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부터 게임 구입보다 커뮤니티로써 즐겼던 추억에 빠져봅니다.

게임 알아가고 모임가서 사람을 만나고 중고 구하러 다니며 이야기도 나누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았고 소소하게 여러가지 도움도 받아서 게임을 잘 모았던? 좋은 추억입니다.

보드게임방 갔다가 어콰이어 해보고 신세계을 맛보고 문닫을 때까지 하고나서 그 돈이면 게임을 사자며 시작한 첫 중고거래는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당시 아발론힐 어콰이어가 3만원이었어요.

믿음이 가는 중고장터와 좋은 물건들 거래하며 나누던 담소들..

기억해보면 회사원으로 보이는 30-40대분들이 많았던 것 같고 

평일엔 퇴근 후 한글화 자료라던지 천으로 만든 맵이라던지 뭔가를 만들고 만나고 이야기하고 주말엔 아지트로 놀러가 낮부터 새벽내내 게임돌리고 후기 올리고.. 참 북적거렸던 것 같아요. 

정말 마이너한 취미였는데 그동안 정말 많은 발전이 있었네요. 

언제나 재밌는 게임을 하는 시간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