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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후루요니 소설 요약 2부 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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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23: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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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1 IDEN
2부 1편 링크
-에피소드 8
시간은 다시 흘러, 6확장 발매 시즌이 되었습니다.
담쟁이 덩굴만 남기고 떠난 야츠하의 자리를 쿠루루와 하츠미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야츠하. 하지만 그녀는 그녀를 잡는 둘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채 울며 뛰쳐나가고 맙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 만 그녀는 그저 멀리 뛰어가며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하늘에서 나타난 카무이가 뒤를 쫒으며, 다시 싸움이 시작됩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야츠하는 몸이 카무이에 칼날에 찢겨가는 와중에 마지막 힘을 다해 거울의 힘으로 밤의 세계를 펼칩니다.
필사적으로 야츠하를 찾아 달려오는 하츠미, 하지만 카무이는 이미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 상태였고. 빛나는 새벽과 함께 밤 하늘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연두색 꽃의 담쟁이 덩굴이 감긴 벚꽃나무가 있었습니다.
[실락비행…!]
어디선가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누군가가, 만족한 듯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야츠하는 먼 어느 숲의 호숫가에서 깨어납니다. 그녀는 자신에 몸에 새겨진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없는 상반된 존재이자. 이 세계의 적.
이 사실을 알리면 자신은 이제 이 세계의 적이 되어 배척될 것이고, 혼자가 되어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그렇게 혼자 남겨진 야츠하에게 누군가 접근합니다. 자신을 키리코라고 밝힌 여신은 자신은 야츠하보다 선배인 여신이고, 최근에 봉인에서 깨어나 이제 주변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소개하고. 야츠하를 향해 새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다가옵니다.
키리코는 야츠하와 산 아래 찻집에서 같이 이야기하며, 자신은 예전 벚꽃 전쟁 시대의 미코토였으며 그때 여신으로 승화했다고 소개합니다. 그 후 오랜 시간 잠들어 지금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며 야츠하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전 벚꽃 전쟁 시대의 이야기는 굉장히 자세하게 들려주어, 자신은 오우카 앞에서 검무를 추던 미코토이며, 이를 인정받아 봉납의 여신이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이내 화제를 바꾸어 야츠하에게 북방에서 나타난 괴물과 거울의 힘, 그리고 후루타카에 모이고 있다는 거울의 힘으로 변모한 여신에 대해서 아냐고 묻는 키리코, 야츠하는 잘 모른다고 얼버무리고. 키리코와 이내 헤어집니다.
한편 오우카는 오우카하이의 주신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유리나-호노카-우츠로에게 벚꽃 결투와 관련된 처리를 일임하는 대신, 자신은 주신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오우카하이 중에서는 호노카를 오우카에게 바쳐 흡수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 바라고 있지 않으며. 자신은 주신의 자리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허무꽃에 대응하여 벚꽃의 힘을 더 키워 달라는 것만 부탁합니다.
유리나-호노카-우츠로는 호노카가 안전한 것에 일단 안심하지만, 앞으로 이들간의 관계가 과연 지금처럼 평화로울 수 있을지 긴장감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 키리코가 오우카를 찾아와 주신을 섬기기 위해 돌아왔다고 합니다.
야츠하가 후루타카에 도달하자, 쿠루루의 미코토인 고죠가 그녀를 맞이합니다. 단순히 안내라고 한 그의 말과는 달리 위화감을 느낀 야츠하였고, 그 예감은 적중하여 그녀를 세 여신이 맞이합니다.
사이네, 토코요 그리고 미즈키, 세 여신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신라가 서 있었습니다.
이 자리가 환영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야츠하는 전투를 준비하지만, 이내 뒤에서 등장한 치카게에 독에 맞고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됩니다.
그녀들은 이 이상 그녀를 해칠 생각은 없으니,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힘을 쓰는 여신, 거울의 여신의 이야기를 말이죠.
야츠하에게서 몇 가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현재 이 세계의 신좌앵에게 적대받는 존재이며, 담쟁이 덩굴의 존재도 확인합니다. 그러나 그녀를 죽이는 것이 현재 일어나는 일의 해결이 아니라며, 여신들은 일단 야츠하를 보호하기로 합니다. 신라는 무엇인가를 알아낸 듯이 어디론가 떠나 버립니다.
조금의 시간이 흘러, 오우카의 사절단이 후루타카에 도착합니다. 유리나, 호노카, 우츠로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밖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오우카하이의 사절단은 오우카와 키리코의 명령으로, 신좌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원인인 도신이 되어 버린 사이네, 토코요, 미즈키를 양도하고 처분할 것을 명령합니다.
후루타카의 영주는 자신들의 주신인 토코요를 내 줄 수 없으며, 오우카의 정체성에 대해서 반문합니다.
하지만 이내 설명이 시작하기도 전, 거대한 지진이 토코요가 있던 저택을 덮칩니다.
그리고 조금 먼 곳에서 오보로가 자신의 세력, 닌자 마을의 대장 치도리와 함께 카무이를 깨우고,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라이라와 함께 전군을 진격시킵니다. 신좌앵에 해가 되는, 도신과 허무꽃을 없애기 위해서.
야츠하도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해보고, 조심스럽게 해답에 닿아 갑니다.
이 세계의 일원이 되고 싶었으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은 이 세계의 신좌앵의 적이자, 거울 너머 세계를 멸망시킨 허무꽃에서 태어난 존재.
즉, 이 아름답고 따뜻한 세계의 적, 벚꽃 내리는 시대에 적이라고 말이죠.
계속해서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하고, 다른 방법과 답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내리는 결론은 늘 같았습니다.
[그녀가 내린 결론. 그녀는 이 벚꽃 내리는 시대의, 진정한 괴물]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해서, 두 여신과 키리코가 발을 옮깁니다.
이전 자신의 세상을 파괴했던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진으로 파괴된 저택에서 야츠하는 황급히 도망쳐 나옵니다. 토코요의 미코토인 텐지가 현재 카무이가 토코요와 다른 여신이 공격받고 있다고 전하고, 야츠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야츠하는 알겠다고 하고 그쪽으로 향하지만, 이내 오보로가 그녀를 막아섭니다.
거울의 힘으로 몇번 대응해보는 야츠하, 하지만 역시 여신에게 지금의 힘으로 대응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야츠하는 이전 카무이와 싸웠을 때 해방했던 힘을 다시 사용해야 한다고 깨달아 그 힘을 다시 해방해 싸우려 하지만…
야츠하 뒤에서는 치카게, 오보로 뒤에서 치도리가 나타납니다. 멋쩍은 모습으로 야츠하에게 당신이 야츠하냐고 묻는 치도리. 야츠하가 당황한 채로 그렇다고 답하자. 그는 오보로의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더니, 치카게와 함께 오보로를 향해 섭니다
.
치도리와 치카게. 두 남매가 이전의 스승인 오보로를 막고, 야츠하는 그 순간에 도망칩니다.
오보로는 자신의 적이 바뀌었음을 알고, 다시 싸울 준비를 가다듬습니다.
[누나. 도우러 왔어]
[건방지다니까… 멍청이 동생]
오보로는 자신이 연구해 온 벚꽃 연구의 꽃, 피벚꽃을 이용해 두 남매를 압박해 옵니다.
