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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리즈'와 코보게의 돌아오지 않는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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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0 18: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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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 로랜드뱅크스
우선 필자는 코리아보드게임에서 발매하는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모두 수집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으나, 비교적 해당 게임을 늦게 알게되어 수집과 관련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소비자임을 밝힙니다. 저 이외에도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들이 제법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코리아보드게임의 발매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방침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보수적인 초도물량 속에, 사재기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악성 소비자가 겹치면서 실수로 라도 타이밍을 놓친 소비자에게는 수집 측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리기업의 입장에서 재고관리 등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인 초도물량 설계와 함께, 새로운 물건의 제작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특히 지구의 끝자락 캠페인을 기점으로 기존 제품들의 개정판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기존 제품들에 대한 재고 리스크 우려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같은 글을 남기는 것은, 적어도 코리아보드게임 측이 말하는 '미정'이라는 표현 안에서, '영구절판'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향후 물건이 '새로 제작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의 차이는 구분해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제품을 구매하는 데 실패한 소비자가 자신의 수집 방향성 등을 정돈 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돌아온 시리즈'의 경우, 해외에서 절판이 선언된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같은 정책노선을 탈 것인지, 아니면 해외보다 발매일정이 늦어 제품 구매의 기회가 적었던 국내현지상황을 고려해 차후 한번이라도 재판의 기회를 줄 여지가 있는 것인지 정도에 대한 답변은 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돌아온 시리즈'를 모두 수집할 수 없다면, 해당시리즈는 수집목록에서 전부 제외하려고 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방침으로 인해서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상태입니다.
코리아보드게임은 자타공인 국내 보드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조금의 노블리스오블리주는 실천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말하는 노블리스오블리주는 "반드시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를 위해 재판을 해야 한다"가 절대 아닙니다. "하다못해 제품 수집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수립정도는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는 말입니다.
게시물을 관리하는 분들 선에서, 답변을 해줄 수 없다면, 적어도 사측 상부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이 메시지라도 전달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코리아보드게임의 발매계획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방침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보수적인 초도물량 속에, 사재기 등을 염두에 둔 일부 악성 소비자가 겹치면서 실수로 라도 타이밍을 놓친 소비자에게는 수집 측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리기업의 입장에서 재고관리 등을 고려했을 때, 보수적인 초도물량 설계와 함께, 새로운 물건의 제작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은 십분 이해합니다. 특히 지구의 끝자락 캠페인을 기점으로 기존 제품들의 개정판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기존 제품들에 대한 재고 리스크 우려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럼에도 이같은 글을 남기는 것은, 적어도 코리아보드게임 측이 말하는 '미정'이라는 표현 안에서, '영구절판'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향후 물건이 '새로 제작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의 차이는 구분해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제품을 구매하는 데 실패한 소비자가 자신의 수집 방향성 등을 정돈 할 수 있으니까요.
특히 '돌아온 시리즈'의 경우, 해외에서 절판이 선언된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도 같은 정책노선을 탈 것인지, 아니면 해외보다 발매일정이 늦어 제품 구매의 기회가 적었던 국내현지상황을 고려해 차후 한번이라도 재판의 기회를 줄 여지가 있는 것인지 정도에 대한 답변은 주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돌아온 시리즈'를 모두 수집할 수 없다면, 해당시리즈는 수집목록에서 전부 제외하려고 합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방침으로 인해서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상태입니다.
코리아보드게임은 자타공인 국내 보드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입니다. 조금의 노블리스오블리주는 실천해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말하는 노블리스오블리주는 "반드시 구매에 실패한 소비자를 위해 재판을 해야 한다"가 절대 아닙니다. "하다못해 제품 수집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다른 방향으로 선회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 수립정도는 할 수 있도록 배려해달라"는 말입니다.
게시물을 관리하는 분들 선에서, 답변을 해줄 수 없다면, 적어도 사측 상부에 한번이라도 좋으니 이 메시지라도 전달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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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은 참으로 구하기가 힘들죠.. 특히 돌광은 ㅎㅎ;;; 저도 못사서 안타까움..(돌광 중고시세10마넌 ㅠㅠ사실 부르는게값인듯)
코보게가 아캄호러는 유통은하지만 제조사가 아니라서(뇌피셜-미확인정보ㅎ) 공급은 마음대로하기가 어렵지 않을까요(설사 판권문제때문에 제조를 한다고 하더라도 판매하는순간 법률적인 문제가 될듯..?)
