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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인천 삼국배 예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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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1 01: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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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티칸
안녕하세요. 미코토 테티칸입니다.
대회는 여기저기 쭈뼛쭈뼛 다녀보긴 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 기록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중 세세하게 기록한게 아니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느낌 위주로 풀어가보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여신 선택
제 픽은 라이라a - 오보로 - 시스이 였습니다.
최근 메이저 픽으로 떠오르는 카무이 - 아키나 - 시스이 를 의식해서 아예 중거리 레인지 락 픽을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세세한 거리 조절같은걸 잘 못하기도 하고, 여신들에 대한 숙련도도 부족한지라 중거리 전략은 포기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주 수원 예선에선 검,산,톱을 의식한 중거리 조합만 잔뜩 있었기에 역으로 붙는 조합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방향을 잡고 접근기를 가지고 있는 라이라a와 시스이를 우선 선택했습니다. 라이라 오리지널이 아닌 어나더를 선택한 것은
겹치는 공격 거리가 2로 한정 되는 것 보다, 2~3으로 조금 넓힐 수 있는 점. 폭풍의 힘으로 인한 유틸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자리는 오보로와 카무이를 고민했습니다. 더 공격적으로 가냐, 아니면 유틸성을 더 챙기냐에서 메인 딜 플랜은 라이라a와 시스이로
충분하다 생각해 오보로를 최종 선택 했습니다.
2. 대전
2-1) 1회전 (본인) 라이라a - 오보로 -시스이 VS 카무이 - 아키나 - 시스이 (상대) // 승
검, 산, 톱을 대비한 픽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여신을 준비했는데, 검, 산, 톱 그 자체를 만나버려 머리가 아주 혼란했습니다.
그래도 상대 분께서 아직 신캐에 대한 숙련도가 부족하신 듯 하여 조금 더 사용하기 까다로운 아키나를 드렸고,
시스이와 카무이 중에선 럭키 펀치로 금기 승을 노릴 수 있는 카무이를 드렸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윤회의 손톱 / 진풍제천의, 원환륜회선
오보로 - 유도, 철사, 그림자 마름 / 쿠마스케
철사와 그림자 마름은 가급적 덮어서 재구성 시 선택지를 늘리려고 했고, 유도는 손에 들고 있다가 붉은 칼날 만이라도 피하는 용도로
쓰려고 했습니다.
결투 :
후공을 받았고, 1순 때는 가급적 덮으면서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피해 거리를 좁히려고 했습니다. 상대의 직접금융과 흩날리는 칼날 덕분에
오라 빈칸이 많아 전진은 수월했고, 재구성 타이밍에 거리가 2였기에 상대의 붉은 칼날을 덮음패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상대는 정확한 계산과, 공격적인 투자로 오라가 2밖에 없는 상태셨는데, 설치 그림자 칼날을 오라로 맞으셨습니다.
거기에 운이 좋게도 드로우 한 후 손패가 윤회의 손톱, 폭풍, 그림자 마름 이어서 4데미지 후 폭풍까지 패산으로 되돌렸습니다.
다음 상대 턴은 원한륜회선으로 게이지 관리 + 거리조절로 넘기고, 다음 턴 드로우한 폭풍, 철사로 라이프 3딜까지 넣었습니다.
그 다음 턴에 대 폭풍우가 드로우되면 딱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진 않아서 할 수 없이 덮음패를 만들면서 쿠마스케 각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3거리 붉은 칼날과 피보라까지 쓰시면서 딱 4 플레어를 만들어 주셨고, 추가 거리 조절 없이 턴이 넘어와 깔끔하게 쿠마스케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소감 :
생각보다 카무이의 공격이 많이 없어서 무난히 흘러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상대분께서 카무이의 공격을 메인 딜 플랜으로 잡으셔서 그랬는지
근거리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때릴 수 있었습니다. 공격을 할 땐 항상 산법을 생각하며 간격을 주의했습니다.
