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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의 넷러너의 약진과 워해머40k 컨퀘스트의 부진은 원인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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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14:5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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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보드가뭐여요
넷너러는 국내에서 대회도 열린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넷너러의 본판이라 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는 관심이 많았지만
카드대결로 나온 넷러너는 그 특유의 테마성과는 조금 안맞지 않은가 하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큰 관심은 없었어요.
작년즈음부터 발매된 워해머 40k 컨퀘스트 같은 경우엔 역시 외국에서는 월드대회도 열릴만큼 상당히 흥하고 있는데 반해
의외다 싶을 정도로 국내에서는 관련 정보나 후기등이 없는 것이 조금 놀랍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두쪽 모두 국내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인데. 유독 넷너러는 인지도가 높은데 반해 후자는 그렇지 못한 이유가 뭘까요?
게임성에서 보면, 넷너러도 호평이지만 컨퀘스트 역시 역대 lcg중 밸런스는 최고수준이라고 평가되고 있던데도.
특히 디x 등과 같은 커뮤니티에서도 pc 게임 등으로도 많이 나와있는 후자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은 편인데.. 원인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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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해머 40k와 넷러너를 같이 하고 있는 lcg 유저입니다..아마도 유저층의 차이일 것 같습니다.넷러너는 이미 즐기고 있는 유저가 많고 낙성대나 대학로에 가면 언제든지 다른 유저들과 게임을 즐길수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게임을 시작하는게 문제가 없지만.워해머 40k 같은 경우 넷러너에 비해 즐기는 유저가 거의 없고 구매한다 해도 같이 하실 유저 분을 구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이라 생각해서 유저층이 늘지는 않고 줄어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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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넷러너를 시작하게된 계기는 지금까지의 TCG류들과 다른 테마와 비대칭 LCG라는 점에 시작했습니다. 워해머의 경우는 전에 PC로 나온 게임을 한적이 있었는데 테마도 저한텐 안맞고해서 관심이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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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성도 괸찬고 좋은 게임입니다. 같이 할수 있는 분만 있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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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는 사실 지금의 안드로이드:넷러너가 아닌, 리차드 가필드 원작의 TCG '넷러너'가 원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FFG에서 LCG 포맷으로 바꿔 발매하면서 자신들의 세계관인 안드로이드를 덧입힌 것이구요.그때 당시의 TCG 넷러너는 저주받은 명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게임성에선 다들 극찬했지만 결국 판매량이 따라주지 못해 더 나오지 못했다고 하죠. 테마도 SF에 IT쪽이라 어렵고, 매직에 빠져있던 사람들이 굳이 새로운 TCG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을 듯 해요. 그러다가 FFG가 이를 훌륭하게 리부트를 해내면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이런 과거의 유명세 덕에 시작하기도 했구요)개인적으론 워해머4K는 물론 스타워즈 등의 LCG들이 다 나름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는 물론 넷러너를 재밌게 하는 팬의 입장 만으로 미루어 짐작하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만 관심도 많고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해요. 다만 국내는 사실 오프라인 카드 게임이란 시장이 너무너무 좁아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매직더개더링도 플레이환경이 좋지만은 않다고 알고 있는데, 여기 LCG가 설 자리가 충분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깁니다.넷러너도 입소문과 과거의 명성 그리고 꾸준히 모임을 만들어주신 열정적인 팬들 덕분에 국내에서 그나마 이정도가 되었는데요. 결국 LCG는 플레이어들이 서로서로 새로 나오는 확장을 가지고 전략을 연구하고 덱을 만들어서 게임하는 재미라서, 이렇게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다시 새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참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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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는 테마를 너무도 잘 살린 게임입니다. 정보를 지키려는 기업과 해킹으로 그것을 빼내려는 해커와의 대결을 이정도로 잘 살린 게임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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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시장에서 많이 하는 이야기지만 역시 선점효과와 규모의 경제로 인한 스노우볼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ㅎㅎ국내에서 LCG를 즐길만한 유저들(TCG유저와 보드게임유저의 중간적인 성격...?)은 이미 대부분 넷러너를 하고 있어서 아닐까요? 실제로 주변에 워해머를 권할 때 "워해머도 괜찮기는 한데 이미 넷러너를 하고 있어서 두개는 못하겠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저는 둘다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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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슷님의 의견과 같습니다. 한달에 팩 하나씩 나오는 사실상 온라인 게임으로 치자면 과금제 게임을 두 개 이상 즐길 여력이 없네요. 단순히 구입을 하는건 큰 문제가 안되지만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을 두 개에 할당할 여력이 남지 않다보니 워해머 컨퀘스트는 접어놓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미 LCG 포맷에서는 국내/해외 모두 넷러너가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다보니 구태여 다른 LCG에 발 들여놓기보단 기왕이면 넷러너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크긴 할겁니다.그리고 월드 대회는 FFG의 오거나이즈드 플레이의 일환으로 모든 LCG 및 미니어쳐 게임(X윙, 아르마다)이 다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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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이유... 