어찌됏든 소비자입장에서 저도 돌아온버전이 일년에 두번정도 살 기회가 생겼으면 합니다 ㅎㅎ -
출시 예정입니다 -> 출시한대놓고 왜 빨리 출시 안해요? 라는 문의가 빗발침
출시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왜 출시 안해요? or 계획이 바뀌어 출시하게 되면 왜 출시 안한대놓고 출시했냐고 항의
개발, 유통하는 게임들이 한둘이 아닌데, 개별 게임마다 들어오는 문의들을 하나하나 응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일괄적으로 모든 보드게임들에 대해 출시일정 관련 문의를 받지 않고 있는 것 같네요.
노블리스 오블리주 라고 하셨지만, 보드게임 회사들은 모두 직원분들이 일당백 해야하는 중소기업들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모든 보드게임들'에 대한 출시 일정/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해서 공지하는 것)를 수행하려면... 직원분들이 퇴근도 못하고 평일이고 주말이고 불철주야 근무해야되는 끔찍한 일이 일어나야만 할겁니다.
어떤 특정한 보드게임에 대한 일정을 알려준다면, 다른 고객들이 "저 보드게임 출시 일정은 알려주면서, 내가 하는 다른 보드게임 출시 일정은 왜 안알려줘요?"라고 항의할테니까요.
저도 예전에 품절 상태였던 카르코사 사이클을 구하려고 애썼던 적이 있습니다(제 닉네임을 보세요). 어떻게 어렵사리 얻게 된 이후에도, 카르코사 사이클을 끝까지 해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이런 경험을 통해 알게된 중요한 사실은, '지금 당장' 모든 확장들을 구매해서 소유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 대신에, 가족들과 좀 더 시간을 보내고, 다른 보드게임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절판이든 재판이든 소식이 들려오지 않을까요?
굳이 어떤 확장을 내가 소유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스트레스 받으시기에는, 더 재밌고 즐거운 일들과 다른 보드게임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
- Lv.9 아컴호러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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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11:19:11
삭제된 댓글입니다. -
[카르코사가고싶다 님께]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은 직원분들이 일당백 하셔야하는 환경입니다만... 발매 방침을 밝히는 데에는 직원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밝힐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하는 건 오로지 오너의 재량이죠. 발매 방침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직원분들이 설계하시는 게 아니라요. FFG처럼 판권의 주체와 계약을 맺은 경우, FFG의 판매 방침이 있을 것이고(예컨대 돌아온시리즈는 절판계획이니 한국에서도 더 이상 발매하지 마시오), 코보게 측은 그걸 그대로 이행하느냐, 아니면 FFG 측에게 재발매 허가요청을 시도하느냐 둘 중 하나의 선택지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해외에서는 FFG 본사가 돌아온 시리즈의 절판을 선언했다는 내용을 공지하고 있는데 반해, 코보게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공지를 하지 않은 채, 이와 관련한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의 글에 ‘발매계획이 미정’이라고 복붙만 하고 있고 저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것입니다.
본문을 다시한번 읽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보드게임의 발매일자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 출시 일정/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해야한다고 한 적도 없고요. 제 논지는 ‘발매계획이 미정’이라고 복붙만 할 것이 아니라, 판권 주체의 방침을 공개하고 코보게 측이 향후 한번이라도 재발매를 요청할 의사가 있는지, 그대로 방침에 따를 것인지에 대한 구분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소비자들은 단종 가능성과 재판 가능성을 저울질 해 향후 소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니까요. -
안녕하세요.
저희가 출시 게임에 대해 하는 이야기는 고객 여러분들에게는 약속으로 전달됩니다. 즉, 꼭 지켜야 하는 것이 됩니다.
보드게임 시장에서는 이것을 가볍게 여길 수가 없는 게, 어떤 게임을 구할 수 있을 때 구하느냐 못 구하느냐와 연관되기 때문입니다.
출시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상황이 바뀌어 내기가 어렵게 될 경우, 게임을 구할 수 있을 때 못 구하신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출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이후 출시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 온다면, 그 전에 영문판 등을(웃돈 주고 중고라도) 구매한 분들에게 또 피해를 끼치는 게 됩니다.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지금일지, 한참 뒤일지 모를 일입니다.
