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의 맛이 있다고는 하지만...치울 때 현타가 ㅋㅋ

스팀, 핸드폰앱, 스위치 등등 1인플 가능한 앱들이 많습니다. 다만 손맛이없고 생각의 일부를 앱이 대신해줘서... 머리쓰는 맛도 좀 떨어지기는 합니다.
그리고... 컴퓨터랑하면 1인플이 아니라고 할수도 있긴한데 확실히 사람하고 교류하면서 하는게 크긴합니다. 이기든 지든이요.

저는 생각이 좀 다른데요, 눈 앞에 펼쳐진 것들을 직접 손으로 만지고 뒤집으며 고심을 거듭하는 것은 편리한 재미와는 또 다른 차원의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낚시 게임과 낚시가 전혀 다르고,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요. 물론 편의성을 생각하면 디지털 게임이 압도적으로 편리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여지도 없긴 해도요.(디지털 보드게임도 엄청 재밌게 하는 편이라 이 부분에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디지털 보드게임 1인플과 아날로그 보드게임 1인플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상대적인 우위를 점하는 영역이 있고, 이것에 대한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평가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 정답에 가깝지는 않을런지.. 생각해봅니다 :)

저도 디지털로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잠만 오고 감각이 너무 달라서 못하겠더라구요. 쓰루같은 경우가 평이 좋던데, 전 이걸 안 해봤고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케바케인듯해요 어떤겜은 생이 좋고 어떤건 디지털이 좋고 ㅋㅋ.. 테포마가 뭔가 제일애매하네요.

스팀에는 아컴카드가 없습니다!
정령섬 같은 경우는 디지털판이 매우 잘되어 있는데, 다한미플 손맛이랑 침략자 직접 손으로 치우는 맛이 워낙... 무엇보다 정령섬은 실물로 해도 세팅이 간단한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