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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낙챔 우승덱 소개(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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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1 23: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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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천운이 따라주었습니다! 우승이라니, 생각도 못했던 결과네요. 주최하셨던 익퓨님과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재밌는 대회를 할 수 있길 바라면서 간단하게 덱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Title : Don't worry. my brain is very strong!
Gabriel Santiago: Consummate Professional (Core Set)
Event (21)
2x Déjà Vu (Core Set) ••••
2x Stimhack (Core Set) ••
3x Account Siphon (Core Set)
2x Inside Job (Core Set)
3x Special Order (Core Set)
3x Sure Gamble (Core Set)
2x Emergency Shutdown (Cyber Exodus)
1x Indexing (Future Proof) •••
2x Dirty Laundry (Creation and Control)
1x Legwork (Honor and Profit)
Hardware (7)
2x Plascrete Carapace (What Lies Ahead)
2x HQ Interface (Humanity's Shadow)
3x Box-E (First Contact)
Resource (9)
2x Bank Job (Core Set)
2x Data Leak Reversal (Future Proof) ••
3x Same Old Thing (Creation and Control)
2x Security Testing (Honor and Profit)
Icebreaker (10)
2x Corroder (Core Set) ••••
1x Femme Fatale (Core Set)
2x Faerie (Future Proof)
1x Garrote (True Colors)
1x Passport (Honor and Profit)
3x Cerberus "Rex" H2 (All That Remains)
Program (2)
2x Sneakdoor Beta (Core Set)
15 influence spent (maximum 15)
49 cards (min 45)
Cards up to All That Remains
처음 덱을 짜면서 처음했던 생각은 '데스페라도'의 유무였습니다. 데스페라도는 크리미널뿐 아니라 모든 팩션에 있어서 유용하며 경제를 정말 편하게 만들어주는 강력한 하드웨어죠. 타 팩션이야 그렇다 쳐도 크리미널 중에 데스페라도의 유혹을 뿌리칠수 있는 경우는 몇 없습니다. 대기만성을 바라는 이안의 로고스나 중앙서버를 꼬치구이로 만들어버리는 실루엣의 도플갱어정도가 그 예외겠죠.
First Contact에서 등장한 Box-E 역시 +2 MU 와 핸드리밋 + 2 에 4c라는 낮은가격을 가진 좋은 콘솔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유때문에 데스페라도에 묻혀 제게 그저 그렇고 그런 콘솔 중 하나로 잊혀져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지나가며본 대머리 아저씨와 박스 - E를 같이 보니 박스 - E의 마지막 줄에 뭔가 새로운 효과가 보인것 같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답은 스팀핵이였어요! 박스 -E의 핸드리밋 +2를 18원으로 보고 생각을 하니 전혀 다른 방향의 생각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데스페라도가 꾸준히 돈을 저축하며 자금줄을 늘려준다면 박스-E는 필요한 순간에 급전을 땡겨쓴다는 느낌으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디어가 쏟구쳐 오르더군요! 메모리가 넉넉하니(MU 6) 패스포트, 렉스 갈롯을 채용하고, 기본적인 가베 운용법인 쉬폰사골국과 스팀핵을 이용한 런을 용이하게 해줄 데쟈뷰. 상당히 높은 확률(스팀핵을 이용한)의 런 성공시 추가 보수같은 멍멍이(Emergency Shutdown), 태그미에서 코퍼의 클릭낭비와 혹시나 모를 대박을 위한 DLR(Data Leak Reversal), 마지막으로 대망의 인덱싱까지.
사실 덱을 짜고 한번도 테스트 해보지 못해서 이게 통할까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거의 전승의 가까운 성적을 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통한의 1패도 6점을 먹고 타죽었기에 후회는 없습니다...크흑
스팀핵은 항상 제 역활을 해주었습니다. 특히 러너가 돈이 없는 타이밍에 코퍼가 얌전히 아젠다를 먹으려다가 뺐기기도 하고 어떻게 어떻게 남은 돈으로 NAPD를 스틸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참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덱을 운용하면서 의외로 놀란점은 변수를 위해 넣었던 DLR, 인덱싱 같은 카드들이 정말 필요한 타이밍에 나와주어서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이였습니다. DLR로 6장을 밀고 들어가니 쌓여있는 아젠다를 먹고 게임을 끝내기도 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인덱싱 3번으로 게임을 터트리기도 하고 여러모로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코퍼가 너무 일반적인 블루썬이라 쓸까말까 고민하면서 일단 러너덱 먼저 올립니다.
정말 즐거운 대회였고 다음에는 더 많은 분들과 더욱 즐거운 넷러너를 하고싶네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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