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끄떡없는 체질의 heatty이건만.. 오늘은 왠지 무너집니다.

5시에 자서 깼더니 10시 반... 그 뒤로 잠이 오질 않더군요.

진짜 컴으로 영화보는거 싫어하지만... 진짜 싫어하지만, 코어를 받아 봤습니다.(힐러리 스웽크를 조금 좋아해서 말이죠 :)

전형적인 헐리우드 재난영화군요. 이 영화를 끝으로 재난영화는 막을 내리지 않을런지.. 지구자체가 소재로 등장했으니.. 이젠 어떤 재앙을 창조할까요? 그네들의 상상력에 무한한 경의를 표합니다. 전 어쩔수 없는 헐리우드 키드라, 남들이 욕하는 디즈니 만화 너무나 좋아하고(적어도 떄려부시는 일본 로봇만화들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쩔수없는 플롯의 영화라도 잼나게 봅니다. 물론 쓰레기는 광적으로 사람들을 말립니다요. 매트릭스 마저 극장에서 볼 기회를 놓쳤지만, 원더풀데이즈 만큼은 개봉첫날 꼭 보겠다는... (왠지 횡설수설)

헐리우드 재난영화의 감동. 고귀한 희생. 끝없는 책임감. 뭐 그런거죠. 어쨌든...

오늘은 비가 꽤 와서 사람들이 좀 안왔으면 했는데(배부른 소리가 아니라, 그만큼 몸이 축났다는 얘깁니다. 이거.. 곧 접을 분위깁니다. :) 사람들이 오시는 군요. 근데.. 다 부루마불을 하십니다. 얼마나 감동인지...

2개밖에(!) 없는 부루마불 더 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앗사 만세!
기약없는 부루마불 디럭스 버젼이 기다려지는군요.

괜한 잡소리였습니다. 어느새 제 글을 코코아빈화 시킨다는 것도 까먹고... 다이브다이스 웹 용량만 또 조금 잡아먹었네요. 그럼.. 도망갈 시간.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