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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오후의 사연 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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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4 1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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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3 다니엘쌤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니엘입니다.
나른한 오후에 사연 한 통이 도착하여 읽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동대문 사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가 최근에 에이언즈 엔드라는 보드게임을 샀어요.
진짜 기다리고 있던 제품이라 발매 당일날 무지성으로 구매를 하고 오자마자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차분하게 분노의 전령으로 세팅을 하고 게임을 했는데
처음엔 너무 재밌더라구요.
마블 챔피언스 같은 느낌의 보스 레이드에 제가 좋아하는 덱 빌딩 장르가 섞이니까
와 이거 재밌다 하고 진행을 했죠.
그런데 게임 중반부터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네메시스 카드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딱에서 조우 카드 뽑는 것처럼 진짜 뭐가 나올까 덜덜 떨면서 공개를 하면
플레이어를 때리거나 무덤 요새를 때리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네메시스 차례가 두 번 연속으로 나왔는데 그 앞에 하수인이며 뭐가 잔뜩 깔려있으면 진짜 게임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결국 무덤 요새가 박살이 나서 뭔가 이상하다 하고 리트라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또 플레이어가 탈진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룰북을 읽고 영상도 찾아보고 하는데 그 와중에 제 눈에 들어온 충격적인 글귀
'분노의 전령이 너무 쉽다고요? 걱정하지마세요. 더 강력한 네메시스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도 안 쉬웠는데 말입니다. 순간 눈 앞이 하얘지며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게임을 일단 정리 해놨는데.
진짜 가이오트님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딱 처음하는 기분이었어요.
아딱 1시나 처음하면 딱 이런기분이거든요.
나 분명히 뭔가를 잘 한 거 같은데 왜 못깨지 하는 느낌이요.
혹시 분노의 전령 잡을때도 뇌를 빼고 하면 안되는건지 딱지인생 몇년차인데 자괴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절대로 아는 사람의 사연입니다.)
나른한 오후에 사연 한 통이 도착하여 읽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동대문 사는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제가 최근에 에이언즈 엔드라는 보드게임을 샀어요.
진짜 기다리고 있던 제품이라 발매 당일날 무지성으로 구매를 하고 오자마자 바로 즐겨보았습니다.
차분하게 분노의 전령으로 세팅을 하고 게임을 했는데
처음엔 너무 재밌더라구요.
마블 챔피언스 같은 느낌의 보스 레이드에 제가 좋아하는 덱 빌딩 장르가 섞이니까
와 이거 재밌다 하고 진행을 했죠.
그런데 게임 중반부터 무엇인가 이상함을 느꼈습니다.
네메시스 카드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아딱에서 조우 카드 뽑는 것처럼 진짜 뭐가 나올까 덜덜 떨면서 공개를 하면
플레이어를 때리거나 무덤 요새를 때리거나 하는 식이었습니다.
또 네메시스 차례가 두 번 연속으로 나왔는데 그 앞에 하수인이며 뭐가 잔뜩 깔려있으면 진짜 게임하기 싫어지더라구요.
결국 무덤 요새가 박살이 나서 뭔가 이상하다 하고 리트라이를 했는데
이번에는 또 플레이어가 탈진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룰북을 읽고 영상도 찾아보고 하는데 그 와중에 제 눈에 들어온 충격적인 글귀
'분노의 전령이 너무 쉽다고요? 걱정하지마세요. 더 강력한 네메시스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도 안 쉬웠는데 말입니다. 순간 눈 앞이 하얘지며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게임을 일단 정리 해놨는데.
진짜 가이오트님이 영상에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아딱 처음하는 기분이었어요.
아딱 1시나 처음하면 딱 이런기분이거든요.
나 분명히 뭔가를 잘 한 거 같은데 왜 못깨지 하는 느낌이요.
혹시 분노의 전령 잡을때도 뇌를 빼고 하면 안되는건지 딱지인생 몇년차인데 자괴감이 들고 괴롭습니다."
(절대로 아는 사람의 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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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헤임과 브라마... 최강 듀오로도 어려운 분노의 전령... 굉장한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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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 강력한거 맞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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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죄송합니다
다른 애들이 약한 걸로... 정정... -
대공감 ㅋㅋㅋㅋㅋ 룰북에 '너무 쉽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의 충격.... 안 쉬웠는데... 나만 안 쉬웠나...? 했는데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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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깨셨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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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공감입니닼ㅋㅋㅋ 이게 쉬운거라고..? 다음엔 더 어렵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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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만 이상한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많네요 안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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