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간간히 글을 적는 28의 직딩입니다 ^_^;

다름이 아니라 대학과 대학원의 기말고사가 끝나고 방학러쉬를 시작했지요.

덕분에 대학원생 친구넘들이랑 뭉쳤습니다.

타지서 공부하던 친구넘들이 오니까 시집갔던 동기녀석도 모이게 되더군요.


거하게 저녁을 먹고 이야기도 나누다가 제가 준비해간 게임을 하게 되었지요.



보드게임을 해본 경험자는 저랑 친구 한명 나머지 6명은 순전히 초보였습니다.

8명이 SET을 했지요 초보자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룰이었던지 일단 시작하고 설명하기로 했지요
(보드카페 매니저분들은 어떻게 룰을 설명하는지 궁금하네요)

근데 장난이 아닌겁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어찌나 빠른지 한라운드(셋이 더이상 없을때까지 전부찾는거) 게임 끝나는데 7분도 안걸리니 원 ㅡ0ㅡ;

아 첫게임은 15분 걸렸습니다. 아무튼 셋만 1시간동안 하구요 젠가로 넘어갔지요.

젠가를 집중해서 하던중 갑자기 친구넘이 하는말 ㅡ0ㅡ/ 셋~!

엥 지금 젠가중인데 셋중이 아닌뎅 -_-?

저랑 저 좌우에 친구 2명을 지적하며

3명다 남자야 으음 같군.

3명다 안경을 썼다 으음 같어.

3명의 상의 색 붉은색 녹색 보라색 전부다르군.

3명의 상의 음영이 전부다 줄무늬 역시 전부 같군 셋이지 셋이지 =_=?

하면서 흥분하는 모습이란.


갑자기 친구가 하는말 '야 옷 색상이랑 무늬는 이해가는데 성별이랑 안경은 3종류가 아니자나?'

셋을 외쳤던 친구가 하는말 '남자 여자 젠더 3종류야, 그리고 안경은 안 쓴사람이랑 콘텍트랑 테 안경 3종류란 말야 -0-'

다들 수긍 하며 '그런가 -0- 대단해 오오오'


간만에 친구들이랑 모여 즐겁게 겜을 했습니다.



재미 없었나요 ㅡ,.ㅡ? 암튼 실화랍니다.

끝으로 이땅의 성전환자를 비웃기 위한 글은 아닙니다 죄송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