레이커를 가져와서 설치하고
런을 한다면? 씨쏘쓰+스코치 콤보로 복수합니다. 특히 Snare! 가 있기 때문에 러너가 마지막 클릭에서 밟는다면
다음 턴에 스코치에 죽습니다.
다른 유명 덱들도 그렇듯이 수많은 변형들이 있지만.. 최근 Weyland의 소외로 인한 약세로 자주 보이지 않는 덱입니다.
2. Red Coats(HB : Engineering the Future)
원문링크 : http://boardgamegeek.com/thread/1141751/deck-red-coats/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5438/the-red-coats
Key Cards : Eve Campaign, Adonis Campaign, Accelerated Beta Test(ABT), Priority Requisition, Ash 2X3ZB9CY
Glacial 스타일의 대표적인 덱입니다.
우선 애셋들과 오퍼레이션들이 합쳐진 수익 시스템과 HB:ETF 의 능력을 통해서 항상 부유하게 크레딧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그 뒤에는 HB의 강력한 big ICE들과 Tollbooth로 런을 한 번 하는데 매우 높은 비용을 지불하게 서버와 아이스들을 구축하고
아젠다를 득점하는 서버에는 Ash를 통해 아젠다를 보호합니다.
낮은 아젠다 밀도와 높은 아이스 밀도(그 중에서도 특히 높은 big ICE 비중) 때문에
ABT의 능력을 발동시켰을 때 이득을 볼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한 번 부유해지면 운영하기가 수월해지는 덱입니다. 초반에 아직 크레딧이 충분하지 않을 때 Siphon 등이 위협요소가 되지만,
레즈되지 않은 Eve Campaign 과 Adonis Campaign, Ash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 싸이펀을 무효화시킬 수 있습니다.
3. AstroBiotics(NBN : The World is Yours*)
원문링크 : http://www.boardgamegeek.com/thread/1135381/deck-twiy-astrobiotics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2957/twiy-astrobiotics
Key Cards : ASPP, SSCG, Biotic Labor, Anonymous Tip, Wraparound, Chimera
이 덱은 FA의 극한을 보여주는 덱입니다.
NBN : TWiY* 의 특징, minimum hand인 40장(44장이 아닙니다.)을 최대한 활용하여
오직 ASPP Train/Chain 을 활용하는 것만을 중점으로 둔 덱입니다.
ID의 변화도 있고, 들어가는 카드들의 변화도 있지만 대회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덱 타입입니다.
ASPP Train이란, ASPP의 지불제 능력을 활용하여 첫번째 ASPP를 어떻게 해서든 득점을 했다면
그 뒤에 두번째 ASPP 는 한턴에 인스톨, 어드밴스, 어드밴스, ASPP 카운터를 써서 득점하여 또 하나의 ASPP 카운터를 얻고
이 카운터를 활용하여 같은 방식으로 세번째 ASPP를 득점하여 또 하나의 ASPP 카운터를 얻은 뒤
이 카운터를 활용해 나머지 하나의 3/2 아젠다나 2/1 아젠다를 다시 한 턴에 득점하는 방식을 얘기합니다.
문제는 첫번째 ASPP를 어떻게 득점하느냐인데,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a. 크레딧을 올려서 SSCG(레즈비용 6, 총합 8)이나 Biotic Labor(비용 4, 총합 7)를 활용하는 방법
이 경우, Sweeps Week이 큰 도움이 됩니다.
b. 초반에 싼 etr 아이스를 활용하는 방법
이 경우, Wraparound 나 Chimera, Enigma가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번 첫번째 ASPP를 득점한다면 그 뒤에는 Anonymous Tip 이나 Jackson Howard 등을 통하여 드로우를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ASPP chain을 굴리면 됩니다.
4. Untrashable(Jinteki : Replicating Perfection)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98/untrashable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4964/untrashable-v6
Key Cards : Sundew, PAD Campaign, Encryption Protocol, Interns, Ash 2X3ZB9CY, Nisei MK II, Ronin
Sundew, PAD Campaign 등의 애셋 수익 카드로 크레딧을 벌고
이들을 폐기하기 위한 비용을 Encryption Protocol 로 상승시키는 수익 시스템을 가진 덱입니다.
특히 썬듀가 중요한데, 폐기된다면 인턴을 통해 다시 인스톨 합니다.
만약에 수익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기 시작한다면 애쉬와 함께 원격서버에 아젠다를 인스톨하여 득점합니다.
특히 Nisei MK II는 ID의 능력과 시너지를 일으켜서, 특정 원격 서버에 런을 하는데 3클릭을 소모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게임이 길어진다면 로닌을 통해서 기습 플랫라인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5. Doran's Blade(HB : Cerebral Imaging)
원문링크 : http://boardgamegeek.com/blogpost/25805/dorans-blades
Netrunnerdb : http://netrunnerdb.com/en/decklist/521/doran-s-blades#
HB:CI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한 콤보덱. 어떻게 보면 극한까지 확장시킨 FA 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중반에 센트럴 서버를 굳게 닫고, 크레딧을 계속 늘려서 HQ에 콤보에 필요한 카드를 모두 모으는 것이 덱의 일차 목표입니다.
매우 다양한 콤보가 존재하는데, 원문링크에 소개된 13크레딧으로 한 턴에 아젠다 7점을 득점하는 콤보가 백미입니다.