산법이 대응으로 안나와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2-2) 2회전 (본인) 라이라a - 시스이 -오보로 VS 사이네 - 치카게 - 하츠미 (상대) // 패
2회전에서야 제가 상정한 픽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벤 선택지가 하츠미 뿐이었네요.
공격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등대 때문에 윤회의 손톱 플랜이 망가질 수도 있고, 역풍일 때 위축 받는게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치카게 역시 둔술과 독 때문에 힘들거 같긴 했지만, 자체적인 딜 플랜이 부족한 여신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윤회의 손톱 / 진풍제천의
시스이 - 파고드는 톱날, 반란격, 가시밭길 / 우팔라 찢기, 아부다 먹기
라이라a의 픽은 1회전과 같습니다. 바람달리기와 가시밭길을 둘 다 채용한 것은 둔술을 맞았을 경우 바로 거리를 회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부다 먹기의 경우 부족한 대응을 보충하기 위함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파드마 베기가 더 나은 선택이었겠네요.
결투 :
결론적으론 벤픽에서 사이네를 별로 신경쓰지 않은 스노우 볼이 크게 굴러버렸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5플레어를 모으시길래 종극을 너무 신경쓰면서 플레이를 했고, 후려베기, 무게추, 팔방휘두르기를 계속 맞으면서 라이프 차이가 계속 벌어졌습니다.
2순 초반에 반란격 - 우팔라 찢기 - 폭풍 - 파고드는 톱날 콤보로 라이프 차이를 매꾸려고 해봤는데, 마지막 파고드는 톱날에서 둔술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게임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상대 재구성 직후 날린 폭풍에 또 둔술을 맞아버려서 아예 게임이 기울었구요.
어찌저찌 상대 라이프를 3까지 만든 뒤에 진풍제천의를 켜고 킬각을 보려 했으나 먼저 날아온 율동호극에 그냥 죽고 말았습니다.
소감 :
둔술의 위엄을 절실히 체험한 결투였습니다. 둔술을 맞더라도 전진기로 회복하자는 제 생각이 참 짧았던거 같습니다. 아부다 먹기를 대응으로 넣은 것도 제 숙련도 문제였네요. 다시 저렇게 삼습을 받아도 하츠미를 벤 할거 같긴 하지만, 덱 구성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 3회전 (본인) 라이라a - 시스이 -오보로 VS 히미카 - 코르누 - 우츠로 (상대) // 승
이번 삼습도 받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히미카는 초반에 너무 아프고, 코르누는 오라 얼리는게 너무 싫고,
우츠로는 저의 여신 픽 특성상 더스트가 많아져서 상성상 불리하고...
한참 고민 끝에 결국 회진 터지면 무서운 우츠로르 벤 했습니다. 그림자 날개 덕분에 가까이 붙어도 원거리가 어느정도 활약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회진 생각하면서 게임하다간 망할거 같았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 진풍제천의, 원환륜회선
시스이 - 파고드는 톱날, 반란격, 가시밭길, 쇳가루 휘감기 / 우팔라 찢기
이제보니 라이라a의 픽은 거의 바꾸질 않았네요.. 전진기를 2장 넣은건 빠르게 전진해서 히미카를 무력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거리가 벌어질텐데 그걸 빠르게 처리하고 싶기도 했구요. 쇳가루 휘감기는 오라 빈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 +
상대 플레어나 오라 견제를 위해 넣었습니다.
