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만에 생각나서 다다 들어왔네요. 예전글보니 작년 5월경에 다녀가고 거의 1년만에 뜬금 또왔네요.

보드게임에 한창 빠져있었을땐 똥귀저귀 차고있던 딸아이가 이젠 말도 하고 글씨도 쓰는 7살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삶에 치여

보드게임을 접었죠...ㅠㅠ

꽤나 많이 구매했었고 꽤나 많이 처분했음에도 아직도 처분하지 못하고 애지중지 모시는 보드게임들이 4~50개쯤 있어요.

여튼, 딸아이가 인간수준의 지능을 갖게됨에 따라 같이 보드게임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아직 어린아이라 복잡한 규칙을 가진 게임을 하긴 어려울것 같고, 저또한 보유하고 있는 보드게임들 룰 다 까먹어서..최대한 간단하고 심플한게임을 시도해보았습니다.

예전에 구매해서 한두판밖에 못해보았던 히어로 디텍티브라는 인디게임을 함께 하였는데.. 말이 함께 하는거지 절대 이길수 없는 게임이었네요 ㅎㅎ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보드게임을 사랑하던 열정이 남아있었다면 주말마다 아이와 놀아주는 좋은 아빠가 되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요즘은 주말마다 개인취미하느라 아이랑 잘 못놀거든요...ㅎㅎ

어쨋든, 집에 골동품처럼 책장에 진열되어있는 보드게임들을 이제는 슬슬 꺼내 사용할 수 있을거 같아 감회가 새롭네요.

참, 최근 마트나 완구점들을 다니면서 생긴 궁금증이 하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조심' 보드게임이나 젠가, 텀블링 몽키 같은 보드게임들이, 제가 아는 상표 외 상표들에서도 찍어내는거 같더라구요. 이게 레고처럼 '특허'가 만료되어서 아무 회사나 찍어내 팔아도 문제가 없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단순 가품들이 유통되고 있는것인지...궁금했습니다.

아시는 분께서는 제 궁금증을 해결해주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