처음에 이 덱과 상대하면 뭐 이런 덱이 다 있나 싶다가도, 저렇게 해서 어떻게 이기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실제로 당해보면.. 문화컬쳐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여기에 Accelerated Diagnostics 와 Power Shutdown 을 같이 넣은 콤보도 있었으나
이 PS+JH+AD 콤보는 Luna Cycle에 등장하는 Shard 시리즈에 완벽히 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 덱의 콤보를 살펴봅시다.
Here's the cards you're looking for in hand to trigger the combo:
2x Biotic Labor (3 in the deck)
3x Shipment from Kaguya
1x Shipment from Mirrormorph (2 in the deck)
2x Trick of Light (2 in the deck)
1x 3/2 agenda (4 in the deck)
1x Priority Requisition (2 in the deck)
1x Efficiency Committee (3 in the deck)
You'll also need at least one Ice Wall installed (3 in the deck) with four advancements.
The combo:
1) Biotic Labor (4 clicks remaining, 4 credits spent)
2) Biotic Labor (5 clicks, 8 credits)
3) Install Shipment from Mirrormorph, putting Priority Req, Efficiency Committee, and a 3/2 agenda in three new remote servers (4 clicks, 9 credits)
4) Advance Efficiency Committee (3 clicks, 10 credits)
5) Advance Efficiency Committee (2 clicks, 11 credits)
6) Trick of Light 2 counters from Ice Wall to Efficiency Committee and score it (1 click, 12 credits)
7) Spend Efficiency Committee's Hosted Agenda Counter (2 clicks, 12 credits)
8) Spend Efficiency Committee's Hosted Agenda Counter (3 clicks, 12 credits)
9) Spend Efficiency Committee's Hosted Agenda Counter (4 clicks, 12 credits)
10) Shipment from Kaguya on Priority Requisition and the 3/2 agenda (3 clicks, 12 credits)
11) Shipment from Kaguya on Priority Requisition and the 3/2 agenda (2 clicks, 12 credits)
12) Shipment from Kaguya on Priority Requisition and the 3/2 agenda (1 click, 12 credits), and score the 3/2 agenda
13) Trick of Light from Ice Wall to Priority Requisition and score the Priority Req (0 clicks remaining, 13 credits spent, 7 agenda points scored)
이 정도가 레딧의 글에 소개되었던 콢의 유명한 덱타입들입니다.
다들 나름 한 시대를 풍미했던 덱들이라.. 장단점들이 명확히 파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각 덱의 목적과 왜 특정한 키 카드들을 선택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신다면
덱빌딩에 고민하고 계실 입문자분들께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여담이지만, AstroBiotics(NBN : The World is Yours*)의 경우는, 한정적으로 손에 ASPP와 Biotic Labor, Shipment from Sansan이 있는 경우 5크레딧만으로 ASPP를 득점하는 루트도 있죠. Biotic Labor (4) - ASPP 인스톨 - 어드밴스 (1) - Shipment from Sansan으로 2 어드밴스 : 득점. 참 무섭습니다...
-
캬 메타소개 감사합니다 이런게 필요했어요 ㅎㅎ전에 어떤 양키가 octgn에서 알려줬는데 러시와 FA의 차이는 간단히 말해서 러시는 싸구려 아이스 깔아놓고 초반에 득점, FA는 아이스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고 뭔수를 써서든 한턴내에 바로 득점 이라고 하더군요. FA는 그냥 빨리 어드밴스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더라는...물론 러시와 FA는 결합이 가능하고 결합하면 더 좋아집니다()플랫라인덱들도 구분이 좀 가능할것 같은데 따로 용어는 없나요? 일단 넷뎀으로 죽이기vs밋뎀으로 죽이기, 태그붙여 죽이기vs그냥 죽이기, 허세배틀로 함정밟게해서 죽이기vs돈으로 찍어누르기 정도는 구분될것 같은데ㅎㅎ
-
러쉬와 FA는 개념을 모를 때 보면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지만 사실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죠.러쉬는 러너가 아직 풀리그가 아닌 초반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etr 아이스 뒤에서 빨리 득점하는 것을 말하고FA는 '한 턴에 해야된다'는 게 기본 개념입니다.플랫라인 덱 타입에서 자주 보이는 용어들은Tag and Bag : 태그 붙이고 죽이기, 주로 씨쏘쓰(혹은 미드시즌)+스코치드 콤보에 의존하기 때문에 NBN, Weyland인 경우가 많습니다.Stabteki : 각종 넷데미지들로 계속해서 넷 데미지를 누적시킬 수 있는 진테키 덱타입Purple Jinteki(aka Brainbuster) : HB산의 브레인데미지를 줄 수 있는 많은 아이스와 앰부쉬형 애셋들 + 뉴럴 emp로 구성된 HB 덱타입정도가 있겠네요.대체 이게 왜 이런 뜻이지? 싶은 이름들은 대부분 최초로 덱을 작성한 사람들이 이름을 그렇게 지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
그리고 사실 FA의 "한 턴에 해야 한다"는 대단히 중요한 이유입니다. 때문에 "필드에는 절대 아젠다가 나오지 않고" "HQ/R&D에서만 아젠다를 획득할 수 있다"라는 전제가 붙게 되니까요.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38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799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26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61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30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5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55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97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4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2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