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드디어 룰 숙지겸 만리장성 테플을 해봤습니다.
이번주중으로 다른분들과 플레이 하면 후기도 남길께요.. 

일단 오늘은 구성물 이야기만 해보려 합니다.
사실 트레이 설계하는게 쉬운게 아니죠. 괜히 오거나이저 전문업체가 생기는것도 아니고..

사실 만리장성의 경우 '보관'의 측면에서는 상당히 잘 만든 편입니다.
단지.. 게임의 '플레이'에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게임을 하기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에서 꽤나 번잡해 지고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게 되더군요.
카드도 종류가 많은데 결국 한 공간에 넣어야 해서, 매번 다시 분리해야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구요.

때문에 게임을 하기위해 상상 이상으로 큰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카드도 보드판 바깥에 배치하는게 많아서..)

확장까지 생각하면.. 에휴. . . .

다시금 이클립스가 확실히 트레이를 잘만들었구나.. 싶네요.
(이클립스도 사실 아쉬운점이 있지만 이건 잘만들어서 이왕한거 이것도 신경써주지... 싶은 쪽이라.)

그리고 리얼리틱리소스.. 이거 참 난감하더군요.

게임할때 돌, 금 같은 글자로 써있는게 아닌 아이콘으로만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아이콘이 기본리소스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리얼리틱 리소스는 이 모양이 완전히이 달라서 가독성이 확 떨어지더군요..
크기도 커서 공간을 많이 차지해 게임에 방해가 되는 수준이라,
결국 기본리소스를 사용하였습니다.(크기가 커서 리얼리틱 리소스가 집기엔 편했어요)

만리장성...테이블이 왠만큼 큰곳 아니면 게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