서로의 몸이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궁지에 몰린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 서로가 품고 있던 인연의 실을 이용해 서로를 묶어 오보로에게 멸등독을 뿌리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이 치카게의… 살아가는 길입니다. 스승님]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오보로의 원망과 분노마저 멸등독에 녹아 사라집니다.
그리고 오보로가 이끌어 오던 병단도 내분이 일어나, 여신들끼리의 싸움에 인간이 더 이상 말려드는 건 원치 않는다는 파가 나오고, 추진력을 잃은 군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멈춰 버리고 맙니다.
한편 토코요와 사이네, 미즈키는 무너져가는 후루타카의 저택에서 카무이와 대치합니다.
처음에는 카무이가 그 압도적인 힘으로 셋을 압도하는 듯했으나, 이내 카무이의 대처법을 알아낸 토코요가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 미즈키가 강력한 방벽으로 둘을 보호하며. 사이네가 그 틈새를 뚫고 공격하기를 몇 번 반복하자. 카무이도 점점 하나 둘 기술을 더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즈키의 병영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던 코다마도 다시 전장에 합세하여, 상황은 4:1의 상황으로 변합니다.
그 너머에서는 이 싸움을 지켜보며 머리를 싸고 고뇌하는 여신이 있었습니다. 작전대로라면 복병으로 다른 여신을 처치해야 하는 라이라. 그녀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여신으로서 카무이를 따라 저 도신들을 처치해야만 하는 본능과. 자신이 좋아하는 여신과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괴로움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라는 이내 모든 망설임을 떨쳐 버리고, 자신의 야성을 그대로 해방합니다. 그리고 그 본능이 바라는 대로, 사이네와 토코요를 공격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원군에 수세에 몰린 사이네 일행은 카무이의 공격을 허용하게 되고. 유지되던 균형과 방어선이 깨지게 됩니다. 하지만 미즈키는 다시 한번 방벽을 펼치고, 다른 일행과 함께 도망칩니다.
라이라는 그런 미즈키의 이름을 작게 부르고는, 카무이와 함께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저택 밖에서는 또 다른 세명의 여신이 싸움에 가세합니다. 키리코, 메구미, 그리고 하가네A가 도신과 야츠하를 없애기 위해 출발할 것이죠.
이전 아버지의 이야기에서만 들어왔던 사이네와 토코요를 멀찍이서나마 보고, 인사하고 싶다는 메구미였지만. 하가네는 저건 허무신이고, 우리의 적이라며 딱 잘라 거절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싸우는 모습에는 야츠하가 없음을 깨닫고, 셋은 야츠하의 추적을 제일 먼저 목표로 삼습니다. 키리코는 유리나 쪽에 도움을 구하러 가기로 하고, 메구미와 하가네가 우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싸움의 장소로 향하는 유리나, 우츠로 그리고 호노카. 키리코는 이들이 제 때 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고는…
그대로 호노카를 베어 부숴 버립니다.
비록 호노카의 현현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우츠로와 유리나는 역으로 키리코를 향해 무기를 들어 그녀를 그 자리에서 멈추게 하는 데 성공합니다.
위대한 오우카의 이름을 더럽히는 거짓 환생체를 없애려 했다는 키리코의 말에, 지금까지 키리코가 했던 보고와 야츠하가 정말 만악의 근원인지 되묻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이 전쟁은 키리코가 전면적으로 편성하고, 그녀의 정보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키리코는 카무이가 지금 저 도신들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그 증거라며 확인하라고 하고. 야츠하가 이 세계를 해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유리나가 결투에서 느낀 그녀의 진심을 단숨에 반박합니다.
그리고 키리코는 자신의 오우카에 대한 충성심을 보일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너희를 처단하겠다고 합니다.
키리코의 검무가. 유리나와 우츠로,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호노카를 덮칩니다.
한편 야츠하는 치카게와 치도리가 만들어준 틈으로 저택의 뒷문까지 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를 맞이하는 건 석양을 지고 걸어오는 두 여신.
두 여신의 눈에는 야츠하를 향한 확실한 적의와. 결심이 서려 있었습니다.
하가네와 메구미의 연계 공격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거리를 벌리면 하가네가 원심격으로 뒤에서 큰 피해를 주고, 반대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메구미의 장대와 타척이 야츠하의 몸을 뜯었습니다.
몇번의 공방전을 거치며 야츠하가 지쳐갈 즈음, 하가네는 필살의 대천공으로 야츠하의 몸에 가히 파괴적인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합니다.
온 몸이 깨져가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야츠하는 자신의 모든 힘을 해방합니다. 이것이 바로 야츠하 A의 모습, 그녀의 완전태입니다.
진정 거울의 괴물처럼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그녀를 향해 대척하는 것은 메구미와 하가네. 남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영웅의 모습이었습니다.
야츠하는 싸우면서 점점 확신에 차게 됩니다. 이 세계에서 자신은 처치되어야만 하는 적이고. 그런 자신을 죽이는 저들이 바로 영웅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최후가 무엇인지를.
메구미의 내게 힘을 빌려달라는 절규에 화답하듯 피어나는 벚꽃. 그야말로 영웅, 이야기의 주인공의 클라이맥스에 걸맞은 장면에 압도되어가며 끝을 향하는 야츠하.
이제 그 메구미의 마지막 일격에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결심합니다.
[그래… 이걸로 된거야… 나는 괴물이니까.]
[이런 결말을 누가 받아들인다고!!!!]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그러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야츠하를 믿고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인정할 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포기하고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그녀를 두 여신이 붙잡습니다.
바로 우정과 신뢰. 그녀들이 믿고있는 소중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두 여신, 하츠미와 쿠루루였습니다.
둘 다 허무신이 된 것을 확인한 메구미와 하가네는 다시금 결의를 다집니다.
야츠하는 왜 자신 같은 세상의 적의 편에 서려고 하는지 그녀들에게 묻습니다.
이대로 혼자 외로이 죽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야츠하의 결의가 따스하게,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장에 그럴 여유는 없었고, 메구미와 하가네는 다시금 공격을 개시합니다.
쿠루루와 하츠미의 새로운 힘에 고전하는 메구미와 하가네. 야츠하는 자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지만, 친구를 돕자는 그 마음 하나로 싸움에 임하려 합니다.
그 순간. 키리코가 전장에 도착합니다.
유리나와 다른 동료를 데려왔다는 안도감에 하가네가 기뻐하지만, 키리코는 전쟁에 의문을 품는 자들은 오지 않는다며 잘라 말하고. 자신과 함께 저 사악한 도신을 처단하자고 합니다.
야츠하에게 바로 덤벼드는 키리코 화려한 검무 앞에 자신의 모든 힘으로 대치하는 야츠하. 그녀는 자신에게 왜 이러는지, 자신은 이 세계에서 같이 살고 싶을 뿐이라고 키리코에게 이야기하지만.
키리코는 이 세상을 위한다면 너는 죽어야만 한다며 오우카를 위하여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합니다.
[그 오우카는. 누구입니까?]
그 말에 키리코의 움직임이 순간 멈췄습니다. 마치 생각을 읽고 뒤흔드는 듯한 이 감각. 야츠하도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챘습니다.
[이것으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의 정체가.]
