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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유없이 악플을 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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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1 15: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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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TEnOTT
다른 카드 게임에서 배운 게 있는 데, 의외로 사람들은 카드에 대해 옳은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는 점이야.
사람들이 어떠한 관점에 박혀서 카드를 고평가, 혹은 저평가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이런 실험을 제안해 보고 싶어.
* 현재 메타에서 '좋다고 평가되는' 카드를 골라서, 왜 이 카드가 쓰레기인지 이야기해봅시다.
* 현재 메타에서 '아무도 안 쓰는' 카드를 골라서, 왜 이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 어떻게 덱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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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ictus_potato
netrunnerdb의 [[[AstroScript Pilot Program에 실제로 달려있는 리플]]]을 소개합니다.
"쓰여진 것으로만 보면 좋아보입니다. 다음 아젠다나 트랩을 코스트 없이 한 번 어드밴스할 수 있는 원샷 효과를 주지요. 하지만 이 카드는 덱의 경제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눈꼽만큼 이득이 되는 카드입니다. 헷지펀드가 1클릭으로 4크레딧, 이 카드는 한 턴을 스코어하는데 통째로 날린 뒤 벌어오는 게 고작 1클릭+1크레딧입니다.
이 아젠다는 자기 자신을 방어할 능력도 없고, 평범하게 2포인트짜리 아젠다입니다. 심리전이라는 측면에서도 '런 중간에 뭔가를 어드밴스해서 이득을 본다'는 것은 펀게임이라면 모를까 진지한 게임에서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스나 경제 카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유니크한 능력, 예를 들어 Private Security Force의 '러너를 때려죽이는 능력'이나, Project Ares로 '러너의 RIG을 싹 날려버리는 능력' 같은 유니크한 능력이 없습니다. 그냥 어드밴스 하나 더 할 수 있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능력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C- 수준. 뭔가 콤보가 될만한 카드를 더 발매해줘야 쓸만하겠네요."
--> AngryTetris. 아 그래. 그래서 FFG가 콤보가 될만한 카드를 내줬지. 그 카드가 자기 자신인게 문제인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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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sa
잭슨 하워드 대신 그냥 저렴한 ETR 3장을 넣으면, 잭슨을 깔아서 드로우를 하고 그걸 아카이브에 버린 뒤 다시 R&D에 섞는 귀찮은 짓을 하지 않고, 그냥 ETR로 틀어막은 뒤 아젠다를 스코어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잭슨 하워드는 R&D의 아젠다 비율을 높여서 멀티억세스에 더 털리기 쉽도록 만드는 카드에 불과해요.
CastMat9
잭슨 하워드의 문제는 "안정성을 위한 도구"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잭슨을 넣는 행위 자체가 안정성을 떨어뜨리고 맙니다. 물론 아예 불안정성을 끼고 살아야 되는 덱에게 안정성을 주기 위한 용도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차라리 근본적인 덱 테마에 맞는 카드를 더 넣는 것이 안정성을 올려줍니다. 러너가 잭슨은 트래시하는 데 엄청나게 비싼 것도 아니고, 잭슨을 빼면 영향력 3까지 풀리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잭슨을 좋아하는 이유는 다음 세 가지 입니다.
* 경제 카드 재활용
* 아젠다 폭탄 방지
* 드로우 파워
우선, 잭슨으로 경제카드를 재활용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차라리 그 자리에 경제 카드를 넣는 게 낫지 않겠습니까? 아젠다 폭탄을 막아준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거기에 경제 카드를 넣으면 아젠다가 손에 쌓이건 말건 얻은 크레딧을 때려박아서 지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드로우 이야기도 있는데, 잭슨으로 드로우를 땡기려면 잭슨이 필드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잭슨이 다음턴까지 살아남는 거 흔합니까? 3클릭을 생으로 드로우받는 대신 잭슨으로 드로우를 했다면 드로우를 3장 이득 봅니다. 그 자리에 Anoymous Tip을 넣으면 1클릭으로도 되는 일입니다. HB의 Clearance 계열 카드를 넣으면 크레딧까지 딸려옵니다. 잭슨은 그딴 거 없죠?
