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Open menu
Search
게임게시판 > (1회 실질 전국대회인)보드콘 대회 후기 장려글
  • 2022-11-14 00:36:11

  • 4

  • 537

Lv.5 라임누리
1. 대회 준비과정 
   대회 준비 이틀 전 뭐를 들고 나갈까 고민하다가 곧 너프가 확정인 아츠하A를 들고 나가고 싶었고 야츠하A가 벤당해도 괜찮고 야츠하A하고 괜찮은 조합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미즈키/호노카/야츠하A와 사이네/호노카/야츠하A 중 사이네/호노카/야츠하A를 픽했다 자체는 적당한 픽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윈플랜이라던지 대회가 어떤 메타로 굴러갈지 좀 분석을 들한 것 같았다. 야츠하A를 들고나갔으면 장점하고 단점을 좀 명확하게 알고 플레잉을 했어야하는데 그냥 '우랴 거울수 3/2 대불 맞히면 굴러가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이 파멸을 불고 오게되는데....

2. 대회 진행
   32명 대회, 굉장히 북적북적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생각 외로 회장이 컸었고 후술할 이유 때문에 굉장히 테이블이 좀 여유로웟던게 느껴졌다. 들어오자마자 들려오는 안내는 3연승을 선착순으로 하는 4사람이 4강을 가는 구조고 엔트리 하자마자 알아서 매칭해서 알아서 승수쌓으라는 안내였다

그렇게 곧장 살육전이 시작되었다

1경기 하츠미/치카게(벤)/미즈키 미코토
덱구축(상대)
통상패 : 해일/수뢰구/강산/제압전진/반공/방벽/수류(?)
비장패 : 아사나해역/항로/대수문

덱구축(나) 야츠하A(벤)
통상패 : 무게추/낫베기/무음벽/팔방베기/정령식/지휘/벚꽃보라
비장패 : 이깃발의 이름아래/항명공진/율동호극

   여신 선택 단계에서는 만약 호노카가 벤당했을 때 독 때문에 핸드관리가 좀 어렵겠다. 싶어서 치카게를 벤했다 치카게를 벤했더니 돌아오는게 사이네 호노카더라 하츠미쪽 비트만 잘 흘리면 될꺼라고 생각해서 무음벽을 채용함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항로가 아닌 등대를 가져왔으면 좀 힘들어 질 수도 있었던 게임이라고 생각함 지휘가 먼저 손에 들어오기보다 무음벽이 먼저 손에 들어오는경우가 많았어서 무음벽 쓰지도 못하고 핸드에서 놀 수 있었던 위험한 채용이었다....(그런데 딱히 넣을게 없더라)

   게임을 시작했다. 내쪽에서 오라로 맞으면서 전진하고 하츠미가 공격카드로 연타하는 흐름의 연속이었는데 첫순 설계한게 꽤 좋게 들어가서 무음벽으로 라이프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3거리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방벽도 들어오면서 날린 팔상이 켜진 팔방베기에 빠져서 3거리에서 무난히 수호령식을 돌격 영식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무음벽도 안에 들어가있고 저번에 상황 안보고 신령오우카로 바꿨다가 겜 터진적이 있어서 돌경영식 스탑(상대도 때리려면 중거리 가야겠다 돌경영식 스탑이 나쁘지 않은거 같아서) 2거리 주차하고 율동호극하고 항명공진을 같이 터뜨리면서 라이프 컷 무난히 내면 될 것 같아서 플레어 좀 쌓으면서 간을 좀 재고 있었는데 상대분이 4~5거리 가기 위해서 (무게추를 맞춰서) 역풍 수뢰구를 먼저 쳐주셔서 돌격영식에 이은 팔상 팔방베기 연계를 또 성공하고(심지어 무음벽도 켜져있었음) 그런흐름으로 연계 3번정도 성공해서 게임 터뜨릴수 있었다 무음벽으로 오라 한 10딜은 막은것 같아서 결과적으로는 괜찮은 채용이었다.

