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30일

사실 어제 글을 한 개 더 올렸어야 하는데, 주말이기도 하고 몸이 조금 안좋아서 하루 종일 잤더니.... 타이밍을 놓쳤네요.

부랴부랴 오전에 일어나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이내 방 탈출 테이블 게임이 생각났습니다. 

보드게임에 방 탈출의 요소, 시나리오와 퀴즈, 미스테리 등을 엮은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겼다라는 것에 신선한 충격이었는데요, 

'누가 1회용 보드게임을 사!' 라는 걱정을 2015년에 나온 팬데믹 레거시라는 불후의 명작이 불식시킨 후, 

많은 개발사에서 이스케이프 룸 시리즈라던가 EXIT, 언락, 이스케이프 더 룸, 덱 등의 방 탈출 게임이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7년도 11월에, 코리아보드게임즈에서 방 탈출 테이블 게임이라 명명하여 한국어 판을 선보였습니다. 

최초로 선 보인 방 탈출 테이블게임의 런칭 이벤트는 서울 홍대 부근의 스튜디오를 빌려 진행하였는데

마치 방 탈출에 자주 등장하는 미치광이 부호의 저택 같은 느낌의 장소에서 직접 게임을 시연해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당시, 초대되었건 100명의 손님들이 방 탈출 게임을 해보시고 보인 뜨거운 반응에 이 게임은 성공할 것이다! 라는 확신이 들었죠.

그 확신대로, 많은 분들이 방 탈출 게임을 좋아해주셨고, EXIT의 후속작들도 나오는 등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중입니다. 

EXIT나 언락 등은 퀴즈가 정교하고 이스케이프 룸은 장치가 주는 현장감이 좋다라는게 평입니다. 

내년에도 어떤 방 탈출 테이블게임이 나와서 즐거움을 줄 것인가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지만 매우 기대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