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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후기] 크라임씬에서 고전추리 어드벤쳐까지 서스펙트게임:리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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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7 18: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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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냐브
일단 이게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을 위해 한 줄 추천을 먼저 드리자면
크라임씬 예능이랑 비슷한 경험을 보드게임을 통해 하고 싶다 > 서스펙트게임 : 클로즈드 서클
검은 방 같은 고전 추리 어드벤처 게임 같은 경험을 보드게임으로 하고 싶다 >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입니다
전작인 서스펙트게임을 하면서 정말 기뻤던 것은 진짜로 크라임씬 같은 경험을 좋은 구성물에 괜찮은 시나리오로 한정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여타 비슷한 콘셉트의 게임을 해보았지만 이건 지금도 서스펙트게임을 따라갈 게임이 없어 보입니다.
리로드는 이런 장점을 유지하면서 발전된 후속작이었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1. 오프라인으로 캐릭터 카드 전달 가능!
서스펙트 게임:리로드에 가진 기대가 아주 컸고 구성물을 받았는데 이전게임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 카드의 백스토리를
미리 QR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전달받고 만나기 전에 충분히 캐릭터에 대하여 숙지를 해 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이게 안돼서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캐릭터 카드를 나눠 받거나 하지 않으면 당일에 보고 바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미래 캐릭터의 스토리를 읽어보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속작이 더 나온다면 이 부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2.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 라인
전작의 양면 한 페이지였던 시나리오가 2~3배로 늘어나서 미리 읽었을 때 캐릭터에 몰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나오는 정보도 확실히 텍스트의 양이 늘어남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 내내 너무 즐거웠고 흥미진진했네요.
특히 사건에서 중요한 것이 단지 눈앞에 살인사건뿐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의 진상을 게임 내에서 동시에 파해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3. 범인도 추리에 같이 참여
전작인 서스펙트게임:클로즈드 서클은 범인과 다른 용의자가 다른 플레이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혼자 진상을 알고 있고, 다른사람이 그것을 알아내지 못하게 방해해야 게임에서 승리할수 있는 구조였죠. 이번 리로드에서는 범인도 부분부은 왜 이게 이렇게 되었지? 생각할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듬으로 같이 진상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짜여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부분에서 제작진 분들의 고민이 보였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적어봅니다.
아쉬운 점 1. 고전 어드벤처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옮기면서 생기는 문제
리로드에서 처음으로 아이템+증거 혹은 아이템+장소 등을 조합하며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시도 자체는 신선했습니다. 다만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을 통해 의미 없는 정보가 나오거나, 사실상 한 턴을 날리는 일이 너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전작에
직관적인 조사>카드 보기라는 간편한룰이 좀 복잡해진 인상을 받았습니다.이런 이유 때문에 처음 하시는분 리로드 보다 클로즈드 서클을 더 추천드립니다. 이게 고전 어드벤처 게임이라면 그냥 내 "시간"을 짧게 날리는 정도로 끝나지만 턴이 딱 정해져 있고 심지어 딱 1회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에서 턴을 쉽게 낭비할 함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건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 쉬울 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 2. 추리물에서 하면 안 되는 반칙
저는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며 아! 이럴 줄 알았어! 혹은 우와? 이런 반전이! 둘 중 하나는 나와야 성공한 추리물이라 생각합니다. 리로드는
우와? 이런 반전이! 를 하려다가 에? 이게 뭐야... -_- 같은 느낌이 된 것이 좀 있었어요. 이게 그냥 추리소설이라면 납득할 수 있었을지도...
하지만 여기 참여하는 사람은 게임 내의 등장인물로 사건이 진행될 때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이 납득하기 좀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트릭의 일부가 추리물에서 하면 안 되는 반칙아닌가? 싶은 느낌이었어요. 이게 조금 아쉽습니다.
결론
아쉬운 점이 조금 있지만 전작을 만든 분들이 이번작에서 어떤들을 고민했는지 보이고, 개선된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서스펙트 게임의 이름을 달고 게임이 계속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적정인원을 모을 수 있고 캐릭터에 몰입해서 추리물을 플레이할 수 있는 추리물 덕후들에게 추천합니다!
