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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못해도 스토리모드 즐기기 가능한가요? - 벚꽃결투 신좌앵연기 완결편 (레거시) 소개와 후기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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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1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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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5 쌓이네
스포 없게 썼으나 약간씩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Q. 신좌앵연기 완결편 소개
신좌앵연기 후편 확장 (미소라 표지)에 동봉된 레거시 모드.
소설 결말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이니르 3자매라는 강력하고 권능한 여신에 의해 다른 모든 여신이 쇠퇴하였으나
여신의 의지를 이어받은 미코토들(=플레이어)이 남아 힘을 합쳐(=팀전) 벚꽃 내리는 시대의 아름다움을 되살리려 한다는 스토리.
Q. 플레이 사양
플레이 인원은 (사실상) 정확히 6명,
내가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해야 하는 요소는 사실상 없음.
6면체 주사위 하나 이상 필요 (3개 추천), 카메라로 QR 인식이 되고 타이머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 인당 하나 필요.
레거시 내에서 벚꽃결투를 여러 판 하는 거라서 자신의 여신 두 명(어나더x)을 골라둬야 하며, 6명이 선택하는 여신이 서로 겹칠 수 없어서 총 12여신이 선택이 될 것.
Q. 걸리는 시간은?
마일드. 노말, 하드 중 노말모드로 초행자 4명, 2회차 2명이서
유저 번역된 테이블탑 시뮬레이터 + 디코 음성 소통으로 순수 12시간 정도 소요.
분기점을 정해 끊어서 할 순 있으나, 중간에 플레이하는 사람이 바뀌면 안 되기 때문에 미코토 레거시 팟과 정기적으로 만나기 힘들다면 하루나 이틀을 통으로 비워두는 게 좋다. 규칙서에서도 이를 권장함.
실제 플레이했을 때 쭉 이어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았다. 중간중간 쉰다면 무리가 적으므로.
Q. 플레이 전 맞춰야 할만한 개개인의 조건은?
- 바카파이어 블로그에 연재되는 공식 소설을 최소한 요약본으로 읽은 사람
한글 요약본 by I-DEN: 링크가 안 걸리네요. 공지 참고 혹은 "목차 - 후루요니 소설 (벚꽃결투 소설) 요약"을 이 게시판에 검색해주세요.
- 본인이 레거시에서 깃들일 여신 둘에 대한 충분한 숙련도.
본인은 사이네와 메구미를 들고 갔는데, 사이네는 카드가 베이직해서 쉬운 애정캐고 메구미는 판수가 압도적으로 높다.
애정캐부터 챙겨가는 거 어떤 여신이든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여신에 따라 버프나 제약이 적용될 수 있음.
본인이 고르는 두 여신이 플레이상 너무 따로 노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 대난투/드래프트모드(변형룰)나 협세좌(협력모드, 저는 안해봄)를 해봤으면 사고방식에 도움이 됨
- 협동심!
Q. 실력에 자신없는데 레거시 할 수 있을까요?
이 얘기하고 싶어서 글 작성했습니다
입문 두 달 이내의 초심자를 상대로 거의 항상 이기는 정도면 플레이해도 좋을 것 같다. 자신이 들고 갈 여신에 대한 이해와 응용이 제일 중요하고, 팀원의 여신에 대한 이해도 또한 당연히 높을 수록 좋다.
벚꽃결투에 대한 애정은 있으나 미코토로서 실력이 좋진 않아 플레이 전까지 걱정이 있었다.
본인은: 게임의 기초적인 룰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여신의 카드명을 외우지 못한 게 있거나(카나에) 스스로는 한 번도 안 써본 어나더가 있는(오보로 1, 쿠루루1, 호노카1, 야츠하1과 11) 정도의 숙련도.
그런 것치고 다른 팀원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쳤으나,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전체에서 세 명 정도는 있으면 클리어하게 수월하다고 생각.
그리고 소설 내용상 말고 게임상의 어나더 지식은 없어도 됨
Q. 후기
여신의 캐릭터적인 배경을 알고 그에 애정이 있다면, 혹은 벚꽃결투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변칙이 필요하다면 적극 권장합니다.
저는 대난투를 꽤 좋아하는데, 변칙룰로 인해 카드의 유용함과 아님이 명확해지는 게 오히려 안전구축 시 계획을 세우기 쉽게 느껴져서였습니다. 같은 느낌의 즐거움을 레거시에서 느꼈습니다.
또 경쟁 게임에서 협동이 되며 제가 잘 못하면 다같이 실패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어차피 후반으로 갈수록 (레거시에 비슷한 숙련도라면) 누구에게든 어려워서 이것도 괜찮았습니다. 결말까지는 캐리해주신 것도 맞음.
레거시를 앞두고 공식 소설 요약을 급하게 읽었는데 내용이 짜임새 있고 등장인물도 모두 익숙한 여신들이 중심이기 때문에 레거시도 읽고 소설요약도 읽고 하면 벚꽃결투를 더 깊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원래 좋지 않고 모니터 보느라 두통이 있었는데도 재밌었습니다. 별개로 저는 2회차는 쉽게 도전 못 할 것 같아요. 생각할 거리로 인한 에너지 소모가 좀 셌습니다... 지인들과 널널하게 즐길 수 있다면 다시 하고 싶으나 벚꽃지인 팟이 6명이 안 되네요.
레거시 정발 이후 오프라인에서도 단기간에 끝내는 레거시 팟이 모일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테탑이 너무 잘 구현되어있고(러프멜로디님과 아이덴님 특히 감사합니다) 온라인이라 물리적 제약이 없어 좋지만, 실물 카드와 게임을 사용하면 그것대로 몰입감이 높을 것 같아요.
협세좌가 얼마나 비슷한지 잘 모르겠으나 협세좌 기웃거리면서 신좌앵연기 후편 확장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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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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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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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어서 매력적이네요. 그나저나 미코토의 기준이 너무 높아서 애정하는 코르누 카드도 다 못 외우는 저는 미코트의 자격도 없을지도....^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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