정리하자면, 잭슨으로 덱을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환상을 버리고, 그냥 그 자리에 이벤트 경제나 드로우 계열 카드를 더 넣는 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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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124
심리전의 달인이라면, Push Your Luck은 이 게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 카드입니다.
Spaceman-Spliff.
어차피 러너로 게임에서 이기기 힘들어먹은 시대입니다. 이런 카드를 써서 망해봐야 얼마나 더 망하겠습니까.
Push Your Luck은 50%의 확률로 러너의 크레딧을 두 배로 만들어 줍니다. 회사로서는 절대 예측할 수 없는 Burst Economy 카드지요. 물론 절반의 확률로 크레딧을 태워먹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어차피 이 카드는 딱 한 번, 원격 서버에 올라와 있는 마지막 아젠다를 먹느냐 마느냐의 싸움에서 눈 딱 감고 질러주는 카드입니다. 딱 한 장 넣어두면, 질 게임을 이길 게임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 Pandonetho. 10크레딧으로 질 게임을 20크레딧으로 이긴다면, 스팀핵도 비슷한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 ArgusTheCat. 스팀핵은 브뎀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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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man-Spliff.
Woman in the Red Dress는 런을 하지 않고도 R&D 락을 거는 효과를 보여줍니다. 어차피 R&D 런을 매 턴 한다고 해도 아이스나 오퍼레이션 보고 말 것이며, 그걸 2크레딧으로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많은 크레딧을 아껴줍니다. HQ Multiacess 카드들까지 사용해서, 회사가 앞으로 무엇을 할 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드레스로 아젠다를 봤다면, 그걸 거기에 그대로 놔둘 회사는 없습니다. 따라서 회사는 그 카드를 드로우해야만 하며, 우리는 HQ에 아젠다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HQ런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만약 회사가 아젠다가 아닌 카드를 보여주고 드로우했다면?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회사턴 강제 드로우까지 합치면 회사 카드는 2배속으로 드로우되고 있고, 조금만 기다리면 회사의 손에는 아젠다가 그득하게 됩니다.
여러분도 쉽게 이 카드를 이용한 덱을 구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Chaos Theory로, 스닉도어 넣고, 아이스브레이커 3종세트 넣고, HQ Interface를 넣어서 신나게 터는 덱을 말이죠.
daytodave
실제로 저는 드레스 3장, Legwork 3장 넣어서 Tinkering Kit을 굴리고 있습니다. 이 덱의 승리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젠다를 봤는데 드로우하지 않는다 - 먹으러 갑니다.
* 아젠다를 봤는데 드로우했다 - 만약 잭슨으로 의심되는 카드가 있거나, 거대 서버가 있다면 즉시 Legwork으로 먹어줍니다. 아니면 방치해서 HQ의 아젠다 비율을 높입니다.
* 아젠다가 아닌데 드로우하지 않았다 - 축하합니다. R&D 런 한 번을 안 했지만 공짜로 R&D 락이 걸렸습니다. 만약 R&D를 가는데 4크레딧 이상이 든다면, 여러분은 슈어갬블 한장을 벌었습니다.
* 아젠다가 아닌데 드로우했다 - 축하합니다. 여러분은 게임을 해야 하는 17.5번의 억세스 중 한 번을 공짜로 했습니다. 이제 R&D에 가서 신선한 카드를 봅시다.
카드를 보면 전략을 세우기도 좋습니다. 고파워 센트리를 봤다면 미믹서커를 깝니다. 미드시즌이나 SEA를 봤다면 크레딧을 뻥튀기합니다. 그레일 아이스를 봤다면 유토피아 샤드를 찾습니다.