결투 :
꽤나 아슬아슬한 접전이었습니다. 제가 접근 조합인 만큼 상대분은 히미카보단 코르누 메인으로 오셨는데, 오라가 가득 차있을 때
서리 가시덤불 + 검의 춤 콤보로 4/3을 라이프로 맞았을 땐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초반 히미카의 공격 때문에 조금 빠르게 원환륜회선을
켰는데, 이 타이밍에 공격을 많이 날려주셔서 뇌신 게이지를 빠르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우팔라 찢기 - 폭풍 - 파고드는 톱날 -
진풍제천의까지 켜고, 대폭풍우 이후 진풍제천의의 버프 콤보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소감 :
두 번째 대폭풍우의 덕을 크게 본 결투였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라이프가 1이었는데, 대폭풍우가 라이프 1딜을 깎아준 덕에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매 턴 종료시마다 1/1을 날려서 상대 오라 킵을 방해하기도 해서 이 후 딜을 넣기가 아주 수월했습니다. 다만, 원거리
히미카만 경계하느라 코르누에 대한 대비가 많이 부족했던거 같았습니다. 이런점은 제가 앞으로 고쳐 나가야할 점이겠네요.
3. 마무리
머리로 생각만하던 조합을 실제로 사용해봤고, 2승1패라는 제법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거기에 제 최애가 라이라인데 3판 연속 라이라로 플레이를 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지난 주 수원에서 어쩌다보니 시드권을 따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다.
후기는 처음 써 보는데,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제가 신경써야 할 점이 어떤건지 조금 보이는거 같아 신기한 기분입니다.
생각난 것들 위주로 좀 더 연습해봐야겠네요.
인천 대회 개최해주신 운영진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미코토 분들도 남은 예선에서 시드권 쟁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대회는 여기저기 쭈뼛쭈뼛 다녀보긴 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 기록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플레이 중 세세하게 기록한게 아니어서 그때 그때 떠오르는 느낌 위주로 풀어가보겠습니다.
그냥 가볍게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여신 선택
제 픽은 라이라a - 오보로 - 시스이 였습니다.
최근 메이저 픽으로 떠오르는 카무이 - 아키나 - 시스이 를 의식해서 아예 중거리 레인지 락 픽을 할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세세한 거리 조절같은걸 잘 못하기도 하고, 여신들에 대한 숙련도도 부족한지라 중거리 전략은 포기했습니다.
여기에 더불어 지난 주 수원 예선에선 검,산,톱을 의식한 중거리 조합만 잔뜩 있었기에 역으로 붙는 조합으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방향을 잡고 접근기를 가지고 있는 라이라a와 시스이를 우선 선택했습니다. 라이라 오리지널이 아닌 어나더를 선택한 것은
겹치는 공격 거리가 2로 한정 되는 것 보다, 2~3으로 조금 넓힐 수 있는 점. 폭풍의 힘으로 인한 유틸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마지막 한 자리는 오보로와 카무이를 고민했습니다. 더 공격적으로 가냐, 아니면 유틸성을 더 챙기냐에서 메인 딜 플랜은 라이라a와 시스이로
충분하다 생각해 오보로를 최종 선택 했습니다.
2. 대전
2-1) 1회전 (본인) 라이라a - 오보로 -
검, 산, 톱을 대비한 픽이 많을거라 생각하고 여신을 준비했는데, 검, 산, 톱 그 자체를 만나버려 머리가 아주 혼란했습니다.
그래도 상대 분께서 아직 신캐에 대한 숙련도가 부족하신 듯 하여 조금 더 사용하기 까다로운 아키나를 드렸고,
시스이와 카무이 중에선 럭키 펀치로 금기 승을 노릴 수 있는 카무이를 드렸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윤회의 손톱 / 진풍제천의, 원환륜회선
오보로 - 유도, 철사, 그림자 마름 / 쿠마스케
철사와 그림자 마름은 가급적 덮어서 재구성 시 선택지를 늘리려고 했고, 유도는 손에 들고 있다가 붉은 칼날 만이라도 피하는 용도로
쓰려고 했습니다.
