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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 후기 - 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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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0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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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5 유부주머니
일단 서스펙트 게임을 사고 4명의 인원(4게임을 플레이 할)을 잘 모으지 못해서 1년간 묵혀두고 있다가
2달전에 재밌게 플레이 해서 이번 플레이는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물론 리로드는 서스펙트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않고
무지성 구매를 했는데 지난 금요일 플레이를 하면서 미리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일러를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스포일러 없이 게임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플레이를 하지 않으신 분이 이 리뷰를 보고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존 <서스펙트 게임>과 비교하여 이번 리로드에서 좋았던 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3인 플레이
개인적으로 제작진의 아주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서스펙트 게임은 4인 플레이 전용 게임이었습니다. 보드게임에서 제일 많이 플레이하는 인원이고 제일 선호하는 인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인으로 플레이어 수가 줄어 처음에는 '왜 그랬을까' 했는데
제가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4개의 시나리오를 꾸준하게 같이 할 4명을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일반적인 게임이 아닌 테마게임은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4인 전용 게임인 마작에서도 룰도 룰이지만 "4명을 모으는게 제일 힘들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물론 마작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제 개인적으로 추리, 테마, 역할극이 섞인 게임에 마음이 열릴 4명을 찾기가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 플레이시에도 4명이서 플레이 할 경우 범인은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2명의 사람을 현혹시켜야 합니다.
물론 가만히 있다가 어부지리로 승리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서스펙트 게임 중 한 시나리오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열심히 해서 1명을 우리편으로 만들었을경우 2:2 상태가 팽팽하게 유지되며 토론을 진행하게 되는데
마지막 결정에 가서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플레이가 나왔고 그건 게임이 깔끔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인 플레이는 위 두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생각하고 후속작들도 3인플로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특수 조사의 추가
기존 서스펙트 게임은 장소에 가서 그 장소에 있는 단서들을 조사하여 정보를 획득합니다.
그 정보를 토대로 범인을 추리하거나 상대의 비밀을 알아내는 방식입니다.(한정적으로 토큰을 사용하여 상대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단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 할 수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리로드에서는 특수조사가 추가됩니다.
리로드는 장소의 단서를 조사하면 여러 단서를 취득하게 됩니다.
단서는 다른 단서와 조합하여 새로운 정보가 됩니다. 마치 포인트 클릭 어드벤쳐 게임같이 말이죠.
예로, 다이아몬드의 홈을 발견하고 홈에 맞는 다이아몬드를 결합했더니 벽이 내려가면서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이런식 말이죠.
리로드를 플레이하면서 특수조사가 서스펙트 게임의 재미를 두단계 정도 상승시켰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같이 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단서를 조합하는 걸 보고 "오.. 난 그렇게 생각 못했는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특수조사로 인해서 플레이어들은 좀 능동적으로 추리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증토큰의 중요도도 올라가 플레이어는 검증토큰 관리를 좀 더 신경을 써야하고
검증토큰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는 고민이 게임의 재미를 더 올려줍니다
3. NPC 증언의 신빙성
이번 리로드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중 하나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 플레이어 외 인물들(NPC)의 증언들이
거짓일 수 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게임 플레이어서 아주 흥미롭게 작용이 되어졌는데
실제 플레이시 플레이어들이 롤플레이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주어지는 플레이어별 단서에 살을 붙여서 불리한 NPC의 증언을 피해가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플레이어 성향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거짓말로 상대를 최대한 속이는 플레이를 하는 저로써는 이 변경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리로드가 처음 나왔을 때 두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3인 플레이? 시나리오 달랑 하나?
3인 플레이에 대한 해답은 위에 이야기한대로이고 시니리오 하나에 대한 답을 개인적으로 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이지만, 서스펙트 게임 제작진이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나온 아이디어와 개선방향을 과감하게 테스트 해본게 아닐까?
그리고 테스트는 대성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를 플레이하고 후 <서스펙트 게임>이 롤플레잉 추리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큰 틀에서 잔잔한 아쉬운 부들분은 그냥 넘어갈만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작품이 매우 기다려지고 얼른 외국어판이 나와서 다른 나라의 보드게이머들도 재밌게 플레이하면 좋겠습니다.
