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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낙챔 참가덱 소개 - I'm on a be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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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2 16: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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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9 게이밍어니언
I'm on a beach!
Kate "Mac" McCaffrey: Digital Tinker
Event (13)
3x Career Fair •••
3x Game Day
1x Levy AR Lab Access
3x Modded
3x Sure Gamble
Hardware (6)
1x CyberSolutions Mem Chip
1x HQ Interface ••
1x Plascrete Carapace
2x R&D Interface
1x The Toolbox
Resource (14)
2x Adjusted Chronotype ••••
3x Beach Party
3x Daily Casts
1x Gene Conditioning Shoppe
3x Ghost Runner
2x Symmetrical Visage
Icebreaker (6)
1x Cerberus "Lady" H1
1x Corroder ••
1x Dagger
2x Study Guide
1x Switchblade ••
Program (6)
2x Cloak
2x Datasucker ••
2x Paricia
15 influence spent (max 15)
45 cards (min 45)
Cards up to Breaker Bay
Deck built on http://netrunnerdb.com.
최근 바빠서 넷러너를 거의 못하고 있었습니다. 낙챔 바로 3일전에야 크롬시티를 입수하고 브레이커베이도 뒤늦게 제대로 확인했는데 누가봐도 한눈에 일목요연한 콤보 파츠들이 한 데이터팩에 나란히 들어있어서 당장 그걸로 덱을 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산 사이클 첫 팩인 더 밸리에 나왔던 이 카드는 비치파티의 패널티를 사실상 없애줍니다.
여기까지가 덱의 컨셉을 잡는 "뭘 넣어볼까" 단계라면, 그 다음은 "그걸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비치파티+게임데이 콤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이점은 1. 핸드제한=뇌 크기가 커진다, 2. 카드를 엄청난 속도로 드로우할 수 있다 두가지입니다. 자, 그럼 뇌가 크고 드로우가 빨라서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1. 플랫라인 면역이 된다
"거의" 면역이 됩니다만, 약간 불안한 점이 남습니다. 비치파티는 리소스니까요. PE, 아르거스류의 찌질한 짤짤이, 블루썬류의 아젠다 총질, 밸리그리드나 세레브럴 오버라이터를 이용한 브레인데미지 압박에는 완벽한 면역이 됩니다만 보다 클래식한 선태그후 스코치 플레이에는 불안감이 남습니다. 태그가 1회성이라면 비치파티 제거후 또 다시 킬각을 재야하니 괜찮은데 미드시즌이라면 사실상 이점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뭐 그건 별수없으니 돈을 많이 벌어서 해결하자고 생각했습니다.
2. 키카드를 잘 찾는다
물론 가장 중요한 "키카드"인 비치파티 게임데이를 찾은 다음의 이야기가 됩니다만... 기본 셋팅을 갖추고 나면 필요한 카드를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카드를 3장씩 채워넣을 필요도 없고 서칭카드에 덱슬롯을 소모할 필요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SMC를 두어장 넣었다가 몇번 테스트후 필요성을 못느껴 빼버렸습니다. 대회때는 한판 덱 반이상을 뽑았지만 디코더가 안잡혀서 진 판이 있긴 했지만요 ㅠㅠ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SMC나 테스트런 한장 정도는 괜찮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스윕스윅, 코마이누
손패가 15장인데 스윕스윅을 맞으면 하...\(^o^)/
코마이누는 그나마 스위치블레이드로 해결 가능합니다. 그래서 스텔스 브레이커를 채용한 것이구요.(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스윕스윅이 마땅히 있을 것이라고 예측가능한 NBN을 상대로는 손패를 가득 채우자마자 팍팍 써서 5장 안팎으로 유지하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2. 손패를 빠르게 털지 못하면 콤보가 끊긴다
이는 첫번째 게임데이를 쓰고 나서부터 중요해집니다. 아시다시피 디젤이 1클릭 0크레딧 3드로우, 퀄리티 타임이 1클릭 3크레딧 5드로우입니다. 2클릭 1크레딧을 쓰는 게임데이는 1클릭=1크레딧=1드로우로 환산했을때 4드로우를 해야 퀄리티 타임과, 5드로우는 해야 디젤과 효율이 같아집니다. 초기 버전으로 테스트해 보니 게임데이로 손패 10장이 찬 이후로 2번째 게임데이를 쓰지 못하고 손에서 썩히면서 땡클릭으로 1드로우씩 뽑아쓰게 되는 비효율적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한 카드들이 바로 아래의 두장입니다.
이 두장은 지나치게 불어난 핸드를 빠르게 줄이면서 리그를 빠르게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해서 빠르게 소모할 수 있는 싸구려 프로그램과 리소스들도 많이 투입했습니다.
이런 카드들을 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위치블레이드를 채용하며 코마이누까지 덩달아 대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패리시아는 최근 횡행하는 어셋경제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줍니다.
그다음 참고가 될만한게 있나 하고 최신 메타에서 유행하는 덱들을 훑어보다가 눈에 들어온게 이 카드였습니다.
(교수님 아기 시절?...)
