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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린이 1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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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5 16: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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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이안
2021.2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던 시기, 무료함을 달래줄 즐거움을 찾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던 데이트를 찾던 중 가장 먼저 퍼즐이 눈에 들어왔고 나름 재미있게 즐겼습니다.(지금도 집에 액자로 걸려있습니다ㅎㅎ)
그 후 또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고 어릴 때 했던 부르마블, 인생게임이 생각났고 방탈출 느낌을 내보고자 이스케이프룸을 구매하였었습니다.
다행하게도 여자친구는 같이 즐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부르마블과 인생게임은 그 예전의 감동이 없었습니다...
이스케이프룸은 시나리오(?) 2까지 즐기고 방치해둔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 시기쯤 2인 보드게임, 보드게임 추천 등을 검색해 보며 정말 다양한 보드게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21.3월
다양한 2인 게임을 찾아보다 로스트시티와 도망자라는 게임이 재미있어 보여 구매하게 됩니다.
로스트시티는 간편하기도 해서 가끔 피크닉 갈 때도 가지고 갈정도로 심심할 때 마다 즐겼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소질이 없는지 10판 하면 겨우 1판 이길 정도로 승률이 좋지 않았습니다.(그저 즐기는게 좋은ㅎㅎ)
룰도 제가 익혀서 알려주고 하는 거라서 '이렇게 해야 한다',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훈수(?)도 두고 하는데 결국은 집니다..
도망자는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었는데 여자친구는 크게 재미를 못 느끼는 듯했습니다.
2021.4~8월
이전에 샀던 보드게임을 가끔 즐기면서, 가벼운 보드게임 몇 개 샀었는데 임팩트가 없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이때가 보드게임에 관심이 많이 생기면서 보드게임 소유욕이 생긴 시기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추천 글을 보고 찾아보면 품절 혹은 해외구매 등 사고 싶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구나를 크게 느꼈었습니다.
(이때 관심이 갔던 게임이 메이지나이트, 갤러리스트, 던전펫츠, 에버델, 글룸헤이븐 등,,)
그렇게 영상으로나마 플레이를 구경하며 혹시나 출시하면 재밌어 보이는건 다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계기가 아닐까 합니다ㅎㅎ
2021.9월
항상 해보고 싶었지만 같은걸 2개 나 사야 한다는 부분이 아깝다고 느껴져서 바라만 보았던 아컴호러카드게임 개정판을 사게 됩니다.
아마 가볍지 않은 보드게임의 시작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혼자 룰북 읽어가며 하는 법 찾아가며 공부할 때 보다 열심히 한듯합니다..
그동안 구매할 생각도 안 했던 카드슬리브와 코인캡슐까지 구매하게 됩니다.
몇 번의 도전 끝에 에러플 없이 첫 시나리오를 클리어하게 되었고 이제 여자친구에게도 알려줄 수 있는 최소한의 수준까지는 올라오게 됩니다.
정말 여자친구는 보드의 신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그동안 힘겹게 깼던 부분을 첫판에 클리어하였고 다음에 이어서 하자며 기록지도 기록하고 하였는데 현재까지도 더 이상 쓰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둘 다 현생이 바빠 시간이 맞지 않다 보니 점점 잊혀지게 되었고 역시나 현재도 방치해둔 채 시간이 흘렀습니다..
2021.10월
보드게임이 기억에서 시들시들해질 때 쯤 행사를 한다는 광고가 날라옵니다. 이 때 갑자기 또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4~8월에 겪었던 우선 사놓아야겠다의 마음가짐이 부활하였고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10월 초, 재미있게 했던 아컴호러 시리즈(돌광, 카르코사 제외)를 전부 다 사게되고 심지어 플레이매트도,, 재미있어 보였던 광기의저택 + 확장4종과 윙스팬, 재미있다고 추천으로 봤던 테라포밍마스의 확장을 사게되고 본판은 행사이벤트로 받게 됩니다.
다시 보드게임을 즐겨보자며 택배온 날 광기의저택 본판을 개봉하였고 정리만 겨우 하고 다시 방치가 되게 됩니다..
그나마 아기자기하고 이뻐서 여자친구가 좋아하지 않을까하여 열심히 윙스팬을 학습하였고 워낙 아기자기하고 이쁘다보니 몇 일 푹 빠져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윙스팬 성공에 힘입어 테라포밍마스를 즐겨보겠다고 정리 후 룰북을 읽어보다가 포기하고,, 영상 익히며 혼자 이렇게 저렇게 돌려보다가 지쳐서 방치를 하게 됩니다..
10월 말쯤, 돌아온광신도의 밤의 살 수 있다는 첩보를 접하여 구매를 하게되며 추가로 광기의저택에 필요할 것 같아 주사위트레이,
테포마 프로모, 학습하며 필수라고 봤던 테포마 듀얼레이어 등을 사게 됩니다.(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배송비 무료 때문일걸로 추측,,)
그리고 추가적으로 도미니언이 재밌다고 본 기억이 있어 도미니언 및 약속된 번영을 구매하게됩니다.
역시나 이전과 같이 테포마를 제대로 즐겨볼까 했으나 엄두가 나지않았고(지금도 마찬가지,,) 그나마 도미니언 본판은 몇 번 즐겨보았으나 둘 다 걸음마만 걷다가 마찬가지로 방치가 되고 있습니다..
2021.11월
단 한번도 플레이해보지 못했지만! 광기의저택의 확장 아컴의거리가 출시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지성 구매를 하게 됩니다.