구체적으로 문의주신 '돌아온' 시리즈의 경우는 원 제작사에서 단종시킨 것으로, 이런 상품의 경우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재생산이 불가한 경우가 많습니다.
재생산이 가능해진다면 재생산을 결정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렇게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에 대해 섣부른 약속으로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가능한 한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저희의 최선은, 확정되지 않은 계획 일반에 대해 별도의 안내를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이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
신나요님이 잘 대답하주시기는 했으나, 하나만 첨언하겠습니다.
본 글에서 말씀해 주신 내용 중 "새로 제작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없는 상품을 말씀 하셨는데, 사실 그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일하면서도 절대 우리가 못 낼거라 생각하는 게임들도 출시되는 경우를 보면서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다는걸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말씀하신 두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는 일입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
- Lv.9 아컴호러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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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31 17:15:21
삭제된 댓글입니다. -
([GM]하비게임본부 님께) 너무 원론적이고 축자적인 층위의 말씀을 하셔서 되묻습니다.
당연히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만, 사람들은 그럼에도 계획을 세우고 살아갑니다.
사람은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고, 오늘의 날씨에 ‘절대’라는 건 없습니다만 사람들은 일기예보라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걸 통해 오늘 우산을 챙길지 말지를 결정하죠.
사람의 진로, 국가의 정책, 회사의 방침... 사람이 하는 모든 일에 그런 원론적인 개념의 ‘절대’는 상정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이치를 계획에 넣는다는 것부터가 현실의 사고와 괴리가 있는 것입니다. 당연하게도 제가 말씀드린 ‘새로 제작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없는 상품’ 역시 자연의 이치(절대)와는 애시당초 전혀 다른 층위의 얘기입니다. 논점이 어긋났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린 두 가지는 아주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 두 가지를 뭐라고 해석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언급한 두 가지는 각각 ‘FFG의 방침(방향성)’과 ‘코보게의 방침(방향성)’일 뿐, 명확한 일정과 계획을 알려달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이 의미가 없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당장 내일 죽을 지도 모르는데 오늘 계획은 왜 세우고 사느냐”라고 묻는 어리석은 질문과 같습니다. -
글 진짜 깔끔하게 잘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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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요 님께] 성의껏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보게 측의 스탠스를 인지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우회적으로 밖에 말씀하실 수 없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만, 현재 코보게 측의 방침은 어렴풋이 알겠습니다.
당초, 구체적인 계획일정을 공개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데에는 저 역시 공감한다고 본문에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제가 본문을 통해 아쉽다고 말씀드린 지점은 코보게 측이 ‘방향성’조차도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방향성’은 ‘원 제작사의 방침’과 ‘코보게 측의 방침’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확한 발매일자나 발매계획수립 등과는 무관한 개념입니다.
제 본문을 기준으로 하면, 전자는 ‘원 제작사인 FFG가 해당 제품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지’가 될 것이고 후자는 ‘코보게 측은 이를 수용하는 입장인지, 한번이라도 FFG 측에 재발매를 건의할 의사가 있는 지’가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미래의)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의 상황을 아는 일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코보게 측이 무언가를 약속하는 일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지요.
신나요님은 댓글을 통해 ‘돌아온 시리즈의 경우는 원 제작사에서 단종시킨 것’이라고 확인해주셨으나, 당초 코보게 측은 이를 공지한 적이 없습니다. 해외에서 나온 정보를 보고 이렇게 게시글을 달아야만 확인이 가능한 수준인 것이죠. 아울러 이같은 내용을 해당 제품의 문의란에 남겼을 때는 ‘문의하신 상품 현재 판매 일정이 미정’이라는 댓글만 복붙으로 올라왔었습니다. 제 문의 뿐만 아니라 관련한 모든 댓글에 같은 문구가 복붙 돼 있는 것을 보고 소비자로서 코보게 측의 대응에 대단히 큰 허탈감을 느꼈음을 토로합니다.