넷러너를 시작하게 된게 유저층이 많아서인데 워햄은 유저풀도 적고 보드게임 + LCG 2개 하려면 부담이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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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러너와 스타워즈 LCG를 해보고, 스타워즈는 중고장터에 팔아버린 넷러너 유저입니다.제 생각엔 워해머의 부진은 게임과 테마의 연관성이 아닌가 싶습니다.넷러너는 게임을 하면서 테마가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던 반면에, 스타워즈는 영화를 한편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플레이를 하니 내가 이 행동을 왜 하는지 당위성이 전혀 공감되지 않아 엄청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략도 잘 모르겠고요.워해머도 사전에 게임 테마에 대해 알고 있어야 재밌게 할 수 있는 카드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기가 꺼려집니다...넷러너는 다른데서 차용해온 테마가 아닌 그 게임 고유의 테마를 가지고 있어서 테마 이해도 훨씬 쉬웠습니다.게임의 테마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자료를 참고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게임 설명서만 보아도 테마 이해가 다 되거든요.게임 방식도 테마와 맞아 떨어져서 복잡한 규칙 설명서와 달리, 쉽게 플레이 가능했고요.스타워즈의 실패도 이런 테마 이해도를 고려하지 않은데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워해머의 부진은 낯설은 테마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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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같이 할 사람이 있어야하죠...저도 카드게임 노선을 부스터뜯는 기존게임에서 lcg로 옮겼을때까지만 해도 국내 lcg모임이 넷러너말고는 딱히 없어서 이쪽으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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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워해머도 나름의 재미가 있고, 더 해보고 싶은 욕구가 드는 게임입니다.게임시간도 넷러너에 비해 짧고, 심리전도 가미된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제 생각에는 같이 할 사람이 없는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당장 저만 해도 워해머를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못하고 있구요 ㅎㅎ 초창기 의지님의 한글화나 대회 주최, 그리고 낙성대 같은 게임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이 확보되지 않는다면앞으로도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죠.... 다다를 통해서라도 정기적인 모임이 개최되고, 사람들이 모임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이어간다면워해머도 인기를 얻을수 있다고 봅니다. 테마적인 부분을 따지자면, 워해머가 넷러너보다 팬층이 넓을 것이고,넷러너는 안하는 분도, 워해머는 맘에 들어서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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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역시 그렇겠군요... 저도 일단 나오는 대로 구하고 있기는 한데 참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게임을 들고다니며 하는 것도 체질상 좀 기피하는 경향이라; 모임류도 발을 못들이다시피 하고있는 탓도 있지만요. 그렇다고 다른 테마로 넘어가기엔 흥미가 떨어져서 못하겠고 말이죠. 국내상황이 참 여의치가 않네요. 본판이라 할 수 있는 미니어쳐 게임의 경우에는 그것자체도 가격이 보통이 아니다보니 여기까지 관심을 보일 분들이 없어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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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게 참 중요한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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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를 해보시진 않으셨잖아요 ㅎ 헌데 워해머의 게임성이 테마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은 성급하죠. 스타워즈는 해보셨으니 평가를 내리실 수 있겠지만요. 어떻게 보면 넷러너의 테마도 사실 이전부터 다 있었던 것이죠. 애초에 원작인 안드로이드가 오리지널리티가 거의 없다시피 한 주제인데다 미래정보가치, 정보범죄, 방지기관... 이미 다양한 매체로 우리들이 접할 수 있는 내용들입니다. 다만 좀더 우리 실생활에서 있을 법한 요소들이 더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조금 덜한 것 같아요. 그에 비하면 워해머같은 경우에는 진영이랄까 종족같은 것이 다수 있고 모두 다른 종족이거나 그런 잡다한 유래가 많다보니 확실히 이런 면에선 생소함이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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끙.. 역시 그렇겠네요. 저도 플레이 기회도 잘 안생기는 이걸 가지고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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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발매 초에는 그래도 약간 관심은 끌었던것 같은데 이미 비주류로 빠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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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긱순위가 괜히 나오는건 아니겠죠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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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옳은 의견이라고 생각되네요. 확실히 시장이 작은게 가장 큰 근본적 원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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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감입니다. 경제학에서 보면 '네트워크 효과' 라는 말이 있죠. 넷러너의 경우 이미 유저층이 많아서 새로 시작하더라도 할 사람을 구하기 어렵지 않은데 반해서 워해머는 일단 할 사람을 구하는 것 부터가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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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이상 보드가뭐여요 님께서 총대를 메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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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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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여긴다면 총대를 매는것이 실천인의 바른 태도겠죠; 현실의 벽에 무뎌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 시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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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존 인프라가 있다는 점이 큰거 같네요.TCG LCG는 연구하면서 다양하게 대결하는거라-좀 마메이지워즈도 굉장히 좋아했는데 같이 할 사람 부족해서 넷러너로 넘어왔고, 즐겁네요 =)워해머 누가 갈켜주면 해보겠지만, LCG 2개는 많이 버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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