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게시판 >
삼국배 감상평 (플레이적 후기는 없습니다...)
-
2023-07-02 11:39:11
-
7
-
742
-
-
Lv.23 s.eta
2-3 스찍해버린 사람이 쓰는 후기
안녕하세요.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벚꽃결투 미코토, S.etA 라고 합니다.
애초에 대회 플레이적 후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으니, 저는 대회 외적인 부분에서 제가 노력하고 느낀 점과 감상 등을 적으려고 합니다.
시간은 월요일로 돌아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에서 기존 강세를 보이고있는 아키나-카무이-시스이 조합을 파훼할 수 있는 조합, 혹은 이에 이득을 볼 수 있는 삼습일사가 카무이 자리를 유키히로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고있었지만, 공표가 되어버려 그 순간 직감했습니다. 난 큰일났구나.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조합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인 아키나-카무이-시스이, 나머지 하나는 아키나-우츠로-쿠루루a2, 기존의 관념을 살짝 비틀어 기존 구축에서 말리게 만드는 조합이었습니다. 허나 이렇게 큰 대회에 제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들고가 패배하면 조합 탓이라 합리화하며 후회할 것 같았으며 그 후회를 없애고자 익숙했던 검산톱을 들고가게 되었습니다.
결론이 월요일에 나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충분히 조합에 대한 숙련도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화,수,목요일에 제 예정되어있던 일정이 있던 터라 숙련도를 올리지 못했고, 삼국배 본선 전날 서울로 올라가 역삼의 한 카드매장에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저 포함 총 6분이 모여 대회 전 날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높이 올라가기에는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들마다 메타 연구가 확실히 되어있다는 점을 강하게 받았고, 한발 늦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웠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플레이를 하여 상대분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아드릴 수 있던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정작 대회날에는 별 생각이 안들었어요. 떨리지도 않았고 즐기다 오자. 라는 마인드로 나갔습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았던 지라 산뜻하게 출발했고, 근처 마제소바집 (미플가면 꼭 가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에서 식사를 해결한 후에 대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감탄했습니다. 진짜 준비를 많이해주셨구나. 저번 다이브다이스콘 때 뵈었던 언테임드님이나 미네르바님은 물론 촬영팀 분들, 진행을 도와주시는 직원분들까지 다 오신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정도로 애정을 쏟아주시는구나.
입장하고 나서는 참가자 확인과 캔 뱃지, 아크릴 집중력 뽑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또 놀랐던 점이 미네르바님께서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진짜루....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ㅎ...
대회에서는 2-3을 했습니다. 21위로 마무리 하였구요. 정작 제가 쓸 거는 별로 없네요. 다들 잘하시던 분들이고 준비만전.. 이셨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어도 큰 후회는 없었습니다. 커뮤니티로 뵙던 분들과 실제로 대회에서 플레이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그 기회를 맘껏 누리다 왔습니다. 미네르바님과 농담도 하고, 언테임드님과 이야기도 나누고요. 너무나 좋은 기회였습니다.
좋은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분이 많아요.
먼저 같이 대전-충청권에서 활동해주시며 제 연습상대와 게임 사고 능력을 길러주신 소사, 니어, 라임누리, LaQued, 오이는오이시님. 미플 대회에서 만나 삼국배 예선 우승을 할 때 뵈었던 타키온님. 같이 다이브다이스콘 벚꽃결투 설명회를 진행했던 리튼바이님. 수원 예선에서 뵀던 호노카꿈나무, 리스트, 파이어, jsk, 이ㅇㅈ님. 대전 원정을 와주셨던 대구에서 올라와주신 분들. 전날 역삼 카드 매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도와주셨던 세르쥬, PuniPaw, jsw, 래퍼드, 케이준님. 본선에서 멋진 경기들을 보여주시고 매너가 넘치셨던 하가네교주, 에페, 우도님. 진해콩을 협찬해주신 yl0150님. 또 그 자리를 빛내주셨던 수많은 미코토 분들과 코리아보드게임즈 직원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소중하고 재밌는 추억이었어요.
멋있고, 재밌고, 깔끔했던 삼국배 본선이었습니다.
제 결투 인생에 마침표는 아니겠지만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누구? "한국 공식 벚꽃결투 21위 미코토 S.etA"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충청권에서 활동하는 벚꽃결투 미코토, S.etA 라고 합니다.
애초에 대회 플레이적 후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으니, 저는 대회 외적인 부분에서 제가 노력하고 느낀 점과 감상 등을 적으려고 합니다.