시메트리컬 비사지는 비치파티가 집히지 않았을때 초반 진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플랜B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비사지를 넣은 김에 이것도 한장 넣어봤습니다. 같이 깔리면 아기가 교수까지는 못되도 석사쯤은 되는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줍니다. 이 카드를 넣음으로써 비치파티를 두장까지 깔 수 있게 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중에 레비로 덱 돌린 다음 2번째 비치파티 깔고 게임데이 써서 13장을 뽑으려는데 아무리봐도 덱이 13장이 안되보여서 과감히 스택을 통째로 집어드는 패기를 부려볼 수도 있었습니다.(사실 크로노스 프로젝트 때문이었지만요)
마지막으로 이 두 카드는 덱 전체의 컨셉과는 별 상관없이 넣은 별도의 콤보입니다. 매턴 리필되는 스텔스 크레딧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에 리프랙터를 채용하지 않았고 디코더를 뭘 쓸까 고민하다가 새로 나온 카드가 좋아보여서 별 생각없이 넣어보았고, 콘솔도 딱히 마땅치가 않아서 무난히 아스트롤라베나 넣을까 하다가 그냥 툴박스나 하나 넣고 돈 남을때 모디드로 깔지 뭐 했는데 넣고보니 둘이 콤보가 되더군요. 마치 노이즈가 사이버피더로 매턴 다윈을 키우듯이 런 안했을때 남은 툴박스 크레딧으로 키우다보면 금방 토치를 압도하는 괴물이 됩니다. 대회중에는 토큰이 8개 올라가 오리온을 3크레딧에 썰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끝으로 대회 참가소감을 간단하게만 적어보죠. 이번에는 5승5패라는 역대 낙챔 중 최저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반타작이라도 한게 다행이네요...ㅠㅠ 역시 공백기가 너무 길었달까 회사덱의 테스트가 너무 부족했네요. 컨셉만 내세운 덱빌딩에 그쳐 승률이 망했습니다. 회사덱은 크롬시티의 라이언 나이트를 보고 막클릭런을 강제하기 좋은 ID는 RP니까 RP에 ELP 넣고 라이언 넣어 짜보자, 브뎀 먹이면 밸리그리드 쓰기 좋겠징 하고 대충 슥슥 만들었는데 영 좋지 않았습니다. 제 성적이야 그렇다치고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이 온 이번 낙챔도 즐거웠고 앞으로도 세계구급 토너로 번창하기를 기대합니다.
Kate "Mac" McCaffrey: Digital Tinker
Event (13)
3x Career Fair •••
3x Game Day
1x Levy AR Lab Access
3x Modded
3x Sure Gamble
Hardware (6)
1x CyberSolutions Mem Chip
1x HQ Interface ••
1x Plascrete Carapace
2x R&D Interface
1x The Toolbox
Resource (14)
2x Adjusted Chronotype ••••
3x Beach Party
3x Daily Casts
1x Gene Conditioning Shoppe
3x Ghost Runner
2x Symmetrical Visage
Icebreaker (6)
1x Cerberus "Lady" H1
1x Corroder ••
1x Dagger
2x Study Guide
1x Switchblade ••
Program (6)
2x Cloak
2x Datasucker ••
2x Paricia
15 influence spent (max 15)
45 cards (min 45)
Cards up to Breaker Bay
Deck built on http://netrunnerdb.com.
최근 바빠서 넷러너를 거의 못하고 있었습니다. 낙챔 바로 3일전에야 크롬시티를 입수하고 브레이커베이도 뒤늦게 제대로 확인했는데 누가봐도 한눈에 일목요연한 콤보 파츠들이 한 데이터팩에 나란히 들어있어서 당장 그걸로 덱을 짜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산 사이클 첫 팩인 더 밸리에 나왔던 이 카드는 비치파티의 패널티를 사실상 없애줍니다.
여기까지가 덱의 컨셉을 잡는 "뭘 넣어볼까" 단계라면, 그 다음은 "그걸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하는 단계입니다. 비치파티+게임데이 콤보를 통해 누릴 수 있는 이점은 1. 핸드제한=뇌 크기가 커진다, 2. 카드를 엄청난 속도로 드로우할 수 있다 두가지입니다. 자, 그럼 뇌가 크고 드로우가 빨라서 좋은 점은 뭐가 있을까요?
1. 플랫라인 면역이 된다
"거의" 면역이 됩니다만, 약간 불안한 점이 남습니다. 비치파티는 리소스니까요. PE, 아르거스류의 찌질한 짤짤이, 블루썬류의 아젠다 총질, 밸리그리드나 세레브럴 오버라이터를 이용한 브레인데미지 압박에는 완벽한 면역이 됩니다만 보다 클래식한 선태그후 스코치 플레이에는 불안감이 남습니다. 태그가 1회성이라면 비치파티 제거후 또 다시 킬각을 재야하니 괜찮은데 미드시즌이라면 사실상 이점이 없다고 봐야합니다. 뭐 그건 별수없으니 돈을 많이 벌어서 해결하자고 생각했습니다.