결투 :
후공을 받았고, 1순 때는 가급적 덮으면서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피해 거리를 좁히려고 했습니다. 상대의 직접금융과 흩날리는 칼날 덕분에
오라 빈칸이 많아 전진은 수월했고, 재구성 타이밍에 거리가 2였기에 상대의 붉은 칼날을 덮음패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상대는 정확한 계산과, 공격적인 투자로 오라가 2밖에 없는 상태셨는데, 설치 그림자 칼날을 오라로 맞으셨습니다.
거기에 운이 좋게도 드로우 한 후 손패가 윤회의 손톱, 폭풍, 그림자 마름 이어서 4데미지 후 폭풍까지 패산으로 되돌렸습니다.
다음 상대 턴은 원한륜회선으로 게이지 관리 + 거리조절로 넘기고, 다음 턴 드로우한 폭풍, 철사로 라이프 3딜까지 넣었습니다.
그 다음 턴에 대 폭풍우가 드로우되면 딱 좋았을 텐데 그렇게 되진 않아서 할 수 없이 덮음패를 만들면서 쿠마스케 각을 보았습니다.
다행히 3거리 붉은 칼날과 피보라까지 쓰시면서 딱 4 플레어를 만들어 주셨고, 추가 거리 조절 없이 턴이 넘어와 깔끔하게 쿠마스케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소감 :
생각보다 카무이의 공격이 많이 없어서 무난히 흘러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상대분께서 카무이의 공격을 메인 딜 플랜으로 잡으셔서 그랬는지
근거리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덕분에 열심히 때릴 수 있었습니다. 공격을 할 땐 항상 산법을 생각하며 간격을 주의했습니다.
산법이 대응으로 안나와서 나름 뿌듯했습니다.
2-2) 2회전 (본인) 라이라a - 시스이 -
2회전에서야 제가 상정한 픽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벤 선택지가 하츠미 뿐이었네요.
공격으로 거리를 벌리면서 등대 때문에 윤회의 손톱 플랜이 망가질 수도 있고, 역풍일 때 위축 받는게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치카게 역시 둔술과 독 때문에 힘들거 같긴 했지만, 자체적인 딜 플랜이 부족한 여신이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윤회의 손톱 / 진풍제천의
시스이 - 파고드는 톱날, 반란격, 가시밭길 / 우팔라 찢기, 아부다 먹기
라이라a의 픽은 1회전과 같습니다. 바람달리기와 가시밭길을 둘 다 채용한 것은 둔술을 맞았을 경우 바로 거리를 회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아부다 먹기의 경우 부족한 대응을 보충하기 위함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파드마 베기가 더 나은 선택이었겠네요.
결투 :
결론적으론 벤픽에서 사이네를 별로 신경쓰지 않은 스노우 볼이 크게 굴러버렸습니다. 초반에 빠르게 5플레어를 모으시길래 종극을 너무 신경쓰면서 플레이를 했고, 후려베기, 무게추, 팔방휘두르기를 계속 맞으면서 라이프 차이가 계속 벌어졌습니다.
2순 초반에 반란격 - 우팔라 찢기 - 폭풍 - 파고드는 톱날 콤보로 라이프 차이를 매꾸려고 해봤는데, 마지막 파고드는 톱날에서 둔술을
맞아버리는 바람에 게임이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상대 재구성 직후 날린 폭풍에 또 둔술을 맞아버려서 아예 게임이 기울었구요.
어찌저찌 상대 라이프를 3까지 만든 뒤에 진풍제천의를 켜고 킬각을 보려 했으나 먼저 날아온 율동호극에 그냥 죽고 말았습니다.
소감 :
둔술의 위엄을 절실히 체험한 결투였습니다. 둔술을 맞더라도 전진기로 회복하자는 제 생각이 참 짧았던거 같습니다. 아부다 먹기를 대응으로 넣은 것도 제 숙련도 문제였네요. 다시 저렇게 삼습을 받아도 하츠미를 벤 할거 같긴 하지만, 덱 구성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는 좀 더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3) 3회전 (본인) 라이라a - 시스이 -
이번 삼습도 받자마자 머리가 어지러웠습니다. 히미카는 초반에 너무 아프고, 코르누는 오라 얼리는게 너무 싫고,
우츠로는 저의 여신 픽 특성상 더스트가 많아져서 상성상 불리하고...