신라와 유리나가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신라 역시 본인도 이것이 세계에 옳은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단 한가지는 명확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그 자리에 서 있는 키리코라는 여신은. 존재할 수 없다는. 부재증명을!
유리나는 우츠로와 함께 키리코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고, 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은 호노카를 근처 민가에 맡기고 전장에 도착했습니다.
호노카를 베었다는 것 만으로 키리코를 적대하는 것은 간단했지만. 지금의 형세에서 자신이 키리코와 오우카를 적대하는 순간. 앞으로의 큰 전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고민에 빠져 어떻게 해야하는가 고민하던 때에 뒤에서 신라가 나타나 지금은 자신과 이해가 일치한다며, 같이 행동하자고 권유하죠.
전장에 찾아온 둘은 신라의 말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해 나갑니다.
- 키리코는 예전 시대에 있었던 영웅으로 검무가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 벚꽃 결투는 우츠로의 봉인으로 인해 벚꽃의 순환이 멈추자, 오우카가 벚꽃의 순환을 위해 고안해냈던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우카가 벚꽃 결투를 멋진 것으로 포장할 만한 인물과 이야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 당시 벚꽃 결투에 이름을 떨친 미코토 여럿은 이렇듯 전승은 있으나 당대의 여신들 중에서도 그들을 직접 만난적은 없다.
따라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신 키리코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는 여신은 없다.
키리코는 그 당시 검무를 추었던 본인이 여기에 있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유리나는 자신이 이전 잔카에게 들었던 벚꽃 결투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존재 자체는 있을 수 있으나, 전승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키리코는 이내 자신이 벚꽃 결투에서 강력한 미코토이자 벚꽃 결투 중 여신이 되었다는 전승은 후에 창작되었을 수 있다고 둘러댑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오우카와 우츠로 사이의 전쟁에서 활약한 미코토인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우츠로 본체의 기억을 가진 우츠로가 있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우츠로는 아렴풋한 기억뿐이기에, 그녀를 확실히 본 적은 없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키리코에게 있어서는 호재, 잔카와 우츠로의 이야기가 오우카가 벚꽃 결투를 만들기 이전의 이야기라고 하며 역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둘이라며 몰아세웁니다.
이외의 반격에 말문이 막힌 유리나. 하지만 이내…
[그렇다면 왜 당신은 벚꽃 결투에 흥미가 없나요!]
라는 변론과 함께 다시금 키리코를 몰아세웁니다.
그 순간 유리나의 말에는 신라의 말과 위력이 담기고. 상대를 뒤흔드는 말의 권능이 담기게 됩니다.
[당시 키리코와의 문답을 재현한 카드, 문답]
말도 안 되는 논리라며 그게 지금 이 상황과 무슨 상관이냐며 반문하는 키리코.
하지만 무신이자 잔카의 미코토이기도 했던 키리코가 벚꽃 결투를 무시하는 언행을 하거나, 호노카를 공격한 것. 그리고 야츠하를 벚꽃 결투를 알 수 있다고 했던 유리나를 업신여긴 행동은. 절대 무신으로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다급해지는 키리코는 유리나에게 강한 적의를 드러내게 되고, 이는 자신이 이야기하던 내분을 본인이 일으키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혹에 반론을 하지 못하게 되자. 신라는 확신하고 그녀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부재 증명…!
신라의 권능이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거짓을 헤쳐 나갑니다. 키리코의 검과 옷이 신라의 책의 글귀에 쌓여 헤쳐지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아---- 들켜버렸네~?]
어느 순간에는 예술의 여신으로.
그녀는 자신의 옷으로 모든 여신으로 변신하고, 이 세계의 뒤편에서 이 모든 상황을 조작해 온.
이 세계를 부추겨 연극과 역사에 부채질을 담당하는.
거짓의 여신. 렌리였습니다.
[저 아로새긴 옷은 바로 이 렌리의 등장 부분을 재현한 것으로, 토코요-신라-우츠로A-키리코의 형태로 변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렌리는 본색을 나타내며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소개합니다. 자신은 지금 저 허무꽃이 이 세계의 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다 같이 처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렌리가 지금까지 거짓말을 한 것은 확실하지만, 도신과 허무꽃이 피해를 입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 모두가 어찌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나에가 그 자리에 나타납니다.
카나에가 이제 그 렌리의 진짜 목적과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후루타카의 저택이 무너지며 카무이와 다른 여신들이 저택 밖으로 나옵니다. 급격한 상황 변화에 당황하기도 순식간. 렌리는 이 틈을 타 도망치고, 다른 여신들은 렌리를 쫒기 시작합니다.
렌리는 순식간에 카무이가 있는 곳으로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카무이에게 뭔가를 보이며 속삭이는 렌리. 카나에는 렌리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고 속히 멈추려 하지만, 렌리는 이미 카무이의 또 다른 능력을 발동시킨 뒤였습니다.
그런 둘을 감싸는 치카게의 새로운 독. 그러나 렌리와 카무이를 잠깐 멈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메구미의 이유모를 방해로 집중이 끊겨 중단되고 맙니다.
이후 발동되는 카무이의 또 하나의 능력. 강력화 휘광이 퍼져나가며 주변을 덮습니다. 그 주변으로 처음 보는 메가미들이 그곳에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새기는 검. 새로운 여신을 만드는 권능이 카무이의 두번째 능력이었던 것이고.
렌리는 그런 카무이와 새로 태어난 여신들에게 둘러 쌓인 채 날아가며. 카나에와 야츠하에게 너희의 이야기는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고합니다.
전장은 새로 태어난 12명의 여신과 렌리, 메구미 그리고 하가네A 잠든 카무이와 본능에 따라 날뛰고 있는 라이라.
그리고 야츠하와 그 친구인 하츠미,쿠루루 허무신인 토코요와 사이네 그리고 허무신인 코다마를 품고 있는 미즈키와 렌리의 부재를 증명한 유리나, 우츠로, 신라가 각자 팀을 나눠 싸우고 있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여신들과 수적으로도, 힘적으로도 부치는 가운데. 각 여신들은 서로 힘을 합쳐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갑자기 그 규모가 커져버린 전장에서 야츠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친구들과 함께 싸워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카나에가 야츠하에게 말없이 다가가자, 야츠하는 거울의 진정한 힘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카나에가 자신의 거울의 진정한 주인임을 알게 됩니다.
카나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며, 자신의 현현체의 힘을 쏟아 그녀에게 넘깁니다.
그리고 야츠하와 그 동료들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여러 무대가 펼쳐진 공간, 카나에가 볼 수 있는 세계인 막간의 세계였습니다. 수많은 미코토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벚꽃 결투를 하며 서로의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펼쳐지는 이 세계를 보며, 야츠하는 자신의 본분, 만들어진 목적이 아닌. 이 세계가 너무 좋고, 이 벚꽃이 내리는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녀의 눈에 색을 잃았던 세계가. 다시 색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야츠하는 함께 싸워주는 여신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야츠하는 벚꽃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허무꽃에서 태어난 여신이며, 허무꽃이 벚꽃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봉인되어 있던 거울의 힘을 사용해 그녀에게 힘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거울의 괴물은 그 거울의 힘으로 다른 세계에서, 벚꽃에 대항하기 위해 허무꽃이 부른 존재였죠. 그 경위까지는 본인도 자세히 모르겠으나. 벚꽃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죠.