본문에서 밝힌 것처럼, 저는 제가 물건을 구매하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코보게 측이 해당 물건을 재판해야한다고 떼쓸 생각이 없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이 너무도 아쉬웠다고 말씀드리는 부분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드리는 것입니다. 모쪼록 취지가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방침을 듣고 나면 나중에는 그 방침대로 안한 상품마다 태클걸 구실이 될텐데요...? 설령 로랜드뱅크스 님만은 매우 훌륭한 분이라서 안 그런다고 생각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안 그럴까요?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답변을 해주지 않는 코보게의 태도가 아쉽다는 건 이해할 수 있지만, 그걸 공지하지 않은 것은 문제다... 라는 의식은 공감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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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비뚜바 님께] 기본적으로 기업은 판매 상품과 관련한 정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 건 뚜비뚜바님 개인의 공감을 필요로 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큰 틀에서는 법규로도 제정 돼 있는 부분입니다.
국회 국정감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위의 이유와 관련하여 기업들이 국감장에서 질타를 받는 장면은 매우 자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자리에 나온 기업고위관계자가 뚜비뚜바님이 말씀하신대로 “상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면 ‘소비자들이 태클 걸 구실’이 될 수 있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다”라는 식으로 변명한 기업이 있다고 칩시다. 당장 웃음바다가 될 것이고, 정적이 흐른 뒤엔 호된 질문공세의 홍수가 일어날 겁니다.
물론, 코보게가 제품에 대한 정보공개를 소홀히 했다고 해서 국감장 까지 나갈 일은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코보게는 상장기업이 아니고, 국내 보드게임판의 시장규모 자체가 그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정도로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예컨대, 애플 본사가 아이폰의 단종 소식을 공식화 했는데, 애플 코리아만 국내에서 이를 끝까지 공지하지 않은 채 아이폰을 계속 팔았다고 쳐 봅시다. 이 정도 정보는 애플 코리아를 통하지 않고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겠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애플 코리아는 막대한 위기에 처할 것입니다. 과장이 아니라, 집단 소송이나 집단 불매운동이 번질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이런 상황을 볼 일은 없습니다. 이런 작은 의무를 실수해 초가삼간 다 태울 일로 확전시킨다는 건 저 정도 기업의 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그럼 반문하시겠죠. “코보게는 대기업이 아닌데요?” 네 맞습니다. 그래서 이 때문에 코보게가 근시적으로는 피해 볼 일이 없겠지만, 이런 작은 일 하나하나가 개선되지 않는 점이 코보게가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보드게임 시장 전체가 커질 가능성에 족쇄를 다는 겁니다. 말씀을 듣다보니, 어쩌면 코보게가 문제가 아니라 감싸주기만 하는 그릇된 사랑의 팬덤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3년전쯤 Gamefound에서 펀딩했던 로빈슨크루소 구매에 참여했는데 아직도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매달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받고있고, 많은 사람들이 불만보다 응원을 하고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마냥 기다리는 것보다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예긴가? -
아~ 돌아온 시리즈 단종되었구나.. 돌아온 끝맺지 못한 의식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냥 꿈먹으로 넘어가야겠네요.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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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반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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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12:49:14
삭제된 댓글입니다. -
결론 코보게도 모른다.
계획을 하든 안하든 될수도 안될수도 있다. -
코보게 측은 이에 대해 전혀 공지를 하지 않은 채, 이와 관련한 문의를 하는 소비자들의 글에 ‘발매계획이 미정’이라고 복붙만 하고 있고 저는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
상황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의 상황을 아는 일은 필요 = 발매계획이 미정.
ㅋㅋ ! -
'영구절판'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향후 물건이 '새로 제작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지의 차이는 구분해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 만약 로드맵에서 영구절판이라 말했다 추후 변경되면 책임은? 본인 뉘앙스를 보면 기업탓으로 돌리실 것 같습니다. 그걸 책임지는게 기업이라고 하면 저는 할 말이 없네요.