2경기
상대 : 야츠하(벤)/호노카/카나에
덱구축 : 각본화/공상/단행/즉흥/정령식/의기공진/벚꽃날개
비장패 :  겨례의 머나먼 하늘/만개한 꽃길/사계(?)

나 : 호노카(벤)
덱구축 : 별의 손톱/어둠의 아가리/환보/의지/계약/들러붙는꽃/권역;;;
비장패 : 항명공진/허무한벚꽃/음무쇄빙

  비장패 구성도 이상하게 했고 여러모로 실수가 많았던 판이었다.(뇌가 꽐라~) 일단 벤은 야츠하가 사이네 상대로 유리하다고 생각했고 야츠하 카나에가 기억상 꽤 잘굴러가는 덱이었던걸로 기억해서 야츠하를 벤함 그리고 기생꽃 루트 해보고 싶어서 기생꽃덱을 짜버림 생각해보니까 카나에 호노카면 더스트가 안생기더라. 진짜 별생각 없이 '아 기생꽃 하고 싶엉~'하고 덱짜고 비장패 구성도 생각이 좀 많이 모자랐었다. 율동호극을 넣었어야 했었다. 권역 채용도 부여패가 2장이다 보니까 부여패에다가 쓸 더스트가 안생겨서 오라손실도 많이 봤고(상대조합 호노카..카나에) 권역 채용한 것도 에초에 최대한 수호령식 타이밍을 늦춰보자 였는데 벚날채용해서 끌어서 치시더라

  가장 치명적인 실수는 상대가 돌격영식에서 신령오우카로 바꾸는걸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권역을 전개해버린 거였음 돌격영식 1타를 맞고 신령오우카를 맞으면 안되니까 5거리에서 권역으로 뒤로 뺐는데 상대 분 전진해서 즉흥으로 돌격영식 2번 맞고 2힐 하는거 보면서... '어? 뭐지' 싶었음 그런데 엎질러진 물은 주워담을 수 없었고 두번째 실수는 카나에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데 카나에를 그냥 줘버렸다는 거였다. 이번 경기 보니까 유리나, 카무이, 우츠로, 호노카, 치카케, 코르누가 좀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다들 조합을 다채롭게 들고 오셔서 다른 여신들의 포탠션을 다방면으로 꿰고 있는게 다음 대회때는 좋을 것 같다고 느껴졌다. 상대 분이 더스트 안내주시면 완전 답이 없었는데 그래도 손패에 있는 재생이 거슬리셨는 모양인지 계레로 더스트 만들어주셔서 어찌어찌 게임은 했으나 이미 내상을 심하게 입어서 즉흥으로 쓴 돌격영식 한 번 더 맞고 게임이 터짐 이렇게 1승 1패로 마무리 하게 되었다

3. 4강전, 결승전, 대회 운영에 대한 짤막한 내용
   4강전 조합은 진짜 다체로웠다. 인상적이었던 장면들을 좀 이야기 하자면 4강전 유리나/호노카vs하가네/카나에인 상황 유리나가 라이프를 리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킬각을 피하며 원무련으로 월영락각과 어트렉터로 거리조절로 몰아치기를 피하는 장면과 4강전 재구성 몰아치기로 승리를 거머쥔 히미카/호노카의 드라마틱한 역전승이 아닐까 싶다.

    우승은 하가네/카나에/유키히 유저분께서 가져갔는데 어쨌든 대부분 중거리 위주의 조합이 많긴 했긴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리0으로 가서 공격을 흘리고 자신의 플랜을 진행을 하거나 상대의 중거리 카드를 대부분 썩히게 만드는 전략이 굉장히 유효하게 다가온게 아닐까 싶었다. 하가네/카나에는 여전히 좋더라 공상화 너프 이후 안좋아진거 아냐? 라는 생각이 잇었는데 너프 당할 만하니까 너프 당한거였음 파트너 여신 잘 만나면 카나에는 여전히 사기더라

