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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런 보고서 2 (돌잊시, 끝못의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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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13 00: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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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
돌아온 잊힌 시대 캠페인 및 끝맺지 못한 의식 캠페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모노런 보고서 1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링크 : 모노런 보고서 1 (던위치, 돌잊시 스포일러 포함)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모노런을 이어서 진행하였습니다.
돌아온 운명의 실가닥에서 얻은 베다 휘츨리는 요릭이 덱에 넣었습니다. 치명적인 적이나 조우는 베다 휘츨리가 버리거나 맞아주고, 버린 더미로 간 베다 휘츨리는 요릭 능력으로 부활시키는 네크로맨서 메타가 시작되는 순간이죠ㅋㅋ
그리고 돌아온 경계 너머를 시작하고 탐사를 하자마자 저(웬디)를 맞이한 것은....
...공개되면 그 장소에 있던 조사자들이 덱을 10장 버리게 하는 장소였습니다. 심지어 버려진 카드 중에 약점은 하나도 없고 웬디의 고유 자산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조사자라면 그냥 덱 밑에 있던 카드였다고 생각하고 한 바퀴 돌면 되겠지만, 웬디는 고유 약점이 나오면 버려진 카드 더미가 모두 게임에서 제거 되기에... 아주 치명적인 스타트였습니다 ㅠㅠ
그래도 요릭의 활약으로, 어찌어찌 4점으로 시나리오는 종료. 잊시/돌잊시 모두 포함해서 보통 난이도에선 제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이후 (5A 시나리오를 두 번 하긴 했지만) 7시나까지는 무사히 종료. 그러나 8 시나리오에서는 목적을 너무 안일하게 진행하면서....
....이 셋을 제가 매턴 3액션으로 회피하면서 요릭(과 베다 휘츨리)를 기다리는데....
...이녀석이 느카이의 연결점에서 요릭(과 베다 휘츨리)을 방해하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섯 라운드 정도를 회피로 버티다가 결국 요릭(과 베다 휘츨리)를 만나고, 힘들게 힘들게 이츠타카와 알레한드로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합니다. (지금까지 형태없는 종자는 잡은 적이 있어도 알레한드로는 처음 쓰러뜨려보는 경험이었네요.)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주요 목적을 진행하면서 시나리오 클리어!
그리고 이번에 알게 된 건데, 위 목적의 행동격발은 시대의 유물의 조종자가 아니어도 가능한 거였더군요. 이걸 깨닫지 못하면 클리어하지 못했을 거에요.
그리고 마지막 숨겨진 시나리오는 정말 쉽게 클리어하면서 생존자 모노런이 끝났습니다.
잊힌 시대가 경험치를 많이 주는데 (요릭의 전용 카드를 포함하여) 파밍도 잘 된 편이다보니, 마지막 시나리오가 끝난 후 덱에 남은 카드가 엄청났네요. 생존자 두 사람의 덱을 합쳐서 다재다능 세 장, 유물 사냥꾼 세 장, 자애로운 눈길 두 장, 요행(3) 네 장... 정말 원없이 경험치를 써본 것 같네요.
이번 생존자 모노런에서 사실상 처음 써본 카드 중에는 무려 기본판 카드인 생존 본능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에도 한 번에 두 명이 이상의 적을 회피하면 액션 손해가 아쉽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이번 캠페인에서는 요릭이 단서에 좀 더 힘을 주면서 딜이 약해지다보니 회피가 특히 더 필요했는데, 생존 본능이 엄청난 효자 노릇을 했네요.
물론 MVP는 베다 휘츨리입니다 ㅎㅎ......
처음으로 정규 캠페인에서 플레이해본 웬디는 정말 강력하고 재밌는 조사자였습니다. 조사자 능력 덕분에 지식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엄청난 속도로 단서를 캐고 각종 조우도 요리조리 잘 피할 수 있었네요.
다만 1) 고유약점이 아주 일찍 뜨거나, 2) 고유자산이라도 일찍 뜨면 플레이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데, 3) 고유약점과 고유자산이 모두 늦게 뜰 때는 플레이가 소극적이 되거나 갈팡질팡할 때가 있어서, 이 부분은 경험이 좀 쌓여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이어서 수+수 끝맺지 못한 의식.
저희 둘 다 안 해본 조사자를 해보기 위해서, 저는 토미로 각종 강화를 붙이 베키 및 생존용 단도로 적을 잡으면서 그레테 바그너와 연방 요원 파견으로 단서를 캐고, 파트너는 캐롤린 펀으로 조사에 힘을 쓰면서도 도축용 칼 + 무기 마법부여로 자칭 마법소녀(...) 덱을 준비하였네요.
다만 제가 최종 덱만 생각해두고 거기까지 과는 가정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덱이 삐걱여서 단서 획득을 너무 못하고 파트너를 고생시키기만 했네요. 특히 오늘의 마지막 시나리오였던 '비밀 이름'에서는 초반에 생존용 단도가 자동 실패로 반격을 못했는데 문제는....
...그렇게 못 잡은 적이 브라운 젠킨이라서, 손에 있던 베키가 버린 더미로 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결국 덱이 한 바퀴 돌 때까지 저는 쥐들에게 끌려다니고, 그동안 마법소녀 캐롤린이 고생이란 고생을 다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시나리오는 좋은 결과로 클리어...
경험치를 6 받았는데, 이걸 어떻게 쓸지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각오 이상으로 힘들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밌는 모노런은 다음주에도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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