덧붙이자면 "아젠다가 아니고 드로우하지 않았다"의 경우가 가장 즐겁습니다. 런 한번 하는데 3~6크레딧을 잡고, R&D 런 세번을 안 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적으로 이득입니다.
--> Narcowski. Laramy Fisk가 나오면 드레스 넣고 회사 R&D를 태워죽이는 덱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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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lum
Account Siphon은 너무나도 쉽게 막히기 때문에, 탑 티어 카드라고 보기 힘듭니다. 특히 Blue Sun을 상대로 말이죠. 물론, 경험이 부족해서 HQ를 열어버리는 회사 플레이어를 상대로는 대박을 낼 수 있겠습니다만, 조금이나마 상식이 있는 회사 플레이어라면 HQ에 아이스를 덕지덕지 발라서 사이펀으로 빨아도 별 도움이 안 되는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예측하건데, 이번 2014년 월챔에서는 사이펀 0장이나 많아야 1장인 크리미널 덱이 탑16에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 calc3 (월챔 우승자 Dan D'Argenio) : 이거ㅋㅋㅋㅋㅋEl-ad 이야기잖ㅋㅋㅋㅋㅋㅋㅋ
(참고 : 월챔 7위를 한 캐나다 챔피언 El-ad David Amir는 [[[실제로 월챔에서 사이펀 1장 덱을 굴렸습니다]]].)
aka_Foamy
사이펀이 정말 좋은 카드 맞나요?
우선, 영향력 이야기가 있습니다. 크리미널 밖에서 이 카드를 쓴다는 건 영향력을 내팽개치고 플레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다섯살 난 조카가 있는데, 금붕어 보는 거 좋아하고, 넷러너 카드를 보여주면 읽기보다 물어뜯으려고 하는 아이입니다. 하지만 그 애도 "크리미널이 HQ에 가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 카드 때문에 수많은 회사들이 HQ에 아이스들을 발라댄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쯤 되면 빨아내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아요. 스닉도어를 넣어서 HQ 런을 서포트하자구요? 서포트 카드를 서포트하는 덱을 만들기 전에 기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넣는게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태그 문제도 있습니다. 돈 왕창 써서 HQ 가서, 억세스도 못하고, 태그 두 개가 딸려온다고? 그리고 2클릭 4크레딧을 박아서 태그를 뗀다구요? 덧셈 좀 해 봅시다. 3클릭, 4크레딧, 아이스 뚫는데 쓰는 그 모든 비용들, 그리고 이제 뭘 얻었죠? 10크레딧? 얻은 돈의 40%는 태그에 날리고 턴의 75%는 언태깅에 날려가면서 이런 카드를 써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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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Stellato
Leverage 정말 좋습니다. 이거 안좋다는 평이 사방에 널렸는데, 그건 다 이걸로 꿀빨고 있는 분들의 방해공작입니다. 대표적으로 "어차피 초토화 콤보 맞을거면 회사는 부담없이 2BP를 먹을 수 있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카드는 사실 초토화 막겠다고 나온 카드가 아닙니다. 이 카드는 RP 잡으라고 있는 카드에요. 크레딧 배틀을 해야 하는 RP를 상대로 "2BP 먹어서 나한테 돈 퍼줄래, 아니면 코마이누 츠루기 스네어 쇼크 싹 뚫릴래?" 라고 물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핵꿀카드에요.
게다가 이 카드, "러너가 스스로에게 데미지를 입히는 카드"가 늘어나면서 점점 좋아집니다. 당장 O&C에 머리 째고 클릭 늘리는 Amped up 나오죠? 스팀핵과는 다르게 이 데미지 프리벤트 가능합니다. 이번에 크롬시티 프리뷰 보셨죠? 러너가 데미지 째고 자기 강화하는 카드가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그 데미지 막으라고 뭔가 이상한 리소스가 추가로 나오는데, 레버리지면 충분합니다.
