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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교---바 발매 기념 모임 소감
  • 2023-11-05 21:30:16

  • 6

  • 440

Lv.27 WALLnut
밥을 못 챙겨먹어서 워낙 뺑이를 쳤고 그게 오늘자 컨디션 난조의 원인같기도 하지만
키포지 게시판에서 할 만한 얘기는 아니니 넘어가고... 뭐 모임 장소였던 보드게임 카페 얘기는 해도 되겠지요.
석촌역에 있는 보드게임 카페였는데, 게이머즈 보드게임 투성이인 식당 건물에서 보드게임을 하고 있자니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점장님도 요리하는 데 바빠서 응대를 못 하시던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자리만 내 준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실제로 메뉴도 식당에서나 나올 법한 비빔밥 같은 것들이랑 봉지과자+캔음료 위주더라고요
대신 게임 라인업이 웬만한 보드게임 카페보다 빵빵하단 느낌이라, 다시 들를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이번 모임이 가히 반 년 만의 키포지 복귀! 교역의 바람 데뷔전! 등등 각종 타이틀이 있던 모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4전 4패를 하고 나니 기가 쫙 빠져서 카드 슬리브나 갈아끼다가 나왔습니다. 심지어 능지가 떨어졌다고 내용 복기할 것까지 기억이 안 나...
사람이 뭐든 관성이 있다더니, 키포지도 접었다 복귀하니 정말이지 플레이를 잘 하기가 힘들더라고요
아예 이길 기대를 안 했던 벚꽃결투 복귀전 때와는 달리 내적 기대감이 컸기 때문인지 멘탈이 제대로 박살나버렸습니다
그나마가 몸이 키포지 규칙을 기억하고 있던 건 다행이었지만요
정말이지 마아아아아아않이 폐관수련이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실력이 이정도로 퇴화해서야 영업 다시 돌리기 전에 내가 먼저 키포지를 접어버릴지도 모르겠어



결국 남은 게 이 사진밖에 없군요
그래도 내 첫 덱 2개랑 펀딩 커스텀 덱에 색깔대로(하나는 보라색이지만) 슬리브를 씌웠으니까 이거라도 기뻐해야 하는 게 아닐까?

아무튼 기억나는 것들을 최대한 읊어보자면 이렇습니다
-에퀴돈은 상인들 세력이 아니라 삥뜯이 용역깡패다. 아니 드로우에 앰버에 탈취까지 다 가졌는데 저게 앰버깡패가 아니면 뭐야?
-물결 때와는 달리 교바 시즌에서는 오고가는 앰버 양이 상당하다. 물결이 OCG 10기 수준이라면 교바는 11~12기 수준.
오죽하면 브로브나도 상대 앰버 소실 기믹까지 들고 나왔을까.
-토큰을 생성하는 카드 수량은 적은데 스노우볼이 1번 굴러가기 시작하면 엄청 나오는 것 같다.
-교바는 확실히 물결 때와 달리 필드메타. 앰버 벌 시간에 상대 생명체 끊을 생각부터 해야 스노우볼이 막힌다.
-(옆자리 증언에 따르면) 신규 키드벤처는 난이도 밸런싱이 쓰레기 수준이다.
-신규 키드벤처에 설명서 없음. QR코드로 대체. 아니 돈 받고 파는 물건에다 상자가 그 정도 크기인데 룰북 하나를 못 넣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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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32 Crush
    • 2023-11-05 22:03:01

    오 후기 감사합니다..!ㅎㅎ역시 키드벤처 같은 건 ffg가 요령이 있어서 그런지 잘 만들었던 건가 보네요
    • 관리자 [GM]언테임드
    • 2023-11-05 22:09:36

    즐거운 모임이 되신 것 같아 보기 부럽습니다 :)
    • Lv.27 방장
    • 2023-11-06 20:07:45

    아마 키드벤처는 제가 에러플 한거같긴한데...
    그래도 매턴 2탈취 패시브는 선넘지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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