하지만 야츠하는 이전 거울 너머의 세계가 허무꽃에 의해 파멸을 당한 것과는 달리, 자신은 지금의 이 세계가 너무 좋고.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벚꽃과 허무꽃, 둘 중 어느 하나만 남는 세계가 아닌. 벚꽃 결투가 펼쳐지는 이 세계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야츠하는 자기 자신이기도 한 허무꽃을 본인이 직접 멈추고 싶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시작된 북방의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여신들은 이런 야츠하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그녀를 돕기로 결의합니다.
이내 시간이 되고, 그녀들은 다시 전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전쟁이 시작됩니다.
----(정말 수많은 싸움과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지만 너무 길어 생략합니다.---
신생여신도 그 수가 많이 줄어 셋만 남았고, 전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카무이는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어 마지막으로 메구미를 향해 검을 날립니다.
메구미는 카무이에게 검으로 찔렸으나,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 세력에 마지막으로 남은 여신은 메구미와 렌리, 그리고 유리나와 야츠하였습니다.
카무이의 검이 메구미를 해친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음을 느낀 셋. 그리고 메구미도 이내 눈을 뜨고는 질 수는 없다며 다시 야츠하에게 달려듭니다.
맹렬한 공격으로 야츠하를 몰아세우는 메구미와 유리나를 거짓으로 기만하며 희롱하는 렌리.
수세는 엎치락 뒤치락 반복되고, 메구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의를 보입니다.
[이전에 패배했던 그 미래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보고 말거야.]
그녀의 강력함 바램은 유리나를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야츠하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유리나가 만들어 준 기회를 활용해 메구미를 쓰러뜨리는 바로 그 순간이 눈앞까지 다가오지만.
렌리는 그 거짓의 권능으로 야츠하의 공격을 손쉽게 피해 버립니다.
이제 정말 만신창이가 되어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상황. 승패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유리나도 야츠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 있다고 외치는 유리나는, 이내 새로운 모습이 됩니다. 새로운 빛으로 다시 일어난 유리나는 야츠하와 메구미를 밝은 빛으로 감쌉니다.
[말의 권능을 얻어, 조정자가 된 유리나A2]
[
그렇게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난, 조정자 유리나]
야츠하와 메구미가 깨어난 곳은. 여신들이 사는 세계였습니다.
신좌앵의 대변자로서 인정받아, 그 자리에 선 메구미.
그리고 허무꽃의 대변자로서 그 자리에 선 야츠하.
그녀들은 서로의 마지막 의지를 전하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 결과. 메구미는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가능성의 가지가 되어 신좌앵에 접붙임 받고. 이 세계의 여신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야츠하는 그녀가 있을 곳을 찾고 그녀에게 있어 벚꽃 내리는 시대가 찾아옵니다.
야츠하AA (자아)
[드디어 깨달은. 야츠하에게 있어서 벚꽃 내리는 시대. 본 적 없는 세계에서 자신이 있고 싶다는 그 마음을 깨닫고, 이 세계에 남고 싶다는 그 마음과 자신의 자아로 자신의 운명을 넘은. 그녀의 결의가 담긴 카드입니다.]
에필로그
오보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치카게, 치도리와 사이좋은 사제 지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루누는 지금도 북방을 지키고 있으며, 야츠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미즈키-코다마와 라이라도 다시 화해하고, 다시 서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호노카도 다시 회복해서 건강해졌습니다. 유리나는 오우카의 제안을 거절하여 현재 주신의 자리는 비워져 있으며, 유리나도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져서 이전처럼 오우카하이에 휘둘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가네A는 이쪽 세계의 하가네에게 본인을 흡수하여 한명의 여신이 되었으며, 메구미도 이쪽 세계의 여신으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다른 여신들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허무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도록 합니다.
쿠루루, 하츠미와 야츠하는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거울의 원 주인인 카나에와 야츠하는. 거울을 보는 자의 의식을 거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렌리는 신라가 감금하고 있었습니다.
신라가 그녀를 벌주는 것도 있었지만, 자신의 추리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리고 렌리에게 고타카(고응)의 딸이자 토코요와 신라의 미코토. 고타카 텐지를 조종하고, 혹은 그녀로 변장하여
활동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왜 그녀를 사용했는지 묻지만. 렌리는 그 물음에 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신라는 그녀의 옛 친구가 면회를 왔다며 데려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키나.
장사를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 소설 3부, 신좌앵록기 전편, 에서 계속.
여담.
고타카 텐지는 이전 즈이센의 계략에서 납치되어, 고타카(고응)가 유리나와 싸우게 된 이유가 되었던 인물이자.
지금 이 벚꽃 내리는 시대에서 고타카 지역의 영주이자, 토코요와 신라의 미코토로 함께 싸우고, 야츠하에게 도움을 구했던 인물입니다.
본디 마음이 착하고 올곧은데다 머리도 좋지만, 몸이 너무 약하여 제대로 활동할 수 없었죠.
왜 이걸 지금 설명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에피소드 8
시간은 다시 흘러, 6확장 발매 시즌이 되었습니다.
담쟁이 덩굴만 남기고 떠난 야츠하의 자리를 쿠루루와 하츠미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온 야츠하. 하지만 그녀는 그녀를 잡는 둘의 목소리도 듣지 못한 채 울며 뛰쳐나가고 맙니다.
자신의 정체를 알고 만 그녀는 그저 멀리 뛰어가며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하늘에서 나타난 카무이가 뒤를 쫒으며, 다시 싸움이 시작됩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야츠하는 몸이 카무이에 칼날에 찢겨가는 와중에 마지막 힘을 다해 거울의 힘으로 밤의 세계를 펼칩니다.
필사적으로 야츠하를 찾아 달려오는 하츠미, 하지만 카무이는 이미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 상태였고. 빛나는 새벽과 함께 밤 하늘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연두색 꽃의 담쟁이 덩굴이 감긴 벚꽃나무가 있었습니다.
[실락비행…!]
어디선가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누군가가, 만족한 듯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야츠하는 먼 어느 숲의 호숫가에서 깨어납니다. 그녀는 자신에 몸에 새겨진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이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없는 상반된 존재이자. 이 세계의 적.
이 사실을 알리면 자신은 이제 이 세계의 적이 되어 배척될 것이고, 혼자가 되어 죽게 될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죠.
그렇게 혼자 남겨진 야츠하에게 누군가 접근합니다. 자신을 키리코라고 밝힌 여신은 자신은 야츠하보다 선배인 여신이고, 최근에 봉인에서 깨어나 이제 주변을 살펴보는 중이라고 소개하고. 야츠하를 향해 새로 태어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자신이 도와주겠다며 다가옵니다.
키리코는 야츠하와 산 아래 찻집에서 같이 이야기하며, 자신은 예전 벚꽃 전쟁 시대의 미코토였으며 그때 여신으로 승화했다고 소개합니다. 그 후 오랜 시간 잠들어 지금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으며 야츠하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이 세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이전 벚꽃 전쟁 시대의 이야기는 굉장히 자세하게 들려주어, 자신은 오우카 앞에서 검무를 추던 미코토이며, 이를 인정받아 봉납의 여신이 되었다고 소개합니다.