2달전에 재밌게 플레이 해서 이번 플레이는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물론 리로드는 서스펙트 게임을 플레이 해보지 않고
무지성 구매를 했는데 지난 금요일 플레이를 하면서 미리 구매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포일러를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라 스포일러 없이 게임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플레이를 하지 않으신 분이 이 리뷰를 보고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기존 <서스펙트 게임>과 비교하여 이번 리로드에서 좋았던 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3인 플레이
개인적으로 제작진의 아주 훌륭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서스펙트 게임은 4인 플레이 전용 게임이었습니다. 보드게임에서 제일 많이 플레이하는 인원이고 제일 선호하는 인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3인으로 플레이어 수가 줄어 처음에는 '왜 그랬을까' 했는데
제가 서두에서 이야기 했다시피 4개의 시나리오를 꾸준하게 같이 할 4명을 모으는 일은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닙니다.
특히 일반적인 게임이 아닌 테마게임은 더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4인 전용 게임인 마작에서도 룰도 룰이지만 "4명을 모으는게 제일 힘들다"는 농담도 있습니다.
물론 마작과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제 개인적으로 추리, 테마, 역할극이 섞인 게임에 마음이 열릴 4명을 찾기가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았습니다.
더불어 플레이시에도 4명이서 플레이 할 경우 범인은 안정적으로 승리하기 위해 2명의 사람을 현혹시켜야 합니다.
물론 가만히 있다가 어부지리로 승리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서스펙트 게임 중 한 시나리오가 이렇게 끝났습니다)
열심히 해서 1명을 우리편으로 만들었을경우 2:2 상태가 팽팽하게 유지되며 토론을 진행하게 되는데
마지막 결정에 가서는 "에라 모르겠다!" 하는 플레이가 나왔고 그건 게임이 깔끔하게 끝났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인 플레이는 위 두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고 생각하고 후속작들도 3인플로 제작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2. 특수 조사의 추가
기존 서스펙트 게임은 장소에 가서 그 장소에 있는 단서들을 조사하여 정보를 획득합니다.
그 정보를 토대로 범인을 추리하거나 상대의 비밀을 알아내는 방식입니다.(한정적으로 토큰을 사용하여 상대의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단서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이야기 할 수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리로드에서는 특수조사가 추가됩니다.
리로드는 장소의 단서를 조사하면 여러 단서를 취득하게 됩니다.
단서는 다른 단서와 조합하여 새로운 정보가 됩니다. 마치 포인트 클릭 어드벤쳐 게임같이 말이죠.
예로, 다이아몬드의 홈을 발견하고 홈에 맞는 다이아몬드를 결합했더니 벽이 내려가면서 새로운 공간이 나타났다 이런식 말이죠.
리로드를 플레이하면서 특수조사가 서스펙트 게임의 재미를 두단계 정도 상승시켰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같이 한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의 단서를 조합하는 걸 보고 "오.. 난 그렇게 생각 못했는데?"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특수조사로 인해서 플레이어들은 좀 능동적으로 추리를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검증토큰의 중요도도 올라가 플레이어는 검증토큰 관리를 좀 더 신경을 써야하고
검증토큰을 써야하나 말아야하는 고민이 게임의 재미를 더 올려줍니다
3. NPC 증언의 신빙성
이번 리로드에서 눈에 띄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변화중 하나라고 생각되어지는 것이 플레이어 외 인물들(NPC)의 증언들이
거짓일 수 도 있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게임 플레이어서 아주 흥미롭게 작용이 되어졌는데
실제 플레이시 플레이어들이 롤플레이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주어지는 플레이어별 단서에 살을 붙여서 불리한 NPC의 증언을 피해가거나 역으로 이용하는 방식으로 말이죠.
플레이어 성향마다 다를 수 있지만 거짓말로 상대를 최대한 속이는 플레이를 하는 저로써는 이 변경점이 아주 좋았습니다.
리로드가 처음 나왔을 때 두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3인 플레이? 시나리오 달랑 하나?
3인 플레이에 대한 해답은 위에 이야기한대로이고 시니리오 하나에 대한 답을 개인적으로 내보았습니다.
어디까지나 뇌피셜이지만, 서스펙트 게임 제작진이 차기작을 준비하면서 나온 아이디어와 개선방향을 과감하게 테스트 해본게 아닐까?
그리고 테스트는 대성공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서스펙트 게임 리로드를 플레이하고 후 <서스펙트 게임>이 롤플레잉 추리게임이라는 하나의 장르를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조금은 있지만 큰 틀에서 잔잔한 아쉬운 부들분은 그냥 넘어갈만한 수준이라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있으신 분이 있다면 적극 추천 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작품이 매우 기다려지고 얼른 외국어판이 나와서 다른 나라의 보드게이머들도 재밌게 플레이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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