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후기는 처음 적어보네요...

3월에 처음 공지가 나왔을 때, 설레는 맘으로 사전 등록을 진행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말마다 하루종일 보드 게임하는 즐거운 보드라이프 생활을 즐기다가 21년 5월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는 거의 예전 처럼 보드게임을 하루 종일 즐기지는 못하고 아주 가끔씩 친구들 모임에서 게임을 챙겨가서 즐기는 정도의 보드라이프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던 도중... 아이도 이제 슬슬 말하기 시작하겠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보드게임을 보여줘야겠다는 마음과 더불어 와이프에게 보드게임 유전자를 더욱 깊숙히 새겨들게 하기 위해... 파주 슈필이라는 행사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함께 참가를 허락 받았죠!!

근처에 헤이리 마을이라는 예쁜 곳이 있다 끝나고 파주 프리미어 아울렛에 들려서 쇼핑도 할 수 있다 등등의 여러 유인책을 마련해준 코보게 덕에 상대적으로 쉽게(?) 허락을 받았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아이를 데리고 와이프와 셋만 가기엔 저의 운신폭이 좁아질 것 같아 처제를 꼬셔서 처제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일요일에 방문을 했는데요... 금요일에 파주 슈필 미리보기 라이브를 보고 주차 및 동선을 꼼꼼히는 파악 못하고 대충.... 파악해두고 토요일에는 사전등록 사은품 외에 무료 보드게임을 더 나눠준다는 소식도 듣고 아주 두근두근하며 일요일 아침 10시에 방문을 했습니다.

금요일 파주 슈필 미리보기 라이브를 통해 갓길 주차 꿀팀을 들었기에 행사장 후문 쪽 헤이리 마을 GATE 10번! 앞에다 갓길 주차를 하고 입장했습니다.

입장 하자 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퍼즐 존이 었습니다. 옆에 스토어도 보였지만 와이프 눈치를 봐야했기에... 스토어는 뒤로 미루고... 퍼즐 존으로 입장 했습니다.

행사가 막 시작한 시점이었기에 일찍 온사람들은 다 스토어? 사전등록소?로 이동하였는지 퍼즐존에는 저희가 거의 첫 손님? 이었습니다.
카카오톡 플친 이벤트 참여로 퍼즐을 받고 퍼즐 체험을 했습니다. 150피스짜리 미니언 퍼즐이었는데...
셋이서 후다다닥 맞췄더니 일요일 참가자 중 가장 먼저 퍼즐을 완성한 팀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퍼즐 맞춘 보상(?)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공룡 퍼즐을 챙긴 후 이동 했습니다.

제가 정문 쪽이 사전 등록소인줄 잘 못 알아서 후문쪽에서 정문 쪽으로 이동을 먼저 했습니다.

정문으로 이동하면서 파주 영어마을 구경도 하고 아 여기가 그 프듀 촬영지구나 하면서 ㅎㅎㅎ 정문쪽으로 이동하니 사전등록소가 안보이는 겁니다... 아... 하고 지도를보니 사전등록소는 후문 분수대 쪽....^^;;; 난 왜 잘못봤지 하면서 그냥 체험부터하자~ 하고 체험관으로 향했습니다.

체험관 앞에서는 이번 신작인 크로키놀과 여러 대형보드게임을 체험해 볼 수 있었고 체험관 안쪽에도 여러 어린이들이 체험하기 좋은 보드게임들이 잔뜩 있었습니다.

비보드게이머인 와이프와 처제를 꼬시기 아주 딱 좋은 구성이 아니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체험관에서 클라스크, 루핑루이, 탈출! 모래늪, 라쿠카라차 등을 체험하면서 와이프와 처제가 아주 즐거워 했습니다!! (뿌듯)

체험관에서 그렇게 보드게임을 즐긴 후 다시 사전등록 경품을 받기 위해 사전 등록소로 이동했습니다.