이내 화제를 바꾸어 야츠하에게 북방에서 나타난 괴물과 거울의 힘, 그리고 후루타카에 모이고 있다는 거울의 힘으로 변모한 여신에 대해서 아냐고 묻는 키리코, 야츠하는 잘 모른다고 얼버무리고. 키리코와 이내 헤어집니다.
한편 오우카는 오우카하이의 주신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유리나-호노카-우츠로에게 벚꽃 결투와 관련된 처리를 일임하는 대신, 자신은 주신의 자리를 차지합니다.
오우카하이 중에서는 호노카를 오우카에게 바쳐 흡수시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현재 바라고 있지 않으며. 자신은 주신의 자리에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으니, 허무꽃에 대응하여 벚꽃의 힘을 더 키워 달라는 것만 부탁합니다.
유리나-호노카-우츠로는 호노카가 안전한 것에 일단 안심하지만, 앞으로 이들간의 관계가 과연 지금처럼 평화로울 수 있을지 긴장감이 흐릅니다.
그리고 그런 와중, 키리코가 오우카를 찾아와 주신을 섬기기 위해 돌아왔다고 합니다.
야츠하가 후루타카에 도달하자, 쿠루루의 미코토인 고죠가 그녀를 맞이합니다. 단순히 안내라고 한 그의 말과는 달리 위화감을 느낀 야츠하였고, 그 예감은 적중하여 그녀를 세 여신이 맞이합니다.
사이네, 토코요 그리고 미즈키, 세 여신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신라가 서 있었습니다.
이 자리가 환영의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야츠하는 전투를 준비하지만, 이내 뒤에서 등장한 치카게에 독에 맞고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됩니다.
그녀들은 이 이상 그녀를 해칠 생각은 없으니,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힘을 쓰는 여신, 거울의 여신의 이야기를 말이죠.
야츠하에게서 몇 가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녀가 현재 이 세계의 신좌앵에게 적대받는 존재이며, 담쟁이 덩굴의 존재도 확인합니다. 그러나 그녀를 죽이는 것이 현재 일어나는 일의 해결이 아니라며, 여신들은 일단 야츠하를 보호하기로 합니다. 신라는 무엇인가를 알아낸 듯이 어디론가 떠나 버립니다.
조금의 시간이 흘러, 오우카의 사절단이 후루타카에 도착합니다. 유리나, 호노카, 우츠로는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을 밖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오우카하이의 사절단은 오우카와 키리코의 명령으로, 신좌앵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원인인 도신이 되어 버린 사이네, 토코요, 미즈키를 양도하고 처분할 것을 명령합니다.
후루타카의 영주는 자신들의 주신인 토코요를 내 줄 수 없으며, 오우카의 정체성에 대해서 반문합니다.
하지만 이내 설명이 시작하기도 전, 거대한 지진이 토코요가 있던 저택을 덮칩니다.
그리고 조금 먼 곳에서 오보로가 자신의 세력, 닌자 마을의 대장 치도리와 함께 카무이를 깨우고, 조금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라이라와 함께 전군을 진격시킵니다. 신좌앵에 해가 되는, 도신과 허무꽃을 없애기 위해서.
야츠하도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해보고, 조심스럽게 해답에 닿아 갑니다.
이 세계의 일원이 되고 싶었으나, 진실에 다가갈수록 자신은 이 세계의 신좌앵의 적이자, 거울 너머 세계를 멸망시킨 허무꽃에서 태어난 존재.
즉, 이 아름답고 따뜻한 세계의 적, 벚꽃 내리는 시대에 적이라고 말이죠.
계속해서 몇 번이고 다시 생각하고, 다른 방법과 답이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내리는 결론은 늘 같았습니다.
[그녀가 내린 결론. 그녀는 이 벚꽃 내리는 시대의, 진정한 괴물]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해서, 두 여신과 키리코가 발을 옮깁니다.
이전 자신의 세상을 파괴했던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지진으로 파괴된 저택에서 야츠하는 황급히 도망쳐 나옵니다. 토코요의 미코토인 텐지가 현재 카무이가 토코요와 다른 여신이 공격받고 있다고 전하고, 야츠하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야츠하는 알겠다고 하고 그쪽으로 향하지만, 이내 오보로가 그녀를 막아섭니다.
거울의 힘으로 몇번 대응해보는 야츠하, 하지만 역시 여신에게 지금의 힘으로 대응하는 것은 무리였습니다. 야츠하는 이전 카무이와 싸웠을 때 해방했던 힘을 다시 사용해야 한다고 깨달아 그 힘을 다시 해방해 싸우려 하지만…
야츠하 뒤에서는 치카게, 오보로 뒤에서 치도리가 나타납니다. 멋쩍은 모습으로 야츠하에게 당신이 야츠하냐고 묻는 치도리. 야츠하가 당황한 채로 그렇다고 답하자. 그는 오보로의 뒤에서 앞으로 움직이더니, 치카게와 함께 오보로를 향해 섭니다
.
치도리와 치카게. 두 남매가 이전의 스승인 오보로를 막고, 야츠하는 그 순간에 도망칩니다.
오보로는 자신의 적이 바뀌었음을 알고, 다시 싸울 준비를 가다듬습니다.
[누나. 도우러 왔어]
[건방지다니까… 멍청이 동생]
오보로는 자신이 연구해 온 벚꽃 연구의 꽃, 피벚꽃을 이용해 두 남매를 압박해 옵니다.
서로의 몸이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궁지에 몰린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 서로가 품고 있던 인연의 실을 이용해 서로를 묶어 오보로에게 멸등독을 뿌리는 데 성공합니다.
[이것이 치카게의… 살아가는 길입니다. 스승님]
희미해져가는 의식 속에서, 오보로의 원망과 분노마저 멸등독에 녹아 사라집니다.
그리고 오보로가 이끌어 오던 병단도 내분이 일어나, 여신들끼리의 싸움에 인간이 더 이상 말려드는 건 원치 않는다는 파가 나오고, 추진력을 잃은 군세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멈춰 버리고 맙니다.
한편 토코요와 사이네, 미즈키는 무너져가는 후루타카의 저택에서 카무이와 대치합니다.
처음에는 카무이가 그 압도적인 힘으로 셋을 압도하는 듯했으나, 이내 카무이의 대처법을 알아낸 토코요가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 미즈키가 강력한 방벽으로 둘을 보호하며. 사이네가 그 틈새를 뚫고 공격하기를 몇 번 반복하자. 카무이도 점점 하나 둘 기술을 더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즈키의 병영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있던 코다마도 다시 전장에 합세하여, 상황은 4:1의 상황으로 변합니다.
그 너머에서는 이 싸움을 지켜보며 머리를 싸고 고뇌하는 여신이 있었습니다. 작전대로라면 복병으로 다른 여신을 처치해야 하는 라이라. 그녀는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여신으로서 카무이를 따라 저 도신들을 처치해야만 하는 본능과. 자신이 좋아하는 여신과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괴로움에서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라는 이내 모든 망설임을 떨쳐 버리고, 자신의 야성을 그대로 해방합니다. 그리고 그 본능이 바라는 대로, 사이네와 토코요를 공격합니다. 갑자기 등장한 원군에 수세에 몰린 사이네 일행은 카무이의 공격을 허용하게 되고. 유지되던 균형과 방어선이 깨지게 됩니다. 하지만 미즈키는 다시 한번 방벽을 펼치고, 다른 일행과 함께 도망칩니다.
