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전 후기를 쓰기엔 시간이 지나서 다 까먹었기도 하고 워낙 정신없이 세 게임이 동시에 돌아가는걸 다 신경쓰다보니 애초에 도저히 기억이 안나서 포기하고 그렇다고 덱소개나 올리자니 러너덱은 노잼 노이즈라 회사덱만 올려봅니다.

Blue Sun: Powering the Future

Agenda (7)
1x Government Takeover
1x Hades Fragment
3x High-Risk Investment
2x The Cleaners

Asset (6)
3x Docklands Crackdown
3x Jackson Howard   •••

Operation (24)
3x Hedge Fund
3x Housekeeping
3x Oversight AI
3x Power Shutdown
3x Punitive Counterstrike
3x Restructure
3x Scorched Earth
2x SEA Source   ••••
1x Subliminal Messaging

Barrier (9)
3x Curtain Wall
3x Hive
3x Ice Wall

Code Gate (5)
1x Checkpoint
1x Datapike
1x Enigma
2x Quandary

Sentry (8)
1x Fenris   ••
2x Ichi 2.0   ••••• •
1x Nebula
3x Shadow
1x Taurus

15 influence spent (max 15)
24 agenda points (between 24 and 25)
59 cards (min 45)
Cards up to Order and Chaos

49장 21포인트 6젠다에서 아젠다 1장만 더넣으면 59장덱을 만들어서 아젠다 비율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7젠다 59장 덱입니다.



이 두 장의 조합은 아주 끔찍합니다. 하우스키핑이 깔려있고 크랙다운을 못깬 채로 토큰이 5개정도 올라가면 러너는 정신이 혼미해지고 암세포가 자라나는듯한 곶통에 빠지게 됩니다.

아젠다 비율이 극도로 낮기 때문에 커런트가 폐기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드물게 러너가 커런트를 쓰는 덱이 아닌 이상 끝없는 곶통이 계속됩니다.

초반 플레이는 최대한 빠르게(가능하면 첫턴에) 하우스키핑을 깔고, 빠르게 싸구려 ETR 아이스로 리모트 서버 하나를 만들어 크랙다운을 올립니다. 이 과정이 3턴 내로 끝난다면 러너는 멘탈이 실시간으로 곱게 빻아지는 중일 겁니다.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 덱에는 페첵하면 끝장나는 아이스와 싸구려 ETR 아이스가 거의 1:1로 들어있습니다.(49장 6젠다 버전에서는 빠른 ETR 확보를 위해 커튼월과 오버사이트 AI 콤보를 포기합니다)



상대가 아이스브레이커를 하나 깔았다면? 셧다운이 답입니다.

셧다운 없이는 블루썬이고뭐고 근본적으로 돈많은 러너는 이길 수가 없습니다. 러너가 오푸스 깔고 돈을 막 찍어 도저히 킬각이 안나오는 상황이라면 셧다운으로 브레이커를 다 찍어버린 다음 득점을 합시다. 어차피 덱도 59장이니 셧다운은 정말 부담없이 막 써도 됩니다. 브레이커 다 뽑아버리면 아젠다 먹어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이 덱은 충분히 러시가 가능합니다.

이 덱의 카운터를 꼽자면 크랙다운을 무쓸모로 만드는 퍼스널 워크샵 덱과 인스톨할게 딱 세장밖에 없는 오라클 이벤트 덱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심각한 카운터는 바로 플레이어의 운입니다... 7젠다고뭐고 R&D에서 3연속으로 아젠다 나오면 지는거죠 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