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tleggers (붓레거)

표기된 것 외의 이미지 출처는 보드게임긱 입니다.


붓레거는 20세기 초,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기로 돌아가 밀수꾼 조직의 보스가 되어 사기치고, 속이고, 어둠의 조직을 결성하여, 전략적으로 체인망을 구축하고, 밀수한 위스키를 금지지역에 공급하는 게임이다..
-번역 : 베르드님




보드의 분위기가 독특합니다. ^^;
위 베르드님의 번역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게임에서 플레이어들은 갱단의 보스가 되어서 서로 자신의 밀조장에서 판매하는 술을 많이 판매하여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총 12라운드를 플레이하며 가장 많은 돈을 챙긴 이가 승리합니다. (짧은 게임 8라운드)




게임 시작시 모든 플레이어는 비딩카드 12장을 독특한 방식으로 받습니다.
비딩카드 외에 개인 보드, 트럭(4표시) 1대와 주사위 1개, 갱단 1명 운전사 1명을 받습니다.
(표현을 달리 했지만...갱단이나 운전사나 생긴것은 똑 같습니다.^^;)

1) 입찰과 운전사 고용
비딩카드는 각 라운드 시작시에 보드에 깔리는 7장(6장은 형님카드, 1장은 트럭카드)의 카드들 획득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게임의 모든 진행 서열은 비딩카드 숫자가 높은 이부터 하게 되기에 신중한 결정을 요합니다. (차후 영향력 동점도...)

위의 사진은 비딩 후 공개를 하고 형님카드들을 선택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비딩이 끝나고 형님카드나 트럭카드 선택이 끝나면 차례대로 비딩비용, 트럭 유지비 등등.. 임금을 지불합니다.


2) 행동 개시

위 사진은 몇라운드 진행 후 모습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비딩 숫자순으로 자신의 갱단 조직원을 밀매점에 위치시키게 됩니다.
패스를 해도 되고 전부 또는 일부를 원하는 곳에 배치시키면 됩니다.
이녀석들이 나중에 판매할 때 우선순위나 마진 등의 중요한 수입순서를 정하게 되기에 신중히 잘 결정해야 합니다.
배치하는 자리의 색상이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위쪽에 검은 부분이 다 채워져야만 판매가 가능합니다.

결창이 비밀리에 운영하는 술집은 배치하는 자리 없이 언제나 누구나 판매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짜죠;;;


3) 생산
지불 후 각자 가지고 있는 주사위로 생산을 하게 됩니다. (형님카드 중 주사위를 늘리는 카드가 있습니다)
각자 나온 숫자대로 술상자 마커를 가져옵니다.

교외에 위치한 밀조장의 모습입니다. (형님카드 획득으로 건설가능)
이 녀석도 자신의 양조장과 같은 방법으로 생산을 하게 됩니다.

4라운드부터는 종료시 생산을 가장 많이 한 이의 양조장으로 경찰이 감시를 나가게 됩니다.
5라운드 생산페이즈시 경찰이 감시를 나감 양조장에서 주사위 숫자가 5가 나올 경우 해당 양조장은 생산을 못하게 됩니다. (걸린 것이죠. -_-;)
밀조장은 경찰 존재유무에 관계없이 생산이 가능합니다.


4) 운송
술 생산이 끝나면 술상자를 트럭에 올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협상전쟁이 생기게 됩니다. ^^;
초기에 받는 트럭은 술상자를 4개밖에 못 올립니다. (트럭지붕에 4표시는 올릴 수 있는 상자의 수를 의미합니다)
토한 트럭카드로 트럭을 추가로 배치받은 이도 있을 겁니다.

판매를 못하는 술은 즉시 버려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돈을 벌면서 다른 이에게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싫은 트럭을 비딘숫자순으로 원하는 술집에 위치시킵니다.
술집마다 트렉이 3개 있습니다. (별3,2,1)
별 3개짜리 트랙은 지배세력이나 메이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별 2개짜리 트랙은 그 외 다수세력이나 소수세력이 들어갑니다.
별 1개따리 트랙은 해당 술집에 자신의 갱단세력이 없는 이들이 들어가게 됩니다.



5) 판매
각 술집마다 보드에 표시된 만큼의 주사위를 굴립니다.
나온 숫자의 합이 해당 술집이 소화할 수 있는 술상자의 수 입니다.
더 이상은 판매를 못한다는 것이죠.

지배세력이나 메이저부터 시작하여 트랙의 서열 순서대로 판매를 하게 됩니다.
(이때는 비딩숫자의 의미가 없습니다.)
주사위 숫자가 제대로 안 나온다면 메이저도 판매를 다 못하는 사태가 생기기도 합니다.
(형님카드 중에는 술집 주사위 갯수를 올려주는 녀석도 있습니다.)

지배세력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플레이어는 보드에 표시된 판매대금 + 마진도 먹게 됩니다.
(자신의 마진뿐만 아니라 다른 이가 판매한 숫자만큼의 마진도 먹게 됩니다.)
일반 메이저부터는 그냥 판매대금만 먹게 됩니다.


6) 정리..
보드위에 세력말을 제외한 모든 것을 정리합니다.
다음 라운드를 위해 준비를 해 둡니다.
4라운드와 8라운드 종료시에는 모두 돈을 공개하여 서로 견제가 가능하게끔 합니다.
5라운드부터는 순경이 활동하게 되는 것도 잊지 마시길...



재미

아주 유쾌한 게임이더군요. :)
테마가 너무나 생기있습니다. 갱단 보스답게 협상시 형님카드를 사용해 삥을 뜯을 수도 있고, 온갖 협박이 난무하게 됩니다. ㅎㅎ;;

게임 시스템은 엘 그란데와 흡사합니다.
비딩카드 순대로 특수카드 획득, 세력말 배치 등등...
엘그란데의 갱단 버전이라고 할 정도로 흡사한 면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역시 고수는 다르다고 윈드님께서 지적을 하시더군요.
듣고 잘 살펴보니 진짜더군요. ^^;

암튼 게임은 유쾌하기도...기분 나쁘기도 하게 돌아갑니다.
서로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다투는 삶의 현장을 잘 옮겨놓았더군요....흐흐

테마도 테마이고...각 카드들의 특수능력도 그렇고...
될 수 있다면 미성년자와의 플레이는 자제하심이 좋을 듯...-_-a

특수카드들의 한글화도 필요하겠더군요...쩝;;;



저도 공부를 해 가긴 했지만..역시나 메뉴얼 제작하시는 윈드님의 설명은 멋지더군요.
설명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룰북 제작하신 구텐탁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직 공개는 안되었지만 번역,편집하신 베르드님과 dlwodnr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__)