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추리소설 4권 간단후기
-
2022-04-18 22:53:07
-
7
-
241
-
-
Lv.33 곰살
요 한달 갑자기 추리소설이 읽고 싶어져서 몇 권 골라서 읽었습니다.
간단히 후기 써 봐요.
1. 점성술 살인사건
미타라이 이시오카 콤비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이었고, 서사가 약간 아쉽지만 그 외에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0년쯤 전에 여행갔던 곳들이 등장해서 추억에 젖게 만들어주었고, 트릭이 다른곳에서 무단 도용되어서 미리 알았던 것만 아니면 인생작이 될만한 작품이었네요. 이 작가의 데뷔작이었는데 그 뒤의 소설들 평이 별로라 좀 아쉽지만 하나쯤은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십각관의 살인
관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라 하네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생각이 나는 이야기였고 개인적으론 탐정의 활약이 아쉽게 느꼈졌습니다. 캐릭터는 괜찮았는데 왠지 범인의 들러리만 선 기분? 그래도 긴장감있게 재밌게 보았습니다. 만화책도 있던데 관심이 가더라구요.
3. 시계관의 살인
관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입니다. 시계관 평이 좋아서 건너뛰고 먼저 읽었는데 다른 책보다 많이 두꺼워서 젤 오래 봤던거 같네요. 십각관보다 훨 재밌게 보았고 시리즈의 매력이 느껴져서 다른 관 시리즈도 몇 권 더 보게 될 것 같습니다.
4. 살인의 쌍곡선
앞에 3권이 재밌어서인지 평이했습니다. 소설 시작시에 쌍둥이를 이용한 트릭이라고 공표하고 이야기하는데 그 부분을 신경쓰며 읽으니 뭔가 숨은그림찾기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도 역시 저는 탐정의 활약상을 좋아라하는데 그런 부분이 약한 소설은 뭔가 아쉽게 느껴집니다.
재밌게 읽으신 추리 소설 추천해주세요 ㅎ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
1. 점성술 살인사건은 운명을 그렇게 타고 났는지 출간 전부터 트릭이 스포를 당했던 슬픈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년 탐정 김전일에서 통으로(^^;) 도용해서 문제가 되었을 때도 작가가 그냥 "에휴..."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죠. 문제의 트릭이 김전일 시리즈의 가장 유명한 트릭이 되었다는 점도 웃픈 이야기...
2. 그러고 보니 살인의 쌍곡선에는 탐정이라고 부를 만한 캐릭터가 없다는 느낌이긴 하네요. 범인에게 이입하기도 애매하기도 하고. 어찌 보면 주인공이라고 부를만한 사람이 없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런 플롯(이른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플롯 ^^;;)의 이야기치고 확실하게 이입할 대상이 있는 이야기가 드물죠. -
아니... 출간 전부터 스포라니 ㅠㅠ 정말 멋진 트릭이라 생각하는데 아쉽군요;;
-
뭐 그래도 대박치고 역사에 남은 레전드 작품이 되었으니 큰 영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 덕에 훗날 거장 소리 듣는 작가가 되기도 했고...
-
기억이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십각관의 살인 만화는 정발이 제대로 안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신이라긴 뭐하지만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나름 최신 스토리인 월관의 살인이라는 만화가 있는데 재밌습니다 그거... 그러고 보니 아야츠지 유키토는 어나더라는 작품도 만화화 되었었죠. 이쪽은 추리소설보다는 환상호러에 가깝지만요.
-
월관의 살인 찾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
여기가 노다지였군요!
저번에 산책 다봤는데 좋습니다 아주..메모메모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607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58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90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63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8
-
2024-11-13
-
Lv.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