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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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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0 19: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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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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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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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0 가이오트
저는 다른 건 다 불행해도 코로나는 안 걸리는 밸런스 패치 인생인 줄 알았는데...
추석 지나고 그것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아침부터 증상이 있어서 처음에는 다 벗고 자서 감기 온 줄 알았어요...
원래 골골대던 사람에게는 증상이 약하게 오나봅니다...
하지만 사흘째에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 약국 문여는 시간 맞춰 검사 키트를 구입...
양성 나와서 병원 가보니... 키트에서 양성 나오면 보통 추가 검사 안한다며 약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대증요법... 처방.., 으로 각종 감기약을 받았습니다...
좀 독특한 점은... 항생제도 처방을 받았다는 점...
아주 옛날 의약분업 시대 이전에는...
약국에서 감기약 지어주고 그랬었는데...
동네에서 감기약 조제를 특히 잘 한다는 약국들의 비결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항생제 사용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의약분업 시대 이후에는.. 의사들이 절대로 감기약에 항생제 처방을 안해서인지...
감기에 약 먹으면 예전처럼 훅 내려가는 맛이 없더라고요...
물론 주사까지 맞으면 괜찮기도 했지만요...
항생제를 포함하는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약 먹을 때...
그래 이 맛이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약효는 끝내줬어요...
저 어렸을 때 먹던 오각형으로 접힌 종이 속의 약 같았어요...
그러고 보면... 저 대딩 때... 영동대교 북단 쯤에서
동네 약국 아줌마에게 멱살 잡힌 적이 있었는데...
아들을 불량의 길로 인도하는 나쁜 동네형이기 때문에 그랬었죠....
지금 생각하면... 동네 오락실 형... 이란 건... 그렇게 불량한 길이 아니었고...
저는 서울 소재 삼류대 입학 정도의 학업은 하던 학생이었지만...
양아치... 건달... 들과 동급으로 나쁜 취급 받았었죠...
양아치 건달 들은 미화되어 영화도 나오지만...
우리들 오락실 소년들은 영원히 부랑부랑한 삼류 인생 낙점자 취급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네 오락실형의 기본기로 게임 설명을 해요...
독버섯처럼 사회에 암약하는 우리 동네 오락실 형들 파이팅....
아아... 감기약이 세군요... 헛소리가 의식의 흐름을 타고 나오네요...
어쨌든 항생제는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으니 친구들은 건강 유의하고 코로나 걸리지 마요...
추석 지나고 그것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아침부터 증상이 있어서 처음에는 다 벗고 자서 감기 온 줄 알았어요...
원래 골골대던 사람에게는 증상이 약하게 오나봅니다...
하지만 사흘째에 뭔가 쌔한 느낌이 들어 약국 문여는 시간 맞춰 검사 키트를 구입...
양성 나와서 병원 가보니... 키트에서 양성 나오면 보통 추가 검사 안한다며 약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리고 대증요법... 처방.., 으로 각종 감기약을 받았습니다...
좀 독특한 점은... 항생제도 처방을 받았다는 점...
아주 옛날 의약분업 시대 이전에는...
약국에서 감기약 지어주고 그랬었는데...
동네에서 감기약 조제를 특히 잘 한다는 약국들의 비결이...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항생제 사용에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의약분업 시대 이후에는.. 의사들이 절대로 감기약에 항생제 처방을 안해서인지...
감기에 약 먹으면 예전처럼 훅 내려가는 맛이 없더라고요...
물론 주사까지 맞으면 괜찮기도 했지만요...
항생제를 포함하는 감기약 처방을 받은 것은 실로 오랜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약 먹을 때...
그래 이 맛이야...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약효는 끝내줬어요...
저 어렸을 때 먹던 오각형으로 접힌 종이 속의 약 같았어요...
그러고 보면... 저 대딩 때... 영동대교 북단 쯤에서
동네 약국 아줌마에게 멱살 잡힌 적이 있었는데...
아들을 불량의 길로 인도하는 나쁜 동네형이기 때문에 그랬었죠....
지금 생각하면... 동네 오락실 형... 이란 건... 그렇게 불량한 길이 아니었고...
저는 서울 소재 삼류대 입학 정도의 학업은 하던 학생이었지만...
양아치... 건달... 들과 동급으로 나쁜 취급 받았었죠...
양아치 건달 들은 미화되어 영화도 나오지만...
우리들 오락실 소년들은 영원히 부랑부랑한 삼류 인생 낙점자 취급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네 오락실형의 기본기로 게임 설명을 해요...
독버섯처럼 사회에 암약하는 우리 동네 오락실 형들 파이팅....
아아... 감기약이 세군요... 헛소리가 의식의 흐름을 타고 나오네요...
어쨌든 항생제는 많이 먹어서 좋을 것이 없으니 친구들은 건강 유의하고 코로나 걸리지 마요...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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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쾌차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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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빨리 쾌차하시길 ㅠ -
코로나 생각보다 만만하지 않더라고요 ㅜㅜ 저도 다 낫고서도 한달 가까이 잔기침이... 약 잘 드시고.. 푹 주무시고..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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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증 없이 지나가도록 푹 쉬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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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 나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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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가이오트님도ㅜㅜ쾌차하세요!
그러고보니 저도 어렸을 때 알던 형이 가이오트님과 비슷한 상황을 저희 어머니께 당했었.. -
오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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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밸런스패치로 좋은일이 생기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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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씨게 온 건 아닌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생각보다 후유증이 있답니다.
마무리까지 스묻쓰하게 넘어가시면 좋겠네요. -
가이오트님은 TMI컨덴츠가 아파서도 만들어지시는군요. ㅎ
쾌차하신 후 풀게될 또 다른 TMI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
가이오트님 이야기는 아프실 때에도 흡입력이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진정한 이야기꾼이신 것 같아요! 빨리 완치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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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오트님은 아프신 와중에도 이런 드립을 치시다니!! 역시 ~ 대단하세요 ㅋㅋㅋ
쾌차하시고 건강 관리 잘하셔서 오래오래 저희곁에 있어주세요~ -
에고... 부디 큰 후유증 없이 쾌차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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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몸 상태가 좋아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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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각형으로 접힌 종이 속의 약...
잘 펴면 고운 가루약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루약 잘 못먹어서 어머님이 항상 수저에 가루약 얹어서 보리차 살짝, 새끼손가락으로 잘 풀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먹자마자 보리차 꿀꺽꿀꺽 해지만요.
추억의 오각형 약봉지 잊고지냈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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