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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의 바람 300판 넘게 한 유튜버의 세트 총평 (장문,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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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9 16: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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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9 물고기
다음 주 주말이면 한국판 교역의 바람도 정발 예정이고, 심지어 대회까지 다가오죠.
아직 교역의 바람에 익숙치 않은 분들의 교바 정착을 위해, 인상 깊게 본 교역의 바람 후기 영상을 하나 공유할까 합니다.
먼저 펀딩판을 받고 교역의 바람을 실컷 체험한 (부럽다) 외국 유튜버의 교역의 바람 세트 후기입니다.
이 의견 역시 어디까지나 개인의 후기이니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상은 이것이고, 이 유튜버 분의 감상평을 아래에 번역해보겠습니다.
1. 눈에 띄었던 두 세력 (브로브나와 마스)
- 함성 축제는 OP 카드
브레켄 카드를 최대 4장까지 갖고 오는 함성 축제는 세트 전체 카드군 중에서도 특히나 OP인 카드.
손으로 브레켄을 되돌리는 하멀 아툰 / 파괴됨 효과로 브로브나 전체를 준비 및 격노 시키는 게드 해머 / 필드 컨트롤에 이점을 주는 벌카 / 전투할 때 1앰버씩 주는 브릭 나스티까지,
모든 브레켄 카드의 성능이 좋은 편에 속하고 그 친구들이 한꺼번에 나오기 때문에 너무 강력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번역자 의견: 함성 축제 뜨면 어떻게 해서든 하멀 아툰부터 먼저 잡아야합니다. 못 잡으면 겜 터짐...)
- 잡아찢는 고함도 너무 좋은 카드
교바 브로브나의 핵심 카드로, 커먼임에도 불구하고 앰버 컨트롤 성능이 매우 뛰어난 카드입니다.
상대가 8앰버 이상을 못 갖고 있게 하도록 강제하는 점이 강력했고 교바 브로브나라면 반드시 필요한 카드라고 생각한다네요.
- 납치 카드인 퍼 담기도 좋았다
이번 세트에 새로 나온 카드인 퍼 담기.
상대와 나의 마스 아닌 생명체들을 내 보관 영역에 집어넣는 효과인데요.
커먼이어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생명체 하나를 파괴됨 효과 발동 없이 없앨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강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네요.
행동 효과로 보관 영역에 있는 카드 1장 당 1앰버를 얻는 붉은 자 멤록스와 궁합이 상당했고, 현재까지 발견된 덱들로 봐서는 붉은 자 멤록스가 있을 경우 같은 덱에 퍼 담기 1장 이상이 반드시 포함되는 덱 알고리즘으로 보이기 때문에 붉은 자 멤록스도 밥값을 못 할 수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주요한 사용 방법으로는
1) 내 쓸모 없는 생명체 + 상대의 중요한 생명체를 보관하고 꺼내지 않기
2) 토큰화된 내 중요 카드(예: 함성 축제)와 상대 생명체를 보관하고, 적당한 타이밍에 가져오면서 상대 손패 꼬기
이런 활용법을 찾을 수 있었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 경험상 지조크도 좋았다
지조크는 3 공격력과 견제, 확산 공격 1 능력을 갖고 있는 언커먼 생명체인데요.
본인 경험상 4~5번 준비되면서 상대 라인을 싹쓸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토큰덱 상대로는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화성에는 앰버가 필요해와도 궁합이 좋았고, 회색단의 예언자와도 궁합이 좋았다고 합니다. 또한 파이로로 확산 공격력을 강화하는 방법도 있었다고 하네요.
(번역자 의견: 아이어닉스 프로파간다랑도 궁합 미친 것 같아요)
2. 세력 별 파워 순위
1. 브로브나 - 이견의 여지가 없는 제일 경쟁적인 축에 속하는 강한 세력이라고 봄.
2. 언패더머블 - 이전 세트와는 비교도 안 되게 강력해졌는데, 과거 디스를 떠올리게 하는 혼 빼내기, 심해의 광경, 웅장한 암시, 노략질 같은 좋은 방해 카드들을 받았음.
3. 에퀴돈 - 적절한 카드를 받으면 파워 하우스로 거듭날 수 있는 세력. 대량 앰버 벌이 포텐셜이 있는 대규모 인수와 함께 다양한 앰버 컨트롤 수단이 있었음.
