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펙트 게임을 구입하고 한참을 하지 못했어요. 4명이 쉽게 모이지 않았거든요.
구입하고 일년이 지나서야 겨우 플레이를 할 수 있었고 보드게임 중 최고의 경험을 하였습니다.
이 재미있는 것을 저만 할 수 없어서 모임원 들 중에 4명파티를 모아주고 옆에서 다른 게임하면서 구경하는데
이건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두파티 게임을 마쳤을 즘 서스펙트 리로드 펀딩이 시작되었고
그 때부터 기대감에 부풀었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것은 함께 했던 멤버가 4명인데 3명이 되었다는 점이에요.
물론 파티를 더 쉽게 모을 수 있겠지만 함께 했던 사람이 또 함께 하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하지만 이해는 갑니다. 4명 중 한명은 절대 범인 같지 않고 비중도 적은 인물도 있었거든요.
범인도 너무 불리해지는 느낌이었고요.

결국 전작을 했던 8명 중 저포함 3명을 선착순으로 모아 다시 플레이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프롤로그와 티저영상에 훨씬 많은 공을 들였더군요.
게임을 하기 전에 프롤로그와 티저를 함께 시청하였는데 훨씬 더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4명에서 3명으로 줄어서인지 누가 범인인지 더 치열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서스펙트게임의 경험으로 다른 사람들이 내게 가질 의문점들을 일찍이 털어놓고(비밀은 이야기하지 않았고요)
나에게 생길 의문점들을 해소시키고 범인을 찾는데 집중하였습니다.

좋아하는 다른 게임인 '언락'처럼 카드에 카드를 더해서 새로운 조사하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쓸데 없이 단서를 더하면 의미없는 단서를 뽑게 되므로 새로운 조사기능을 사용하는데 신중히 해야했습니다.
15라운드는 금방 지나가고 그 안에 범인을 확정지을 단서를 찾아야내야 하니까요.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그 와중에 타임라인을 맞추며 범행동기를 추리하고 정확한 단서를 찾아내어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고 훌륭한 경험이었습니다.

서스펙트 게임 후속작 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