그나마 본판 몇 번 해봤던 도미니언 확장 위대한 제국도 출시되어 마찬가지로 구매하게 됩니다..
추가적으로 윙스팬:유럽, 스플렌더는 이야기를 워낙 많이 들어서 마블판을 사게 됩니다.
스플렌더마블도 열심히 익혔으나 지금까지 단 한판 플레이 해봤습니다ㅎㅎ..(역시 졌습니다ㅎ,,,,,,)
윙스팬은 재밌었으니 유럽껴서하면 더 재밌겠다하고 구매하였지만 윙스팬 본판조차 다신 열어보지 못한채 아직도 미개봉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광기와 도미니언 두 확장은 마찬가지,,,,
2021.12월
너무 사놓고 안해본게 많아 그만사야지 마음을 먹습니다.
그리고 포실리스를 보게 되었고 평이 좋아보여 또 구매를 하게 됩니다.
역시 미개봉입니다. 하하..
(보드게임게시판 너무 위험합니다..)
2021.05~2022.03월 -펀딩-
보드게임을 살 수 있는 방법 중 펀딩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지금 아니면 못사!! 하며 무슨 게임인지도 모르고 앞 뒤없이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에버델, 와우리치왕 + 펜데믹레거시 시즌1, 쿵푸파이터, 렉시오, 크라임줌, 쿠키런킹덤, 슬리핑갓즈 등 몇 개 더 있을겁니다..(아마)
이중에 받은건 와우리치왕, 펜데믹레거시, 쿵푸파이터, 렉시오, 크라임줌 등이 있으나 아직 플레이해본건 없습니다..
그나마 펜데믹레거시가 재밌다고하여 플레이해보려 했으나 펜데믹게임을 처음 접하기도 하지만 일회용이라는 느낌이 강하여 설명서 읽어보고 고이 모셔두고 있습니다..
2022.03
가장 최근에는 말로만 들어오던 패치워크를 구매하였습니다. 무료배송을 위해 재밌어 보이는 미크로마크로도 구매합니다.
한동안 보드게임을 눈으로만 보던 시기라 패치워크는 오자마자 뜯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룰북이 너무 반가웠고 오토마와 함께 플레이해보게 됩니다.
난이도가 1~6인가 있었고 그래도 난이도 3은 이겨야지하며 플레이를 합니다. 인생 첫 패치워크 한판 20 VS 3? 정도로 집니다ㅠㅠ..
첫판이니깐 그럴 수 있지하며 여자친구에게 알려주고 한판했습니다. 역시 보드게임신 그녀.. 거의 20점 이로 졌습니다.(오토마 난이도 5이신듯,,)
처음이라 알려주면 훈수 엄청두고 그랬는데 역시나 졌네요ㅎㅎ,,
다음엔 토끼 귀엽다며 미크로마크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치만 아직은 미개봉입니다ㅎㅎ
쓰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보드게임은 플레이의 재미도 있지만 모으는 것만으로도 재미도 있는 신기한 취미인 것 같습니다ㅎㅎ
그냥 저의 짧은 보드인생을 기록해보고 싶었습니다. 쓰면서 다시한번 느낀거지만 앞으로 구매해 놓은 게임이라도 열심히 즐겨보아야겠습니다.
혹시나 읽어주신분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함께 즐거운 보드인생!
(오늘도 월급루팡ㅎㅎ)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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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얼른 노플 다 플레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
마음은 얼른 다 해보고 싶은데 쉽지않네요ㅎㅎ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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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저도 방탈출 보드게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다가 비슷한 테크트리?를 탔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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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보드게임 좋아하시는분들 성향이 비슷해서 그렇지 않을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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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1년 초 게임 시작했는데 비슷하고 공감이 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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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동기라고 해야하나요!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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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 기록하셨네요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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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보드인생 써보고 싶었어요ㅎㅎ 1년 정도 밖에 안되다 보니 그나마 기억이 남아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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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왜 눈물이... (또르르)
내 얘긴가? ㅎ -
다들 비슷한 루트인가봐요ㅎㅎ 루카이님은 눈물까지 흘리시는게 방안 가득 쌓여있으신가 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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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네요 ㅠㅠ 얼른 다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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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공감해주시고 이게 보드인생인가봐요ㅎㅎ 언젠가는 다 플레이해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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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노플 매물이 많은 이유가 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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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유가 여기있었네요ㅎㅎ 전 미개봉 매물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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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을 돌아보는 생생한 일기 공유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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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를 왜 쓰는 것 일까 했는데 써보니 스스로를 돌게되네요. 현생도 한 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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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도 요즘 구매가 주컨텐츠가 된 느낌이에요ㅋㅋㅋ지금 아니면 못 살지도 모르니 일단 사고 보자! 출시특가? 사자! 펀딩/선주문? 들어가자 이왕이면 풀확으로. 그리고 간간히 뜨는 기습특가 중 50%이상 할인 제품들.. 그 게임 리뷰/정보 다 찾아보고 긍정적 평가 70%이상이면 결국 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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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맞아요 구매가 컨텐츠.. 보드게임수집게임! 보드콜렉터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ㅎㅎ
조금전 게시판 구경하다 타케노코 50% 글 보고 진짜 손 떨렸네요.. 사야하는데.. 참자.. 사야하는데.. 참자 방금 반성했잖아... -
글 보는 내내 무언가를 사셨네요. 재밌게 하나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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