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친구들이 모일 수가 없게 되어 글룸헤이븐, 사자턱, 잊혀진비술까지 모두 구매했음에도 개봉조차 하지 못하고..

그 외에도 코보게에서 매 행사 때 마다 신작을 쓸어담았음에도 전부다 미개봉으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이번 주말에 4명이 모여 토요일 하루를 녹여 사자턱을 플레이했습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친구 둘과 그냥저냥인 친구 한 명이였는데,

전부다 TRPG를 좋아해서 그런지 굉장히 재미있게 게임을 플레이했네요.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에피소드를 4개나 클리어했습니다.

리무버블 스티커도 구매하긴 했는데, 어차피 이 멤버 아니면 리플레이 할 일이 있을까 싶어

그냥 일반 스티커로 쫙쫙 붙이면서 게임했는데.. 정말 배덕감이 굉장하더군요. 이것이 레거시인가...

처음 박스를 개봉하자마자 피규어의 팔 하나가 누락되어 있어서 기본이 좀 그랬는데,

유쾌한 친구들이 경험 많은 노장이라 외팔이라는 설정을 덧붙여가며 기분 좋게 게임을 했네요.

언제 다시 이후 시나리오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A/S 신청이나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