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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 어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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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9 14: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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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전 정도부터 저희카페를 찾아 주시는 2명의 남자 손님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소님이겠거니 했는데 낯이 좀 익더군요..
예전에 신촌에서 카페 오픈할때 모업체에서 본얼굴이더군요. 신촌에 있는 카페에도 한번들러 잠시 게임만 배우고 간사람이죠..
그런데 얼마전 부터 우리 카페에와서 게임을 하는데 자꾸 새로운것만 하네요.. 남들잘 하지 않는 게임들... 그리고 설명듣고 게임 끝까지 하지도 않고 다른 게임 고르고 ...
게임을 배우러 오는 즉 업자라로 표현해야겠죠?
카페를 차릴려는 목적으로 카페에 와서 게임을 배우려고 하는 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님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니면 단호하게 가르쳐 드릴 수 없다고 해야 할까요?
열심히 메뉴얼 보고 며칠동안 연구했는데 단지 몇분만에 그 수고를 갈취당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처음에는 새로운 소님이겠거니 했는데 낯이 좀 익더군요..
예전에 신촌에서 카페 오픈할때 모업체에서 본얼굴이더군요. 신촌에 있는 카페에도 한번들러 잠시 게임만 배우고 간사람이죠..
그런데 얼마전 부터 우리 카페에와서 게임을 하는데 자꾸 새로운것만 하네요.. 남들잘 하지 않는 게임들... 그리고 설명듣고 게임 끝까지 하지도 않고 다른 게임 고르고 ...
게임을 배우러 오는 즉 업자라로 표현해야겠죠?
카페를 차릴려는 목적으로 카페에 와서 게임을 배우려고 하는 분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님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아니면 단호하게 가르쳐 드릴 수 없다고 해야 할까요?
열심히 메뉴얼 보고 며칠동안 연구했는데 단지 몇분만에 그 수고를 갈취당하는 느낌이 들어서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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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붙이세여... "스파이 사절" -_-;
에공~ 속상하시겠당... -
음... 난감하시겠군요... 심증만 있으니...
차라리 그분들이 정중하게 좀 배우겠다고 하시면 나을텐데...
tazz님 얘기에 일리가 있네여... -
일단 심증이 아니고 확증이면.. 직접물어 보십시요..
만약 확실한데도 아니라고 한다면 분명문제가 있습니다..
단호하게 대처하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참 난감하네요.. 이런문제는..;; -
이렇게 한번 말씀해보시는건...
게임을 다 하지도 않고 바꾸려고 한다.
"혹시 카페 개업하시려고 하세요?" 웃으며 슬쩍 물어본다.
('예'라는 답변 후)
"그러면 저희랑 나중에 게임 교육쪽으로 상의를 해보시는게 어떻겠어요? 다른 손님들도 많은데 지금은 어려운거만 골라서 가르쳐드릴만큼 여유는 없거든요."
("아니요" 라는 답변 후)
"아..그러세요? 죄송합니다. 저는 자주 게임을 바꾸시고, 어려운 것만 찾으시길래 카페차리시는 줄 알고.. 죄송했습니다."
-'아니오'라는 대답이 나왔더라도 이렇게 말하면 안오겠죠. -
긱님이 제가 말하고 싶은말을.. 적어 주셨네요 ^^;; 워낙 말재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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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어디를 가나 보드게임카페를 차리기 위해서 다니는 업자들은 비슷한 행동을 하나 봅니다. 제가 잘 가는 카페의 사장님도 이런 분들때문에 고민스럽다고 하시더군요.
대응방법은 긱님이 말씀하신대로 하는 것이 제일 정석적인 방법인 듯 합니다. 분명 적이 될 사람이기는 하지만 이 좁은 바닥에서 매정하게 대하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부드럽게 대응하는게 좋겠죠 ^^ -
음..어려운 문제이네요, 솔직히, 돈을 벌기 위해 남의 가게에서 게임을 배운다면, 정당한 대가를 내야 겠죠, 솔직하게 말해서 지식을 도둑질하는거라는 혐의를 피할수없겠죠.