한참 고민 끝에 결국 회진 터지면 무서운 우츠로르 벤 했습니다. 그림자 날개 덕분에 가까이 붙어도 원거리가 어느정도 활약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회진 생각하면서 게임하다간 망할거 같았습니다.
안전구축 :
라이라a - 대폭풍우, 폭풍, 바람달리기 / 진풍제천의, 원환륜회선
시스이 - 파고드는 톱날, 반란격, 가시밭길, 쇳가루 휘감기 / 우팔라 찢기
이제보니 라이라a의 픽은 거의 바꾸질 않았네요.. 전진기를 2장 넣은건 빠르게 전진해서 히미카를 무력화 시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거리가 벌어질텐데 그걸 빠르게 처리하고 싶기도 했구요. 쇳가루 휘감기는 오라 빈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함 +
상대 플레어나 오라 견제를 위해 넣었습니다.
결투 :
꽤나 아슬아슬한 접전이었습니다. 제가 접근 조합인 만큼 상대분은 히미카보단 코르누 메인으로 오셨는데, 오라가 가득 차있을 때
서리 가시덤불 + 검의 춤 콤보로 4/3을 라이프로 맞았을 땐 아찔했습니다. 그래도 초반 히미카의 공격 때문에 조금 빠르게 원환륜회선을
켰는데, 이 타이밍에 공격을 많이 날려주셔서 뇌신 게이지를 빠르게 올릴 수 있었습니다. 이 후 우팔라 찢기 - 폭풍 - 파고드는 톱날 -
진풍제천의까지 켜고, 대폭풍우 이후 진풍제천의의 버프 콤보로 아슬아슬하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소감 :
두 번째 대폭풍우의 덕을 크게 본 결투였습니다. 마지막에 남은 라이프가 1이었는데, 대폭풍우가 라이프 1딜을 깎아준 덕에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매 턴 종료시마다 1/1을 날려서 상대 오라 킵을 방해하기도 해서 이 후 딜을 넣기가 아주 수월했습니다. 다만, 원거리
히미카만 경계하느라 코르누에 대한 대비가 많이 부족했던거 같았습니다. 이런점은 제가 앞으로 고쳐 나가야할 점이겠네요.
3. 마무리
머리로 생각만하던 조합을 실제로 사용해봤고, 2승1패라는 제법 나쁘지 않은 결과를 얻어서 기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거기에 제 최애가 라이라인데 3판 연속 라이라로 플레이를 해서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지난 주 수원에서 어쩌다보니 시드권을 따서 가벼운 마음으로 출전했는데, 너무 재밌게 즐겼습니다.
후기는 처음 써 보는데, 이렇게 정리를 해보니 제가 신경써야 할 점이 어떤건지 조금 보이는거 같아 신기한 기분입니다.
생각난 것들 위주로 좀 더 연습해봐야겠네요.
인천 대회 개최해주신 운영진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다른 미코토 분들도 남은 예선에서 시드권 쟁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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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청 전략적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시드권 있으시군요 본선에서도 좋은결과내시길~ -
덱에 들어가지 않았던 종극 덕분에 이길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ㅎㅎ
종극 때문에 휘감기 2번을 강요하고 종극을 고려해 휘감기를 해주셔서 종극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타이밍이 만들어진것도 좋았던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배제했다가 갑자기 라이프 5빵꾸나면 후려베기 같은거 한방에 게임이 끝나니까 다음에 기회를 노리는 플레이가 어쩔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이번 후기를 통해 종극 없던게 들켰으니 다음엔 종극 넣어서 킬각을 잡아보겠습니다. ㅋㅋㅋ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잘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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