라이라는 그런 미즈키의 이름을 작게 부르고는, 카무이와 함께 추적하기 시작합니다.
한편 저택 밖에서는 또 다른 세명의 여신이 싸움에 가세합니다. 키리코, 메구미, 그리고 하가네A가 도신과 야츠하를 없애기 위해 출발할 것이죠.
이전 아버지의 이야기에서만 들어왔던 사이네와 토코요를 멀찍이서나마 보고, 인사하고 싶다는 메구미였지만. 하가네는 저건 허무신이고, 우리의 적이라며 딱 잘라 거절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싸우는 모습에는 야츠하가 없음을 깨닫고, 셋은 야츠하의 추적을 제일 먼저 목표로 삼습니다. 키리코는 유리나 쪽에 도움을 구하러 가기로 하고, 메구미와 하가네가 우선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싸움의 장소로 향하는 유리나, 우츠로 그리고 호노카. 키리코는 이들이 제 때 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고는…
그대로 호노카를 베어 부숴 버립니다.
비록 호노카의 현현체가 피해를 입는 것을 막지는 못했지만, 우츠로와 유리나는 역으로 키리코를 향해 무기를 들어 그녀를 그 자리에서 멈추게 하는 데 성공합니다.
위대한 오우카의 이름을 더럽히는 거짓 환생체를 없애려 했다는 키리코의 말에, 지금까지 키리코가 했던 보고와 야츠하가 정말 만악의 근원인지 되묻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진 이 전쟁은 키리코가 전면적으로 편성하고, 그녀의 정보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키리코는 카무이가 지금 저 도신들을 없애려고 하는 것이 그 증거라며 확인하라고 하고. 야츠하가 이 세계를 해치려고 하지 않는다는 유리나가 결투에서 느낀 그녀의 진심을 단숨에 반박합니다.
그리고 키리코는 자신의 오우카에 대한 충성심을 보일 때가 바로 지금이라며, 너희를 처단하겠다고 합니다.
키리코의 검무가. 유리나와 우츠로, 그리고 생사의 기로에 놓인 호노카를 덮칩니다.
한편 야츠하는 치카게와 치도리가 만들어준 틈으로 저택의 뒷문까지 오게 됩니다.
그러나 그녀를 맞이하는 건 석양을 지고 걸어오는 두 여신.
두 여신의 눈에는 야츠하를 향한 확실한 적의와. 결심이 서려 있었습니다.
하가네와 메구미의 연계 공격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습니다. 거리를 벌리면 하가네가 원심격으로 뒤에서 큰 피해를 주고, 반대로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 메구미의 장대와 타척이 야츠하의 몸을 뜯었습니다.
몇번의 공방전을 거치며 야츠하가 지쳐갈 즈음, 하가네는 필살의 대천공으로 야츠하의 몸에 가히 파괴적인 피해를 입히는데 성공합니다.
온 몸이 깨져가는 고통과 아픔 속에서, 야츠하는 자신의 모든 힘을 해방합니다. 이것이 바로 야츠하 A의 모습, 그녀의 완전태입니다.
진정 거울의 괴물처럼 괴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그녀를 향해 대척하는 것은 메구미와 하가네. 남은 모두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영웅의 모습이었습니다.
야츠하는 싸우면서 점점 확신에 차게 됩니다. 이 세계에서 자신은 처치되어야만 하는 적이고. 그런 자신을 죽이는 저들이 바로 영웅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최후가 무엇인지를.
메구미의 내게 힘을 빌려달라는 절규에 화답하듯 피어나는 벚꽃. 그야말로 영웅, 이야기의 주인공의 클라이맥스에 걸맞은 장면에 압도되어가며 끝을 향하는 야츠하.
이제 그 메구미의 마지막 일격에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결심합니다.
[그래… 이걸로 된거야… 나는 괴물이니까.]
[이런 결말을 누가 받아들인다고!!!!]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그러니까 절대로, 포기하지 않아.]
[야츠하를 믿고 있어요. 그러니까 절대로, 인정할 수 없어요!]
마지막으로 포기하고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그녀를 두 여신이 붙잡습니다.
바로 우정과 신뢰. 그녀들이 믿고있는 소중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달려온 두 여신, 하츠미와 쿠루루였습니다.
둘 다 허무신이 된 것을 확인한 메구미와 하가네는 다시금 결의를 다집니다.
야츠하는 왜 자신 같은 세상의 적의 편에 서려고 하는지 그녀들에게 묻습니다.
이대로 혼자 외로이 죽으면 된다고 생각했던 야츠하의 결의가 따스하게,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전장에 그럴 여유는 없었고, 메구미와 하가네는 다시금 공격을 개시합니다.
쿠루루와 하츠미의 새로운 힘에 고전하는 메구미와 하가네. 야츠하는 자신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하지만, 친구를 돕자는 그 마음 하나로 싸움에 임하려 합니다.
그 순간. 키리코가 전장에 도착합니다.
유리나와 다른 동료를 데려왔다는 안도감에 하가네가 기뻐하지만, 키리코는 전쟁에 의문을 품는 자들은 오지 않는다며 잘라 말하고. 자신과 함께 저 사악한 도신을 처단하자고 합니다.
야츠하에게 바로 덤벼드는 키리코 화려한 검무 앞에 자신의 모든 힘으로 대치하는 야츠하. 그녀는 자신에게 왜 이러는지, 자신은 이 세계에서 같이 살고 싶을 뿐이라고 키리코에게 이야기하지만.
키리코는 이 세상을 위한다면 너는 죽어야만 한다며 오우카를 위하여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합니다.
[그 오우카는. 누구입니까?]
그 말에 키리코의 움직임이 순간 멈췄습니다. 마치 생각을 읽고 뒤흔드는 듯한 이 감각. 야츠하도 이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챘습니다.
[이것으로 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당신의 정체가.]
신라와 유리나가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신라 역시 본인도 이것이 세계에 옳은지 아닌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단 한가지는 명확하게 밝히고자 합니다.
그 자리에 서 있는 키리코라는 여신은. 존재할 수 없다는. 부재증명을!
유리나는 우츠로와 함께 키리코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고, 습격을 받아 큰 피해를 입은 호노카를 근처 민가에 맡기고 전장에 도착했습니다.
호노카를 베었다는 것 만으로 키리코를 적대하는 것은 간단했지만. 지금의 형세에서 자신이 키리코와 오우카를 적대하는 순간. 앞으로의 큰 전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고민에 빠져 어떻게 해야하는가 고민하던 때에 뒤에서 신라가 나타나 지금은 자신과 이해가 일치한다며, 같이 행동하자고 권유하죠.
전장에 찾아온 둘은 신라의 말을 시작으로 이야기를 해 나갑니다.
- 키리코는 예전 시대에 있었던 영웅으로 검무가 대단했다고 전해진다.
- 벚꽃 결투는 우츠로의 봉인으로 인해 벚꽃의 순환이 멈추자, 오우카가 벚꽃의 순환을 위해 고안해냈던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우카가 벚꽃 결투를 멋진 것으로 포장할 만한 인물과 이야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 당시 벚꽃 결투에 이름을 떨친 미코토 여럿은 이렇듯 전승은 있으나 당대의 여신들 중에서도 그들을 직접 만난적은 없다.