반대로 Breach 이야기 좀 해 봅시다. 커튼월 잡겠다고 넣는 분들 참 많은데, 이거 쳐다보기도 싫어요. 2크레딧으로 서브루틴 3개 잡는다는데 서브루틴 3개인 아이스가 커튼월 말고 또 뭐가 있습니까. 배리어들은 ETR 딸랑 하나 달고 끝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손해입니다. H&P에서 센트럴 브레이커 3종세트가 나왔는데 그 중에 쓸만한건 패스포트 뿐이고 나머지는 썩었어요.
-> Danwarr. 실제로 "효율적인 배리어 브레이커" 리스트를 뽑으면 Morning Star, Lady, Breach, Corrorder 순이죠. 그런데 실제로 게임에서 흔히 보인다는 배리어 (엘리 스태틱 아이스월 하이브 실버 비밀상자) 들을 상대로는, 코로더와 효율이 같거나 코로더 쪽이 효율이 더 좋습니다. 심지어 코로더는 센트럴 전용도 없죠. 그냥 열화판 코로더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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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warr
진저브레드 까는 분들이 많은데 이거 의외로 좋습니다. 대단히 위험한 센트리들을 매우 저렴하게 뚫을 수 있으며, 빅토르 2.0과 바이퍼가 같이 뚫리는 건 덤입니다. 데이터서커 없이 미믹+진저브레드를 쓴다고 하면, 이 게임에 존재하는 센트리 46개 중에서 못 뚫는 건 다음 6개 뿐입니다.
Archer, Swarm, Mamba, Susanoo-No-Mikoto, Janus 1.0, Grim
O&C에 나오는 체크포인트, SanSan 사이클에 예정된 구텐베르크 등을 생각하면 진저브레드의 가치는 앞으로도 계속 올라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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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klanda
인덱싱 이거 거품입니다. 우리들의 친구 Maker's Eye에 비하면 열화판이나 다름없어요.
처음 나왔을 때는 물론 좋았죠.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툭하면 R&D가 섞입니다. 게다가 그 타이밍도 거지같은 것이, 첫 번째 인덱싱 하느라고 죽어라 크레딧 갖다박고, 두 번째 런을 해서 이제 막 R&D에 붙으려고 하는데 그 타이밍에 딱 섞입니다. 그래서 카드 한 장, 2클릭, R&D런 "두 번"을 해서 얻는 게 뭐죠? 랜덤 억세스 한 장?
물론, R&D가 아예 오픈되어 있거나, 진테키 PE를 상대로라면 좋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거의 모든 경우에서 Maker's Eye가 좋아요. 심지어 Maker's Eye도 카드 세 장은 보여주기 때문에 "인덱싱으로 카드 다섯 장 보면 미래 예측을 세울 수 있어염 엣헴!" 이라는 포장 역시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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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math
초토화는 강력한 카드인 게 맞습니다. 하지만 이 카드를 넣는 순간, 여러분은 러너를 때려죽이는 쪽으로 덱을 몰고가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웨이랜드가 덱에다 초토화를 넣고 태그 소스를 안 넣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가는 카드들이 "영향력을 써서 사와야 하는" NBN제 태깅 카드들이고, 그게 아니라면 Shadow, Salvage (풉), 아니면 안그래도 Hostile Takeover 때문에 아젠다 비율이 높은 웨이랜드의 아젠다 비율을 더 높여버리는 Posted Bounty입니다.
초토화 한 장으로는 러너가 안 죽죠? 그래서 두 장 이상 투입해야 합니다. 이러면 초토화가 손에서 뭉쳐서 썩기 쉽습니다.
러너가 안 죽으려고 플라스크리트 깔죠? 그러면 우리 덱에는 하드웨어 파괴 카드들, The Cleaners, 아니면 가아아아끔 러너를 잡아주는 스네어 같은 카드가 들어가야 합니다.
러너들에게도 수많은 대응책이 있습니다. 디코이, 임프, 데몰리션 런, 정 안되겠다 싶으면 크레딧만 미친듯이 찍어내도 됩니다.