기업의 보수적인 태도 비판 : 소비자에게는 수집 측면에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
이 점을 인지하면서 소비자 권리 주장하는 소비자가 꼭 선한 소비자만 있을 것 같지는 않네요. 누구처럼요. -
"어쩌면 코보게가 문제가 아니라 감싸주기만 하는 그릇된 사랑의 팬덤이 더 큰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라고 말하며 본인이 잘못된 것은 전혀 없으며 감싸주는 너네도 문제다. 라 생각하는 분이 . 기업의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 한 답변이라고 생각하는데, 본인의 잣대에 따라 너네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어 라고 평가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제 말에는 답변 안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어쩌면 기업과 팬덤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계획에 문제가 생겼다고 다른 플랜 없이, 수정할 의지 없이 감나무 밑에서 홍시 떨어지기 까지 기다리고 있는 수동적인 태도로 비판만 하시는 분께 받을 답변은 정해져 있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
[S.et_A 님께] 모든 문장이 비문이며, 어떠한 논리적 고리도 존재하지 않는 글이네요. 굳이 설명하거나 반박할 가치 자체를 느끼지 못해, 대화로써의 접근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사실 글 자체가 일반적인 눈높이에선 제대로 읽히지가 않네요. 다만, 감정적으로 매우 아프신 것 같으니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운 고통이 있거나 주변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어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을 통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판매 방침을 밝히는 데에는 직원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 없습니다. 밝힐 것이냐 말 것이냐를 정하는 건 오로지 오너의 재량이죠. 발매 방침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직원분들이 설계하시는 게 아니라요.”
라고 말씀하셨지만...
코보게 정도 규모의 회사라면 적어도 회사의 아이템을 선정할 때, 사장님이 소파에 누워서 코딱지를 파며 "야, 저거 출시 ㄱㄱ"라고 하는 형태로 제품의 출시 방향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말씀하신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필요한 회사로 성장하려면, 그렇게 해서는 절대 성장할 수 없겠죠.
제품의 출시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시장/수요 조사, 출시 비용/수익 예측 등 실무자분들의 다방면에 걸친 분석이 필요합니다.
분석 결과와는 달리 경영진에서 “이런 방향으로 만들어 보자”라고 직원분들을 푸시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경영진들은 당연히 회사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을 뻔히 알면서도 일부러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회사 대표님이 혼자서 “야, 저거 출시 ㄱㄱ" 한다는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제가 보드게임업계에서 일해본적은 없지만, 적어도 일반적인 회사들의 입장에서 고려해봤을때는, 제품의 출시 방향만을 결정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 그저 당연한 이치이겠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향후 재발매 의사(명확한 일정과 계획이 아니라, 단순한 방향성)'를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는 이런 많은 과정들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할지 말지 분석같은거 하지 말고 대충이라도 알려주면 안되냐?' 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요.
만약 코보게에서 "출시 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출시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와 같이 불확실한 공지를 공식적으로 했을 때, 다른 고객들이 악성 민원을 제기할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출시 한 대서 버텼는데 왜 안나오냐! 출시 안한대서 영판 샀는데 왜 출시하냐!)
현재의 코보게의 방침은 아마도 그런 악성 민원들이 누적됨으로 인한 결과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이 글과 댓글에만 해도 회사라던가 경영진이라던가 직원분들에 대한 맹렬한 비난과 협박이 담겨있는데요...
노블레스 오블리주, 초가삼간 다 태운다, 국정 감사, 어리석다, 웃음바다, 막대한 위기, 집단 소송, 불매 운동, 족쇄...
저는 그냥 부디 직원분들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지 마시고 건강한 마인드와 건강한 육신(?)으로 보다 많은 양질의 보드게임들을 출시하신다면,
그에 따라 좋은 보드게임들을 많이 누릴 수 있게 되니 너도 좋고 나도 좋겠다... 하는 생각일 뿐입니다. -
[카르코사가고싶다 님께]논지 자체를 계속 빗겨나가고 계신데, 현재 토론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 절판선언된 아컴호러 카드게임 시리즈’입니다.
제품의 출시 여부를 결정하는 단계가 아니라, ‘이미 출시된 제품’의 재판여부와 관련한 논의가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시장/수요조사, 출시비용/수익예측 등은 제품의 출시단계에서 이미 결정된 문제이며, ‘수요가 충분히 많아’ 재고가 떨어진 아컴호러 카드게임은 이를 다시 재산정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변동사항이 없으니까요.