사전 등록소로 향하는 길에는 커피러시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 양쪽으로 있었던거 같은데 차마 커피러시를 참여하긴 부담스러워 참여는 못했습니다 ㅎㅎ (꼭 배우고 싶었는데 ㅠㅠ 그래도 구매는 했습니다!)

사전 등록줄을 서서 사전등록 사은품을 받는데 아이들용 보드게임도 경품으로 추가로 주셔서 너무 감사히 받았습니다.
bbc 신비한 동물 세계, 반디요정, 트윗비트를 추가로 받았습니다. 트윗비트를 보고 아들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짹짹 펭귄 이러면서 좋아합디다 ㅎㅎㅎㅎ 아직 두돌도 안된 아기라서 ^^;;;;

경품으로 보드게임을 잔뜩 받다보니 짐이 많아져 저는 스토어에 줄을 스고 와이프랑 처제는 차에 짐을 가져다 놓으러 갔습니다~!

스토어 줄을서서 주변을 보는데 유튜브에서 보던 유명인(?)들이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ㅎㅎㅎㅎ 아는척이 하고 싶었지만 뻘쭘 할 것 같아 아는 척은 못했네요... ㅎㅎㅎ 빅박님 샷권님 찰리님 그리고 보드엠사장님도 봤는데... ㅎㅎㅎ 연예인 보는 것 같고 너무 신기했습니다.

스토어에 입장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세일 품목들이 많이 있었는데... 유혹을 뿌리치고... 크로키놀, 여명의제국, 공룡섬, 커피러시 정도만 구매했습니다. 신작들을 사고 싶었는데 신작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받아야한다해서 이이야기는 조금있다 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처제 선물용으로 달무티와 크라스카리어트도 샀네요

스토어 뒷쪽으로 계산하고 나갔더니 와이프가 코마너츠를 들고 이거 공짜라서 받아왔어! 하고 좋아했습니다. 

저는 코마너츠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처제하라며 건네 줬는데 어떤 아주머니 두분이 와서 이거 어디서 받냐며 여쭤보시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와이프가 아 아까 저기 있었는데 다 가져가서 이제 없어요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처제가 자기는 이거 못할것 같다며 이거 드릴까요라거 하길래 저희는 그분들께 다가가서 이거 가져가세요 하고 코마너츠를 드렸습니다.
너무 고마워하시며 가시더라구요 ㅎㅎ 꼭 재밌게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따뜻한 파주 슈필..... 너낌 살리고...!! 공짜로 받은 물건 공짜로 나눠 줬는데 뭔가 착한 일 한 것 같이 뿌듯했습니다. 이게 다 코보게 덕분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다이브다이스에 접속하여 신작 구매 후 분수대 뒤 시청에서 신작들을 싹쓰리~~~ (트케CE 빼구...) 해왔습니다 ㅎㅎㅎ

정말 너무 알찬 파주 슈필 행사였어요! 

행사 참여후에는 헤이리에 맛난 식당가서 밥도먹고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가서 쇼핑도 잔뜩 했답니다 ^^

와이프와 처제는 너무 재밌었다며 다음에 또 오자고 이런 경험 시켜줘서 고맙다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와이프의 파주슈필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텍이나 코엑스 행사 같이 복작복작 정신없는걸 생각했는데 공간이 넓고 분업이 잘 되어 있어 너무 깔끔한 행사 였던것 같아, 직원분들 고생 많으셨겠다... 이거 매년 하는거야? 매년 하면 좋겠다~ 아들이 앞으로 크면 더 참여하기 좋겠다~! 너무 재밌었어!!"라며 아주 극찬을 했습니다.

너무 뿌듯했습니다.... 매년 해주세요 제발 파주 슈필 ㅠㅠㅠㅠ 못잃어~~~~~

에센 보다 파주~!!

다시 한번 코보게 임직원 분들께 이런 행사 마련해 주시고 잘 진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