'
그런 사람한테 대응하는 방법은 geek님이 대응하시는 대로 하시는것이 좋을듯, 아니면 그냥 무시하시고 모르는 게임으로만 바꿔서 하시면, 모른다고 대답하세요, 계속 모른다고하면 다시는 안오겠죠, 그리고 근처에 있는 가게에 있는 분들한테 연락을 하시거나 슬쩍 게임할때 디카로 찍은다음, 근처의 분들에게 인상착의를 알려주시는 편이 나을듯 하네요,
이런 식으로 협조하면 다음엔 이런 얌체같은 도둑질은 안하겠죠,
정식으로 돈을 내고 교육서비스를 받지 않을까요? -
너프는 이런 경우를 하도 많이 당해서 이제 그려러니 합니다.
사실 단골 손님이 옆 가게 알바가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다른 카페 스텝이거나 창업 예정인 분들이 오셔서 20분만에 한 게임씩 바꾸는 경우가 허다(!)하죠.
엘 그란데나 라 찌따(이게 정확한 이태리어 발음이랍니다. 뭔가 이상한 억양도 있던데...)를 20분 해보고 그걸 다시 자신들의 사업에 이용해먹는다고 제대로 할 수나 있을까 싶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도둑맞은 기분이 드는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사실은 게임을 하기 위해 지불하는 돈은 게임의 룰에 대한 서비스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게임이 맘에 들지 않거나 생각보다 재미가 없다고 바꾸어 달라고 하는 경우는... 바꾸어 주는 것이 원칙이죠. (사실 이런 서비스 제공 방식과 요금체계는 이제 일반적 형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시간당 이용요금만 정확히 계산한다면 나름의 댓가는 지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기분이야 상당히 나쁘죠. 근데 그것두 한 두번이고... 10번 20번 당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물어보기도 좀 뭣 하구요...
어차피 그렇게 게임을 배워가도 그건 배워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한 번 하라고 하면 제대로 못 합니다. 한 게임을 정상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은 적어도 엔딩은 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알바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함 생각해 보시지요. 단순히 룰을 알고 있다고 해서 게임 설명이 되던가요? 때로는 어느 정도의 팁과 자주 나오는 에러에 대한 지적들도 미리 해 줘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겨우 한 두 번 해서는 그런 것들까지 알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그리고 그런 생각으로 영업하는 곳들... 손님들이 먼저 알아보게 되어있습니다.
일일이 신경쓰지 마세요. -
원래 저는 저도 다른데서 많이 배웠으므로 잘 가르쳐주려 합니다. 그런데 어저깬가는 오신분들이 딱 창업하시려는 분들이더라고요. 물론 할리갈리정도 하시는 분들이고요(개인적으로 그정도 아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ㅡ,.ㅡ)푸에르토리코 설명만 해달라고 그러셔서 보드게임방 여시냐고 물어봤죠. 약간 어시더라고요. 요즘 유행이어서 열려고 하신다면 하지말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드렸어요. 차라리 장소 좋은데면 음식점을 하라고요.....쩝...망하기 딱~~좋을텐데.. 다음부터는 어디가서도 룰설명만 듣겠다고 하지는 말라고 말씀드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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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님 말씀에 공감하네여...
저는 워낙 게임을 좋아하다 창업을 한 경우라 창업을 결심하고 다른 보드까페에 애인과 다녔습니다..
제가 모르는 게임들을 배우려고여....
2인용게임 중에서 모르는 것을 주로 했었고....
다인용게임중에서도 2인플이 가능한것은 했었죠..
하루에 2~4시간 정도 게임을 했었는데.. 2~3개정도의
게임을 해 본듯 합니다..
그땐 교육 프로그램이 없었기 때문에 그 수 밖에 없었지만..
지금이라도 오셔서 어려운 게임만 한 20분하다 다른걸루 바꾸고 그런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하나의 게임을 엔딩까지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솔로몬님 말씀처럼 게임요금을 내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옆에 공책 놔두고 적지를 못하기 때문에
어차피 다시 메뉴얼 보고 공부(?)해야 할겁니다.. --;;
일반 손님에게 룰 가르쳐 드린다는 생각으로 대하시면 될듯..
그냥 저는 그렇게 하구 있거든여..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매너 없는 사람들이라면...
긱님 대처가 제일 나을듯.. ^^ -
배우러 오신 분들도 즐기고 가신다면 상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위 염탐이나 그 따위 xxx(알아서 상상하시길)을(를) 하러 온 사람들에게는 있는 말 없는 말 마구 만들어서 룰 설명만 3배쯤 늘여서 합니다. 그리고 룰 설명이 왜 그렇게 길어요?하고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하죠. "어차피 가게 차리실 거 아닌가요? 그럴라면 똑바로 배우고 가야죠~ 저희 카페에서 엉터리로 가르쳤다고 소문날까 무섭네요~" 그러면서 메뉴얼 찾아서 뒤적뒤적 있는 말 없는 말 시간 끌어주죠~ 그럼 바로 판을 접고 일어납니다.
