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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삼국배 후기
  • 2023-08-28 10:59:55

  • 8

  • 1,153

Lv.26 minerva
안녕하세요. minerva입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시작해 올해 전반기를 뜨겁게 달궜던 벚꽃 내리는 시대에 결투를 삼국배가 어제 종료되었습니다. 치열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들이 비록 친선전 성격이지만 뜨거운 열전을 펼쳤고, 여러 명승부들을 보여주며 미코토들을 열광케 했는데요. 결과만 말하면 역시 종주국인 일본이 2승을 거두며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중국이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며 1승 1패를 기록했고, 안타깝게도 한국 선수들이 분투했으나 드로우 운에 분을 삼키며 2패를 기록하였습니다.

26일에는 일본 vs 중국의 일전이 있어 우리 선수들은 굳이 참석할 필요가 없었으나, 선수들과 해설 위원이신 I-DEN님 모두 경기 시작 전에 모여 경기를 관전하며, 저희 방송에 해설도 제공해주셨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일본이 2승 1패로 승리하였는데 중국 선수들 모두 만만찮은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Labyrinthe 선수는 예상치도 못한 카나에-미즈키 조합 비트다운을 보여주며 일본의 에이 선수를 패배시켜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습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우리 선수들은 합숙하며 일본 중국의 전략을 미리 예상하고 연습하였습니다.

27일 12시부터 한국 vs 중국의 경기가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1경기 0xrgb 선수(한국): 하가네 우츠로 아키나(밴) vs PA 선수(중국) 사이네 A치카게 아키나(밴)
한국팀이 세웠던 계획대로 A치카게가 나왔고 위협적인 아키나를 밴 하여 사이네 치카게를 상대하게 되었습니다. 이쪽도 아키나는 밴당했지만 아무래도 오라를 적게 유지해야되는 사이네가 우츠로에 약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유리한 매치업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검은 파동, 원월 등을 명중시키며 상당히 유리하게 끌고 나갔으나, 막판 한방 싸움 단계에서 핵심 카드가 덱 맨 밑에 깔리며 아쉽게 항명공진을 사용한 한방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2경기 Written_by 선수(한국) 시스이 히미카 유키히(밴) vs labyrinthe 선수(중국) 카나에 호노카(밴) 미즈키
카나에를 견제하기 위해 히미카를 픽했지만, 히미카에 강한 미즈키가 들어오며 픽이 다소 애매해진 한국팀. 결국 어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카나에 미즈키를 줄 수 밖에 없었고, 시스이 중심의 덱 빌딩을 선택한 Written_by 선수였습니다. 미즈키가 막기 힘든 전력 공격들(풀버스트, 철저항전)을 픽하여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 나갔지만, 역시 좋은 타이밍에 철저항전을 먹이지 못했고, 반란격이 맨 밑에 묻히면서 또 한 턴 차이로 상대방의 겨례의 머나먼 하늘을 이용한 마지막 공격을 막지못하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3경기 세르쥬 선수(한국) 메구미(밴) 쿠루루 호노카 vs A(yhsxsx)선수 메구미 코르누 A하츠미(밴)
미즈키 견제용으로 쿠루루를 픽했지만 미즈키가 중견으로 가버리며 애매해진 픽이 되었습니다. 쿠루루 호노카로 중반까지는 비등한 상황을 유지했지만 상대의 코르누를 사용한 레인지 락에 걸리며 전진을 못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 메구미 풀콤보를 맞으며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16시부터는 한국 vs 일본전이 개시되었습니다.
1경기 0xrgb 선수(한국) 하가네 히미카(밴) 우츠로 vs 岡たらこ 선수(일본) 라이라 사이네 시스이(밴)
검은 파동, 사풍진 등으로 상대방의 자원을 말리는 0xrgb 선수였지만, 충음정 등으로 오키타라코 선수가 잘 대응했고, 풍뢰격-윤회의 손톱 콤보로 데미지를 쌓았고, 무음벽으로 원심격을 막으며 안타깝게 0xrgb선수가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2경기 Written_by 선수(한국) 시스이 유키히 쿠루루 vs ヱゐ 선수(일본) 카무이 오보로 야츠하(밴)
버프된 카무이 오보로를 선택한 에이 선수와 쿠루루로 리소스 이익을 보며 시스이로 데미지를 누적하는 방식의 Written_by 선수. 초반에 거리를 잘 유지하고 붉은 칼날을 쿠루룽으로 잘 피하며 이득을 잘 쌓아갔지만, 마지막에 모듀르가 바닥에 묻히면서 상대방의 붉은 칼날 - 토비카게 킬각을 피하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3경기 세르쥬 선수(한국) 메구미 호노카 아키나(밴) vs 雪浦 선수(일본) 호노카 우츠로 히미카(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했던 메구미 호노카 아키나 조합을 들고 나온 세르쥬 선수. 서로 호노카의 돌격령식을 언제 먼저 가느냐의 싸움이었는데, 초반 수호령식이 벚꽃 부적에 막히면서 변신에 실패하고, 유키우라 선수는 수호령식 - 사계 - 돌격령식 - 신령 오우카 테크를 스무스하게 타면서 신령 오우카 - 유회주 두 장의 전력 카드를 잘 활용하고 세르쥬 선수를 밀어붙였습니다. 손바닥 - 가지의 메구미 풀콤보로 역전을 노려보려했지만 유키우라 선수는 벚꽃 부적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손바닥의 첫 타 공격도 쉽게 막을 수 있는 상황이었죠. 유키우라 선수의 노련한 운영에 안타깝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삼국배의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중국 선수들은 기발한 픽과 생소한 운영으로 다른 선수들을 당황시키는 모습이 멋졌고, 일본 선수들은 종주국 답게 상대의 운영을 모두 파악하고 견실하게 승리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모두 지고 말았지만 한국 선수들은 하가네 등 메타에서는 잘 쓰이지 못하는 여신들을 훌륭하게 활용하며 비등한 경기를 펼쳤고, 다양한 여신으로 다양한 전략을 보여주는 이 게임의 재미를 충분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벚꽃 결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삼국에서 벚꽃 결투가 더 넓게 퍼져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기회에 또 뵙겠습니다.

벚꽃 결투를 즐겨주시는 미코토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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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6 래퍼드
    • 2023-08-28 12:21:19

    한국대표 3분과 중계를 맡아주신 샷권님, 아이덴님, 그리고 코보게 분들까지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Lv.17 THeORd
    • 2023-08-28 20:34:06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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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그동안 너무 초월번역이라고 띄워주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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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 해명문 잘 봤습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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