따라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여신 키리코가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줄 수 있는 여신은 없다.
키리코는 그 당시 검무를 추었던 본인이 여기에 있지 않느냐고 반문합니다.
유리나는 자신이 이전 잔카에게 들었던 벚꽃 결투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녀의 존재 자체는 있을 수 있으나, 전승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키리코는 이내 자신이 벚꽃 결투에서 강력한 미코토이자 벚꽃 결투 중 여신이 되었다는 전승은 후에 창작되었을 수 있다고 둘러댑니다. 그렇지만 자신은 오우카와 우츠로 사이의 전쟁에서 활약한 미코토인 것은 확실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우츠로 본체의 기억을 가진 우츠로가 있는 것을 간과했습니다.
우츠로는 아렴풋한 기억뿐이기에, 그녀를 확실히 본 적은 없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그것은 키리코에게 있어서는 호재, 잔카와 우츠로의 이야기가 오우카가 벚꽃 결투를 만들기 이전의 이야기라고 하며 역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은 둘이라며 몰아세웁니다.
이외의 반격에 말문이 막힌 유리나. 하지만 이내…
[그렇다면 왜 당신은 벚꽃 결투에 흥미가 없나요!]
라는 변론과 함께 다시금 키리코를 몰아세웁니다.
그 순간 유리나의 말에는 신라의 말과 위력이 담기고. 상대를 뒤흔드는 말의 권능이 담기게 됩니다.
[당시 키리코와의 문답을 재현한 카드, 문답]
말도 안 되는 논리라며 그게 지금 이 상황과 무슨 상관이냐며 반문하는 키리코.
하지만 무신이자 잔카의 미코토이기도 했던 키리코가 벚꽃 결투를 무시하는 언행을 하거나, 호노카를 공격한 것. 그리고 야츠하를 벚꽃 결투를 알 수 있다고 했던 유리나를 업신여긴 행동은. 절대 무신으로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음을 깨닫습니다.
다급해지는 키리코는 유리나에게 강한 적의를 드러내게 되고, 이는 자신이 이야기하던 내분을 본인이 일으키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정체에 대한 의혹에 반론을 하지 못하게 되자. 신라는 확신하고 그녀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부재 증명…!
신라의 권능이 이 세계에 존재할 수 없는 거짓을 헤쳐 나갑니다. 키리코의 검과 옷이 신라의 책의 글귀에 쌓여 헤쳐지고 그 안에서 나온 것은…
[아---- 들켜버렸네~?]
어느 순간에는 예술의 여신으로.
- 이 연극은 괴물의 이야기
- 허무꽃은 저편의 세계를 멸망시킨 사악한 것
- 괴물은, 영웅에 의해서 처단되어야 하는 것이니…
- 자, 다시 이야기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녀는 자신의 옷으로 모든 여신으로 변신하고, 이 세계의 뒤편에서 이 모든 상황을 조작해 온.
이 세계를 부추겨 연극과 역사에 부채질을 담당하는.
거짓의 여신. 렌리였습니다.
[저 아로새긴 옷은 바로 이 렌리의 등장 부분을 재현한 것으로, 토코요-신라-우츠로A-키리코의 형태로 변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렌리는 본색을 나타내며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소개합니다. 자신은 지금 저 허무꽃이 이 세계의 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여, 이를 다 같이 처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렌리가 지금까지 거짓말을 한 것은 확실하지만, 도신과 허무꽃이 피해를 입히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상황. 모두가 어찌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카나에가 그 자리에 나타납니다.
카나에가 이제 그 렌리의 진짜 목적과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후루타카의 저택이 무너지며 카무이와 다른 여신들이 저택 밖으로 나옵니다. 급격한 상황 변화에 당황하기도 순식간. 렌리는 이 틈을 타 도망치고, 다른 여신들은 렌리를 쫒기 시작합니다.
렌리는 순식간에 카무이가 있는 곳으로 도착합니다. 그리고는 카무이에게 뭔가를 보이며 속삭이는 렌리. 카나에는 렌리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있는 것을 깨닫고 속히 멈추려 하지만, 렌리는 이미 카무이의 또 다른 능력을 발동시킨 뒤였습니다.
그런 둘을 감싸는 치카게의 새로운 독. 그러나 렌리와 카무이를 잠깐 멈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메구미의 이유모를 방해로 집중이 끊겨 중단되고 맙니다.
이후 발동되는 카무이의 또 하나의 능력. 강력화 휘광이 퍼져나가며 주변을 덮습니다. 그 주변으로 처음 보는 메가미들이 그곳에 나타났습니다.
새로운 이름을 새기는 검. 새로운 여신을 만드는 권능이 카무이의 두번째 능력이었던 것이고.
렌리는 그런 카무이와 새로 태어난 여신들에게 둘러 쌓인 채 날아가며. 카나에와 야츠하에게 너희의 이야기는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고합니다.
전장은 새로 태어난 12명의 여신과 렌리, 메구미 그리고 하가네A 잠든 카무이와 본능에 따라 날뛰고 있는 라이라.
그리고 야츠하와 그 친구인 하츠미,쿠루루 허무신인 토코요와 사이네 그리고 허무신인 코다마를 품고 있는 미즈키와 렌리의 부재를 증명한 유리나, 우츠로, 신라가 각자 팀을 나눠 싸우고 있었습니다.
새로 태어난 여신들과 수적으로도, 힘적으로도 부치는 가운데. 각 여신들은 서로 힘을 합쳐 싸움을 이어나갑니다. 갑자기 그 규모가 커져버린 전장에서 야츠하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친구들과 함께 싸워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카나에가 야츠하에게 말없이 다가가자, 야츠하는 거울의 진정한 힘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카나에가 자신의 거울의 진정한 주인임을 알게 됩니다.
카나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거라며, 자신의 현현체의 힘을 쏟아 그녀에게 넘깁니다.
그리고 야츠하와 그 동료들이 눈을 뜬 곳은 어느 여러 무대가 펼쳐진 공간, 카나에가 볼 수 있는 세계인 막간의 세계였습니다. 수많은 미코토들이 각자의 무대에서 벚꽃 결투를 하며 서로의 승부를 겨루는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펼쳐지는 이 세계를 보며, 야츠하는 자신의 본분, 만들어진 목적이 아닌. 이 세계가 너무 좋고, 이 벚꽃이 내리는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그녀의 눈에 색을 잃았던 세계가. 다시 색에 물들기 시작합니다.
야츠하는 함께 싸워주는 여신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야츠하는 벚꽃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허무꽃에서 태어난 여신이며, 허무꽃이 벚꽃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봉인되어 있던 거울의 힘을 사용해 그녀에게 힘을 부여했습니다. 그리고 거울의 괴물은 그 거울의 힘으로 다른 세계에서, 벚꽃에 대항하기 위해 허무꽃이 부른 존재였죠. 그 경위까지는 본인도 자세히 모르겠으나. 벚꽃이 자신을 거부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었죠.
