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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보드게임페스타 대회 참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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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1 16:3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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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일리제
안녕하세요, 이번 키포지 대회에 참가한 일리제입니다.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지만 최대한 기억을 떠올려가며 후기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원래는 지인들하고 소소하게 즐기고 있는 보드게임모임의 모임원들 중
키포지에 관심을 보이는 모임원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려고 했었는데
출전권 구매를 위해 다이브다이스 회원가입을 하고 있는 사이에
제가 구매한 출전권이 마지막이었는지 품절되었더라고요.
페스타 전날 만나서 하루 대회연습하고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계획이 틀어져버려서 대회연습 대신 모임원이
더 다양한 덱들을 체험해볼수 있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처음 키포지를 어둠의물결로 알려줬어서 이번엔 집단변이 덱들로 게임했습니다.
저와는 다르게 게임센스가 있는 친구여서 그런지 금방금방 잘하더라고요.
나중에 새시즌이 나올때 같이 카평하면 정말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가 10시반이었기 때문에 일찍자고 6시 반에 일어나 준비해서 도착하니 9시 반이었습니다.
10시에 대회장인 3관에 입장했더니 제가 제일 먼저 도착했더라고요.
기다리다보니 멋진 모자를 쓰고 오신 BEever님과 누가봐도 키포지하러 온것처럼 입고 오신 방장님이 오셨고
이후 대회참가 집정관분들이 한분씩 오셔서 대회장이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대회장에서 크루로 오신 빵님하고 잠깐 대화를 나눴었는데 말씀을 정말 재밌게 잘하시더라고요.
키포지가 시즌마다 카드인플레가 오는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대화였는데
이러다 잘못하면 키 하나 만드는데 1500개의 앰버가 필요한거 아니냐고 하시던데 얼마나 빵빵터지던지
닉네임을 참 잘 지으셨단 생각이 드는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기다리다가 샷권님의 설명을 듣고 대회의 첫 라운드가 시작됐습니다.
제가 가져간 덱은 집단변이 시즌의 '꽃의 숲지기, 라찌아보른' 이라는 덱이었습니다.
빠르진 않지만 앰버컨트롤과 크리쳐컨트롤이 균형있고 데우실로스가 포인트로 있는 필드형 덱입니다.
이 덱을 픽한 이유는 교역의바람 펀딩덱들이 도착해서
고점일거라고 생각하는 덱들을 평가해보고 싶은 마음으로 많이 들고 오시지 않을까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토큰 대부분은 데우실로스의 행동 이후 발동하는 광역 데미지로 날릴수 있고
에퀴돈의 강력한 탈취를 막을수 있어야했기 때문에 빨판괴물 2장이 있는 것도 덱 선택의 이유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독특하게 영문판 한정으로 해외의 타시즌 덱들도 사용이 가능했는데
교역의바람 카드들도 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타시즌 덱들과 만날 가능성은 아예 배제했습니다.
크루시블에선 타시즌 덱들과 종종 만나는데도 만날때마다 새롭더라고요.
[ 1라운드 ]
1라운드 상대는 꽃형님의 교역의바람 시즌 '또 속은 군주, 로파티티' 라는 덱이었습니다.
거생덱이 처음이라고 하셔서 서로 덱을 바꿔서 카드를 하나씩 봤는데
교역의바람 자체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봐도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고요.
언패더의 세력에 락을 거는 카드들이 많아서 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중간에 제 앰버 6개를 딱 1앰버 포획해서 막으실 계획이셨던것같은데
마지막으로 잡은 제 생명체에 탈취가 있는걸 못보셔서 키체크를 한번 못막으셨고
필드가 한번 비었을때 회색단의기수 2장과 다른 생텀 생명체들이 다수의 앰버를 수확한 덕분에
앰버 견제 이후에도 마지막 키체크로 승리했습니다.
강제로 5앰버를 버는 혼빼내기와 웅장한암시 콤보가 인상적이었네요.
[ 2라운드 ]
2라운드는 용감한지구님의 교역의바람 시즌 '기적을 던지는 부두목, 분데스' 라는 덱이었습니다.
천상의고름이 3장 있는 덱이었는데 생텀때마다 유물들을 들어올렸다가 내리면서 앰버를 버는 플레이가 신선했습니다.
저도 유물이 하나 있었는데 천상의고름으로 같이 핸드로 들려지고 제 유물과 같은 세력의 생명체들이 정리당하면
다음 차례때 해당 세력을 부를수가 없으니 다른 세력을 부르게 되는데
그때마다 핸드 순환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더라고요. 진작에 버렸어야했다는 생각이 너무 늦게 들었습니다.