크라임씬 예능이랑 비슷한 경험을 보드게임을 통해 하고 싶다 > 서스펙트게임 : 클로즈드 서클
검은 방 같은 고전 추리 어드벤처 게임 같은 경험을 보드게임으로 하고 싶다 >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입니다
전작인 서스펙트게임을 하면서 정말 기뻤던 것은 진짜로 크라임씬 같은 경험을 좋은 구성물에 괜찮은 시나리오로 한정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제가 여타 비슷한 콘셉트의 게임을 해보았지만 이건 지금도 서스펙트게임을 따라갈 게임이 없어 보입니다.
리로드는 이런 장점을 유지하면서 발전된 후속작이었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1. 오프라인으로 캐릭터 카드 전달 가능!
서스펙트 게임:리로드에 가진 기대가 아주 컸고 구성물을 받았는데 이전게임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캐릭터 카드의 백스토리를
미리 QR코드를 통해 비대면으로 전달받고 만나기 전에 충분히 캐릭터에 대하여 숙지를 해 올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이게 안돼서 오프라인으로 만나서 캐릭터 카드를 나눠 받거나 하지 않으면 당일에 보고 바로 시작할 수밖에 없었는데
미래 캐릭터의 스토리를 읽어보고,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릭터에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속작이 더 나온다면 이 부분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2. 더욱 풍부해진 스토리 라인
전작의 양면 한 페이지였던 시나리오가 2~3배로 늘어나서 미리 읽었을 때 캐릭터에 몰입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나오는 정보도 확실히 텍스트의 양이 늘어남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 내내 너무 즐거웠고 흥미진진했네요.
특히 사건에서 중요한 것이 단지 눈앞에 살인사건뿐이 아니라 과거의 사건의 진상을 게임 내에서 동시에 파해칠 수 있게 되어 있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리로드의 발전 3. 범인도 추리에 같이 참여
전작인 서스펙트게임:클로즈드 서클은 범인과 다른 용의자가 다른 플레이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혼자 진상을 알고 있고, 다른사람이 그것을 알아내지 못하게 방해해야 게임에서 승리할수 있는 구조였죠. 이번 리로드에서는 범인도 부분부은 왜 이게 이렇게 되었지? 생각할수 있는 부분을 많이 만듬으로 같이 진상을 추리해 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짜여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부분에서 제작진 분들의 고민이 보였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플레이했지만, 조금 아쉬운 점도 적어봅니다.
아쉬운 점 1. 고전 어드벤처 게임을 보드게임으로 옮기면서 생기는 문제
리로드에서 처음으로 아이템+증거 혹은 아이템+장소 등을 조합하며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시도 자체는 신선했습니다. 다만 이것의 가장 큰 문제는 이것을 통해 의미 없는 정보가 나오거나, 사실상 한 턴을 날리는 일이 너무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것으로 전작에
직관적인 조사>카드 보기라는 간편한룰이 좀 복잡해진 인상을 받았습니다.이런 이유 때문에 처음 하시는분 리로드 보다 클로즈드 서클을 더 추천드립니다. 이게 고전 어드벤처 게임이라면 그냥 내 "시간"을 짧게 날리는 정도로 끝나지만 턴이 딱 정해져 있고 심지어 딱 1회만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에서 턴을 쉽게 낭비할 함정이 지나치게 많다는 건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 쉬울 거 같습니다.
아쉬운 점 2. 추리물에서 하면 안 되는 반칙
저는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며 아! 이럴 줄 알았어! 혹은 우와? 이런 반전이! 둘 중 하나는 나와야 성공한 추리물이라 생각합니다. 리로드는
우와? 이런 반전이! 를 하려다가 에? 이게 뭐야... -_- 같은 느낌이 된 것이 좀 있었어요. 이게 그냥 추리소설이라면 납득할 수 있었을지도...
하지만 여기 참여하는 사람은 게임 내의 등장인물로 사건이 진행될 때 플레이한 플레이어들이 납득하기 좀 어려운 느낌이었습니다.
말하자면 트릭의 일부가 추리물에서 하면 안 되는 반칙아닌가? 싶은 느낌이었어요. 이게 조금 아쉽습니다.
결론
아쉬운 점이 조금 있지만 전작을 만든 분들이 이번작에서 어떤들을 고민했는지 보이고, 개선된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서스펙트 게임의 이름을 달고 게임이 계속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적정인원을 모을 수 있고 캐릭터에 몰입해서 추리물을 플레이할 수 있는 추리물 덕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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