하지만 야츠하는 이전 거울 너머의 세계가 허무꽃에 의해 파멸을 당한 것과는 달리, 자신은 지금의 이 세계가 너무 좋고.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고백합니다. 벚꽃과 허무꽃, 둘 중 어느 하나만 남는 세계가 아닌. 벚꽃 결투가 펼쳐지는 이 세계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야츠하는 자기 자신이기도 한 허무꽃을 본인이 직접 멈추고 싶다고 선언하고, 이를 위해서는 이 모든 것이 시작된 북방의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다른 여신들은 이런 야츠하의 진심을 받아들이고, 그녀를 돕기로 결의합니다.
이내 시간이 되고, 그녀들은 다시 전장으로 향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전쟁이 시작됩니다.
----(정말 수많은 싸움과 치열한 사투가 벌어지지만 너무 길어 생략합니다.---
신생여신도 그 수가 많이 줄어 셋만 남았고, 전투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카무이는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꾸어 마지막으로 메구미를 향해 검을 날립니다.
메구미는 카무이에게 검으로 찔렸으나,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각 세력에 마지막으로 남은 여신은 메구미와 렌리, 그리고 유리나와 야츠하였습니다.
카무이의 검이 메구미를 해친 것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음을 느낀 셋. 그리고 메구미도 이내 눈을 뜨고는 질 수는 없다며 다시 야츠하에게 달려듭니다.
맹렬한 공격으로 야츠하를 몰아세우는 메구미와 유리나를 거짓으로 기만하며 희롱하는 렌리.
수세는 엎치락 뒤치락 반복되고, 메구미는 마지막으로 자신의 결의를 보입니다.
[이전에 패배했던 그 미래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보고 말거야.]
그녀의 강력함 바램은 유리나를 쓰러뜨립니다.
하지만 야츠하는 이에 포기하지 않고, 유리나가 만들어 준 기회를 활용해 메구미를 쓰러뜨리는 바로 그 순간이 눈앞까지 다가오지만.
렌리는 그 거짓의 권능으로 야츠하의 공격을 손쉽게 피해 버립니다.
이제 정말 만신창이가 되어 어떻게 할 수조차 없는 상황. 승패가 확실해진 상황에서.
유리나도 야츠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녀에게 반드시 전해야 할 말이 있다고 외치는 유리나는, 이내 새로운 모습이 됩니다. 새로운 빛으로 다시 일어난 유리나는 야츠하와 메구미를 밝은 빛으로 감쌉니다.
[말의 권능을 얻어, 조정자가 된 유리나A2]
[
그렇게 새로운 힘을 얻어 다시 일어난, 조정자 유리나]
야츠하와 메구미가 깨어난 곳은. 여신들이 사는 세계였습니다.
신좌앵의 대변자로서 인정받아, 그 자리에 선 메구미.
그리고 허무꽃의 대변자로서 그 자리에 선 야츠하.
그녀들은 서로의 마지막 의지를 전하기 위해 마지막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 결과. 메구미는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또 하나의 가능성의 가지가 되어 신좌앵에 접붙임 받고. 이 세계의 여신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야츠하는 그녀가 있을 곳을 찾고 그녀에게 있어 벚꽃 내리는 시대가 찾아옵니다.
야츠하AA (자아)
[드디어 깨달은. 야츠하에게 있어서 벚꽃 내리는 시대. 본 적 없는 세계에서 자신이 있고 싶다는 그 마음을 깨닫고, 이 세계에 남고 싶다는 그 마음과 자신의 자아로 자신의 운명을 넘은. 그녀의 결의가 담긴 카드입니다.]
에필로그
오보로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다시 치카게, 치도리와 사이좋은 사제 지간으로 돌아갔습니다.
코루누는 지금도 북방을 지키고 있으며, 야츠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미즈키-코다마와 라이라도 다시 화해하고, 다시 서로를 이해하고 있습니다.
호노카도 다시 회복해서 건강해졌습니다. 유리나는 오우카의 제안을 거절하여 현재 주신의 자리는 비워져 있으며, 유리나도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져서 이전처럼 오우카하이에 휘둘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가네A는 이쪽 세계의 하가네에게 본인을 흡수하여 한명의 여신이 되었으며, 메구미도 이쪽 세계의 여신으로서 활동하게 됩니다.
다른 여신들도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허무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도록 합니다.
쿠루루, 하츠미와 야츠하는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합니다.
그리고 거울의 원 주인인 카나에와 야츠하는. 거울을 보는 자의 의식을 거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렌리는 신라가 감금하고 있었습니다.
신라가 그녀를 벌주는 것도 있었지만, 자신의 추리가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것이죠.
그리고 렌리에게 고타카(고응)의 딸이자 토코요와 신라의 미코토. 고타카 텐지를 조종하고, 혹은 그녀로 변장하여
활동한 것은 아닌지. 그리고 왜 그녀를 사용했는지 묻지만. 렌리는 그 물음에 답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신라는 그녀의 옛 친구가 면회를 왔다며 데려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키나.
장사를 상징하는 여신입니다.
... 소설 3부, 신좌앵록기 전편, 에서 계속.
여담.
고타카 텐지는 이전 즈이센의 계략에서 납치되어, 고타카(고응)가 유리나와 싸우게 된 이유가 되었던 인물이자.
지금 이 벚꽃 내리는 시대에서 고타카 지역의 영주이자, 토코요와 신라의 미코토로 함께 싸우고, 야츠하에게 도움을 구했던 인물입니다.
본디 마음이 착하고 올곧은데다 머리도 좋지만, 몸이 너무 약하여 제대로 활동할 수 없었죠.
왜 이걸 지금 설명하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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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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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신라 완전논파로 렌리를 가뒀다는거죠? 이해완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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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뒤에 이런 군상극이 있는줄은 몰랐네요. 스토리를 알고 나니 더 테마에 몰입되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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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츠하 눈나가 해피엔딩이라 정말 다행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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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것이 치카게의… 살아가는 길입니다. 스승님" 멋진 말이네요.
대회때 사는길 통과시키고 저 말하면 너무 기분 좋을듯 -
요점을 요약한 3줄 요약입니다!
1. 북방에서 태어난 야츠하는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태어났으며, 이에 관심을 가진 쿠루루와 여행을 떠납니다. 그 중 많은 여신과 만나고 싸우고 인연을 맺습니다.
2.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거울의 괴물과 도신의 사건이 자신이 태어난 거울 세계의 문제라는 것이 밝혀지고, 이러한 일을 세계를 어지럽히는 일이라 생각한 고대신 세력(카무이), 평행세계 세력(메구미)과 대립하게 됩니다.
3. 거울 세계에서 태어난 야츠하를 받아들이려는 자와 배척하려는 자 간의 큰 싸움이 벌어지고, 모든 여신들이 대립하게 됩니다. 마지막 벚나무 아래의 결투에서 야츠하는 벚꽃 내리는 시대의 일원이 되고, 메구미도 이 세계의 여신으로 접붙임 받습니다. 이 모든 것이 공존하는 세계로. 또 다른 벚꽃 내리는 시대가 시작됩니다.
에필로그 - 이러한 일련의 사건에서 싸움을 부추겨온 [렌리]라는 거짓말쟁이 여신이 붙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뭔가 그녀는 [메구미]를 영웅으로 만드는 것과 과거에 있었던 [누군가]와 연관이 있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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