    마지막으로 대회 운영 관련해서 이모저모 10:00에 보드게임콘이 열리는데 10:00시에 대회가 곧장 있으니까. 좀 신경쓰는는 사람들이 있었고 삼습스위스라고 공지를 해놓고 막상 도착하니 '선착순 3연승으로 4강자 뽑고 4강은 토너먼트로 진행은 스위스라운드라고 보기 힘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있었다. 이번대회하는 방식에는(배틀시티느낌도 나고 재밌었으니) 문제가 없었다고는 생각하는데 공지가 정확하다는 생각에는 의문이 들었다(개인의 의견임 읍읍읍읍). 해설 내용도 굉장히 유익한게 많았던거 같은데 마이크를 충분히 입쪽으로 가져다 대시지 않았던 모양인지 사실 나는 제대로 못들었다.(굉장히 소심한 O형입니다. 해설 맞아준 I-den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었다. 나만 못들었던 걸수도) 그럼에도 재밌는 경기들이었고 커뮤니티 활동을 열심히 함으로서 벚꽃결투를 코보게 내에서 지원하시는 분들에게 좀 힘이 되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니 좀 후기글 여기까지 읽었으면 다른 분들도 후기글이나 좀 올려주셧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있습니다. 

암튼 후기글까지 다 올렸으니 이제 좀 쉬러가야지...
 
  • link
  • 신고하기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19 규규규
    • 2022-11-14 00:56:47

    그냥 3승하면 거기서 가르는건줄 알았는데 선착순이여서 아쉬운점이있었습니다. 2승하고도 속도를 못따라가 의욕을 못내시는분도 계셨던거 같구요
    • Lv.5 라임누리
    • 2022-11-14 01:37:47

    아무래도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서 데이터를 쌓아서 더 좋은 다음 대회를 개최해 주겠죠 뭐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2-11-14 20:39:03

    공지가 부정확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사과를 드립니다.
    스위스 라운드 형식이라는 점을 차용한 형태(3연승)의 대회 형식을 설정했는데, 이를 기존 공지 형식에 맞추어 내보내는 과정에서 제대로 들여다보고 교정하지 못한 제 불찰이 큽니다.
    다만 이번 형태의 대회는 일본의 대형 대회에서도 채택되고 있는 방식으로, 앞으로도 유사한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안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Lv.5 라임누리
    • 2022-11-15 00:45:35

    옙! 다음번에 준비해 갈 때는 단기결전을 볼 수 있거나. 숙련도를 많이 쌓은 덱으로 들고 가볼 작정입니다. 언제나 벚꽃결투에 신경 많이 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사실 사인 받아갈껄.. 그랬는데 까먹어버렸)
    • Lv.19 규규규
    • 2022-11-15 01:27:04

    대회준비 고생하셨습니다. 시간단축에 괜찮은 방식이라 생각되지만, 정착된지 얼마 안된 한국에선 시기상조라고 생각됩니다. 숙련자와 초보자간의 매치에서 빨리하려고 눈치가 보였습니다. ㅠㅠ

베스트게시물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552

    • 2024-11-18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443

    • 2024-11-14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381

    • 2024-11-14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349

    • 2024-11-16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06

    • 2024-11-13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09

    • 2024-11-12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06

    • 2024-11-1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0

    • 921

    • 2024-11-12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7

    • 1011

    • 2024-11-13

  • [자유] 축하합니다, 코리아보드게임즈.
    • Lv.27

      WALLnut

    • 8

    • 587

    • 2024-11-12

  • [자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미란 교수(대한폐경학회 회장)
    • Lv.19

      라이클럽

    • 11

    • 496

    • 2024-11-13

  • [자유] 응원합니다.
    • Lv.27

      방장

    • 9

    • 688

    • 2024-11-11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 Lv.34

      크로스21

    • 8

    • 359

    • 2024-11-12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Lv.35

      로보

    • 15

    • 737

    • 2024-11-12

  • [자유] 임의로 용어를 바꾸는게 임의로 재판을 하는 인민재판과 차이가 무엇인가요?
    • Lv.13

      존예수지니

    • 12

    • 436

    • 2024-11-12

게임명 검색
Mypage Close M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