2. 키카드를 잘 찾는다
물론 가장 중요한 "키카드"인 비치파티 게임데이를 찾은 다음의 이야기가 됩니다만... 기본 셋팅을 갖추고 나면 필요한 카드를 찾는데 별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카드를 3장씩 채워넣을 필요도 없고 서칭카드에 덱슬롯을 소모할 필요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SMC를 두어장 넣었다가 몇번 테스트후 필요성을 못느껴 빼버렸습니다. 대회때는 한판 덱 반이상을 뽑았지만 디코더가 안잡혀서 진 판이 있긴 했지만요 ㅠㅠ 안정성을 중시한다면 SMC나 테스트런 한장 정도는 괜찮을듯 합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뭐가 있을까요?
1. 스윕스윅, 코마이누
손패가 15장인데 스윕스윅을 맞으면 하...\(^o^)/
코마이누는 그나마 스위치블레이드로 해결 가능합니다. 그래서 스텔스 브레이커를 채용한 것이구요.(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스윕스윅이 마땅히 있을 것이라고 예측가능한 NBN을 상대로는 손패를 가득 채우자마자 팍팍 써서 5장 안팎으로 유지하고 플레이해야 합니다.
2. 손패를 빠르게 털지 못하면 콤보가 끊긴다
이는 첫번째 게임데이를 쓰고 나서부터 중요해집니다. 아시다시피 디젤이 1클릭 0크레딧 3드로우, 퀄리티 타임이 1클릭 3크레딧 5드로우입니다. 2클릭 1크레딧을 쓰는 게임데이는 1클릭=1크레딧=1드로우로 환산했을때 4드로우를 해야 퀄리티 타임과, 5드로우는 해야 디젤과 효율이 같아집니다. 초기 버전으로 테스트해 보니 게임데이로 손패 10장이 찬 이후로 2번째 게임데이를 쓰지 못하고 손에서 썩히면서 땡클릭으로 1드로우씩 뽑아쓰게 되는 비효율적 상황이 자주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투입한 카드들이 바로 아래의 두장입니다.
이 두장은 지나치게 불어난 핸드를 빠르게 줄이면서 리그를 빠르게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것만으로도 부족해서 빠르게 소모할 수 있는 싸구려 프로그램과 리소스들도 많이 투입했습니다.
이런 카드들을 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스위치블레이드를 채용하며 코마이누까지 덩달아 대비할 수 있게 되었으며, 패리시아는 최근 횡행하는 어셋경제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줍니다.
그다음 참고가 될만한게 있나 하고 최신 메타에서 유행하는 덱들을 훑어보다가 눈에 들어온게 이 카드였습니다.
(교수님 아기 시절?...)
시메트리컬 비사지는 비치파티가 집히지 않았을때 초반 진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좋은 플랜B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비사지를 넣은 김에 이것도 한장 넣어봤습니다. 같이 깔리면 아기가 교수까지는 못되도 석사쯤은 되는 정도의 능력을 발휘해줍니다. 이 카드를 넣음으로써 비치파티를 두장까지 깔 수 있게 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대회중에 레비로 덱 돌린 다음 2번째 비치파티 깔고 게임데이 써서 13장을 뽑으려는데 아무리봐도 덱이 13장이 안되보여서 과감히 스택을 통째로 집어드는 패기를 부려볼 수도 있었습니다.(사실 크로노스 프로젝트 때문이었지만요)
마지막으로 이 두 카드는 덱 전체의 컨셉과는 별 상관없이 넣은 별도의 콤보입니다. 매턴 리필되는 스텔스 크레딧이 넉넉하지는 않기 때문에 리프랙터를 채용하지 않았고 디코더를 뭘 쓸까 고민하다가 새로 나온 카드가 좋아보여서 별 생각없이 넣어보았고, 콘솔도 딱히 마땅치가 않아서 무난히 아스트롤라베나 넣을까 하다가 그냥 툴박스나 하나 넣고 돈 남을때 모디드로 깔지 뭐 했는데 넣고보니 둘이 콤보가 되더군요. 마치 노이즈가 사이버피더로 매턴 다윈을 키우듯이 런 안했을때 남은 툴박스 크레딧으로 키우다보면 금방 토치를 압도하는 괴물이 됩니다. 대회중에는 토큰이 8개 올라가 오리온을 3크레딧에 썰어버리는 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끝으로 대회 참가소감을 간단하게만 적어보죠. 이번에는 5승5패라는 역대 낙챔 중 최저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반타작이라도 한게 다행이네요...ㅠㅠ 역시 공백기가 너무 길었달까 회사덱의 테스트가 너무 부족했네요. 컨셉만 내세운 덱빌딩에 그쳐 승률이 망했습니다. 회사덱은 크롬시티의 라이언 나이트를 보고 막클릭런을 강제하기 좋은 ID는 RP니까 RP에 ELP 넣고 라이언 넣어 짜보자, 브뎀 먹이면 밸리그리드 쓰기 좋겠징 하고 대충 슥슥 만들었는데 영 좋지 않았습니다. 제 성적이야 그렇다치고 역대급으로 사람이 많이 온 이번 낙챔도 즐거웠고 앞으로도 세계구급 토너로 번창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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