시간은 월요일로 돌아가, 서로 의견을 나누는 커뮤니티에서 기존 강세를 보이고있는 아키나-카무이-시스이 조합을 파훼할 수 있는 조합, 혹은 이에 이득을 볼 수 있는 삼습일사가 카무이 자리를 유키히로 대체하는 것으로 판단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알고있었지만, 공표가 되어버려 그 순간 직감했습니다. 난 큰일났구나.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조합은 두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시즌 내내 강한 모습을 보인 아키나-카무이-시스이, 나머지 하나는 아키나-우츠로-쿠루루a2, 기존의 관념을 살짝 비틀어 기존 구축에서 말리게 만드는 조합이었습니다. 허나 이렇게 큰 대회에 제가 익숙하지 않은 것을 들고가 패배하면 조합 탓이라 합리화하며 후회할 것 같았으며 그 후회를 없애고자 익숙했던 검산톱을 들고가게 되었습니다.
결론이 월요일에 나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충분히 조합에 대한 숙련도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화,수,목요일에 제 예정되어있던 일정이 있던 터라 숙련도를 올리지 못했고, 삼국배 본선 전날 서울로 올라가 역삼의 한 카드매장에서 연습을 하기로 했는데, 저 포함 총 6분이 모여 대회 전 날 연습을 열심히 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높이 올라가기에는 힘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들마다 메타 연구가 확실히 되어있다는 점을 강하게 받았고, 한발 늦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너무나 즐거웠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최선의 플레이를 하여 상대분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아드릴 수 있던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정작 대회날에는 별 생각이 안들었어요. 떨리지도 않았고 즐기다 오자. 라는 마인드로 나갔습니다. 근처에 숙소를 잡았던 지라 산뜻하게 출발했고, 근처 마제소바집 (미플가면 꼭 가보세요. 진짜 맛있습니다...)에서 식사를 해결한 후에 대회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감탄했습니다. 진짜 준비를 많이해주셨구나. 저번 다이브다이스콘 때 뵈었던 언테임드님이나 미네르바님은 물론 촬영팀 분들, 진행을 도와주시는 직원분들까지 다 오신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이정도로 애정을 쏟아주시는구나.
입장하고 나서는 참가자 확인과 캔 뱃지, 아크릴 집중력 뽑기가 있었습니다. 이때 또 놀랐던 점이 미네르바님께서 제 이름을 기억하고 계시더라구요...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진짜루.... 다음에 또 불러주세요 ㅎ...
대회에서는 2-3을 했습니다. 21위로 마무리 하였구요. 정작 제가 쓸 거는 별로 없네요. 다들 잘하시던 분들이고 준비만전.. 이셨기 때문에 아쉬움은 있어도 큰 후회는 없었습니다. 커뮤니티로 뵙던 분들과 실제로 대회에서 플레이해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그 기회를 맘껏 누리다 왔습니다. 미네르바님과 농담도 하고, 언테임드님과 이야기도 나누고요. 너무나 좋은 기회였습니다.
좋은 결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분이 많아요.
먼저 같이 대전-충청권에서 활동해주시며 제 연습상대와 게임 사고 능력을 길러주신 소사, 니어, 라임누리, LaQued, 오이는오이시님. 미플 대회에서 만나 삼국배 예선 우승을 할 때 뵈었던 타키온님. 같이 다이브다이스콘 벚꽃결투 설명회를 진행했던 리튼바이님. 수원 예선에서 뵀던 호노카꿈나무, 리스트, 파이어, jsk, 이ㅇㅈ님. 대전 원정을 와주셨던 대구에서 올라와주신 분들. 전날 역삼 카드 매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도와주셨던 세르쥬, PuniPaw, jsw, 래퍼드, 케이준님. 본선에서 멋진 경기들을 보여주시고 매너가 넘치셨던 하가네교주, 에페, 우도님. 진해콩을 협찬해주신 yl0150님. 또 그 자리를 빛내주셨던 수많은 미코토 분들과 코리아보드게임즈 직원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소중하고 재밌는 추억이었어요.
멋있고, 재밌고, 깔끔했던 삼국배 본선이었습니다.
제 결투 인생에 마침표는 아니겠지만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내가 누구? "한국 공식 벚꽃결투 21위 미코토 S.etA"
감사합니다.
-
그날 세타님과 함께한 V는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
^^v
-
뉴비이슈로 많이 버벅댔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
너무 재밌었습니당... 다음 결투때도 뵀으면 좋겠어요!!
-
어째서 개추를 한개밖에할수없는가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02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721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8
-
502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8
-
434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03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25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37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49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47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32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