용감한지구님이 레이스 자체는 앞서가고 있었지만 데우실로스가 필드를 한번 정리한뒤 버티고 있어서 할만하다고 생각했는데
혼란의소용돌이에 날아간 뒤 막키를 막아야하는 순간에 데우실로스 파츠 한 부위가 핸드에 잡히지 않아서 키체크를 못막고 졌습니다.
혼란의소용돌이는 데우실로스를 파괴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쓰면 그만이라는 생각이었는데
필드에 생명체가 많을수록 혼란의 소용돌이로 덱에 들어갈때
핸드에 잡힐 확률이 떨어지는게 불안요소일수 있다는걸 이번에 느꼈네요.
1승 1패로 결승진출은 고사하고 1패만 해도 탈락 확정이라고 생각했는데
2승자가 부족해서 추가로 경기를 해야한다는 얘기를 듣고 3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3라운드 ]
3라운드는 닉네임을 모르는 어린이 집정관의 집단변이 시즌 '시험을 터는 심리치료사, 긴드랏실' 이라는 덱이었습니다.
3에밀리와 재기로 계속해서 상대 앰버를 묶어두는 덱입니다.
에밀리가 나와도 부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드로우 강화가 많이 붙어있어서 덱 순환이 엄청 빠릅니다.
재기를 포함한 4에밀리를 전부 부숴도 그때쯤 이미 덱이 한번 돌아서
또 에밀리가 나오고 그 사이에 본인은 열쇠를 만들 앰버를 모으는거죠.
처음 이 덱을 봤을때 광역기가 돌연변이만 파괴하는 빠지지직뿐이라 돌연변이인 데우실로스는 파괴할수 없고
숲에서길을잃다도 결국 덱으로 보내는거기 때문에 다시 나와서 앰버를 붙들고만 있으면 불리할게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실제로 제 앰버는 가만히 놔두면 3키를 턴마다 만들수 있을 정도로 모았지만
계속해서 에밀리에 묶여있는 바람에 게임이 꽤 장기전으로 갔습니다.
어차피 앰버는 모을만큼 모았기 때문에 최대한 필드를 클리어하는 방향으로 플레이했고
상대의 막키 체크를 경멸로 막고 에밀리를 부수자 에밀리 타이밍이 안나왔는지 마지막 키를 만들고 승리했습니다.
사실 어린이 친구가 실수를 한 4~5번 한걸 용인했는데 그게 아니었으면 게임이 한 10분은 빨리 끝났을것 같네요.
대회 경기 중에서 가장 피로감이 높았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경기였습니다.
2승 1패 상황에서 3승자가 이미 두분이 나오셨기 때문에 두분이서 결승전을 진행하고
3,4위전을 치르기 전에 3,4위 진출자를 가리기 위한 4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4라운드 ] - 3,4위전 진출자 결정전
4라운드는 ekil123님의 교역의바람 시즌 '샤즈 가문의 여행자, 스팅엘릭스' 라는 덱입니다.
대회 시작전에 방장님이 대회덱으로 가져오신 덱에 대해 얘기하셨었는데
물결의 유명한 콤보인 임종분석과 크로노파지에
카우프도 있고 문어도 있어서 지켜줄수 있는 도발 생명체도 많은데다가
집정관의빛에 업글도 많고 외계환경방호복까지 있어서
한번 말리면 게임 내내 고통 받겠다 싶을 정도로 무섭게 락을 거는 덱이었습니다.
세상에 저런 구성의 덱이 존재할수도 있구나 싶었죠.
그런데 그런 멋진 덱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접했을때 놀랐고, 상대가 ekil123님이셨다는 얘기를 들었을땐 수긍했습니다.
대회 후기글은 될수있으면 다 보려고 하는데 특히나 우승자분들의 후기가 참 재밌습니다.
대회를 어떻게 준비했고 밴픽은 무슨 근거로 했으며(삼각형포맷일때) 플레이는 어떤식으로 했는지 그분들의 생각이 담겨있거든요.
저렇게까지 생각을 깊게 해야 우승할수있구나 하고 놀라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우승자 출신인 ekil123님도 그런 인상을 주셨었죠.
사실상 명예로운 패배를 생각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에 임했더니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고요.
덱은 교역의바람에서 기대해볼수있는 유형의 덱들 중에 탈취가 강력한 덱이었고 덱 선정때 염두했던 유형의 덱이기도 합니다.
게임은 빨판괴물들이 꽤 빨리 나왔는데 빨리 잡히기도 해서 그 잠깐 나온 사이에 템포를 방해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덱에 앰버보너스 자체는 적지만 상황을 타면 앰버를 많이 벌수있는 수단들이 있는데
그게 마침 잘 터져서 정말 운좋게 승리하게 됐습니다.