아울러 FFG에선 절판을 선언했고, 이는 말씀하신 종류의 내부적인 판단은 이미 종료된 상황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래서 “발매 방침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제가 말씀드린 것이고요. 원 제작사와 계약을 맺고 있는 코보게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절판을 할 것인지, 본사에 재판을 건의해볼 것인지’에 대한 2가지 선택지만 정리하면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오너의 재량”이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두 번씩이나 설명할 필요가 있는 어려운 얘기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반박을 하시려면 최소한 상대방의 논지 정도는 파악할 수 있게 글을 정독하시길 다시한번 부탁드리며 회사의 구조에 대해서 말씀하시려면 좀더 공부를 하고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아울러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대한 용어도 정립이 잘 안 되어 있으신 것 같은데, 현대의 쓰임새에선 강자의 약자에 대한 배려의 의미를 뜻하는 관용어로써 광범위 하게 인용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관계에서 힘을 가진 쪽은 기업이고 이같은 관계성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흔히 인용됩니다. 특별히 대단한 기업이라야 실천하는 개념이 아니고요. 그렇게 축자적인 해석에 갇혀서 용례를 써야한다면, 왕족이나 귀족만 써야죠.
또한 제가 ‘코보게를 국내 보드게임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제가 코보게를 높게 평가해서 붙여드리는 수식어이지 코보게가 규모적인 면에서 대단히 큰 기업이라는 의미로 쓴 것이 아닙니다. 이게 어떻게 그런 방향으로 해석되는 지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으나 그렇게 오해를 하고 계시니 한 줄 더 붙입니다. -
- 카르코사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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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8:1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
하... 작작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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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원제작사 프프지가 어떤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재발매를 안하고 있습니다.'를 이렇게 돌려서 잘 설명해줬는데, 이걸 못알아듣는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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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구하고 싶다면 FFG에 문의하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요?그리고 사실 5~10만원 웃돈주고 사는 정도면 다른 컬렉팅 시장보다 프리미엄이 많이 붙는 편도 아닙니다. 정말 꼭 구매하셔야겠다면 10만원 웃돈주고 맘 편하게 밀봉 구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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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토 님께] 조언 감사합니다. 다만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데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매물이 없네요. 말씀하신대로 각 10만원(총 20만원. 혹은 그 이상도 괜찮습니다)으로 ‘돌광’과 ‘돌끝’을 구매할 수 있는 루트를 연결해 주신다면 디토님께는 수임료 개념으로 최소 5만원 이상(추가금 제시) 드릴 의향이 있으니 구하신 뒤 답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와 별개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제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없고의 문제는 제 본문 글의 취지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 얘기입니다. 본문과 댓글에 수차례 걸쳐 말씀드린 바 있지만, “저는 제가 물건을 구매하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코보게 측이 해당 물건을 재판해야한다고 떼쓸 생각이 없습니다. 결과가 아니라, 그 과정이 너무도 아쉬웠다고 말씀드리는 부분이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 드리는 것”입니다. -
보드라이프- 중고 - 검색 돌아온 광신도
ㅎㅎ
소개료는 사양할게요 즐아딱 하세요ㅎ 전 코보게에서 나올때까지 기다려볼려구요ㅎㅎ 안나오면 어짤수없죠머 ㅎ
아직 칼코도 못돌리고잇어서요 ㅠㅠ
구하시게되면 감사 댓글이나 달아주셔요 ㅎㅎ -
돈이 문제가 아니면 가격을 더 올려보시죠.
일단 보라에 구매글부터 작성을 하시구요.
몇일전에 돌광 거래된거도 봤는데 그냥 30만원 부르셨으면 로랜드님이 샀을듯 -
FFG가 절판하면 코보게도 당연히 못팔겠죠. 알아서 판단하시면 되죠.
수집을 할지 안 할지는 결정하는 건 본인의 영역이에요. 돌아온 시리즈 있는 것만 사던지, 아니면 사지 말던지. 본인이 알아서 해야지 이런것도 판매 회사에서 신경써야 합니까; 회사는 출시 때마다 출시특가로 판매를 했고 한동안 재고도 많았어요. 원래 보드게임이 소량만 들여오다보니 제때 안사면 못사는 일이 흔해요.
추신: '노블레스 오빌리주'라는 말이 이 상황에서 적절한 말인지 전혀 모르겠네요. 재밌네요ㅋㅋ 그리고, 그렇게 수집에 목마르시면 중고를 구하세요. 아딱 풀셋 파는 사람들 많던데. 돈주고 구하면 되지. 그 정도 형편 아니시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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