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신 분들은 아시죠?

위아래박스 모두 아스테이지 포장하면 얼마나 힘든지요!

소중한 아랫면도 내새끼이니 보호해주고싶어 씌우면

나중엔 애증의 관계가 되어버리죠.

1. 윗박스 아랫박스가 붙어서 뚜껑 여는 게 매우 힘들다.

2. 책장에서 꺼낼 때, 옆박스와도 붙어서 꺼내기 매우 힘들다.

3. 오랫동안 안 열면 더 세게 붙는다. 매우 힘들다.

 

그래서 일부라도 해결해보고자 도전을 해봤습니다.

준비물: 아스테이지 0.1t (1mm), 매직테이프(3M 사용), 자, 칼, 가위, 커팅매트, 아트나이프(필요시)

* 일반 테이프를 사용하면 너무 끈끈합니다.

매직테이프는 붙였다가 깔끔하게 뗄 수 있는 편입니다.

 

[1] 슬기로운 생존생활: 죽음의 별장편 (손 크기만한 소형박스)

(제 손은 초등학생 크기 정도로 아주 작습니다.)

- 예쁘게 아랫박스를 포장합니다. 윗박스도요.

 

- 아스테이지로 띠를 만들어 아랫박스에 다음과 같이 둘러서 고정해줍니다. 박스 포장할 때처럼 여백 없이 팽팽하게 당겨서 붙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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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에서 본 모양은 이렇습니다.

완성되었습니다!

박스를 닫아봅니다.

- 박스를 닫은 상태에서, 띠에 손가락을 넣어 조금 잡아당깁니다.

​

 

 

 

- 손가락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박스가 나오면, 이제 박스통을 손으로 잡아 열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깊은 빡침을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사용하다보면 띠가 늘어나거나, 흐물거릴 수 있지만

새로 만들어 교체해주거나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하트오브크라운 박스 (두꺼운 중형)

: 하트오브크라운은 보통의 다른 박스들과 다르게 아랫박스가 2분할 되어있고, 유격이 적어 포장하지 않았을 때도 뚜껑이 쉽게 안 열리는 편입니다.

 

- 똑같이 위아래 박스 포장하고 띠를 둘렀습니다.

 

- 역시 잘 안 열렸습니다. 몇 번 테스트로 열다가, 다시 깊은 빡침이 몰려와서 아랫박스 포장을 아예 제거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없습니다ㅠㅋㅋㅋㅋㅋ

 

 

 

[3] 노터치크라켄 미니 (아주 작은 크기)

: 사은품으로 받은 미니 사이즈 게임입니다. 아주 아주 작아서 귀엽습니다. 타 보드게임처럼 윗박스를 분리하는 박스 형태가 아니고, 카라멜 박스처럼 뚜껑을 여는 형태입니다.

 

- 하오크 포장을 실패하고 정신수양을 위해 해보았습니다.

 

 

 

 

- 결과는 대성공! 너무 귀엽고 깜찍합니다.

아주 작아서 미니어처 만드는 기분이었습니다.

​
흐흐흐흐 역시 귀여운 게 최고입니다.

 

 

[4] 타코 캣 고트 치즈 피자 (윗박스에 구멍 파인 형태)

: 닫혔을 때, 손가락으로 윗박스를 쉽게 잡을 수 있게 구멍이 파여있는 형태입니다. 위아래 박스 아스테이지 포장 후 띠를 두르지 않아도 잘 열 수 있습니다.

 

- 똑같이 위아래 박스 포장 후 띠를 두르고, 파인 구멍만큼 아스테이지 포장을 잘라냈습니다. 작은 곡선이기에 일반 가위나 칼로 커팅하기 어려우므로, 아트나이프를 이용했습니다.

 

쓰는 걸 까먹어서 추가합니다! 

- 구멍이 파여있는 형태의 박스는 띠를 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저도 띠를 만들었다가 다시 제거했는데, 그냥 윗박스를 손가락으로 잡아서 열 수 있습니다.

 

 

이것도 역시 귀엽습니다!

 

잘 보이게 하려고 빛을 정면으로 쏴서 컷팅면이 울퉁불퉁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매끈합니다.

 

 

 

4개 연속으로 포장 작업 하고나니 힘들어서 사진도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이렇게 포장후기를 끝마치겠습니다.

즐거운 보드게임 생활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