이전 대회에서 몇번 뵜지만 직접 대화를 해본건 처음이었는데 친절하시더라고요.
이후에 봉인전도 재밌게 해서 기억에 남네요.
3승 1패로 3,4위전에 진출하게 됐고 3,4위전을 치르는 마지막 5라운드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5라운드 ] - 3,4위 결정전
5라운드는 Guru님의 집단변이 시즌 'L. Perutz, Antagonizer of the Slimy Burg' 라는 덱입니다.
iryo님의 영문판 교바덱과 더불어 대회에서 두번째로 본 영문판 덱이네요.
Guru님은 강력한 해외덱도 다수 보유하고 계시기 때문에
타시즌 허용 가능 대회에선 가장 예측이 어려운 상대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영어판으로 제한을 안뒀다면 어떤 괴릴한 덱들을 만나게 될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게임은 임프탐정이나 갑절의파멸과 위장의달인오토로 데우실로스 파츠가 날아갈 위험이 있고
디스로가는관문 2장으로 데우실로스의 생존을 보장할수 없는데다가
파괴된 이후 용광이로 데우실로스 파츠가 제거 당할게 분명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번 경기에선 데우실로스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습니다.
다행인건 덱에 데우실로스 말고도 다른 카드들을 중심으로 플레이해볼수 있다는 점이고
데우실로스가 그 악재들을 뚫고 필드에 한번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관문 맞고 용광이에 제거를 당했지만, 관문과 체인을 강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죠.
덱에 재기가 1장 있어서 보통은 데우실로스를 재활용하는 용도로 쓰는데,
게임중 파츠가 한번 날아가는 바람에 용광이에게 제거 당하기 전 빠르게 끌어올리는 용도로 썼었습니다.
이후 무덤파헤치기로 계속해서 나오는 용광이에게 키카드를 계속 삭제 당하면서 시달렸지만
회색단의마스터가 행동에 락을 걸어 분위기를 반전할수 있었던것 같네요.
최종적으로는 막키가 에밀리에게 한턴 막히고 다음턴에 에밀리를 잡아내면서 승리했습니다.
이후 Guru님과도 봉인전을 했는데 인자하신 미소 덕에 즐겁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번 대회 최종 스코어는 4승 1패.
3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우승이라고는 매장 대회 봉인전이 전부고, 온라인 대회 8강, 예선 광탈이 일상인 저에겐 의미있는 성적이었습니다.
우승이 아니고, 챔피언십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요.
저보다 덱깡을 많이 하신분들이 훨씬 많이 계시겠지만
평균 이상으로는 덱깡을 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좋은 덱을 뽑지 못했다는 상실감이
키포지에 대한 원망으로 바뀌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 게임을 왜 하는가', '왜 새 덱을 뽑는가' 에 대한 자기 기준이 없었죠.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희귀한 덱을 뽑기 위해, 대회급 덱을 뽑고 우승하고 싶어서,
아무 덱이나 뽑아서 친구들하고 재밌게 즐기기 위해, 그냥 랜덤 가차가 너무 재밌어서,
결론은 스스로가 내려야하고 덱깡에 대한 선택은 본인이 한건데도
그냥 투자에 비해 좋은 덱을 뽑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겁니다.
키포지가 고갤에 인수되어 교역의바람의 정식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저는 잠깐 다른 TCG 게임을 즐겼었습니다.
처음엔 매일이 덱 짜는 재미로 가득했죠. 키포지에선 안되던것이었으니까요.
이전에도 다른 TCG를 안해본건 아니지만 정말 오랜만에 덱 튜닝이라 즐거웠지만 그렇게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시즌의 카드팩이 나오고 그 과정에서 카드 인플레이션도 계속 발생하고
재미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카드를 계속 사야하는 모습이 실증났습니다.
필요한 낱장 카드가 나오지 않으면 팩깡은 계속해야하고 낱장 구매는 택배비까지 감안하면 적지 않고
그렇게 낱장으로 구해서 덱을 만들면 새시즌이 나와서 또 사야하고
어느순간엔 덱 짜는 과정 자체가 귀찮아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카드들을 처분하고 접었죠.
타 게임을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게임은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책장 한켠에 박스째로 있는 키포지 덱들을 봤습니다.
dok를 켜서 나한테 어떤 덱들이 있었나 하고 보다보니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괜찮아보이는 덱들도 보이고
그렇진 않더라도 재밌는 덱들도 보이더라고요.
이번 대회때 들고 나온 덱은 그렇게 해서 찾은 덱입니다.