다른 팩션이 초토화를 사갔다면? 일단 영향력이 아작납니다. 게다가 요즘 러너들은 약아빠져서, 카드들을 몇 군데 찔러봐서 너무 뻔한 아이스나 카드들이 나오면, 아니면 "영향력 쓴 구석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금방 "아 이거 초토화구나" 라고 감을 잡고 플라스크리트부터 깔아놓습니다.
초토화는 넷러너라는 게임의 태동기에 Tag'n'bag 덱이라는 카드를 정의한 카드입니다만, 솔직히 지금은 이거 트로이 목마입니다.
--> SiggNatureStyle. 나 진테키 PE에 다른 거 하나도 없이 초토화 딸랑 하나 넣어서 잘 써먹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나쁜가?
--> TonyStellato. 일단 진테키 PE에 초토화 한 장은 정석이니까... 정말 하고 싶은 질문은 그거지. "아예 태그 소스가 없는 덱"에 넣을만한 가치가 있을까의 여부. 예를 들어 나는 월챔 나갔을 때, RP 덱에다가 Closed Account 한 장 넣어가서 태그미를 잡았어. 그 자리에 초토화를 넣는 건 바람직할까?
--> Lazymath. 그리고 진테키 PE는 어차피 러너 때려잡으려는 덱이죠. 물론 초토화가 스네어 밟았을 때 기가 막힌 킬을 내는 건 맞는데, 그게 로닌 킬이나 EMP 킬과 무슨 차이가 있냐는 의미입니다. 어차피 진테키 PE의 플레이는 "러너가 할 수 있는 좋은 플레이의 숫자를 최소화시키고, 러너가 조금만 그 선을 넘으면 킬을 내는" 거니까요. 초토화가 약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강력하고 유명한 카드지요. 하지만 이건 콤보에 의해서 굴러가는 카드고, 콤보를 굴리기 위한 카드들을 잔뜩 넣어야 하며, 일반적인 "7점 내서 이기는 게임"에서 급격히 약해지게 만듭니다. 아, 게다가 조만간 스틸스킨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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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oid
Earthrise Hotel 많이들 좋다고 하는데, 다른 드로우 카드들과 비교해서 좀 생각해 봅시다.
4크레딧 + 인스톨에 1클릭으로 버는 이득은 6드로우, 그러니까 사실상 1클릭 이득입니다. 게다가 그 이득이 즉시 오는 것도 아니고, 조금만 머뭇거리면 핸드가 흘러넘치기도 쉽습니다. 게다가 4크레딧 빨리고 늘어난 카드들 때문에 어어어 하고 있으면 회사가 손쉽게 스코어링을 시도할 수 있게 됩니다. 리소스라서 태그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하며, 심지어 Location이라서 블루썬이 BP관리를 위해 투입하는 Elizabeth Mills에게 폭파당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유니크라는 점도 발목을 잡습니다. 하나 깔면 그거 끝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덱에 한 장 넣을 카드도 아니구요.
대체품도 많습니다. 쉐이퍼야 그렇다 치고, 아나크도 인젝트 생겼죠. 크리미널은 마사노리 깔고 들쑤시는 게 이득인데다, Mr.Li라는 접근도 가능합니다.
--> MrLabbes. 예외가 딱 하나 있는데 첫턴 나시르가 크레딧 싹 태울 때 좋습니다. 1크레딧이 남는데 이건 Personal Workshop 깔구요. NEH 상대로 나시르가 가장 빠른 속도를 내려면 이짓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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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넷러너에 이렇게 구린 카드가 많았다니... 처음 알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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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troscript Pilot Program 설명에서 많이 웃었네요. 펠레인 줄...그나저나 이런 카드 얘기 나오면 늘 떠오르는 Hard at work랑 Starlight Crusade Funding은 어떻게도 안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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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 유어 럭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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