그냥 보낼 수 있나요? 따라 가서 한 마디 합니다.
"그런 식으로 나오면 곤란하쥐~" "내가 너네 가게 가서 그렇게 놀아볼까? 지킬건 지켜야쥐!!" 그럼 잘못했다고 빌고 갑니다.
@ 오늘 가이오트님이 절 보셨지만 저 정말 착하게 생겼습니다. ^^;;; -
두들리님..
무..무섭습니다......
제가 일하는 가계에 오신 손님들.. 뻔하지만 그냥 보고 있었습니다. 저보고 가르쳐달라는 것도 아니고, 한명이 계속 설명을 하네요. 게임만 이게임 저게임 달라고 하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윗 분들같은 더러운(!) 일은 아직 안당해봐서리....
(당하면 저도 두들리님처럼 변할지도 모릅니다.
@ 저도 정말 착하게 생겼습니다. ^^;;; ) -
저도 그런 경험을 당해본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현재 저희카페 알바를 하고계시다는...=_=; -
두들리님의 방법이 제일 효과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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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그런거 상관없이 가르쳐 줍니다. 상대가 창업을 하든 말든, 그것은 제 소관 밖에 일입니다. 단지, 상대가 어떠한 목적이었든지간에, 게임을 배우러 왔든, 플레이하러 왔든지 간에 원하는 게임을 배운다면 전 최선을 다해 알기 쉽게 설명할 것입니다. 한결된 자세로 손님을 대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제일 최선인 듯 하군요. 설사 그 손님이 어떤 부류의 사람이든 간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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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손님이라고 그러면 가르쳐주고 가게를 차릴거라고 하면 안 가르쳐 주나요?
그럼 손님으로 왔다가 나중에 보드게임을 좋아해서 가게를 차리는 사람은 어떻게 할까요?
똑같이 이용요금을 내더라도 손님과 창업준비자는 차별해야 하는건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손님으로 오는 사람인지 아니면 창업한다고 배우러 오는 사람인지는
왠만큼 겪어보시면 몰라서 구별을 못하진 않습니다.
다만 배우러 오시는 분들이 기본적인 예의를 좀 지켜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좀 드네요.
어차피 게임의 재미를 주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기 전에는 남에게 흥미롭게
가르쳐 줄 수가 없는건데 설명해준 게임은 다 해보지도 않고
왜 남들이 재밌다고 그러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일단 설명을 들었으니까
나중에 저대로 옮기면 되겠지 생각하고 설명듣고 좀 하다가 치우고 치우고 하시는 분들..
배워가려면 제발 제대로 좀 배워가세요~ ㅠ.ㅠ -
어디까지나 보드카페의 경쟁력은 스탭들이 얼마나 게임의 재미를 잘 파악하고
재미를 주는 요소들을 잘 지지고 볶아서 설명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한번 설명들었다고 해서 원래 설명하시는 분의 노하우를 다 배워갈 수 있다면
아마 요리집마다 맛이 다르다거나 하는 소린 안 나올 겁니다.
열받으시는 심정 충분히 이해하지만 난 오늘 또 한명의 보드게이머를
키워내고 있구나라는 자부심으로 위안을 삼으시길~ ^^;; -
전 보드카페를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즐기는 한사람으로서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두 될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렇게 해서는 절대로 게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거든요.
여러 보드카페를 다녀봐도 항상 느끼는것은 스탭들의 자질이더군여....
얼마나 다양한 게임들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가..
즐기러온 손님들에게 얼마나 잘 알려줄 수 있는가....뭐 그런거죠!!
에러룰도 잘 집어주고, 질문에도 제대로 대처하는 스텝들이 있는 보드카페는 아무래도 또 가게되겠죠..
(뭐 기타 부가서비스도 좋다면 더욱 굿)
저두 게임을 여러번해봤지만 그렇게 20-30분만에 후다닥 해본다구해서 알아지는게 아니더라구여...
힘드시구 기분나쁘고 그러시겠지만 어쩌겠어요...
배우러 오시는분들도 첨부터 제대로 얘기만 잘하시면
다들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실텐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하여간....모두들 힘내시구.. 즐겁게 게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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