투자에 비해 좋은 덱을 뽑지 못했다는건 사실이 아니라 그냥 제 안목이 부족했던것일지도 모르죠.
일반적으로 잡덱이라고 불리는 덱 하나를 맞추는 비용을 생각해보면
키포지의 1DP가격이 마냥 비싼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DP에서 쓸만한 덱이 하나 밖에 안나오더라도 그냥 덱 하나를 맞췄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쓸만한 덱이 한개 이상이 될지는 모르는일이고요.
귀찮게 덱을 짜지 않아도 되고, 새시즌은 기믹의 차이로 새로운 재미를 줄 뿐
인플레이션에 허덕이지 않아도 되고(고갤이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는 지켜봐야겠지만요.)
키포지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장점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1DP에 나온 쓸만한 덱들을 제외한 나머지 덱들은 어떨까요.
다른 TCG도 쓰는 카드들 아니면 나무야미안해 수준의 종이뭉치들일뿐이니 똑같이 생각해야하나 했죠.
그러다 이번에 모임원에게 키포지를 체험시켜주면서 느꼈는데
제가 게임을 잘하는건 아니지만 유리한 상황일때 일부러 져주는걸 잘 못하겠는게
한두번이야 가능하겠지만 날잡고 게임하는데 일부러 계속 져주는건 제가 재미없어서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뉴비 상대로 너무 자주 이겨버리면 상대방이 흥미를 잃겠죠.
이럴때 저점덱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뉴비한테 고점덱을 쥐어주고 나는 저점덱으로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면 일부러 져줄 필요도 없고
저점덱으로 고승률은 기대하기 힘드니 서로 만족하는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대회 후기 쓴다고 해놓고 글 쓴 김에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대회급 덱들을 상대로 5게임을 하니까 나중엔 머리가 멍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어린이 집정관을 상대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면서 게임하던 옆테이블 힌실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샷권님과 짧게 대화했었는데 미소를 잃지않고 한분 한분 열정적으로 대해주시는 모습도 보고 감탄했네요.
게임 오래 해놓고 매번 룰 헷갈려서 귀찮게 불러도 친절하게 알려주셨던 크루 분들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번 교역의바람 출시를 맞이하여 앞으로도 흥행했으면 좋겠네요.
이번에 1DP 샀는데 상품으로 받은 덱들 포함해서
마음에 드는 덱을 뽑진 못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음엔 더 좋은 덱이 나오길 기대해보며 후기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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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제 님이 저를 위해 쓰신 글은 아니겠지만.. 후기를 읽고 감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 대회 참가하셔서 차분하게 대전하셨던 때가 기억납니다. 저도 온라인 대회는 익숙치 않은 포맷이라 좌충우돌했었고, 출전자 분들은 더욱이 촬영 세팅까지 하시니 피로감이 배로 큰 형태였죠... 제가 일부러 키포지 집정관 분들의 닉네임을 외우거나 하는 것은 아닌데, 그때도 나이가 어린 친구랑 대전하시면서 차분하게 알려주셨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린이 집정관 친구를 위해서 실수도 용인해주시고, 배려해주신 것은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 친구가 더 많아져야 보드게임이고 카드게임이거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절이 오지 않을까 하는데, 그 친구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집에 돌아갔을 거라고 믿습니다 ㅎㅎ
일리제 님 같이 키포지를 사랑해주시는 분을 위해서라도 제가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
열정적이시라는걸 평소에도 알고는 있지만 이번에 나눈 대화에서 특히 할수있는 선에서 정말 많이 노력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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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회전에 대화 나누면서 즐거웠습니다 ㅋㅋ
키포지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대화를 나누는건 언제나 즐거운것같아요
저는 타 오프라인 tcg를 거의 해보지 못했지만 역시 적어주신대로 키포지는 확실히 자신만의 매력이 뚜렷한 카드게임인것같네요
대회 참가자분들이 후기 적어주신걸 보는것도 너무 재밌구요
다음에 오프라인으로 또 뵙겠습니다! -
크루분들도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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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키포지하러온것처럼 입고오고 3관에 늦게도착한 이유...
"DP사고옴"(클오덱 확장 받고싶어서 어물스타터+교바스타터+1dp삼)
ㅋㅋㅋ 재밌었어요 방호복 카운터인 가호없애고 방어무시3뎀을맞거나 버블버블을 맞아버려서 쉽게 뚫리면서 저도 이 덱이 은근 쉽게 뚫리는구나 했습니다
반가웠어요 -
하필 만난 덱이 카운터가 가득한 덱이었군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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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이 있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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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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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포지 그 이상을 느끼게 해주는 후기 였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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