4. 생텀 - 존경받는 수도사 같은 멍청한 카드들도 있었지만, 측면 공격 같은 괜찮은 앰버 포획 카드도 있었고 생명체들이 전체적으로 튼실해서 포획 앰버를 잘 뺏기지 않았다. 근위대원 샬, 구호기사단장, 어그로꾼 팬덜프, 대령 마리아나 등이 너무 튼튼했음. 앰버 벌이에 좋은 졸렬한 볼드릭도 재판되었고, 회색단의 수녀원장은 토큰들에게 1 방어력도 부여해주며, 회색단의 기수는 늘상 좋으며, 신규 회원 유치 운동도 여러 토큰 생성 카드와 콤보가 좋다. 생텀 토큰들도 전부 괜찮았음. 결론적으로 이번 생텀은 서포트 하우스로 거듭나기 좋은 카드들을 많이 받아 좋은 것 같다고 판단.
5. 마스 - 마스 토큰 덱은 상대하기 까다로웠다. 반란군이 척 보기엔 좀 구려보이지만, 아이어닉스 깃발과 아이어닉스 반란군 같은 서포트 카드들이 있으면 좋다. 특히 아이어닉스 반란군은 여러 마스 카드들과 콤보 포텐셜이 있는데 익슬릭스 최면술사, 잔틱스 수확자, 반란군 등 여러 커먼 생명체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줘 좋았음. 그리고 키다리 믹스랑 마스 토큰들 좀만 있어도 상대하기 벅차다.
중간 정리해보자면, 브로브나 언패더머블 에퀴돈 생텀 마스는 각각 강력한 세력들이며 꽤나 잠재력 있는 세력들이라고 보았다네요. 브로브나와 언패더머블이 탑 2, 그 아래에 세 세력들. 사우리안과 스타 얼라이언스는 크게 영감 받은 것이 없다고 합니다.
6. 사우리안 - 이번 사우리안은 상대방을 위해 앰버 만들어주는 기계다. (악담) 교바 사우리안 덱 DoK 수치 보면 승격 카드가 너무 많다보니 앰버 컨트롤 수치가 마이너스까지 가는 경우도 있음. 승격 카드는 굉장히 많은데, 그 앰버들을 의미있게 처리하는 카드는 적은 편. (대서사시, 고무적인 연설, 원로원 의원 브라쿠스 - 끝) 그나마 인상깊게 본 사우리안 팟은 대서사시가 여러 장 들어가 있거나, 군단 교관과 학자 토큰이 함께 들어있는 덱인데 그 이외엔 영 별로였다.
7. 스타 얼라이언스 - 앰버링을 제외한 스얼 토큰들은 좀 별로였고, 커먼에 멍청한 카드들이 너무 많았다. 파이로, 친절한 안내원 등. 간호사 소토는 회복이라는 미묘한 능력, 동지애는 너무 상황 타는 카드, 그리고 절대 덱에서 만나기 싫은 스얼 개노답 로봇 삼형제까지 재판. 그럼에도 스얼은 교바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인 보관을 하게 해주는 세력인데, 녹음된 역사나 가니메데 기지가 그 예시. 덱 순환 능력이 부족한 세트라 의미는 있었다. 그리고 광역기들도 괜찮았는데 적색 경보와 선택적 보존의 재판, 더하여 새로운 광역기인 퀸트리노 굴절도 좋은 카드. 지루한 잡무나 절도 작전도 괜찮았음.
스얼까지 포함해 이번 세트의 모든 세력은 각자의 방향성대로 강하고 유니크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으나, 스얼은 카드가 잘 모이지 않는다면 다른 세력만큼 강력해지기 어렵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3. 교역의 바람 세트 전반에서 느낀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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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템포의 세트
영상 제작자는 자신의 교역의 바람 덱들로 솔로 토너먼트를 돌려보면서, 이번 교역의 바람 세트는 템포가 굉장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토큰 생명체로 인해 수확 기반의 앰버 벌이가 굉장히 잘 되어 앰버가 순식간에 늘어나는 경우가 많았다네요. 어떤 세력이던 괜찮은 카드들이 있어 그 점도 좋았다고 합니다.
(번역자 의견: 물결 사우리안 취급 받는 세력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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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앰버 견제 카드의 부족
집단 변이에 비등 작용 이론만 있었던 것처럼, 교역의 바람에는 대량 앰버 견제 카드가 잡아찢는 고함, 보물교의 순교자, 그리고 밀실 협상 단 3장.
보물교의 순교자는 문지기나 천국으로 가는 대문 이상의 포텐셜이 있었으나, 기사 투척기나 순교자의 최후 같은 적절한 서포트 카드가 없으면 파괴됨 효과를 발동시키기 너무 어렵답니다.
