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겜 러버로서 요새 나오는 신작을 모두 사고싶은 geek입니다.

워낙 잡식성, 아니 유르충이지만 파티겜도 좋아하는지라 웬만한 게임들은 다 좋아하죠. 그러나 돈과 공간이라는 물리적 한계는 구매 소심남으로 전락시켰고, 오늘도 아이쇼핑만 한바퀴 돌았네요.

돈은, 귀찮은 재정관리를 와이프에게 맡긴 유부남으로서 용돈과 비상금 내에서 해결해야하는 점 때문에 게임도 고르고 고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30은 쓰는듯하지만.

공간은 더 문제입니다. 깔끔함을 중시하는 와이프와 합의하에 작은방 한쪽벽면을 허락받았지만 이제 천장까지, 책장 틈새까지 다 차버린 상황. 웬만하면 게임아까워서 팔지 못하는 성격이기에 친구집, 사무실 등 곳곳에 숨겨놓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걸림돌...

바로 무지막지한 노플게임들.

그라운드플로어라는 유로게임이 나왔다!! 오옷 재밌겠다!!

그 때 어디선가 섬뜩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럼 나는??"

헛... 그래.. 네가 있었지. 트라야누스. 그 옆에 마폴2도 시무룩.

연이어 다른 녀석들도 아우성입니다. 가이아프로젝트, 사이드, 테케누, 스몰월드오브워크래프트, 그리고 글룸 사자턱...

언급되지 못한 다른 게임들도 20여개 되는 것 같습니다. 

후... 그래, 사면 뭐하냐~~ 돌려주지 못하는데~~

육아와 병행해야하는 유부의 애환이라고나 할까요. 틈나는 대로 룰을 보고는 있지만 노플해결이 쉽지만은 않네요. 

이상으로 보겜 맘껏 사보는 게 꿈인 유부의 넋두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