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룸헤이븐을 도색보려다 입문해서 이제 도색에 입문한지 1년 3개월차인 뉴비입니다.

처음에 맨땅에 헤딩으로 시작해서 그동안 도료와 도색용품을 구입한 비용이 150만원 정도가 되는거 같습니다.(제가 가이드 해드리는데 드는 비용은 아닙니다 ㅎㅎ)

 

여러 영상과 가이드를 보면서 좋아보이는 걸 구매하다 보니 도색이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도색 자체는 해보면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데 가지고 있는 테마겜을 도색해보고 싶은 분들은 입문이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적당한 수준의 도색을 최소비용으로 하는 방법을 소개시키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도색 순서와 과정을 영상으로 올려드리면 더 좋겠지만 그럴 깜냥은 안되어서 일단 사진으로 가이드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일단 모델이 필요하겠죠?(여러분은 이미 많이 있으시겠지만...) 가지고 있는 모델을 전부 도색해버렸으니 일단 그동안 눈독 들였던 반지의 제왕 가운데 땅 여정을 구매했습니다.

 

2. 이번에 칠해 볼 자이언트 스파이더입니다.

 

3.  먼저 아트나이프(하비나이프)나 커터칼, 사포를 이용해서 표면 정리를 해줍니다.

피규어를 자세히 보면 실같은 느낌의 몰드라인이 곳곳에 있는데 이부분을 제거를 해주면 더 깔끔한 도색이 됩니다.

이 과정은 귀찮으면 스킵하셔도 되지만 경력이 쌓일 수록 그부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또한 움푹 파인부분들이나 공간이 메꿔지지 않은 부분도 있는데 이부분은 퍼티를 이용해서 메꾸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 귀찮아서 스킵)

결론은 피규어를 잘 다듬어 줍니다

4. 중성세제(aka 퐁퐁)과 부드러운 솔(전 주로 칫솔 사용)로 살살 표면을 문질러서 닦아 줍니다. (이 역시 귀찮으면 스킵 가능합니다)

겉에 뭍은 먼지나 몰드에서 피규어를 떼기 쉽게 해주는 이형제등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5. 잘 말려줍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색을 칠하기 전에 하는 밑작업인데 귀찮으면 과감하게 스킵하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안하실거라 생각하고

아트나이프 구입 + 사포 구입비 만원을 책정하겠습니다.

http://bestsapo.co.kr/?page_id=11 - 제가 사용하는 사포입니다.(800방)

 

 

6. 이제 본격 도색에 앞서 프라이머 혹은 락카를 칠해줄 겁니다. 이 작업을 생략하시면 도료가 피규어에 잘 올라가지 않습니다.

도배를 하기전에 초배지를 바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붓으로 바예호사의 프라이머를 바르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붓을 사야합니다. 처음 도전 하시는 분들은 화홍 320 붓으로 시작하시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가격은 이정도하고 붓은 소모품이기에 쓰다가 바꾸는 시점이 옵니다. 처음부터 콜린스키재질이 붓으로 시작하셔도 좋지만

관리하는 법도 배워야하니 화홍이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호 세필붓 - 디테일한 부분(눈, 선) 작업에 쓰입니다.

1호 가는 붓 - 색이 겹치는 부분에 조심히 사용할 때 사용합니다.

2호 중간 붓 - 대부분 주력으로 사용하는 붓입니다.

배송비 포함해서 8000원 잡겠습니다.

3호 붓도 필요한데 나중에 스피드페인트 물감을 사면 들어있으므로 따로 구매하지는 않습니다.

이 친구들을 칠해줄건데 흰색 프라이머를 사용했습니다. 준비물은 흰색프라이머, 물(혹은 전용 신너), 붓 입니다.

물로 희석해도 되지만 전 있으니까 전용 신너를 쓰겠습니다. 

처음 하시는 분은 프라이머 보다는 락카로 칠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더 빠르고 색도 균일하게 잘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저도 모델을 많이 칠할 때 귀찮으면 락카로 칠합니다.

락카 제품을 뿌리실 때는 올려드린 링크를 보시고 따라하시면 됩니다.

https://youtu.be/5OpkNTTN19w?t=762

영어지만 대충 알려드리면

날씨 좋은 날 - 잘 흔들어서 - 스치듯이 지나가면서 뿌려준다 입니다!

최대한 떡지지않게 뿌리는게 중요합니다.

 

전 아피피 제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반지의 제왕을 칠하려면 두통정도 필요할거 같습니다.

프라이머를 구매해서 칠해도 가격은 비슷하지만 더 많이 칠 할수 있습니다. 노동력 + 시간과 바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 7천원정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칠하고 나면 이렇게 색이 올라갑니다. 락카나 프라이머 모두 30분정도 지나면 바로 작업이 가능하지만 전 하루정도 충분히 말려줍니다.

잘자고 내일 뵙겠습니다.

원래 전부 한번에 가려다가 여기서 끊어 가는게 더 좋을거 같네요!!

여기까지 사용한 비용은 3만 5천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