밀실 협상은 많은 양의 앰버를 탈취할 수 있는 포텐셜이 있으나, 상대가 드로우하게 해주는 패널티가 항상 신경쓰인다네요.
대량 앰버 견제 부족의 이유로 눈에 띄었던 카드가, 아예 열쇠를 못 만들게 하는 댐장이 티모티. 그러나 이외의 앰버 견제 카드는 훨씬 적은 양의 앰버 견제만 가능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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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수의 열쇠 제작 카드
열쇠 제작 카드, 소위 말하는 키치트 카드가 이번 세트에선 단 3장으로 굉장히 적다고 합니다.
감사의 표시, 블로브 둥지, 그리고 변칙으로만 나오는 엑토-차지. (사실상 2장)
그러나 워낙 보드 기반의 전략이 탄탄해서 키치트 카드의 부족이 그렇게 심각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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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화의 위험성
교역의 바람 세트를 플레이하면서 항상 인지해야 할 것은 토큰화의 위험성이라고 합니다.
덱의 중요 카드들(예: 유일한 광역기, 유일한 앰버 견제기)이 토큰이 되면 골치 아파지기 때문에, 덱이 얇아졌는데도 중요 카드들이 안 나온다면 토큰 만드는 카드를 버리는 선택지도 많이 골랐다고 합니다.
이걸 신경 안 쓰고 토큰을 만드는 경우는 '난 손패의 신규 회원 유치 활동을 쓸거고, 중요 카드가 토큰이 되던 말던 그냥 다 토큰화하겠다' 라는 상황이거나 상대 열쇠 제작을 막기 위해 토큰 제작+2포획을 같이 해주는 기부 요청 카드를 내거나 하는 경우 정도로 본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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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기 카운팅, 그리고 (대량) 토큰 제작의 타이밍을 보는 것이 실력 판가름 요소가 될 것
모든 덱에 광역기가 수두룩한 것은 아니고, 광역기가 있는 덱들도 항상 손패에 광역기가 남아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량 토큰 제작' 전략은 모든 덱들에게 상대하기 까다로운 문제가 될 수 있음. 그렇기에 토큰 제작 카드를 플레이할 때와 미룰 때를 배우는 것이 이 세트의 실력 요소라고 생각한다네요.
대부분의 토큰은 작고, 사소한 능력에,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면 좋은 카드를 잃는 기회 비용만큼의 역할을 못할 수 있음.
그렇기에 지루한 잡무, 미래 추진기, 항해사 앨리 같은 카드들이 괜찮으며, 정보를 토대로 토큰 매커니즘의 위험성을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
교역의 바람은 게임마다 편차가 크고, 고점과 저점의 폭이 큰 세트이기에 덱에 이러한 일관성들을 주는 카드들은 괜찮답니다.
4. 종합적인 결론 - 교역의 바람은 재밌다!
그래서 나온 최종 결론은, "교역의 바람은 재밌다!" 라네요.
강력한 카드들도 많고, 게임 템포도 빠르며, 매 경기 다른 양상이 나오며, 토큰 매커니즘은 배우고 즐기기에 좋았다고 합니다.
정발이 정말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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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지 방 탈 출 이벤트 5번째 문제입니다!
키포지를 하는 유저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수치가 바로 SAS죠
이 SAS는 덱의 강함을 나타내지만 공식적인 수치가 아니라 맹신할 수 없는데요.
그래도 내 덱의 SAS가 변하는걸 보면 기분이 좋아질때도 있습니다.
이 그림은 SAS의 수치가 변하는 걸 나타낸것 같은 그래프인데요.
다음 글로 넘어가는 힌트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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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이제 300판... 곧 시작입니다!!(현재까지 대략 15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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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판 남았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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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최소 2판 이상 하니까... 대충 5달이면 따라잡겠네요
분발해야겠습니다. -
전 아직 교바 경험은 부족하지만 꼽힌 카드들이 강하다 생각했던 애들이라 결국 생각이 비슷하다 느껴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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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엔 저희가 모르는 꿈의 콤보나 세력이 있지 않을까... 그래도 희망을 갖고 팩깡하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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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 너무 재밌습니다 아직 모든 세력을 겪어본건 아니지만 브로브나 정말 세더라구요 특히 언급된 저 세트는 만날때마다 당황스럽습니다 근데 대담한 볼드릭이 졸렬한 볼드릭이 된건 사심이 담긴 번역인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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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누군가 그러더군요 졸렬한 볼드릭이 원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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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중 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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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너무 기대중입니다. 얼른 게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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